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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29 :: 구글의 신박한 거리 재기 방법
- 2018.01.29 :: 러시아 여행가이드 방송의 더빙을 맡게 된 우에사카 스미레 양
밀양화재 소식을 접하고는 바로 대통령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한 편에서는 공격 당할 대통령을 먼저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인에 대한 슬픔, 유가족에 대한 위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 너부리 (@newtoilet) 2018년 1월 26일
일상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되다 보니 사람은 생략되어지는 느낌이다.
슬프다.
그런 결과가 이런 것이다. 문재인이 내세웠던 "사람이 먼저다"라는 표어의 주어는 문재인으로 바뀐 지 오래되었고 왜 노란리본을 달았는지도 다들 희미해진 것 같다. 파란리본으로 상징되는 성주 사드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분명히 박근혜가 청와대에 있었을 때만 해도 거의 같은 소리로 사드의 불필요성을 외쳤고 이에 저항한 성주 주민들을 지지했던 것 같은데 문재인이 사드를 배치하자 똑같이 저항한 성주 주민들에게 하나같이 양념들이 급속히 투하되었다. 아니 뭐 투하된 것은 대선 때부터였다. 사드를 반대하면서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초 성주군수부터 발을 빼버리면서 동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일부 주민만이 힘겹게 저항을 이어나가고 있던 판이었는데 예전부터 압도적으로 자유한국당 쪽을 지지해왔던 지역에서 어떻게 문재인 지지를 키울 수 있는 건가, 그리고 결국 문재인은 사드를 배치하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이 들고 결국 그래서 당신들은 사드를 배치해야 된다고 생각한 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건가를 알 수 없게 되었지만 현재 시류는 그렇다. 지금이야 예전처럼 양념이 급속투하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시류가 바뀐 것도 아니다. 이것은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너네 심상정 지지하지 않았느냐"라는 말이 나온다. 자기들 급할 때에는 연대(라는 이름의 복속)해야 된다고 잘도 말을 꺼냈으면서 자기들하고 어긋난다 싶으면 버리는 대상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이명박근혜 시절 동안 힘들게 싸워왔던 민주노총의 모습도 완벽하게 기억 속에서 지워버렸다.(알기는 했을까...) 참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043
그러던 와중에 오늘 한겨레에 "있었던" 김의겸 기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준웅 교수의 말은 정당하다는 의미에서 새겨들을 만하지만 이에 대해 반론을 낸 뉴스타파의 최경영 기자의 말은 재밌다는 의미에서 들어왔다.
같은 기사
최경영 기자 또한 이명박근혜 정부 시절에 언론인이 정부 요직을 맡는 것에 반대해온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건에 대해서는 사표를 낸 뒤 간격을 뒀으며 한겨레가 변할 염려도 없으니 문제가 없을 거라는 논리를 폈다. 그저 "착한 사람" 논리이다. 아무리 부조리한 제도라 해도 그것을 통해 착한 사람이 올라간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는 방식의 사고. 이걸 최경영 기자가 내세웠다는 사실에 맥이 풀렸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검사 출신들이 청와대로 들어가는 것도 비판할 도리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 검찰 쪽이 정부와 독립된 행보만 보이면 되는 거니깐. 내로남불 외에 뭐라고 설명할 수 있는 거지?
지금 추세를 보면서 노무현으로 상징되는 문재인의 임기가 끝나면 저 사람들은 과연 어떤 길을 선택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재인이 없어지면 딱 노무현을 상징하는 거두 정치가는 없다고 봐야 될 텐데 이러한 숭배로밖에 안 보이는 지지가 어디로 움직일까? 혹시 노무현의 아들 같은 걸 내세우는 것 아닐까? -_-a
저들의 미래가 이런 것이 아니었으면 하고 바랄뿐이다. 상당부분 가망이 없어보이는 쪽으로 기운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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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트위터에서 봤던 이상한 술집이 까치산역 근처에 있는 호텔의 거리(?)에도 생긴 것을 발견했다. 두 층을 쓰는 데다가 스물네 시간 내내 영업을 하는 것 보면 운영비에 비해서 많이 벌릴 수 있는 전망이 있나 본데... 그런데 뭐 저런 시스템의 술집에서 먹느니 그냥 차라리 편의점에서 사다가 먹는 게 낫지 않나? 사람들이 원래 가격보다 더 비싼데도 불구하고 술집에 가는 건 사람들끼리 이야기할 수 있는 것과 함께 거기서 나오는 안주에 대한 기대도 상당부분 작용하는 걸 텐데 저기는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포장음식들을 파는 거잖아? 아니 그래도 돈은 없지만 전자가 충족되는 환경을 원하는 사람들은 가려나? -_-a 어쨌든 간에 사람들의 문화가 가격 면에서도 그렇고 질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점점 싸구려가 되어가는 것 같다. 그걸 사람들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 아닌가 싶고...
