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2018. 8. 4. 01:11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임금펭귄 서식지가 지난 삼십오 년간 90퍼센트 가까이 무너졌다고 한다. 남인도양의 외딴 아남극섬 Île aux Cochons에 있는 서식지를 공중촬영과 위성사진을 통해 본 결과 1980년대 당시 짝짓기를 하는 펭귄이 오십만 쌍 가까이 보였던 것에 비해 2015년과 2017년에 찍은 사진에선 육만 쌍 정도밖에 보이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 곳은 South Sandwich 군도에 있는 Zavodovski 섬의 이백만 턱끈펭귄 서식지에 이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펭귄 서식지로 알려져 있었다. 

과학자들은 Île aux Cochons에 사는 임금펭귄 개체수가 왜 이렇게 갑작스럽게 줄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 새들이 어디로 이주를 했을 가능성도 이동을 할 만한 섬도 없다고 부언했다. Antarctic Science지에서 발표된 논문에서 저자들은 "이런 예기치 못한 개체수 감소에 대해 가능한 이유를 들 수는 있지만 만족할 만한 설명을 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위성사진은 펭귄의 짝짓기 지역이 확장된 것과 함께 이에 자주 쓰이는 황무지, 암석지대가 초목에 의해 점령당하면서 눈에 띄게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팀은 이유가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이런 "거대감소"에 대해 몇 가지 가설을 내놓았다.

첫 번째는 인도양 엘 니뇨와 관련이 있다. 이 기후현상은 해양온도와 지역온도, 강우량에 영향을 준다. 1997년에 특히 강하게 발생한 엘니뇨가 물고기와 오징어들을 남쪽으로 날려버리면서 펭귄들이 사냥할 수 있는 먹이량에 영향을 주게 되었고 이에 따라 짝짓기가 감소하면서 서식지는 이를 회복하는 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런 엘 니뇨는 지구 온난화에 의해 증폭된다.

다른 가설은 해변에서 일부 펭귄들이 1995년부터 큰 그룹에서 해변을 중심으로 한 작은 그룹으로 옮겨간 것이 이를 부추긴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논문에서는 일만 칠천 쌍 정도 되는 개체들은 원래 서식지에 살고 있던 펭귄들에 비하면 매우 일부에 불과하다고도 서술되어 있다.

세 번째는 Île aux Cochons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야생 고양이와 생쥐들이다. 이들이 생존 전략을 바꾸어서 아기 펭귄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과거에도 아기 신천옹을 공격 목표로 삼기 시작한 것을 통해 포착되었다.

네 번째 가설은 병이나 기생충이 바다새와 함께 건너와 서식지를 공격하면서 아기 펭귄과 성년 펭귄들의 생존률, 개체수 성장률을 감소시킨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 하지만 논문에서는 전염병이 돌았다면 왜 서식지가 넓어진 것인지 알 수 없다고도 서술되었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이 섬을 방문한 것은 1982년이었다. 연구팀은 현재 개체감소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재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https://www.independent.co.uk/environment/king-penguin-colony-collapse-ile-aux-cochons-satellite-photography-a8471486.html


한국 언론에서도 관련 기사를 내긴 했는데 기후변화 같은 일부 이유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번역해 봤다. 물론 기후변화에 책임이 있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건 나도 동의하지만 과학자들이 제대로 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판에 무조건 기후변화를 외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과학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아무리 데이터가 잘 나온다고 해도 나중에 보면 틀린 것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과학에 대해 (자기 마음에 드는)100%가 아니면 안 되는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뉴스타파의 분석들이 반발에 부딪히는 것도 김어준 해설이 100%인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일 것이다. 딴에는 어디까지나 "가설"인 것에 시비를 거냐고 말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상당히 확신에 차 있던데... 가설이니만큼 검증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과학이다. 왜 가설의 개념을 그런 식으로 왜곡하는 건지... 심지어 선조위마저도 외력설을 미는 측이 검증을 맡은 마린사 쪽에 압력을 넣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들은 대체 진실을 알고 싶은 건가 자기들 마음에 드는 팩트를 알고 싶은 건가... 

과학은 무엇이 사실인지를 찾아가는 학문이지 누구의 마음에 들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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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2018. 7. 12. 00:48

강양구 기자(지금은 기자가 아니라 코메디라는 의학언론 부대표라던데...)와 이명현 박사 등이 진행했던 <과학수다>라는 팟캐스트를 듣고 싶어서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어플리케이션인 오디오클립을 받았는데 <과학수다>를 다 듣고 나니 기껏 많은 방송이 있는데 이거 하나 듣고(길었지만) 지워버릴 건가 싶어서 둘러봤더니 장대익 교수가 보였다. <장대익의 앤돌로지>라는 이름을 가진 팟캐스트였는데 방송이 다섯 개밖에 없고 업데이트된 날짜도 상당히 지나 있었다.



