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다른 사람의 글 2018. 2. 15. 00:53

여러분,


콜롬비아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북미 대륙 서부 개척 시대를 방불케 하는 산림 파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불법 벌목꾼은 물론 코카나무를 재배하려는 업자들이 아마존을 휘젓고 다니며 닥치는 대로 나무를 베어 넘어뜨리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벌목이 소규모로 이뤄진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아바즈 회원들의 모금으로 실시한 최근의 위성 사진 연구에 따르면,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는 벌채는 “사상 최악” 수준입니다. 


아마존에서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는 이 파괴 행위를 우리가 막아야 합니다!


콜롬비아는 조만간 두 차례의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아마존 파괴를 정치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콜롬비아 언론이 이 문제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게 만들 기회인 거죠. 백만 명이 서명에 참여해 준다면, 아바즈는 대통령 후보들에게 아마존을 지키고 벌목을 막을 것을 공약하도록 요구하겠습니다. 


침묵 속의 아마존 파괴를 막읍시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가 지닌 환경 회복력의 중대한 몫을 차지합니다. 우리가 들이마시는 산소의 4분의 1 가량이 아마존에서 생성되죠! 아마존 하면 흔히 브라질을 떠올리지만, 콜롬비아의 아마존도 똑같이 섬세하고 경이로운 생태계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암암리에 진행되는 파괴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선거가 목전에 있기 때문에 산토스 대통령은 이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2016년 그는 야심찬 아마존 보호 계획인 ‘초국가 생태통로’를 추진했습니다. 2020년까지 자국의 삼림 면적 총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 중 어느 것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아마존 불법 파괴를 수사하라는 콜롬비아 시민들의 요구를 대선 국면에서 핵심적인 쟁점으로 만듭시다. 백만 명이 서명에 동참한다면, 대통령 집무실 앞에 아바즈 청원에 참여한 사람들의 숫자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거대한 전광판을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산토스 대통령이 모른체 할 수 없도록 현지 언론의 집중 포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침묵 속의 아마존 파괴를 막읍시다


아바즈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이 함께한 기후변화 행진이 실현되도록 앞장섰습니다. 여러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우리의 바다와 숲을 지키는 결정을 이끌어내기도 했죠. 인도네시아에서는 오랑우탄을 보호하기 위해 열대우림을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콜롬비아 국민들과 함께 아마존에 평화를 가져옵시다. 지구의 폐, 아마존 열대우림에 말예요.


희망을 담아,


아나 소피아, 대니, 미탈리, 디에고, 루이스를 비롯한 아바즈 팀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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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다른 사람의 글 2018. 2. 15. 00:41

조지아 노총 회의에서 직장 안전 기준은 십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계속하여 매우 중요한 건으로 상정되었습니다. 조지아 정부가 2006년에 노동조사관 제도를 폐지한 이후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죽어갔습니다. 통계는 충격적입니다. 사백육십 명이 사망했으며 칠백구십육 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숫자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오늘날 조지아 정부는 국제노동기구 핵심회의의 승인을 기업을 어렵게 할 존재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럽연합과 함께 맺은 협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노동조사관을 두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8년 2월에 정부는 노동조사관이 중재를 할 수도 없고 업무가 이루어지는 곳을 방문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노동권을 어겼을 경우 벌금이나 제재를 부과한다는 유명무실한 노동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조지아는 진실되고 효력이 있는 노동조사관과 제대로 된 노동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당신도 이를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 여기로 들어가셔서 이름과 전자우편 주소를 적어주시고 페이지 밑에 있는 'Send Message'를 클릭해 주십시오.


https://www.labourstartcampaigns.net/show_campaign.cgi?c=3708



<시사IN> 544·545호, '김승섭의 '없음'에서 '있음'으로/ 닿을 수 없는 동아줄, 산재보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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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사 2018. 2. 11. 16:48

올림픽 VIP로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후계자와 화장실 청소를 하는 피해자


작성자 Anna Fifield 

2월 7일 화요일


대한항공의 후계자이자 2014년 "땅콩회항" 사건으로 세계적인 악명을 얻었던 조현아 씨가 지난달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서울을 통과하는 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에 참가하면서 대중의 눈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금요일에 개회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조 씨의 아버지는 이 회사의 회장이다.(한국에서는 이를 족벌이라 한다. 공적인 기업들조차 많은 면에서 가족 경영 체계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부녀가 함께 달리는 동안 조 씨는 평창 올림픽 공식 체육복을 입고서 웃고 있었다.


박창진 씨도 요즘 웃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뉴욕에서 서울로 가는 대한항공 086편 일등석에서 땅콩 소동이 일어났을 때 사무장으로서 탑승하고 있었고 그의 삶은 그 이후 뒤바뀌었다.

