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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24.02.19 :: 29
잡소리/잡담 2024. 2. 26. 22:35

33

힘들다고 해봤자 누가 봐주는 것도 아니고
쉰다고 해봤자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왜 나를 봐주지 않냐고 해봤자 외면할 뿐
이런 세상에 왜 태어났을까 해봤자 답은 없고
어떤 글을 써봤자 누가 답을 주는 것도 아니고
답이 없는 상황을 한탄해봤자 외로운 건 나 자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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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잡담 2024. 2. 24. 20:59

32

이야기 시리즈에서 나오는 말 중 하나가 약이 되지 못할 거면 독이 되어라인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 채 흐리멍텅하게 있는 것보단 사람들을 괴롭히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니 흐리멍텅하게 있는 나를 누가 돌아봐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저 맹물과 같은 게 길가에 뿌려져 있다 한들 누가 관심이나 갖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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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잡담 2024. 2. 22. 00:09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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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잡담 2024. 2. 21. 22:16

30

사람과의 관계를 돈으로 살 수 없다고 하지만 돈이 없으면 시작도 할 수 없는 게 사람과의 관계 아닐까? 어디를 가든 간에 돈이 없으면 되지 않고 누군가의 호의를 받는다 한들 그게 계속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것에 계속 매달리면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며 멀어지겠지. 결국 돈이 없으면 상대방하고 대등한 관계를 가질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언제든지 오라고 한다한들 빈손으로만 가면 누가 좋아할까? 빈손이 아니라고 해도 상대방 입장에서 하찮은 수준일 경우 그걸 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럼 그 사람하고 가까워질 수 없겠지. 그걸 무리해서 맞춰봤자 애쓴다 소리 밖에 더 들을까? 돈을 잘 쓰는 사람하고 그럴 수 없는 사람하고 누가 더 좋은 평을 얻겠어. 그러니깐 사기꾼들이 처음엔 엄청 돈을 쓰는 거겠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에게 누가 다가갈까? 메리트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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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잡담 2024. 2. 19. 22:29

29

사람과의 접촉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현 상황에서 무슨 발전이 있을 수 있을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에게 접촉을 해야 될 필요가 있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나는 원래부터 접촉을 하려하지 않았고. 이뤄놓은 게 없는 상황에서 뭔가 새로운 걸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은 전혀 보이지 않은 채 그 희망을 조금이라도 보이게 할 수 있는 타인과의 접촉도 쪼그라들어 있는 상태. 그냥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하며 정해진 돈을 받아갈 뿐 그 이상의 것은 하지도 못한다. 아니 이것도 얼마나 갈 수 있을 런지. 조회수만 나오는 블로그와 조회수도 나오지 않는 유튜브를 쳐다보며 한숨만 내쉬는 게 나의 생일까. 그런 걸 생이라 할 수 있나? 시체와 별반 다르지 않지 않나. 하루에 하는 말이 몇 마디인지 셀 수 있을 정도면 시체하고 정말 차이가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나와 동갑인 사람 중에 이렇게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죽은 사람 빼고 얼마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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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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