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잡담
2026. 1. 25. 02:33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열심히 했을 당시 서로 온라인이 아니어도 내가 만든 섬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꿈번지 코드를 트위터에 올리곤 했다. 하지만 별 반응이 없어서 올려봤자 나에게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갑자기 볼 이유도 없는 건가 하고 넘길 수 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상당한 기간이 지난 최근에야 꿈번지를 얼마나 봤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았다. 처음엔 알아봤자 무슨 소용인가, 어차피 아무도 안 봤을 텐데 이제 와서 그걸 확인하면 새삼스럽게 마음의 상처만 늘 뿐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들여다 보았다. 결과는 내가 생각하던 것과 전혀 다른 것이었다. 오십 명이 보고간 걸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아무런 반응도 없었는데 대체 그 오십 명은 대체 어떤 생각을 하며 본 걸까… 어디에선가 웃음거리로 공유한 걸 보고 접속한 걸까? 꿈번지를 몇 번이나 올렸는데도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는데 그런 수가 오는 게 가능한가? 아무리 생각해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지를 못한다. 그 때 괜히 올린 건가 하는 생각부터 들어버린다.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보기 좋게 만들었는데 비교하면서 웃어댄 걸 거란 생각을 하니 더 비참해진다. 어떻게 해야 될지도 잘 모르겠다. 인터넷 공간에서 뭘 내세우려 하면 꼭 이런 꼴이다. 너무나 처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