박창진 씨는 서울에서 가진 대담에서 "저는 제 일을 좋아했어요. 조현아 씨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요. 저보다 힘이 훨씬 더 센 사람이 감정적인 폭발을 저에게 쏟아부은 순간 전 모든 것을 잃어버렸어요."라고 말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미국 이름 Heather Cho)은 비행기 사건 이후 다섯 달간 구치소에 있었다가 2015년 3월에 풀려났다.
대기업이 가지는 억제되지 않는 힘, "재벌" 가족과 일반인들 간의 격차는 한국에서 주된 관심사가 되었으며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정해져 있는 규칙과 관련해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최근 예로 삼성 제국의 후계자 이재용은 월요일에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법정이 뇌물과 관련된 혐의 대부분을 그대로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고 받은 오 년형중 여섯 달만을 산 것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이 주된 파트너이자 공식 후원자로 등록되어 있는 금요일에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 선출된 혁신정부는 경제적 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대한항공이나 삼성 같은 대기업의 힘을 억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홍익대의 전성인 교수는 양쪽 다 "재벌"이 연루되면서 논란이 되었던 두 개의 사건 모두 변화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변화가 그렇게 쉽게 올리가 없습니다. 사회의 전분야를 통틀어서 지속된 노력이 오랜 기간 이루어졌을 때에나 가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승무원인 박 전 사무장의 경우 이미 긴 시간이 지나갔다.
대한항공에서 수 년을 일해온 박 전 사무장이 비행기에서 직원들을 지도하게 된 것은 2014년 12월 5일이었다. 박 전 사무장은 VIP를 접대했던 경험 덕분에 지명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날 VIP는 대한항공에서 기내 서비스 부문 부회장을 맡고 있었던 조 씨였다.
1등석 승무원이 조 씨에게 마카다미아 넛을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 채로 제공하자 회장의 딸은 얼굴을 붉혔다. 조 씨는 다른 승객이 심한 알러지 증상을 보일 경우에 대비해서 봉지를 뜯어서 가지고 다니지 않기로 가이드라인이 바뀐 것을 모르고 있었다.
조 씨는 승무원 김대희 씨에게 욕설을 쏟아부었으며 법정 문서에 따르면 박 전 사무장에게 아직 뉴욕 지상에 있었던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지시했다. 박 전 사무장은 문이 닫혔으며 이륙 과정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지만 조 씨는 듣지 않았다.
조 씨는 승무원 김 씨와 박 전 사무장을 무릎끓고 사과하게 만들었고 비행기를 되돌려 이들을 비행기 바깥으로 내쫓았다.
이 사건은 한국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조 씨의 아버지인 대한항공 회장 조양호 씨는 딸이 "어리석었다"라고 하면서 해고했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조 씨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일 년형을 선고받았다. 세 달 후에 풀려나긴 했지만 말이다.

<The Washington Post> 지는 회사를 통해 조 씨와 대담을 가질 것을 요청했지만 대한항공 대변인 조현묵 씨는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조 씨는 항공사에서의 지위를 박탈당했지만 동생인 Emily 씨(조현민)가 그 지위의 대부분을 물려받았다. Emily Cho 씨는 사고 후 언니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다. "반드시 복수하겠어." Emily 씨는 이 문자를 보낸 사실을 시인하며 공적으로 사과했다.

박 전 사무장으로선 회사가 복수하는 데에 온신경을 쏟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깔끔하게 차려입고 대담에 응한 전 사무장은 자신을 사퇴로 몰아넣기 위해 준비되었다고 믿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부당한 노동환경을 설명했다.

박 전 사무장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길거리를 지나갈 때에도 사람들이 알아볼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대한항공은 박 전 사무장을 표적으로 삼거나 한 적이 없다며 부정했다.

박 전 사무장은 상사가 그를 무시하고 왜 복직했는지 왜 결혼하지 않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등 근무환경 또한 악화되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에서 이십일 년을 일해온 마흔일곱 살 박 전 사무장에게 상처만을 남기는 말이었다. 박 전 사무장은 이런 곳에서 행복한 승무원 생활을 지켜나가기란 힘들 것이란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박 전 사무장은 "심신양면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히면서 치료법을 알아내기 위해 열여덞 달에 달하는 병가를 써야 했다고도 말했다. 박 전 사무장은 현재 항우울성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종종 불안증과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 대담 동안 박 전 사무장은 계속해서 눈을 깜빡였다.


그러나 박 전 사무장은 직장에 돌아가기를 원한다. 박 전 사무장은 한국 해안에서 다소 떨어진 작은 섬마을에서 자랐으며 아버지는 선원으로 이국적인 곳에서 집으로 엽서를 종종 보냈고 이것이 박 전 사무장의 모험심을 키워왔다.

