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잡담 2018. 2. 1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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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쓸 때에 가급적 "아무도 안 본다"라는 말을 쓰지 않기로 했다. 썼다고 해도 지우고 필요한 말이라고 해도 다른 말로 돌려보기로 했다. 어차피 쓰나 안 쓰나 상황은 똑같은데 쓰면 내 힘만 빠지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 말을 계속 쓰고 싶지만 참고 있다. 무엇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퇴보는 막아보고 싶다. 

선의를 담은 댓글을 올렸는데도 내 블로그를 보고 토할 것 같다는 말을 쓴 그 사람을 그냥 차단해 버릴까 생각했지만 차단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나중에 생각이 나서 찾았다가 그렇게 된 걸 알면 그걸 가지고 누구한테 조리돌림을 하려고 할지... 그 사람이 보기에 여전히 내 블로그는 역겨운 존재인 걸까? 하긴 딱히 바뀐 것도 없는데 감상이 바뀔 이유가 없나.

기껏 초대장을 얻어 들어온 곳인데도 변한 건 없다. 역시 구글 블로그 때 느꼈던 것처럼 환경과 관계없이 그냥 내가 개떡같은 글만 쓰는 걸 거고... 아니 뭐 글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고. 그러니깐 토할 것 같겠지. 내가 울분을 토하든 간에 아니든 간에 그 사람의 감정이 변함이 없을 텐데 우는 소리를 늘어놔 봤자 뭐가 달라지겠나 싶다. 아니 우는 소리를 늘어놓으면 늘어놓을수록 조리돌림의 가능성은 더욱 커지겠지.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말할 기회를 점점 더 잃고 있는 게 부담스러워진다. 부담을 넘어 몸과 마음을 조여오는 것 같은 고통을 참는 게 힘들다. 탈출구를 찾으려 해도 계속 헛방이다. 탈출구가 아예 없는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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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만화 2018. 2. 13. 02:04

출처: 공식 트위터 계정


어제 예고편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본영상은 어느 정도일까나... 지금까지 알려진 한국어판 성우는



시라부 역에 김혜성 성우고


우시지마 역에 김승준 성우라는 것 정도.


그런데 뭐 일본어판도 3기의 반토막이 난 상황에서 그보다 관객이 안 나왔던 한국어판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되는 건지 모르겠다. 3기 때의 상황을 도입해 보면 합쳐서 2만 명은 넘겠지만(못 넘으면 천 명도 안 본 거가 되니 진짜 폭망한 거고) 2만 4천은 안 나올 것 같다. 하긴 가장 많이 본 극장판 1기도 십만이 안 나왔으니 한국에서 <하이큐!!> 보는 사람이 이 정도밖에 없다 생각하는 수밖에 없나? 나중에 극장판 5기 같은 것 나왔을 때 결국 한국 내 상영이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더빙판 제외가 된다 한들 다른 사람들이 보고 싶지 않아 하는 걸 내가 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뒤집을 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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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18. 2. 12. 20:43

Здравствуйте!



산리오 퓨로랜드에서 열린 팬클럽행사 <혁브로 오 주년 기념집회>에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혁명적 브로드웨이주의자 동맹 설립으로부터 오 년째가 된 기념비적인 날이라 제가 무척 좋아하는 퓨로랜드에서 성대하게 축하를! 하는 날을 만들었어요. ヾ(*´∀`*)ノ

축하화환, 편지, 선물 등등을 주신 것도 정말 감사해요...!! 멋진 꽃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그리고 낮에 했던 <이야기부>에 와주신 분들과!



의상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푸딩 군을 모티브로 한 실내복 스타일 옷을 골랐어요.



협력상품 음식! 푸딩 군 카레와 빛나는 전구 소다에요.( ^ω^)



공연부에 와주신 분들과!



더할 나위 없이 퓨로랜드가 느껴지는 의상을 입었어요( ^ω^)



키티 짱 일행과 함께 춤을 추고 우라삼창을 하기도 하고 소중한 추억을 잔뜩 만들었어요!

다시금 혁브로 동지가 있었기에 오 년 동안이나 존속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이런 기묘한 모임에 참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동지가 있기에 취미자집단이 있는 것이죠...!

앞으로도 혁브로는 정체불명인 체 얼렁뚱땅스러우면서도 즐겁게 이어나가자고요 (`°ω°´)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동지!


До встречи!

СУМИРЭ 스미레


https://lineblog.me/uesaka_sumire/archives/93205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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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치하라 미노리 2018. 2. 11. 21:28

오늘은 이즈모타이샤 공연에 대비해서 사진촬영을 했어요きゃvネコき

 

회의도 겸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었죠.♪

 

깔끔하게!!