그나마도 1회에서 약속한 코너 진행은 2회부터 4회까지 리처드 도킨스 박사와 대담을 나누었던 이야기로 채워지면서 미뤄졌다. 생각할 점을 많이 안겨준 방송이었지만 1회에서 나온 말은 뭐였나 싶은 전개인 건 변함이 없었다. 5회에 와서야 간신히 코너 진행에 들어갔지만 이 방송이 작년 2월에 올라온 이후 위에서 말한대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 이 5회에서 방송을 그만하겠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없는 걸로 봐서 그 이후 방송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아닌가 싶지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그냥 사람들의 호응이 별로 없으니 접은 것으로 보인다. 안 그래도 오디오클립 자체가 팟빵 같은 곳에 비해 지명도가 낮은데 거기에서도 수가 얼마 되지 않는 과학 관련 팟캐스트여서 그랬던 건지 뭔지... 그래도 장대익 교수 정도 되면 진화심리학과 과학 대중화에 있어서 상당히 주목받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 정도가 한계라니 상당히 유감스러웠다. 하기사 나 같은 사람이 유감이니 뭐니 떠들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사람들은 확실한 것보다 불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누가 답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거기에 따라야 하지만 불확실한 것은 답이 모호하기 때문에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자기들의 생각, 입맛이 거기에 부합하기 때문에 종교나 의사과학은 확실하게 이야기해주기 때문에 쉽게 따라가지만 과학은 불확실성을 가지고서 너희들의 생각이 틀린 것이다라고 말하기 때문에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수식이 주를 이루는 과학을 말로 푸는 것도 그 말을 소화하는 것도 상당한 기력을 소모하게 되지만 그와 달리 말로 시작해 말로 정리되는 문화나 정치 같은 경우 쉽게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것을 소화할 수 있(는 것처럼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의 대중화는 더더욱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고 장대익 교수가 만든 팟캐스트가 오래 가지 못한 건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게으르다고 해봤자 소용없고 과학은 말로 풀기 어렵다면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 아니 애시당초 이런 건 개개인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아닌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적인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외쳐봤자 지난 정부나 이번 정부나 과학을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건가 모르겠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59107

나도 이걸 지금까지 들먹이는 게 맞나 싶긴 한데 이 분이 첫 타자였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나 싶다.


과학을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과학자들의 의견도 얼마나 반영된 건지 모르겠는데 문재인 헌법 개정안에서 과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고 직접 관련을 지은 것으로 보이는 제134조 ①항이(23조 ③항은 과학보다는 저작권 관련) "국가는 국민경제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기초 학문을 장려하고 과학기술을 혁신하며 정보와 인력을 개발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로 결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 과학을 이용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히게 된다. 그냥 정치가들 스탠스가 다 이런 거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정치가들의 스탠스는 대중의 스탠스와 거의 일치한다. 사람들은 결국 과학지식보다는 이로 인해 나오는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억지로 책을 쥐게 할 수도 없고 쥔다고 읽는 것도 아니고... 스마트폰은 굳게 쥐고 있지만 앞서 개개인이 해야 될 사항인가 의문을 던졌지만 결국 지금으로선 계속 개개인들의 노력이 없다면 아예 기반도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물론 내가 모를 뿐 파보면 공공기관도 많이 나오겠지만) 그럼 계속 나아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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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2018. 6. 12. 23:54

초고난이도 문제...(?)


<한국 스켑틱> 14호를 보다가 이 부분을 보고서 지구 표면에 물이 몇%인지 기억이 나질 않다가 간신히 70%라는 것을 기억해 내고(...) 그러고 보니 인체의 수분도 그 정도였던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사실과 달랐다.


이걸 남자에 대입하면 대충 들어맞는다. 막 태어났을 때엔 80%가 넘다가 아동에서 청소년이 될 즈음에 70%가 되고 성인이 되면 대략 65%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노년이 되면 50%.

하지만 여자에 대입하면 성인이 될 때 즈음에 55%까지 줄어들게 된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성장 과정에서 지방에 무게를 더 싣게 되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건강한 것으로 판단되는 성인 남자의 수분 비율은 50~65%, 성인 여자는 45~60%라고 한다.

이런 사실을 오늘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대충 어디를 봐도 사람의 몸 속 수분은 70%, 혹은 3분의 2라는 식으로만 나왔기 때문이다.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는 한 어디에서도 연령에 따라 성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다. 헌혈을 하니깐 여자가 남자에 비해 헌혈량이 적다는 걸 생각해 보면 유추해 볼 수도 있었겠지만 난 그저 여자가 생리 등에 의한 손실이 있고 대체적으로 몸무게가 덜 나가기 때문에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럼 100kg 넘는 사람들은 한 1L 뽑아도 되는 거냐 

한 1,2% 차이가 나서 오차 범위 내로 들어온다면 모를까, 최대 20%나 차이가 나는데도 그냥 획일적으로만 알려준다니 대체 왜 이렇게 된 거지? 남자에 비해서 여자의 몸 구성비를 측정하는 방법이 어려웠다거나 해서 최근에야 밝혀진 것도 아닐 테고 별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그럼 이미 답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안 알려줬다는 이야기인데... 남자의 몸이 기준이고 여자의 몸은 고려대상이 아니였다는 걸까? 이런 곳에서 다양성을 무시한 교육의 일면을 보게 된 것이 참 씁쓸하다.


