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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잡담 2018. 2. 19. 03:03

13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를 걸려 했으나 아무리 걸어도 걸리지 않고 글 하단에 보기 싫게 뻥 뚫려있기만 해서 결국 해제했다. 구글 블로그에는 걸렸는데 여기는 안 되는 이유는 대체 또 뭔지... 지금까지 공감이나 댓글이 달리지 않은 이유가 뻥 뚫려 있는 공간 때문에 힘들어서 그런 것도 아닐 테지만 그렇다고 소용도 없는 걸 일부러 걸고 있어봤자 아무런 득도 안 된다는 게 결론이었다. 설령 광고를 걸었다고 해도 무슨 광고효과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아니면 뜨는 것만으로도 광고수익을 주기라도 하겠다는 건가? 자본주의에 위배되는 방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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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잡담 2018. 2. 17. 11:41

12

트위터 팔로워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왜 진작에 다 빠져나가지 않았는지 신기할 정도로 반응이 없었으면서 이제 와서 슬그머니 빠져나가는 이유가 뭔가 싶다. 더이상 빨아먹을 게 없어서 빼는 건가? 결국 내가 뭔 이야기를 하는지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는 이야기밖에 더 되나. 이야기하는 장을 트위터에서 블로그로 옮겼을뿐이고 글을 쓸 때마다 꼬박꼬박 트위터에 링크를 올리는 데도 그렇게 되는 걸 보면. 아니면 정치 이야기를 별로 안하게 되었으니깐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아서 관심을 끊은 건가? 정치 홍대병(?) 걸린 새끼의 말이 뭔 이익(?)이 되는 건지 감도 안 잡힌다만. 신경을 안 쓰려 해도 필요상 트위터에 접속할 때마다 수치가 눈 앞에 훤히 보이니 그 때마다 뭔가 싶다. 그냥 팔로워를 언팔해 버리는 게 속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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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잡담 2018. 2. 16. 17:09

https://www.instagram.com/p/BfA-u17FUoN/?taken-by=marinanagasawa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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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잡담 2018. 2. 16. 02:14

11

<진 삼국무쌍 8> 플스판 패치 관련 트윗에 스팀판 문제도 빨리 해결해 줬으면 한다고 일본어로 댓글 트윗을 썼는데 일본인으로 보이는 트윗 계정이 "한국은 닥쳐"라고 답글을 보냈다. 내가 뭐 못할 말을 한 것도 아니고 그 쪽 담당이 아닌데 내가 괜한 댓글을 단 거라면 모르겠지만 딱히 그런 문제도 아닌 것 같고 일본어로 썼는데도 어째서 닉네임이 한국어로 되어있다는 이유만으로 닥치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건지. 일본어로 무언가를 쓸 때마다 일일이 사전을 찾아보고 어디 틀리게 쓴 부분 없나 확인해 보지만 결국 돌아오는 건 이런 정도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무시당할 거면 뭣하러 의사소통을 시도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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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날짜 감각을 완전히 상실한 건지 오늘이 설날이 시작하는 날인지도 몰랐다. 내일인 줄 알았는데... 혼자서 놀고 있으니 이런 것조차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했나 보다. 부담만 쌓이는 기간이라 외면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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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잡담 2018. 2. 13. 02:37

09

블로그를 쓸 때에 가급적 "아무도 안 본다"라는 말을 쓰지 않기로 했다. 썼다고 해도 지우고 필요한 말이라고 해도 다른 말로 돌려보기로 했다. 어차피 쓰나 안 쓰나 상황은 똑같은데 쓰면 내 힘만 빠지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 말을 계속 쓰고 싶지만 참고 있다. 무엇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퇴보는 막아보고 싶다. 

선의를 담은 댓글을 올렸는데도 내 블로그를 보고 토할 것 같다는 말을 쓴 그 사람을 그냥 차단해 버릴까 생각했지만 차단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나중에 생각이 나서 찾았다가 그렇게 된 걸 알면 그걸 가지고 누구한테 조리돌림을 하려고 할지... 그 사람이 보기에 여전히 내 블로그는 역겨운 존재인 걸까? 하긴 딱히 바뀐 것도 없는데 감상이 바뀔 이유가 없나.

기껏 초대장을 얻어 들어온 곳인데도 변한 건 없다. 역시 구글 블로그 때 느꼈던 것처럼 환경과 관계없이 그냥 내가 개떡같은 글만 쓰는 걸 거고... 아니 뭐 글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고. 그러니깐 토할 것 같겠지. 내가 울분을 토하든 간에 아니든 간에 그 사람의 감정이 변함이 없을 텐데 우는 소리를 늘어놔 봤자 뭐가 달라지겠나 싶다. 아니 우는 소리를 늘어놓으면 늘어놓을수록 조리돌림의 가능성은 더욱 커지겠지.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말할 기회를 점점 더 잃고 있는 게 부담스러워진다. 부담을 넘어 몸과 마음을 조여오는 것 같은 고통을 참는 게 힘들다. 탈출구를 찾으려 해도 계속 헛방이다. 탈출구가 아예 없는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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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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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사진 2018. 2. 10. 21:24