미스 선샤인 덕분에 야외촬영도 무난히 완료했어요矢印上手

 


엣헴taiyouき(웃음)

 

모두 힘을 합쳐서 했던 작업이 많아서 좋은 사진을 찍으며 모두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기뻤어요~!


촬영진 분들~ 스튜디오 스태프 여러분, 감사드립니다~~びっくり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아이템을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ハートハートハート


http://minori-smiledays.jugem.jp/?eid=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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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사 2018. 2. 11. 16:48

올림픽 VIP로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후계자와 화장실 청소를 하는 피해자


작성자 Anna Fifield 

2월 7일 화요일


대한항공의 후계자이자 2014년 "땅콩회항" 사건으로 세계적인 악명을 얻었던 조현아 씨가 지난달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서울을 통과하는 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에 참가하면서 대중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금요일에 개회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조 씨의 아버지는 이 회사의 회장이다.(한국에서는 이를 족벌이라 한다. 공적인 기업들조차 많은 면에서 가족 경영 체계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부녀가 함께 달리는 동안 조 씨는 평창 올림픽 공식 체육복을 입고서 웃고 있었다.


박창진 씨도 요즘 웃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뉴욕에서 서울로 가는 대한항공 086편 일등석에서 땅콩 소동이 일어났을 때 사무장으로서 탑승하고 있었고 그의 삶은 그 이후 뒤바뀌었다.

박창진 씨는 서울에서 가진 대담에서 "저는 제 일을 좋아했어요. 조현아 씨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요. 저보다 힘이 훨씬 더 센 사람이 감정적인 폭발을 저에게 쏟아부은 순간 전 모든 것을 잃어버렸어요."라고 말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미국 이름 Heather Cho)은 비행기 사건 이후 다섯 달간 구치소에 있었다가 2015년 3월에 풀려났다.
대기업이 가지는 억제되지 않는 힘, "재벌" 가족과 일반인들 간의 격차는 한국에서 주된 관심사가 되었으며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정해져 있는 규칙과 관련해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최근 예로 삼성 제국의 후계자 이재용은 월요일에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법정이 뇌물과 관련된 혐의 대부분을 그대로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고 받은 오 년형중 여섯 달만을 산 것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이 주된 파트너이자 공식 후원자로 등록되어 있는 금요일에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 선출된 혁신정부는 경제적 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대한항공이나 삼성 같은 대기업의 힘을 억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홍익대의 전성인 교수는 양쪽 다 "재벌"이 연루되면서 논란이 되었던 두 개의 사건 모두 변화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변화가 그렇게 쉽게 올리가 없습니다. 사회의 전분야를 통틀어서 지속된 노력이 오랜 기간 이루어졌을 때에나 가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승무원인 박 전 사무장의 경우 이미 긴 시간이 지나갔다.
대한항공에서 수 년을 일해온 박 전 사무장이 비행기에서 직원들을 지도하게 된 것은 2014년 12월 5일이었다. 박 전 사무장은 VIP를 접대했던 경험 덕분에 지명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날 VIP는 대한항공에서 기내 서비스 부문 부회장을 맡고 있었던 조 씨였다.
1등석 승무원이 조 씨에게 마카다미아 넛을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 채로 제공하자 회장의 딸은 얼굴을 붉혔다. 조 씨는 다른 승객이 심한 알러지 증상을 보일 경우에 대비해서 봉지를 뜯어서 가지고 다니지 않기로 가이드라인이 바뀐 것을 모르고 있었다.
조 씨는 승무원 김대희 씨에게 욕설을 쏟아부었으며 법정 문서에 따르면 박 전 사무장에게 아직 뉴욕 지상에 있었던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지시했다. 박 전 사무장은 문이 닫혔으며 이륙 과정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지만 조 씨는 듣지 않았다.
조 씨는 승무원 김 씨와 박 전 사무장을 무릎끓고 사과하게 만들었고 비행기를 되돌려 이들을 비행기 바깥으로 내쫓았다.
이 사건은 한국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조 씨의 아버지인 대한항공 회장 조양호 씨는 딸이 "어리석었다"라고 하면서 해고했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조 씨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일 년형을 선고받았다. 세 달 후에 풀려나긴 했지만 말이다.