박 전 사무장은 대학생 때 대한항공에 취직했다며 "전 사교성이 좋고 남을 돕는 일을 좋아해서 이 일에 가장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박 전 사무장은 그의 일을 사랑했다. 아직 그 외딴 섬에서 살고 있는 박 전 사무장의 어머니는 당신의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셨다며 "하지만 지금으로선 어머니와 온가족에게 창피만 주게 되었네요."라고 말했다.


박 전 사무장은 직장으로 돌아온 뒤 바뀐 지 일 년 넘게 공백기간을 두었던 모든 자격들을 다시 갱신해야 했지만 한국어와 영어 어학 시험에서 계속해서 낙제점이 나오면서 고의가 아닌지 의심되고 있다. 박 전 사무장은 이코노미석을 할당받았으며 종종 화장실 청소 같은 일까지 맡고 있다.

회사는 박 전 사무장을 다른 직원과 별 다를 바 없이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대변인은 "신입이든 고참이든 다른 잣대를 들이대지 않습니다. 그러니 고참이라 해도 이코노미석에서 업무를 볼 수 있죠. 승무원의 일은 비행 내내 돌고도는 겁니다."라고 답했다.

동료들은 박 전 사무장에게 차라리 그만두라고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박 전 사무장은 자신을 불법적으로 강등시키고 직장에서 배척시키고 있다며 조 씨와 대한항공을 고소했다. 박 전 사무장은 이 건이 중재로 회부되었다고 말했으며 대한항공은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박 전 사무장은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례를 만들고 싶다며 "I want to fight for my rights, even though I am just a little guy up against a huge company, I want our people to think about what’s wrong and what’s right. (제가 대기업에 비하면 필부에 불과하지만 제 권리를 위해 싸우고 싶습니다. 시민들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건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영어로 답변했다.

이 대담 후 박 전 사무장은 필리핀행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이코노미석 업무를 보기 위해 자리를 떴다.


이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서윤정 씨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원문 링크


이재용이 풀려나는 걸 보면서 이걸 사람들이 그렇게 분노할 줄은 몰랐다. 다들 정말 이렇게 될 줄 모른 건가? 하는 생각에. 뉴스타파에 의하면 상고심에서 바뀔 만한 요소가 있다고 하지만... 글쎄? 과연 이재용이 교도소에 들어갈 수 있을까? 박노자 교수의 "대한민국 주식회사" 논리는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그냥 진실이다. 대통령 자리에 누가 앉아있든 간에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니 그 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재벌의 하수인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 설령 기적이 일어나서 이재용이 교도소에 들어간다 한들 얼마 못 가서 경제 발전을 위한 사면이 이루어질 게 뻔하다. 기적은 희박하고 사면은 확실하다. 

땅콩회항으로 인해서 뭐가 달라졌을까 생각해보면 딱히... 올해 초부터 최저임금이 올라가면서 난리가 나게 된 것도 다들 자기를 을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건물주까지. 결국 최종적인 갑은 유유히 하늘 위에서 노닐고 있고 나머지들이 서로 을과 을로 나뉘어져 서로 다투는 형세다. 이것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니 하늘 위에 있는 갑은 이를 이용해서 적절하게 눌러주면 된다. 다음 해의 최저임금을 정할 때가 되면 지금도 이렇게 다투는데 여기에서 더 올려서 사회갈등을 부추기느냐고 일제히 공격이 들어갈 것이다. 최저임금 만 원... 참 뜬구름 잡는 수치가 된 것 같다. 이 정도도 이런 상황에서 한 달에 사십만 원 기본소득 같은 우주 저 멀리에 있는 것 같은 이야기는 어떻게 할 생각인 거지? 아메리카 원주민의 기우제인가? ㅋ

점점 더 변화의 가능성을 믿기 힘들어진다. 변화의 지속성도 의심스럽고... 그냥 세상에 염증만 느낄 뿐이다.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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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다른 사람의 글 2018. 2. 8. 14:06

아바즈 회원 여러분,


지금 이 순간, 수십억 마리의 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의 꿀벌 개체수는 주요 작물 수분에 필요한 수에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유럽 양봉인들의 벌은 그 수가 매년 10%씩 감소하고 있죠.


우리는 지금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재앙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수분을 해 주는 벌이 없으면 열매는 맺히지 못하고, 결국 우리의 먹이사슬 전체가 무너질테니까요!


과학자들은 벌에 유해한 살충제 사용에 경보를 울립니다. 지금 우리는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은 살충제를 쓰고 있다고요. 그런데 이 같은 경고에 의문을 던지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살충제를 판매하는 대형 화학 기업들이죠. 이들의 재정 지원을 받은 수상한 연구 결과가 정치권이 시간을 끌 핑계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석유 회사들이 하는 짓과 똑같죠. 