참고:인체의 수분비율 - 몰랐던 여자의 수분 비율


*그런데 이렇게 쓰고 나니 결국 "난 무식해요"를 글자수 늘려서 쓴 것밖에 더 되나 하는 생각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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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2018. 4. 28. 10:54


미국 과학자들은 목이 베인 돼지의 뇌 속에 산소가 풍부한 유동액을 순환시킴으로써 서른여섯 시간 동안 유지시키는 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Yale대의 신경과학자 Nenad Sestan 씨가 이끄는 연구팀은 뇌가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이 성과가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증명하는 데에는 도움을 주어 암부터 치매에 이르는 질병을 어떻게 치료할지 연구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T Technology Review지에서 발표되고 미국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 3월에 가진 회의 때 Sestan 씨가 언급한 이 발견은 과학계에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San Diego시에 있는 California대 소속 신경과학자 Anna Devor 씨는 MIT Technology Review지에서 이 성과가 과학자들이 뇌세포 간의 연결을 연구하여 "뇌지도"를 만드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다른 과학자들이 서둘러 이 발전으로 인해 사람이 곧 죽음을 이겨낼 수 있거나 뇌를 새로운 몸으로 이식할 수 있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Sestan 씨는 NIH 회의에서 "이 동물의 뇌가 어디에나 적용되는 게 아닙니다. 이건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고서에 기록되었지만 윤리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누군가가 이 기술을 발전시켜서 무언가의 (뇌의) 활동성을 되살린다고 한다면 이것은 사람으로 이어질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되살아나서는 기억까지 가지고 있다면 나는 완전히 까무러칠 것이다."

University College London 소속 신경퇴행 부문 교수 Frances Edwards 씨는 Guardian지에게 이 성과가 연구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뇌세포 간의 연결을 연구하고 대뇌 속에서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단계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형상화를 하는 데에도 다소 도움을 줄 것이고 형상화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에는 확실한 도움을 주겠죠." 그러나 Edwards 씨는 이 연구가 인류로 치환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뇌이식의 가능성도 부정했다. "이 연구로 사람의 뇌를 어떻게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돼지나 사람이나 뇌를 한번에 적출할 수 있는 것은 죽은 상태여야 가능합니다. 다만 이번 돼지의 경우 건강한 동물을 골라서 죽는 시기와 방법을 확실히 정하고 적출해낸 다음 몇 분간 냉각시키고 나서 다시 산소가 가득한 환경에서 해동을 시켰던 것이죠." 이런 과정을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뇌사 판정을 받은 경우라 한들 "적출은 가능할지 몰라도 완전히 손상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Edwards 씨는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성과가 실험에는 유용하지만 사람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냥 동화같은 이야기예요."

Sestan 연구팀은 도살장을 통해 수급한 돼지 백 마리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연구팀은 세포를 살아있는 채로 보관하여 산소가 가득한 유동액을 장기에 공급할 수 있는 BrainEx라고 하는 정밀기기를 사용했다.

이런 식으로 동물의 뇌를 적출한 상태에서 유지시켜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이런 성과는 기니피그를 통해서 이뤄진 바가 있다. Edwards 씨는 쥐를 포함한 설치류의 뇌간과 심장 또한 적출한 상태에서 유지시켜내었다고 언급했다. "윤리적인 문제를 고려하여 피질은 제거했습니다. 뇌를 조각내었을 때에도 일부는 고립된 채로 하루 정도를 버티더군요. 인상적인 것은 연구팀이 대뇌에 온전하고 비교적 효율적으로 산소를 공급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2018/apr/27/scientists-keep-pigs-brains-alive-without-a-body-for-up-to-36-hours?CMP=twt_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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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2018. 4. 16. 20:58


바다오리가 자외선 하에서 빛나는 형광부리를 만들어냈다.


과학자들은 바다새들의 다채로운 색을 띈 부리가 과시를 하기 위해, 아마도 다른 성을 가진 쪽을 꾀어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져왔다. 그러나 Nottingham대의 조류학자 Jamie Dunning 씨는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것이 부리에 있을 것이라 생각해 왔다. 

바다오리와 같은 새들은 사람이 볼 수 있는 빨강 파랑 녹색뿐만이 아니라 이 영역 바깥에 있는 자외선도 볼 수 있다. 이는 새들이 사람들은 볼 수 없는 자외선의 색도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람들로선 이 색들을 자외선이 비춰지는 아래에서만 관측할 수 있다. 이 개념 하에 과학자들은 다른 종에게서 사람들은 볼 수 없는 깃털의 무늬와 색을 찾아내게 되었다.

Dunning 씨는 인디펜던트와의 취재에서 "바다오리는 부리를 이용해서 사람들은 볼 수 없었던 짝짓기를 수십만 년 동안 해왔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바다오리 부리의 자외선적 성질을 연구하기 위해 바다오리의 눈을 빛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장치를 고안했습니다. 이게 @designdotgold에서 만든 초기형 바다오리 "선글라스"입니다.


Dunning 씨는 사람이 보기에도 바다오리의 부리는 다채로워 보이지만 자외선 영역으로 가면 무언가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죽은 바다오리로 시험해 보았다. Dunning 씨는 "제가 냉동 장치에 한 마리를 보관해 두고 있었고 예전부터 실험실에 거미나 전갈을 자외선 환경에서 키우는 실험을 해왔기 때문에 바다오리를 자외선 아래에 두고서 사진을 찍는 건 간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바다오리 부리 위에 노랗게 빛나는 선이 나타났다. 다른 바다오리들은 자외선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이 곡선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Dunning 씨는 바다오리의 빛나는 부리에 대해서 캐나다 연구팀과 함께 논문을 썼고 과학잡지에 등재되기를 대기하고 있는 중이다. 죽은 바다오리의 형광성분을 시험한 후 연구팀은 살아있는 개체들에 대해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확신할 수 있길 원하고 있다. Dunning 씨는 자외선으로부터 바다오리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만들었다. 