다녀왔어요~
끝났다~
오늘 하루는 길었어요
3월 3일에 열리는 <Songful Days>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Kalafina 분들, May'n 짱과 함께 긴장하면서도 진지한 이야기부터 유쾌한 이야기까지 서로에 대해 폭넓게 알 수 있게 된 멋진 한 때를 보낼 수 있었어요.
오늘 이 시간을 보내고 나니 본공연이 무척 기대되네요~
이 인연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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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ust be talking about a different Earth and a different Sun. Our Earth and Sun are separated by 500 light seconds. Nice catch, @NickLilja. pic.twitter.com/FjkwbhLM3F
— Neil deGrasse Tyson (@neiltyson) 2018년 1월 24일
검색: 지구와 태양은 얼마나 떨어져 있지?
결과: 15.81광년
구글은 다른 지구와 다른 태양을 찾아 이야기해야 될 것 같군요. 우리 지구와 태양은 오백 광초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좋은 지적이에요 @NickLilja
지금은 고쳐진 것 같지만 상당히 생뚱맞은 결과. 태양계에서 가장 바깥쪽에 있는 행성인 명왕성해왕성도 네 시간이면 태양의 빛이 닿게 되고 가장 바깥쪽에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혜성군인 오르트 구름의 경우 태양으로부터 1.6광년 거리인데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15광년 떨어져 있을 경우 태양이 지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무하다고 봐야 될 거고 그럼 근처에 태양과 비슷한 별이 있지 않는 한 지구는 꽁꽁 얼게 된다. ㅋㅋ; 지구로부터 15광년이면 어떤 별이 있는 걸까 하고 찾아보니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42252.html
이런 게 나왔다. 무려 물병자리 ㅋㅋ; (물론 같은 별자리에 있는 별들끼리도 사실은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는 거라 물병자리는 여기에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구글이 말하고 싶었던 건 정말 여기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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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케이블 TV, 스카파!, IPTV에서 방송되는 <여행 채널>에서 러시아 각지를 소개하는 여행방송 시리즈 <러시아 트래벌 가이드>. 이 방송에서 러시아 각지를 여행하며 방송 안내를 해주는 러시아인 에카트리나 페도토프 씨의 음성을, 러시아를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 씨가 더빙하게 되었습니다!
우에사카 씨는 제1화 녹음을 마치고서 이번에 방송을 녹음하는 동안 느낀 점에 대해 "더빙 제안을 받았을 때엔 "그런 멋진 방송이 있었다니!"하는 생각에 무척 기뻤어요. 방송에서 제가 전혀 모르는 러시아 명소가 잔뜩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지역 고유의 유적지와 명소를 영상과 음성으로 즐길 수 있어서 녹음하는 동안 두근두근거렸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제1화에서 주목할 점에 대해선 "온천시설과 아름다운 해변, 이 외에도 제2차 세계대전 유적지와 그리스 유적지 발굴현장 같은 것도 있어서 러시아의 광대함에 다시금 놀랐어요. 일본에서는 좀처럼 알 수 없는 크라스노다르 지방의 갖가지 명소를 소개받아서 흥미진진했죠."라고 언급했습니다.
방송은 2018년 2월 4일(일요일) 오전 8시부터 매주 방송됩니다. 나야말로 우에사카 씨의 팬이라고 자부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봐볼만 하지 않을까요?
2월 4일 1화 크라스노다르
2월 11일 2화 크림 자치공화국
2월 18일 3화 레닌그라드
2월 25일 4화 미네랄니예보디
https://www.animatetimes.com/news/details.php?id=1516869068
우에사카 스미레 양다운 방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 2화가 무려 크림반도 쪽...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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