하지만 올해 우리는 유럽, 캐나다, 미국에서 마침내 이 독성 물질에 철퇴를 내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아바즈가 계획을 세웠습니다.

  1. 관련 공무원 및 장관에게 증언할 수 있도록 살충제 연구 과학자들로부터 내부 고발을 끌어낸다.
  2. 살충제 없이 농작물이 얼마나 잘 자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긴급 연구에 착수한다.
  3. 살충제 사용을 금지하는 정치적 결단을 끌어내기 위해 대규모 대중 캠페인을 시작 한다.

과학 연구와 글로벌 캠페인에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아바즈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세계 각지의 개인들의 힘을 모읍니다. 그래서 이 독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농업에 대한 글로벌 규모의 연구에 필요한 비용을 빠른 시간 안에 마련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일지 모릅니다. 거대한 화학 기업이 적당히 타협해 내놓은 과학 연구에 단호히 맞서기 위해서, 여러분의 도움이 시급합니다. 우리가 할 수 없다면 누가 할 수 있을까요. 


적은 금액이라도 가능한 만큼 후원해 주세요. 마지막 벌이 사라지기 전에요.


아바즈는 이미 주요 과학 연구에 여러 차례 재정 지원을 한 바 있습니다. 벌을 구하기 위한 아바즈의 청원에 440만 명이 참여하기도 했죠. 세계 최대 규모였습니다.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유럽에서 벌에 유해한 살충제 사용 중단 결정을 끌어내기도 했고, 살충제 금지에 반대 입장을 보였던 영국을 찬성으로 돌아서게 하기도 했죠.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화학 기업들은 선거운동에 자금을 대고 정치인들에 압박을 가하며 ‘진흙투성이 과학’ 결과를 내놓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료에 장악된 이후, 미국 환경보호국(EPA)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최근 독일 정부가 글리포세이트 허가를 연장하는 투표 결과를 내놓으며 바이에르나 신젠타 사 같은 기업들이 숨을 돌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벌은 지구에 꼭 필요한 생명체입니다. 우리 먹거리의 삼분의 일이 벌의 도움으로 수분되죠! 살충제 회사들이 실행한 연구에서조차 지금 얼마나 큰 규모로 위기가 일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독성물질을 금지하도록 싸워야 한다는 사실이 어처구니없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런 싸움을 위해 아바즈가 존재하는거죠.


적은 금액이라도 가능한 만큼 후원해 주세요. 싸움을 시작할 수 있도록요.


양봉가, 과학자 같은 진짜 전문가들은 이 치명적인 살충제를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신다면, 우리가 이들의 목소리를 크게 키우겠습니다. 살충제 금지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지지를 보여주겠습니다. 인류의 생존을 지탱하는 이 경이로운 생명체를 학살하는 약품으로 돈을 버는 이들을 막겠습니다.


희망을 담아,

앨리스, 대니, 마리고나, 앨리슨, 미아, 스파이로, 그리고 아바즈 팀 전체



<Nature Plants>지에 농약 사용이 프랑스 전역에 걸친 천 여개의 농가의 생산성과 이익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실렸다. 농약 사용량에 따라 비슷한 농가끼리 비교해 본 결과 과학자들은 농약 사용을 줄여도 농가의 94%가 생산성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이 중 5분의 2는 오히려 더 많은 생산성을 가지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살충제에 대해선 더욱 놀라운 결과가 나왔는데 농가 중 86%가 사용량을 줄였을 경우 더 큰 생산성을 가질 수 있고 생산성을 잃어버리는 농가는 전혀 없었다.

또한 농가 중 78%가 모든 종류의 농약 사용을 줄일 경우 같거나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The Guardian>, Farms could slash pesticide use without losses, research reve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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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사 2018. 2. 6. 01:59


케냐 정부는 네 개의 민간방송이 다시 방송될 수 있도록 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거부하고 있으며 일 주일간 지속되어 온 정치적 긴장을 더욱 키우고 있어 법치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기관은 화요일 아침에 수도 나이로비에 모인 반대집회를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있었던 CitizenTV, InooroTV, KTN 그리고 NTV의 방송을 차단시켰다. Uhuru Kenyatta 대통령은 방송사 사장들에게 이 집회를 방송하지 말라고 경고해 왔었다.

목요일에 Milimani 고등법원은 케냐 방송통신부에 방송을 "즉각" 다시 복구시킬 것을 명령했으나 정부는 금요일 저녁까지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런 뻔뻔한 행동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고 있지 않지만 영장의 대상이 된 내무부 장관의 대변인 Mwenda Njoka는 법원이 어디를 향해 영장을 발부한 것인지 장관들이 모르고 있으므로 정부는 이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케냐의 인권단체를 이끌고 있는 George Kegoro 씨는 이런 정부의 행동이 나라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Kegoro 씨는 "역사를 통틀어도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이런 걸 본 적이 전혀 없어요. Moi 때도 이런 일이 없었다고요."라고 덧붙였다. Daniel Arap Moi는 이십사 년에 달하는 집권기간 동안 검열과 인권 유린을 일삼은 것으로 기억되는 사람이다.