바다오리의 부리가 어떻게 빛나는 건지에 대해선 아직 수수께끼에 쌓여있지만 Dunning 씨는 다른 바다오리에게 성적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Dunning 씨는 "저희가 아는 건 바다오리의 크고 아름다운 주황색 부리가 번식기에 확실하게 드러나게 된다는 것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겨울 동안 바다오리는 작은 갈색 부리를 가지고 있다.

Dunning 씨는 "이 새들의 장식품이 특히 번식기에 만들어지는 것이 이성으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것이라는 단서이며 이 자외선 영역 발광이 이성을 끌어들이기 위한 신호라는 단서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https://www.independent.co.uk/news/science/puffin-beaks-fluorescent-hidden-attract-opposite-sex-seabirds-uv-a82937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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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2018. 4. 14. 16:05

백오십 년도 더 전에 연구자들은 새처럼 생긴 공룡 아르케옵테릭스의 화석을 연구했고 이런 의문을 가졌다. 이게 날아다녔던 건가?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독일에서 많이 발견된 깃털이 달린 날개를 가진 공룡의 화석은 비밀을 그렇게 쉽게 알려주지 않았다. 뼈들은 석회석층 안에 보존되어 있었기 때문에 분석을 위해 빼내려면 손상을 입힐 우려가 있었다. 연구자들도 이 화석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가장 가치가 있는 화석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Grenoble 시에 있는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광 시설에서 손상을 입히지 않고도 화석의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X-ray 분석기술을 만들어내면서 연구자들이 아르케옵테릭스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 발견은 화요일 Nature에 올라온 논문에 더 자세히 나와있다.

과학자들은 새가 공룡에서 진화했으며 아르케옵테릭스도 진화의 한 부분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발견된 아르케옵테릭스 중 가장 오래된 새는 칠천오백만 년 전에 살았던 것이다. 지금 우리가 펭귄이나 타조 같은 새에서 볼 수 잇는 것처럼 단지 날개가 있다고 해서 모두 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아르케옵테릭스에 대해서도 날지 못하고 땅을 걸어다녔는지 활공을 할 수 있거나 완전히 날아다닐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이 화석을 자세하게 연구할 수 있게 된 덕분에 연구자들은 아르케옵테릭스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어깨의 구조가 발달되지 않아 현재 새들이 날개짓을 하는 것처럼 아래위로 움직일수 없기에 새들의 움직임에 대입하기는 힘들었다. 물론 아르케옵테릭스가 날아다니는 도중에 화석이 될 리 없기에 살아있는 동안 어땠는지를 확인하여 비행동작을 알아내는 연구로 나아갈 수 없다고 논문 지도를 맡은 Dennis Voeten 씨가 전자우편을 통해 밝혔다. Voten 씨는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광 시설에서 일하고 있으며 체코 Palacký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러나 X-ray를 통해 아르케옵테릭스의 팔뼈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Voeten 씨는 "아르케옵테릭스의 날개뼈가 기대했던 것보다 현대 새들과 훨씬 유사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정말 놀라웠습니다. 날아다니지 못하는 새들에 비해 날아다니는 새들이 아르케옵테릭스와의 데이터 상 차이가 훨씬 컸기 때문이죠. 아르케옵테릭스의 구조는 현대 새들의 날개 구조와 비교할 만한 것이 없지만 백오십 년 동안 이 동물이 날아다닐 수 있다는 것을 이보다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증거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뼈들은 속이 비어있어서 날아다니는 새들과 익룡의 특징과 일치하여 아르케옵테릭스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Voeten 씨는 기록을 비교해 봤을 때 아르케옵테릭스의 뼈는 꿩이나 길달리기새 같은 땅에서 주로 생활하는 새들과 매우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것은 아르케옵테릭스가 실제로 날 수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꿩이나 길달리기새처럼 포식자로부터 도망치거나 새로운 곳을 찾아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에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 화석이 발견되고 있는 독일 남부는 아르케옵테릭스가 살았던 쥐라기대에 해당하는 약 일억 오천만 년 전에 열대지방에 속하는 다도해 지형인 것으로 밝혀졌으므로 아르케옵테릭스가 섬과 섬 사이를 날아다녔을 것이다. 

Voeten 연구팀은 뼈가 혈관처럼 발달되어 있는 점에 주목하며 이것이 비행을 뒷받침하는 거라 생각하고 있지만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대 새들처럼 날개를 펄럭이면서 날아다니지 않았다면 실제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Voeten 씨는 아르케옵테릭스의 어깨구조와 날개근육에 붙어있는 가슴뼈가 날개를 자신의 등뼈 위로는 올릴 정도로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논문은 비행방법을 정확히 기술하지 않았지만 Voeten 연구팀은 견갑대 구조에 의해 아르케옵테릭스는 나비처럼 앞과 위로 나아가는 비행 운동과 뒤와 아래로 나아가는 힘 운동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미래 과학자들이 이 가설을 확정시켜야 할 것이다. 오늘날 새들에게서 이런 비행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Voeten 씨는 "아르케옵테릭스는 현대 새들의 직계 조상이 아니었지만 공룡 비행의 실험적 모델 중 하나로서 참가하고 있었던 거대한 깃털공룡 집단이었습니다. 일억 오천만 년이 지난 오늘날 현대 새의 비행 모델이 된 종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비행공룡들이 멸종했습니다. 저희는 이 연구를 통해 공룡 비행의 진화가 직선적으로 현대 새들에게 내려온 것이 아니라 매혹적일 정도로 다양한 대체제 속에서 실험과 중간체를 통해 이루어진 진화임을 궁극적으로 증명해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쥐라기 독일 다도해에서 아르케옵테릭스의 유일한 동료는 익룡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쥐라기 말에 공룡의 비행이 진화했다.