<The Washington Post> 지는 회사를 통해 조 씨와 대담을 가질 것을 요청했지만 대한항공 대변인 조현묵 씨는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조 씨는 항공사에서의 지위를 박탈당했지만 동생인 Emily 씨(조현민)가 그 지위의 대부분을 물려받았다. Emily Cho 씨는 사고 후 언니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다. "반드시 복수하겠어." Emily 씨는 이 문자를 보낸 사실을 시인하며 공적으로 사과했다.

박 전 사무장으로선 회사가 복수하는 데에 온신경을 쏟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깔끔하게 차려입고 대담에 응한 전 사무장은 자신을 사퇴로 몰아넣기 위해 준비되었다고 믿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부당한 노동환경을 설명했다.

박 전 사무장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길거리를 지나갈 때에도 사람들이 알아볼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대한항공은 박 전 사무장을 표적으로 삼거나 한 적이 없다며 부정했다.

박 전 사무장은 상사가 그를 무시하고 왜 복직했는지 왜 결혼하지 않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등 근무환경 또한 악화되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에서 이십일 년을 일해온 마흔일곱 살 박 전 사무장에게 상처만을 남기는 말이었다. 박 전 사무장은 이런 곳에서 행복한 승무원 생활을 지켜나가기란 힘들 것이란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박 전 사무장은 "심신양면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히면서 치료법을 알아내기 위해 열여덞 달에 달하는 병가를 써야 했다고도 말했다. 박 전 사무장은 현재 항우울성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종종 불안증과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 대담 동안 박 전 사무장은 계속해서 눈을 깜빡였다.


그러나 박 전 사무장은 직장에 돌아가기를 원한다. 박 전 사무장은 한국 해안에서 다소 떨어진 작은 섬마을에서 자랐으며 아버지는 선원으로 이국적인 곳에서 집으로 엽서를 종종 보냈고 이것이 박 전 사무장의 모험심을 키워왔다.

박 전 사무장은 대학생 때 대한항공에 취직했다며 "전 사교성이 좋고 남을 돕는 일을 좋아해서 이 일에 가장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박 전 사무장은 그의 일을 사랑했다. 아직 그 외딴 섬에서 살고 있는 박 전 사무장의 어머니는 당신의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셨다며 "하지만 지금으로선 어머니와 온가족에게 창피만 주게 되었네요."라고 말했다.


박 전 사무장은 직장으로 돌아온 뒤 바뀐 지 일 년 넘게 공백기간을 두었던 모든 자격들을 다시 갱신해야 했지만 한국어와 영어 어학 시험에서 계속해서 낙제점이 나오면서 고의가 아닌지 의심되고 있다. 박 전 사무장은 이코노미석을 할당받았으며 종종 화장실 청소 같은 일까지 맡고 있다.

회사는 박 전 사무장을 다른 직원과 별 다를 바 없이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대변인은 "신입이든 고참이든 다른 잣대를 들이대지 않습니다. 그러니 고참이라 해도 이코노미석에서 업무를 볼 수 있죠. 승무원의 일은 비행 내내 돌고도는 겁니다."라고 답했다.

동료들은 박 전 사무장에게 차라리 그만두라고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박 전 사무장은 자신을 불법적으로 강등시키고 직장에서 배척시키고 있다며 조 씨와 대한항공을 고소했다. 박 전 사무장은 이 건이 중재로 회부되었다고 말했으며 대한항공은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박 전 사무장은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례를 만들고 싶다며 "I want to fight for my rights, even though I am just a little guy up against a huge company, I want our people to think about what’s wrong and what’s right. (제가 대기업에 비하면 필부에 불과하지만 제 권리를 위해 싸우고 싶습니다. 시민들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건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영어로 답변했다.

이 대담 후 박 전 사무장은 필리핀행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이코노미석 업무를 보기 위해 자리를 떴다.


이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서윤정 씨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원문 링크


이재용이 풀려나는 걸 보면서 이걸 사람들이 그렇게 분노할 줄은 몰랐다. 다들 정말 이렇게 될 줄 모른 건가? 하는 생각에. 뉴스타파에 의하면 상고심에서 바뀔 만한 요소가 있다고 하지만... 글쎄? 과연 이재용이 교도소에 들어갈 수 있을까? 박노자 교수의 "대한민국 주식회사" 논리는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그냥 진실이다. 대통령 자리에 누가 앉아있든 간에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니 그 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재벌의 하수인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 설령 기적이 일어나서 이재용이 교도소에 들어간다 한들 얼마 못 가서 경제 발전을 위한 사면이 이루어질 게 뻔하다. 기적은 희박하고 사면은 확실하다. 