KTN 등을 운영하는 언론 그룹 Standard Group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Joe Odindo 씨는 정부가 법치를 사실상 무시하는 건가 하는 질문을 던지며 "만약에 헌법을 존중한다면 법원이 발행한 영장을 존중해야 합니다. 저는 케냐가 합법정부에게서 멀어지고 있으며 이에 맞서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여러분의 정치적 신념에 의한 결정과 법에 의해 제공되는 모든 것이 무시당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블랙아웃이 방송국에 "엄청난 재정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으며 얼마나 많은 돈이 손실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도 했다.

법원의 영장은 내무 비서관인 Fred Matiang’i가 방송이 무기한으로 차단되도록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한 다음날에 발부되었다. 그는 케냐의 몇몇 방송사들이 무언가를 유도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조사를 해왔다고 했다. 그가 무언가란 화요일 집회에서 케냐인 학살을 유도하기 위해 야당이 짜놓은 각본이라고 설명했다.

나이로비의 Uhuru Park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든 것은 케냐의 야당 지도자인 Raila Odinga가 "인민을 위한 대통령"으로서 "취임선서"를 하는 것을 보기 위함이었다. Odinga 씨는 지난해에 치뤄진 대선에서 투표를 두 번이나 하는 소동 끝에 결국 Kenyatta 씨에게 패배했다.

대법원은 Kenyatta 씨가 첫 투표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부정선거죄를 인용하여 무효 판결을 내렸으며 다시 투표할 것을 명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Odinga 씨와 지지자들은 두 번째 투표를 거부했고 이 과정이 사기임을 호소했다.

Odinga 씨는 Kenyatta 씨가 대통령으로서 적법한 자격을 갖췄음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몇 달 내로 스스로 "취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Odinga 씨와 지지자들을 제압할 수 있다고 공언했지만 행사는 경찰의 간섭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화요일 저녁에 내무비서관 Matiang’i 씨는 Odinga 씨의 야당 중 일부가 "범죄조직"과 결탁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학살을 꾸며서 경찰을 비난하는 것을 통해 정부를 전복시킬 각본과 관련하여 이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야당 정치가가 이 주에 체포되었으며 언론인 세 명은 경찰이 사무실을 둘러싸고 체포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사전 보석 신청을 행했다.

케냐의 다른 두 방송국은 아직 방송되고 있다. 국영방송인 KBC, 그리고 Kenytta 가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K24이다. 차단된 방송국은 인터넷을 통해 계속 방송하고 있다.

Milimani 고등법원에 TV 블랙아웃 정지를 청원한 활동가 Okiya Omtatah 씨는 법원 영장을 방송통신부에 전하려 했던 사무원이 네 시간 동안 감금당한 채 희롱을 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영장은 거절당했고 Omtatah 씨가 직접 전하려 했지만 그는 아예 출입금지 대상이었다며 "전 문 앞에서 막혀버렸어요. 그 사람들은 영장을 빼앗아서 찢어버렸습니다."고 말했다.

Omtatah 씨는 자신의 헌법적 권리가 블랙아웃으로 인해 침해당했다며 청원을 했다고 한다. 그는 십 년 전 만연한 폭력 하에 치뤄진 부정선거 이후 나라의 언론 자유를 받치는 기둥이 완전히 뽑혀버렸다고 말했다.