Voeten 씨는 "우리가 공룡비행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에는 처음으로 자유롭게 날아다녔던 공룡 찾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아르케옵테릭스보다 오래된 화석을 연구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Voeten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제기되고 있는 새로운 질문, 특히 아르케옵테릭스가 정말 어떻게 날았는지, 그리고 생애와 생리 같은 것들에 대한 답을 원하고 있다.

Voeten 씨는 "경쟁적으로 오래 전에 멸종된 동물들을 화석을 통해 되살리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특히 아직도 수수께끼에 싸여있는 아르케옵테릭스 같은 아름다운 화석들은 더욱 그렇죠. 역사적 관점에서 아르케옵테릭스가 진화의 대표적 상징인 것은 명확합니다. 다윈의 초기 진화론으로 보나 현대에 와서 새들, 정확히는 공룡이 무엇인지 인식하는 것으로 보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재 밝혀진 아르케옵테릭스 표본 열한 개를 통해 아르케옵테릭스 샘플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면 최근까지 알 수 없었던 채로 남아있던 점들을 밝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동물에 대한 지식을 쌓아감으로써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https://edition.cnn.com/2018/03/13/world/flying-dinosaur-archaeopteryx/index.html?sr=twCNN031318flying-dinosaur-archaeopteryx0331PMStoryGal


아르케옵테릭스는 흔히 말하는 시조새이다. 이 기사 내용에서도 그렇고 시조새라는 단어 자체가 밝혀진 사실로는 어폐가 많고 좀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 아르케옵테릭스라고 썼다...라고 해도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 번역하면서 많이 막혔다. 그냥 원문 보는 게 낫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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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2018. 4. 9. 23:09


GMO는 유전자를 변형시킨 유기체를 뜻한다. 유전자를 변형시킴으로써 병충해에 더 잘 견딜 수 있는 작물을 만들고 개량된 품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은 계속해서 GMO를 반대하는 운동을 펼쳐왔다. 안전성을 전혀 믿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그 이유로 드는 것은 GMO와 연관이 없는 극단적인 예들이지만 먹을 것이라는 이유로 크게 반향을 얻고 있고 위에 보는 것처럼 사람들을 모아서 청원을 성공시킬 정도이다. 

GMO가 위험하다는 말은 도통 납득이 가지 않는 게 위의 청원에도 써져 있듯이 사람들은 계속해서 GMO를 통해서 만들어진 음식을 먹어왔다. 그렇게 해서 누가 치명적인 해를 입었다거나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축적이 되는 것도 어느 정도여야지 언제쯤 축적된 효과가 발휘되는 것인지... 애시당초 어떤 유전자를 먹었다고 해서 그 유전자가 섭취한 쪽에 해를 준다는 말부터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유전자는 어떤 형질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지 그 유전자 자체가 형질인 것은 아니다. 변형된 유전자는 생물에게 어떤 형질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변형된 것이다. 그렇다면 형질을 봐야지 왜 유전자 탓을 하는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인체에 독이 되는 물질이 발현된다면 진작에 알았을 것이고 영향이 나타났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현재 발생하지 않고 있다. 

GMO 같은 것에 반대하기 위해 내세우는 것이 자연에서 나는 것이 좋다이지만 사람들은 그런 자연과 싸울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본래 자연에서 나는 것 중에서 현재 인류가 키우고 있는 작물과 같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 어떤 것은 매우 작았고 어떤 것은 매우 단단했고 어떤 것은 독을 품고 있었다. 그런 것을 인간이 먹기 편하게 만든 것이 종의 개량이었다. GMO는 그 개량의 현재단계인 것이다. 그런 개량이 없었다면 빈국의 농부들 상당수는 살아남을 수 없었고 그렇기에 그 농부들부터가 GMO 반대 바람을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이를 버텨낼 힘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더더욱... 하긴 이 사람들은 우리 눈에 안 보일 테니 뭐...

GMO를 표기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다른 품종개량된 동식물들도 모두 그걸 적어야 된다는 이야기인 걸까? 광고를 하려고 적는 건 봤어도 그걸 필수적으로 표기해야 하는 건지... 


"GMO는 과학적으로 봤을 때 엄청 위험하거나 하지 않아요. 그런데 NGO 하시는 분들은 이런 말을 하면 과학적 근거 없이 엄청 싫어하시죠. "

송기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

"GMO 논쟁이 잘못 흘러간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위험하다 위험하지 않다 논쟁으로 흘러가서 위험한 증거를 대봐라, 그러니깐 이런 증거가 있는데? 아, 그거는 과학자들이 보기엔 함량 미달의 원고야! 이런 식의 논쟁으로 흘러가는 게... GMO와 관련해서는 종자의 소유권을 GMO를 만드는 몬산토 같은 회사가 가지고 있을 것인지 농부가 가지고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든가 GMO로 조작된 동식물이 생태계에 합류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런 것들이 중요한 거고 그게 나중에 어떤 위험요인이 되어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건지 같은 토론이 차근차근 이루어져야 하는데 먹으면 사람한테 위험하냐 아니냐 같은 것으로 가니..."