땅콩회항으로 인해서 뭐가 달라졌을까 생각해보면 딱히... 올해 초부터 최저임금이 올라가면서 난리가 나게 된 것도 다들 자기를 을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건물주까지. 결국 최종적인 갑은 유유히 하늘 위에서 노닐고 있고 나머지들이 서로 을과 을로 나뉘어져 서로 다투는 형세다. 이것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니 하늘 위에 있는 갑은 이를 이용해서 적절하게 눌러주면 된다. 다음 해의 최저임금을 정할 때가 되면 지금도 이렇게 다투는데 여기에서 더 올려서 사회갈등을 부추기느냐고 일제히 공격이 들어갈 것이다. 최저임금 만 원... 참 뜬구름 잡는 수치가 된 것 같다. 이 정도도 이런 상황에서 한 달에 사십만 원 기본소득 같은 우주 저 멀리에 있는 것 같은 이야기는 어떻게 할 생각인 거지? 아메리카 원주민의 기우제인가? ㅋ

점점 더 변화의 가능성을 믿기 힘들어진다. 변화의 지속성도 의심스럽고... 그냥 세상에 염증만 느낄 뿐이다.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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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만화 2018. 2. 11. 11:51

저번에 <하이큐!!> 30권을 인용했을 때 인용했던 자료가 아마존 재팬에서 구매한 전자책이었다. 그런데 <하이큐!!> 전자책은 전에 구매했던 <소녀종말여행>이나 <아인> 전자책에 비해서 너무 보기가 힘들었다. 전에 인용했던 장면은 크게 나온 컷이라서 바로바로 보이지만


 


이런 식으로 글자가 작아지거나 폰트에 효과를 주거나 하면 한자가 다소 뭉개지는 경향이 있고 요미가나를 읽기도 힘들어진다. (내가 눈이 안 좋아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지만) 만화책으로 봤을 때에는 이런 걸 불편하게 느끼지 못했는데 이게 전자책으로 옮겨가면 적합하지 않게 작용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 걸 전혀 신경쓰지 않은 건지 그냥 스캔을 돌린 것 같고...


덤으로 작가의 말도 이런 식으로 상당히 흐릿하게 찍혀져서 나온다;

































그런 것에 비해 <아인>이나 <소녀종말여행> 같은 경우 또렷하게 찍혀나와 있다.(<소녀종말여행>은 원래부터 인터넷에서 연재된 만화지만) 

전자책이면 이걸 화면을 통해서 읽을 수 있는 게 선결조건일 텐데 어째 <하이큐!!>의 전자책은 이런 기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보는 내내 불편했고 그냥 다음부터는 종이책을 사는 게 낫겠다 싶었다. 그런데 오늘 한술 더 뜨는 일이 발생했다.


출판사 또는 권리자에 의해 지역제한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일부 킨들 책은 일본 내에 있는 손님께만 제공됩니다. 이 경우 일본 국외에 있으신 손님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원피스> 신간을 예약주문하려니깐 이런 일이 벌어졌다.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외국에서 <원피스>를 전자책으로 구매를 할 수 없다. 만화책뿐 아니라 다른 부속적인 책들도 슈우에이샤와 오다 에이치로 작가에게 직접 저작권이 연결되어 있으면 금지인 것 같다. 다른 책 중에도 이런 책이 있는 걸까?



그런데 뭐... 서버 우회하니깐 바로 뚫리데 -_-;


  

<원피스>도 요미가나가 상당히 흐리게 나오는 건 마찬가지...


<하이큐!!>도 그렇고 <원피스>도 그렇고 슈우에이샤의 점프 소속 작품들은 전자책이 왜 다 이런 건가 싶다. 예전에 <은혼> 어플리케이션이 나와서 무료로 볼 수 있다는 말에 한번 봐봤는데 보기 불편해서 무료로 공개하는 거라 그런 건가 했는데 그 때와 위의 돈 주고 산 전자책과 별반 차이가 없는 걸로 보아 애시당초 책의 크기가 작아서 잘 안 찍히는 것뿐인 걸가? 그럼 안 찍히는만큼의 조치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전자책으로 팔면서 이렇게 찍어놓으면 어떻게 읽으라는 건지... 아니면 <원피스>처럼 구매를 막아서 그냥 종이책으로 팔면 된다는 이야기인가? -_-a 

전자책으로 환경을 옮기려면 아직 좀더 살펴봐야 될 것들이 많은 것 같다. 그냥 이게 특수한 경우인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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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사진 2018. 2. 10. 21:24