https://www.nytimes.com/2018/02/02/world/africa/kenya-television-court-order.html?smid=tw-nytimesworld&smtyp=c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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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조가 사실은 배후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곳이었다는 것이 소속 활동가 이가현 씨에 의해 밝혀졌다. 알바노조뿐만이 아니라 청년좌파와 노동당까지도 배후세력에 의해 움직이는 곳이었다고 한다. 앞의 두 곳은 그렇다치고(치면 안 되지만) 노동당은 엄연히 선관위에 등록까지 된 정당이다. 그런 당이 민주적인 조직이 아닌 배후세력이 움직이는 곳이었다니... 이가현 씨가 알바노조에 대해 "3기 위원장은 내가 아니었다. 최ㅇㅇ선배였고, 박ㅇㅇ선배였고, 구ㅇㅇ선배였고, 허ㅇㅇ선배였고, 언더조직이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알바노조 위원장이었고 노동당 대표를 맡았던 구교현 씨가 여기에 포함되는 것 같다. 알바노조를 이끌고 영향력을 잃어버린 노동당을 어떻게든 일으켜보려 했던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외부인의 수박 겉핥기로는 아무 것도 모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정도면 영구집권 수준 아니야? 키득. 이런 식으로 정권을 계속 잡으려 하는 사람이 있었지. 전두환이라고... 소수 정당인만큼 민주적 조직에 의해서 깨끗하게 움직여 선명성을 유지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 식으로 배후 조종을 했다니 이래서 영향력을 계속 잃고 있었나 싶은 생각까지 든다. 
직접적인 지지를 하지는 않았지만 생각하는 방향이 비슷한 곳이니 지켜봐왔고 총선 당시 세월호 침묵시위를 주도하다가 공권력에 찍혀서 고생을 해온 용혜인 씨가 비례대표로 나섰으니 가망성은 없지만 혹시나 잘 되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던 건 다 뭐였나 싶다. 심지어 노동당이 지향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던 성평등에 대해서도 이가현 씨의 글에 의하면 그저 장식에 불과했던 것 같다. 알바노조 이야기이지만 
"위기의 순간에서야 등장할 기회가 생기는 여성. 유리바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나를 설득했다. 언더조직원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본인이 언더조직과 이야기 할 테니 너는 지금 알바노조에 필요한 여성주의 이미지를 보여줘야한다고 했다. 허수아비가 아니냐고 물었다. 그런 역할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런 식으로 운영한 사람들이 노동당도 움직였다면 성평등도 허수아비 정도로 생각한 것 아닌가? 허수아비도 일단 중요한 거니깐. 그냥 어이가 없다.

글을 쓰다보니 총선 당시 노동당에서 여성 당원들의 탈퇴 릴레이가 이어졌던 게 생각났다. 친한 당원이 다른 당원에게 성폭력을 당하고도 제대로 된 수습이 이뤄지기는 커녕 성차별적인 언행을 일삼고 이게 이어지는 것을 참지 못한 당원이 탈퇴 의견을 당 게시판에 공개했고 여기에 동조한 사람들도 나갔던 사건이었다.(조금도 저를 지켜주지 못하는 당에 대해 ‘내 당’이라고 말 할 자신이 없어져 탈당하려고 합니다.) 이 때의 일은 그저 일부분에 불과했던 것이다. 노동당은 옛날 운동권 조직이 가지고 있었던 구습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못한 비민주적인 조직이라고 해석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도가 생각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직접적인 지지를 한 적은 없지만 간접적인 지지나마 접기로 했다. 간접적인 것이니 그 쪽에서 가려울 것도 없겠지만 난 그저 아프다. 왜 매번 아파야만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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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인권조례가 내일 폐지될 예정이다. 내일이 본회의니깐 거기에서 뒤집을 수 있다 그런 거 없다. 도의회 의원수가 마흔 명인데 그 중에 스물다섯 명이 발의에 참가한 상황이다. 상임위원회도 찬성과 반대가 자유한국당 여섯 대 더불어민주당 둘이었다. 쪽수 자체가 맞지를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내일 본회의를 기다려봤자 뚜껑 열어보지 않아도 뻔하잖은가. 이건 그냥 폐지다.


http://council.chungnam.go.kr/source/korean/activity/bill2.html?mode2=view&thid=MzAwNTM0200000002&page=1&daesu=10&year=&proposer=&committee=&sort=&syy=&smm=&sdd=&eyy=&emm=&edd=&keyword=&result=

다른 이유도 있지만 결국 여기 외에는 다 핑계.


내가 사는 지역이 아니지만 그저 착잡하고 무기력하다. 사람을 차별하지 말자는 조항에 기어코 자신은 차별을 하고 싶다며 다수의 횡포로 어깃장을 놓아버린다니... 이렇게 이기면 기분이 좋은 건가?


https://chingusai.net/xe/index.php?mid=newsletter&category=519253&document_srl=519275


시민단체가 모여서 항의하는 것 외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 매우 익숙한 풍경이다.


인권이 힘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방치하는 혹은 조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더욱 무력함을 느낀다. 자신들에게 불리할 때엔 다른 사람이 잡혀가는 것을 방관하고 있다가 자신이 잡혀갈 때가 되어야 깨달았다는 시를 읊어대지만 자기들과 관계없으면 그냥 구경꾼 혹은 아예 부외자가 되어버리는 현상. 심지어는 저항하는 사람들의 화살이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가를 향했다는 이유로 도리어 피해자인 저항하는 사람들에게 화살을 날리는 현상을 언제까지 계속 봐야 되는 걸까? 결국 끝없이 계속 나오게 되는 현상인 것일까?