<프레시안> 강양구 기자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174/clips/16 33분~


<Food Evolution> for가 GMO 찬성이고 against가 GMO 반대이다. 토론방송 전에는 엇비슷했지만 토론 후에는 압도적으로 찬성으로 기울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자신이 조금이라도 아는 것에 대해선 과도한 자신감을 가진다. 그것이 인류가 생존해온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GMO 반대는 잘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과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알고 싶은 욕구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에 매달리게 된다. 그런 것이 자식의 문제로 간다고 생각해 보면 이런 경향이 강해지면 강해졌지 약해질 이유가 없다. 그렇기에 GMO에 반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문제는 그런 감정적인 문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MSG나 백신이 독이 되지 않듯이 GMO가 독이 될 과학적 근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간낭비


지지하는 정당을 버리면서 이유 중 하나로 GMO에 대한 인식을 들었지만 그 이후 여전하고(아니 뭐 저기에 썼던 이유 중에 뭐 하나 반영된 것도 없어.) 다른 사람들도 여전하니 위에 올린 것처럼 청원 수를 채우는 걸 거고 조희연 교육감까지 나섰고... 4차 산업혁명은 대체 무엇인가... 그냥 무기력하게 블로그에 글을 쓰기만 할뿐이다.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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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2018. 3. 10. 12:07



북극에서는 3월 20일까지 태양이 뜨지 않아서 연중 가장 추운 때이다. 하지만 비정상적이고 역사적이다시피 한 온기가 주말에 지구의 맨 위쪽을 녹여냈다. 분석 결과 폭풍이 여러 차례 불면서 그린란드해를 통해 온기를 끌어올렸고 그로 인해 기온이 녹는점 이상까지 올라간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의 세계 기상예보 시스템 모델에 의하면 극점에서의 기온이 화씨 35도(섭씨 2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직접 잴 수 있는 수단은 없지만 어바인시 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로서 일하고 있는 기후과학자 Zack Labe 씨는 다양한 독립된 분석 결과가 "어는점에 매우 가까웠음"을 보여주며 이는 원래보다 화씨 50도(섭씨 30도) 이상 높은 기록이라고 확신했다. Labe 씨는 이런 온기의 침입이 북극의 중심부를 꿰뚫다시피 했다고 설명했다. 북위 80도 이상의 지역 전체를 통틀어 평균을 낸 기온의 경우 2월에 기록했던 최고기록마저도 깨버렸다. 평균기온은 원래보다 화씨 36도(섭씨 20도) 이상 높았다. Labe  씨는 "여태까지 있었던 온기의 침투 중 이보다 더한 게 없었습니다."라며 1958년부터 기록되어 왔던 Danish 기상 연구소의 자료를 근거로 대담에 응했다. "이번 온기의 침투가 이렇게 막대하다는 사실을 알고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북극에서 이런 극단적인 온기 침투가 이뤄지는 일은 지금까지는 드물었지만 점점 주기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연구 결과 밝혀지고 있다. 지난 6월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1980년 이래로 이런 현상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으며 지속되는 시간도 밀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노르웨이 극점 연구소에서 이 논문 작성을 지휘했던 Robert Graham 씨는 이메일을 통해 "예전에는 이런 현상이 흔치 않았습니다. 1980년부터 2010년까지 네 번 있었던 현상입니다만 최근 오 년 동안의 겨울을 살펴보니 네 번 일어났더군요."라고 밝혔다. Graham 씨는 이런 온난화 현상이 북극의 해빙이 줄어드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하며 1월의 기록이 사상 최저로 나타난 것에 중점을 두었다. "해빙이 녹고 얇아지면서 겨울 폭풍을 버텨내기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이렇게 얼음이 얇아지면 더욱 떠돌아다니기 쉬워지면서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겠죠. 남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이 이런 얼음들을 북극의 중심부로 밀게 될 것이고 개빙구역이 넓어지면서 바다가 품고 있던 열이 대기로 방출되게 될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최근에 그린란드 북쪽에서 개빙구역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이 곳은 원래 오래되고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있었다. 콜로라도대의 빙하 전문가 Mike MacFerrin 씨는 트위터를 통해 "북극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난화 현상보다도 더욱 우려스러운 일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따뜻해진 물은 기온에 영향을 주게 된다. 북극으로부터 사백 마일 정도 떨어진 그린란드 북쪽 끝에 세워져 있는 기상 연구소 Cape Morris Jesup은 이번 연도까지의 기록 중 가장 길었던 예순한 시간 동안 기온이 영상을 기록했음을 파악했다. 비영리 기상분석 단체 Berkeley Earth에서 일하고 있는 물리학자 Robert Rohde 씨에 의하면 1980년 이래 가장 길었던 기록은 2011년 4월 말에 있었던 열여섯 시간이었다. 한때 이 기온은 화씨 43도(섭씨 6.1도)까지 올라갔다.