집에서 큰 길로 나올 수 있는 뒷골목 비슷한 길이 있는데 옆 아파트에서 계속해서 이 길에다가 채소를 심다가 자동차가 못 들어오게 길을 막다가를 반복하더니 요즘엔 또 땅바닥에다가 전통놀이에 쓸 수 있는 모양판을 그려놓고(가지고 노는 어린이를 본 적 없음) 벽에다가도 위와 같은 것들을 달아놓고 있다.(역시 가지고 노는 어린이를 본 적 없음) 솔직히 뭐를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다. 이상하게 이 길목에다만 유난을 떠는데 여기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남부순환도로이고 여기에서 조금만 옆으로 가면 찻길이다. 그리고 이 길목에 차를 못 들어오게 하는 말뚝을 박아놓은 것 덕분에 오히려 차들이 사람이 지나가건 말건 알게 뭐냐는 식으로 그 말뚝 앞에 주차를 해놓기 때문에 지나가는 게 더 불편하다. 그리고 결국 이렇게 해놓는 의미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이걸 설치한 사람들은 지금 뭘 생각하고 있는 걸까? 이래저래 불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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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잡담 2018. 2. 10. 21:12

08

팟캐스트를 듣다가 블로그로 흔히 말하는 파워 블로거가 될 수 있으려면 그만큼 정성을 쏟아야 하고 글을 한 천 개 정도 쓰면 길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가 네이버나 구글 블로그에서 그 정도 쓰지 않았던가? 구글은 약간 아리송하지만 네이버는 확실히 그랬었다. 그러면 글을 개떡같이 썼으니 안 된 건가? 그래서인가? 뭐 길게 생각할 것도 없는 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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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18. 2. 10. 21:01

Здравствуйте!



오늘부터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레드 플래닛>이 상영을 시작했어요!

저는 한발 앞서 봤는데... 풀 CG로 만들어져 박력이 넘치는 전투 장면이 두할 것 없이 호쾌 압권이에요!

그리고 버그가 무척이나 버그스러운 느낌이 들어요!!(?)


저는 일본어판에서 디지 역을 담당했어요!

첫 번째 작품에서 죽었을 터인 디지가 어떤 장면에서 등장할지... 꼭 극장에서 확인해 보시길 (`°ω°´)


그리고 첫날이라 무대인사에도 참가했어요!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ヾ(*´∀`*)ノ

다음주인 17,18일에는 우치다 아야 씨와 둘이서 무대인사를 할 거에요! 시간이 되신다면 꼭 와주세요



내일은 퓨로랜드에서 콜양파 행사!

혁브로 오 주년을 축하하자고요(`°ω°´)


До встречи!

СУМИРЭ 스미레


https://lineblog.me/uesaka_sumire/archives/9320318.html


알아보니깐 원제의 부제는 <Traitor of Mars>, <화성의 반역자>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건데 일본에서는 그냥 <Red Planet>, <붉은 별>...(?) 별 관심도 없는 작품이라 부제가 어떻게 바뀌든 뭔 상관인가 싶기도 하지만 반역자는 어디로 가고 화성만 남은 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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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치하라 미노리 2018. 2. 10. 19:46
다녀왔어요~きゃvネコハート

 

오늘 하루도 길었어요!

내일도 긴 하루를 보낼 것 같지만 힘내 볼게요!!

 

星그건 그렇고星


3월 3일 료코쿠국기관에서 개최되는

<Songful days> 협력상품이 공개되었어요~さくら

 

<미스 선샤인> 손수건이에요!

 


매우 멋진 디자인이 들어갔어요~taiyouき

공연날 때 와주신 손님 분들이 눈물샘이 여려지는 순간이 많을 게 틀림없다고 생각해서 손수건을 선택해 봤어요さくらさくらさくら

   

ひらめきKalafina 분들과 May'n 짱이 낸 상품도 무척 멋지니깐 꼭꼭 확인해 봐주세요手


http://minori-smiledays.jugem.jp/?eid=1780


"コラボグッズ"를 "협찬상품"이라고 번역했다가 생각해 보니 협찬은 어디에서 지원을 해줘서 그걸 나눠준다거나 하는 거지 공연장 같은 곳에서 팔려고 내놓은 상품에 해당되지는 않기 때문에 뭐로 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협력상품"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뭐 요즘 사람들의 어휘를 보면 그냥 콜라보 굿즈라고 해도 통할 것 같은 분위기라 이런 식으로 한국어를 고집하는 게 뭔 소용이 있나 싶다. 어차피 아무도 안 봐주는데 뮤직비디오를 홍보영상이나 음악영상이라고 해봤자 나 혼자 쓰고 있고.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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