자유한국당에겐 분노를 느낀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자신들의 인권 감수성이 바닥이라는 걸 대놓고 드러낼 수 있는 건지... 원래부터 그런 새끼들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잘 유지되어 오고 있었던 법안을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쓰레기통에 처박을 생각을 할 줄은 몰랐다. 하긴 자기들 입맛에 안 맞으면 사소한 걸로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짓도 서슴지 않는데 법안 하나 처박는 거야 뭐...

이런 상황에서 개헌안에 성평등이고 차별금지고 들어갈 수 있을까? 대선 토론에서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던 문재인을 당연하다는 듯이 지지한 사람들이 다수인 현 상황에서? 군형법 92조 개정안 간신히 발의한 이후 아무런 말이 없는 국회에서? 정말 역사가 앞으로 나아갈 여지가 있긴 한 걸까? 앞으로 나아가게 해야 할 사람들이 가만히 있는데?

뭘 써도 막막하다. 결국 생각한대로 흘러가고 말겠지. 난 그걸 계속 막을 수 없을 거고.


*2월 2일 본회의 결과


https://www.facebook.com/laegoon/posts/178293396511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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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사 2018. 2. 1. 15:05


수요일에 샌프란시스코주의 지방 검찰청이 사십 년 동안에 마리화나 소지죄로 쓰여진 수천 명의 범죄기록을 모두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샌디에고주 또한 과거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을 면책해 주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올해부터 오락을 위한 마리화나 사용을 법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또한 이와 관련해 처벌받았던 경범죄자들을 사면해 달라는 청원도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은 비용이 꽤 소모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주와 샌디에고주에서는 이런 청원을 할 필요가 없다. 샌프란시스코주의 지방검사 George Gascón 씨는 이 과정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대상은 약 삼천 명이라고 밝혔다.


경범죄자들에게 소급하여 적용할 것을 결정하게 된다면 추가적으로 마리화나와 관련해 중범죄를 저지른 사천구백 명 또한 검찰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한다.


샌디에고주는 중범죄와 경범죄를 합쳐 사천칠백 건에 대해 사면하거나 형을 줄여줄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락을 위한 마리화나 사용의 법제화에 대해선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치료를 위한 복용했던 사람들이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해주는 데에는 앞장을 서왔다.


마리화나 판매가 법적으로 허용되면서 많은 시에서 마리화나와 관련된 범죄를 저지를 사람들에게 선처를 배풀기까지 했다. 오클랜드시는 이웃에 대마와 관련되어 체포된 사람이 많지 않고 마리화나와 관련된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 시민이 신청할 경우에 한해 원래 정해진 조제 허가 횟수인 여덞 번보다 최소 네 번 더 지을 수 있게 허가했다. 수요일에 시는 빙고게임을 통해 서른여섯 명의 지원자 중 네 명을 뽑았다.     


네바다주 같은 경우 다른 방법을 택했는데 주지사 Brian Sandoval은 작년에 1온스(약 28.5그램)나 그보다 적은 마리화나를 소지한 시민들을 더이상 처벌하지는 않기로 했지만 과거 전력이 있는 시민들의 죄를 사면해주는 것은 거부했다.


콜로라도주 같은 경우 오락적인 마리화나 사용을 유권자들이 찬성한 지 오 년 만에야 마리화나 관련 범죄자들의 기록을 삭제하는 것을 허가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캘리포니아주가 법을 통과시킨 후에야 일어난 일이었다.


이런 결과는 법적 기준에 대한 논란을 일으킨다. 사람들이 불법이라고 여기지 않는 행동은 경력에 오점으로 남을 수 있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학비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교수직을 얻지 못하거나 제대로 된 집을 찾지 못하는 것과 같은 사항이다.


범죄기록을 사면해 주는 것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법을 어긴 사람들은 법이 바뀐다 해도 그 죄를 계속 안고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Vanderbilt대학교에서 마리화나 관련 법과 정책을 연구하고 있는 Robert Mikos 교수는  "다른 주와 같이 이런 과정은 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그걸 시민들이 원하든 그렇지 않든 캘리포니아주는 그것이 가치있는 일이라고 대응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각 카운티마다 마리화나 관련 경범죄를 다루는 방식이 상이하다. Fresno 카운티의 보조지방검사 Steve E. Wright 씨는 이 곳 같은 경우 각각의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처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Santa Clara 카운티의 지방검사인 Jeff Rosen 씨는 지역의 관선 변호사 사무실과 함께 사건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주와 샌디에고주는 더욱 활발하다. 양쪽 주의 도시들은 자동적으로 경범죄 전력을 삭제하고 중범죄자들을 경범죄로 낮춰주려 하고 있다. 


Gascón 씨는 법적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과정에 시민들을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이 자격이 되는가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 사람들에게 변호사비를 대게 하고 장애물 경주를 시키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016년 12월에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스물한 살 이상의 성인이 마리화나 28.5그램을 사거나 소지하는 것을 허가하고 개인 주택지에서 대마초 여섯 송이를 심는 것을 허가하는 발의안 64조에 찬성했다.