북극 온난화 현상과 해빙 감소에 대한 논문을 2016년에 발표한 토론토대의 기상물리학 교수 Kent Moore 씨는 많은 요인이 최근 온난화 현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최근에 일어나는 폭풍이 바렌츠해를 통과하는 순환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린란드를 통해 바로 북극으로 가는 일이 잦아지면서 저위도 지방의 열을 직접 북극으로 전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Moore 씨는 그린란드의 해양온도가 원래보다 더 따뜻한 것 또한 이유로 들면서 "그린란드에서 볼 수 있는 이런 온기는 확실하게 온난화 현상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따뜻하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이유를 확신하지 못하겠어요." Moore 씨는 아마도 삼만 피트 높이(날씨에 영향을 주는 영역보다 위)에 있는 대기층인 성층권에서 수 주 전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온난화가 북극의 온도에 영향을 준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층권 온난화 현상은 아직 많이 밝혀진 것이 없다. 하지만 이 현상은 뜨거운 공기와 차가운 공기를 대량으로 재배치하는 경향을 가지며 최근에 일어난 현상은 북극 온난화뿐 아니라 유럽을 덮쳤던 "동쪽에서 찾아온 짐승같은" 한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Moore 씨는 북극에서 최근 몇 년간 북극에서 발견된 이상 기온 현상이 고정적인 겨울 기후가 되는 것 아닌가하는 것에는 짧게 대답했다.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지만 우려하고 있다고.

일시적인 현상인지 새로운 표준이 만들어지는 것인지에 대해서 과학자들은 북극의 온도와 해빙들의 상태를 보며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나사의 기후과학자 Alek Petty 씨는 대담에서 "겨울이 미쳤어요. 과장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Danish 기상 연구소의 Ruth Mottram 씨는 로이터를 통해 "이렇게 극단적이었던 적이 없었어요."라고 언급했다.


https://www.ndtv.com/world-news/north-pole-surges-above-freezing-in-the-dead-of-winter-stunning-scientists-1817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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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2018. 1. 29. 15:12

검색: 지구와 태양은 얼마나 떨어져 있지?

결과: 15.81광년

구글은 다른 지구와 다른 태양을 찾아 이야기해야 될 것 같군요. 우리 지구와 태양은 오백 광초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좋은 지적이에요 @NickLilja


지금은 고쳐진 것 같지만 상당히 생뚱맞은 결과. 태양계에서 가장 바깥쪽에 있는 행성인 명왕성해왕성도 네 시간이면 태양의 빛이 닿게 되고 가장 바깥쪽에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혜성군인 오르트 구름의 경우 태양으로부터 1.6광년 거리인데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15광년 떨어져 있을 경우 태양이 지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무하다고 봐야 될 거고 그럼 근처에 태양과 비슷한 별이 있지 않는 한 지구는 꽁꽁 얼게 된다. ㅋㅋ; 지구로부터 15광년이면 어떤 별이 있는 걸까 하고 찾아보니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42252.html


이런 게 나왔다. 무려 물병자리 ㅋㅋ; (물론 같은 별자리에 있는 별들끼리도 사실은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는 거라 물병자리는 여기에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구글이 말하고 싶었던 건 정말 여기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ㅋㅋㅋ;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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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2018. 1. 26. 12:32

과학자들이 암을 치료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숭이를 복제했다



돌리를 만들었던 기술을 이용해 처음으로 복제된 원숭이들인 종종과 후아후아를 만나보자.


이 꼬리가 긴 암컷 마카크 원숭이들은 기술의 기념비를 잘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필요에 따라 유전적으로 동일한 원숭이들을 많이 만들어 내서 파킨슨 병이나 알츠하이머, 암과 같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획기적인 발전은 인간 복제가 멀지 않았다는 공포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


이 원숭이들은 중국의 연구팀이 복제해 냈다고 주장하는 똑같은 유전적 물질에 의해 만들어졌기에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물질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사람의 질병과 관련된 원숭이 유전자를 조작해서 그렇지 않은 실험체들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그 동물의 생태에 영향을 주게 되는지 알아볼 수 있게 한다. 연구팀은 이것이 질병 유전자와 그 과정을 포착해내는 기술을 발전시켜 개선시키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돌리를 비롯해 스물세 종의 포유류가 복제되었으나(돼지, 고양이, 개, 쥐, 소 등) 지금까지는 원숭이에게 이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힘겨웠다. (포유류 복제 역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 참조)



2000년에 과학자들은 처음으로 원숭이를 복제했으나 이것은 수정된 배아를 분리해서 만든 것으로 본질적으로 말해서 일란성 쌍둥이를 만든 것에 불과했다. 이런 기술을 이용해서는 동일한 개체를 만든다 해도 네 개체가 한계이다.


그러나 샹하이에 있는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의 Sun Qiang 교수 연구팀은 돌리를 만드는 데에 사용되었고 이론적으로 제한이 따르게 되는 이 기술을 비틀어냈다.


체세포핵 전이라 불리는 방법은 난세포에서 핵을 제거한 다음 다른 동물의 세포에서 추출한 것을 집어넣는 것이다.


전류를 이용해서 난세포가 수정된 것으로 착각하게끔 만든 만들면 난세포는 초기 배아 단계로 성장하게 된다. 이것을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키면 배아는 핵을 제공할 수 있는 동물의 탄소 복제물로 성장하게 된다.