집에서 큰 길로 나올 수 있는 뒷골목 비슷한 길이 있는데 옆 아파트에서 계속해서 이 길에다가 채소를 심다가 자동차가 못 들어오게 길을 막다가를 반복하더니 요즘엔 또 땅바닥에다가 전통놀이에 쓸 수 있는 모양판을 그려놓고(가지고 노는 어린이를 본 적 없음) 벽에다가도 위와 같은 것들을 달아놓고 있다.(역시 가지고 노는 어린이를 본 적 없음) 솔직히 뭐를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다. 이상하게 이 길목에다만 유난을 떠는데 여기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남부순환도로이고 여기에서 조금만 옆으로 가면 찻길이다. 그리고 이 길목에 차를 못 들어오게 하는 말뚝을 박아놓은 것 덕분에 오히려 차들이 사람이 지나가건 말건 알게 뭐냐는 식으로 그 말뚝 앞에 주차를 해놓기 때문에 지나가는 게 더 불편하다. 그리고 결국 이렇게 해놓는 의미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이걸 설치한 사람들은 지금 뭘 생각하고 있는 걸까? 이래저래 불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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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잡담 2018. 2. 10. 21:12

08

팟캐스트를 듣다가 블로그로 흔히 말하는 파워 블로거가 될 수 있으려면 그만큼 정성을 쏟아야 하고 글을 한 천 개 정도 쓰면 길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가 네이버나 구글 블로그에서 그 정도 쓰지 않았던가? 구글은 약간 아리송하지만 네이버는 확실히 그랬었다. 그러면 글을 개떡같이 썼으니 안 된 건가? 그래서인가? 뭐 길게 생각할 것도 없는 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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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잡담 2018. 2. 8. 04:07

07

완전히 세상과 분리되어버린 듯한 느낌이 전신을 휘감는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도 내 편에 서지 않는데 내가 누구의 편에 서줘야 되는 건가? 결국 모든 게 헛지랄이었나 싶다. 모두는 다들 각자의 편일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척했지만 역시나 척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그런 모습이 드러나 버리면 실망을 해버리는 멍청한 나. 그런 행동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채 같은 상황을 반복할뿐이다. 누가 날 갈아서 죽인 다음 가축에게 던져줬으면 좋을 텐데. 세상에 아무런 쓸모도 없어서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거라면 마지막으로 남은 몸이라도 쓸모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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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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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사진 2018. 2. 5. 20:33

요즘 밀가루 음식 전반을 삼가다 보니 밥 외엔 먹을 수 있는 게 없다. 맨날 그냥 밥만 먹고 있으려니 다양성이 소실된 것 같아서 카레 같은 걸 샀는데



편의점에서 이런 걸 보고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추참치 덮밥" 듣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이 단어...(왠 오버) 



그리고 만든 곳이 양반김으로 기억하는 회사에서 만든 것이다. 이미지에도 이렇게 먹음직하게 올려져 있으니 맛있지 않을까 싶었다...는 개뿔이.


막상 까보니 참치는 없고 참치 소스가 들어있었다. 그래서 짜보니 고추장 같은 게 나온다. 소스 속에 참치가 들어있는 건가 싶어서 일단 밥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린 다음 소스를 비비려고 보니 참치를 찾을 수 없었다. -_-; 정확히 말하면 찾기는 찾았다. 실오라기 같은 게 몇 가닥 들어있었다. 그래 뭐 헬조선 포장 음식 용기에 그려진 이미지는 100% 개뻥이라는 상식은 나도 알아. 하지만 이건 고추참치 덮밥이잖아? 어떻게 참치를 먹는 느낌이 이렇게까지 나지 않을 수 있는 거지? 그냥 집에 있는 고추장 비벼 먹는 게 훨 낫겠다 ㅅㅂㄻ. 


실제 먹은 밥. 냉장고에 남아있던 삶은 고기를 조금 넣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했는데 이건 뭐 고기가 메인으로 들어간 비빔밥이 되었다 -_-;


도대체 뭘 듬뿍 넣었다는 건지, 노량진 같은 곳에서 파는 컵밥이 아무리 싸게 파는 거라고 해도 너네처럼 대충 만들어서 품격 붙여놓으면 뭔가 있어보이는 것처럼 보이니깐 아무렇지 않게 파는 건 줄 아는 건지, 이렇게 해놓고선 어떻게 3,500원이나 받을 배짱이 생긴 건지 하는 생각에 휩싸여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럴 바에는 그냥 햇반하고 고추참치 작은 것 사서 비비는 게 더 싸게 먹히는 거 아닌가? -_- 옥션에서 고추참치 85g들이 열다섯 캔에 17,900원에 파니깐 한 캔당 1,200원 정도. 햇반은 스물네 개를 28,160원에 판다고 하니 1,160원 정도 되네. 2,500원도 안 나오는 구만 이건 뭐...

편의점에서 컵밥을 판다느니 어쩌느니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 상당한 불신감을 안고 있었는데 실제로 접해보니 그저 헬조선이다. 하긴 컵밥 자체가 헬조선의 산물이니 그걸 편의점에서 충실하게 표현한 건가? ㅋㅋㅋ(먼산) 거기다가 GS 편의점 PB 상품씩이나 되는 게 이 정도니 그렇지 않은 건 대체 어떻게 되어있다는 거야? 괜히 건드렸다가 짜증이나 내고 있고... 다음부터는 그냥 외면하는 게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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