
괜히 주차금지라고 써놓은 것도 아니고 차의 통행도 불편할 뿐더러 바로 옆에 있는 계단 입구를 막아버리게 되는데 주차금지라고 써져있는데도 당연하다는 듯이 주차를 해놓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주차공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아랫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 엘리베이터가 아랫층으로 가지를 않으니 올라오기엔 자신의 무릎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걸까. 그 소중한 무릎으로 액셀은 어떻게 밟으시는 건지. 금연표지판 무시하고 담배 피우는 새끼들이 이런 새끼들인 건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열심히 했을 당시 서로 온라인이 아니어도 내가 만든 섬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꿈번지 코드를 트위터에 올리곤 했다. 하지만 별 반응이 없어서 올려봤자 나에게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갑자기 볼 이유도 없는 건가 하고 넘길 수 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상당한 기간이 지난 최근에야 꿈번지를 얼마나 봤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았다. 처음엔 알아봤자 무슨 소용인가, 어차피 아무도 안 봤을 텐데 이제 와서 그걸 확인하면 새삼스럽게 마음의 상처만 늘 뿐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들여다 보았다. 결과는 내가 생각하던 것과 전혀 다른 것이었다. 오십 명이 보고간 걸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아무런 반응도 없었는데 대체 그 오십 명은 대체 어떤 생각을 하며 본 걸까… 어디에선가 웃음거리로 공유한 걸 보고 접속한 걸까? 꿈번지를 몇 번이나 올렸는데도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는데 그런 수가 오는 게 가능한가? 아무리 생각해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지를 못한다. 그 때 괜히 올린 건가 하는 생각부터 들어버린다.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보기 좋게 만들었는데 비교하면서 웃어댄 걸 거란 생각을 하니 더 비참해진다. 어떻게 해야 될지도 잘 모르겠다. 인터넷 공간에서 뭘 내세우려 하면 꼭 이런 꼴이다. 너무나 처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