전에 있었던 시도들은 원숭이에게 초기 배아 단계 이후인 배반포라 불리는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


Sun 교수 연구팀은 영양제 수프 속에서 두 개의 새로운 성분을 만들어내 복제된 배아를 대리모에게 착상시키기 전에 성장시켜 내는 단계까지 갈 수 있었다. mRNA와 trichostatin A가 적어도 이천 개의 유전자를 발현시킬 수 있었고 배아의 성장이 더 많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실험과정을 진행하는데에 도움을 주었다.


연구팀은 또한 이 기술이 다 자란 마카크 원숭이보다는 태아의 것을 복제하는 것이 용이하다는 것을 알았다. 종종과 후아후아는 유산된 암컷 태아의 결합조직을 형성하는 세포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합해서 일흔아홉 개의 배아가 스물한 마리 대리모에게 착상되었다. 그 결과 여섯 마리가 임신을 하였고 거기에서 태어난 것은 두 마리, 한 살밖에 살지 못했다. (Cell, DOI: 10.1016/j.cell.2018.01.020). 돌리의 경우 이백칠십칠 개의 배아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인간 복제


다 자란 마카크 원숭이에서 추출한 세포를 이용해 보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또한 두 마리를 만드는 데에 그쳤고 태어나자마자 죽었으며 한 마리는 기형이었다.


메사츄세스에 있는 Astellas 재생의료 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인 Robert Lanza는 "세포 유형이 다양한 어른의 세포를 재구성하는 것은 태아의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여기서도 곧잘 일어나는 경우죠."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2014년에 성인의 피부 세포를 처음으로 복제했었다.


또다른 기술적 난관은 곧잘 제기되는 복제가 성공했을 때의 공포에 대한 것이다. 이것은 장기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복제인간을 다룬 과학소설 <Never Let Me Go>를 떠올리게 한다.


영국 쉐필드대학교의 Peter Andrews 교수는 "인간복제로 나아갈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걸 할 이유는 뭐죠? 인간생물학적으로 보았을 때 사람을 복제하는 것은 영국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도 불법이고 누군가가 이성적으로 그걸 하고 싶어할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연구팀은 원숭이를 복제하고 의학적 요법을 연구하기에 더 좋은 모델을 찾는 데에 초점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Andrews 교수는 이런 생각이 쥐를 통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연구와 같이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온 질병 모방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까지 쥐의 알츠하이머와 비슷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에 쓰인 방법을 인간에게 적용했을 때엔 실패했다. 실패가 반복된 이유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쥐의 모델이 사람의 경우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대용 모델이 아니라는 것이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뇌에 달라붙은 베타 아밀로이드반을 생성하는 유전자와 같이 원숭이와 사람에게 유사하게 작용하는 유전자를 기초로 하여 복제 원숭이를 알츠하이머 모델로 삼는 것이 이젠 가능해 보인다.


Andrews 교수는 "영장류를 기르는 비용뿐만이 아니라 쓸모있도록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윤리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하다 보면 사람들이 왜 반대하는 건지 알게 될 겁니다."라며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설명했다.


영국 윤리위원회가 영장류 연구에 대해 2006년에 펴낸 보고서에 의하면 "특별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대답할 수 없는 분야에서 이뤄지는 비인간 영장류에 대한 강압적인 실험은 세심하게 규제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2013년에 미국은 침팬지 연구자 삼백육십 명 중 오십 명만을 남기고 동물 실험 지원을 없앨 것이며 다른 동물에 대한 정책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에 중국은 유전자가 조작된 복제 원숭이를 통한 의학연구를 가속화시키려 하고 있다.


2016년 3월에 열렸던 회의에서 샹하이 신경과학 연구소의 Poo Mu-ming 박사는 사상 최초로 파킨슨병에 대응해 유전자가 조작된 원숭이를 선보이며 원숭이를 사용한 신경퇴행성 질병을 연구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Poo 박사는 원숭이가 풍부한 감성과 복잡한 사회관계망을 가진 점에서 우리 인류와 비슷하기에 뇌에 일어나는 질병을 연구하는데에 있어서 쥐보다도 훨씬 많은 것을 알려줄 것이다라며 동의하는 과학자들이 나오게 만들었다.


https://www.newscientist.com/article/mg23731623-600-scientists-have-cloned-monkeys-and-it-could-help-treat-cancer/


기사의 원래 제목은 본문 맨 위에 쓴대로인데 본문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쪽이다. 그래서 그냥 따로 제목을 넣었다.

윤리적이고 비윤리적이고를 따지는 건 옳은 행위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과학기술의 발전은 윤리 같은 걸 무시했을 때 더욱 큰 발전을 한다. 그게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 간에... 칸토우 731부대에서 비윤리적인 실험이 행해졌는데 그게 결국 의학 발전에 큰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는 근거가 있는 건지 그냥 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인간의 질병 같은 경우 특히 생체실험을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다. 그만큼 극단적인 경우를 상정했을 때에 그렇지 않은 많은 병을 치료할 수밖에 없다. 화장품이야 사람이 예뻐지자고 피부에 바르는 거니 동물실험을 하지 않아도 조심만 하면 가능하겠지만... 이런 점에서 중국의 방향과 다른 나라의 방향이 어떻게 작용할지 우려스럽다.

이대로 가면 나중엔 정말 중국에 모든 것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시대로 다시 돌아갈지도.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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