캘리포니아주에는 1월 1일부터 대마초 가게가 문을 열었고 오락을 위한 마리화나 사용을 허가한 여섯 번째 주가 되었다.(콜로라도주, 워싱턴주, 오리건주, 알래스카주, 네바다주에서 허가됨) 메사츄세츠주와 메인주의 유권자들도 오락을 위한 마리화나에 찬성했지만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는 않았으며 버몬트주는 지난 1월 22일에 법제화되었다.


워싱턴 D.C.에서는 대마가 허가되어 있지만 상업적인 판매는 할 수 없다.


캐나다 같은 경우 올해 오락을 위한 마리화나의 법제화 움직임이 있지만 수상인 쥐스탱 트뤼도 씨가 이런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고 있고 경찰과 검사들은 계속해서 마리화나 판매를 단속하고 있다.


트뤼도 씨는 언론에게 "우리는 마리화나 구매가 범죄조직과 길거리 깡패들에게 돈을 대주는 범죄행위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법이 바뀌기 전까지 이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https://www.nytimes.com/2018/01/31/us/california-marijuana-san-francisco.html?smid=tw-nytimes&smtyp=cur


만약에 정치가들이 치료를 위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말을 진지하게 듣고 대마를 합법화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면 현 상황을 뒤집는 일이 과연 쉽게 해결될까 싶다. 한국에서 대마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부정적이고 연예인들을 함정에 몰아넣는 데에 유용한 수단(?)으로 쓰이기까지 했는데 과연 이런 여론을 쉽게 뒤집을 수 있을까? 그런데 한국 같은 경우 약한 종이었다고는 하지만 옷 같은 것을 만드는 데에 유용하므로 대마를 키워왔고 이를 말아피워왔는데 미국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하는 와중에 한국에서 그런 게 있다는 걸 알고 한국 정부에 싸그리 없애 버리라는 명령을 내려서 이런 일이 사라졌고 지금과 같은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역으로 마리화나 단속을 풀고 있는 미국의 모습에 두려워하는 한국의 모습은 그저 아이러니하게 다가온다. 마리화나가 단속대상이 된 경위도 그렇고 중독성이 더 강한 담배나 교통사고와 폭행 사건의 주범으로 꼽히는 술보다 해로운가 하면 아리송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이 "마리화나=마약=불법!"으로 고정되어 있는 상황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미국에서도 과거전력을 지우는 것에는 반대하는 시민들이 있을 정도니 한국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치료에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는 사람들이 몰래 들여오는 행위를 멈출 수도 없고 전인권 가수처럼 좋아서 피우는 사람들을 일일이 잡는 것도 공권력 낭비인 것 아닌가 싶고... 어떻게든 바꿔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무조건적으로 단속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로는 전혀 보이지 않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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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교수가 쓴 <러시아 혁명사 강의>를 예전에 사놓고선 이제야 읽게 되었는데 책 중에 영국과 프랑스의 공산당이 어떻게 하다가 개망의 길로 접어들었는지 나온다. 양국의 공산당 모두 원래의 공산주의자로서 갖춰야 될 이념을 지키기 보다는 소련과 스탈린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만 치중한 나머지 공산당으로서 해야 될 행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영국 같은 경우엔 처칠이 스탈린과 친하다는 이유로 보수당을 지지하고 프랑스 같은 경우엔 정부가 소련과 함께한다는 이유로 알제리 독립세력을 탄압하는 데에 제대로 된 반대 기류도 만들지 못하고 그저 "군대에 가지 마세요." 같은 허공을 향한 외침만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나간 결과가 지금의 프랑스와 영국에서의 공산당의 존재감이다. 
자유한국당 같은 자칭 보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쪽에 있는 자칭 진보들도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편을 갈라버리고 보는 식의 사고방식에 대해서 계속해서 우려를 가져왔지만 이런 움직임은 박근혜가 물러나고 문재인이 대선 후보에 올랐을 때 더욱 심각해졌고 문재인이 당선되자 상대를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무조건적인 문재인 지지에 거슬리는 존재가 있다면 그게 어떤 사람이었든 간에 공격하고 보는 당황스러운 움직임이 이어졌고 반대로 문재인에 대한 것은 무조건 찬양을 하는 식으로 돌변하게 되었다. 



그런 결과가 이런 것이다. 문재인이 내세웠던 "사람이 먼저다"라는 표어의 주어는 문재인으로 바뀐 지 오래되었고 왜 노란리본을 달았는지도 다들 희미해진 것 같다. 파란리본으로 상징되는 성주 사드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분명히 박근혜가 청와대에 있었을 때만 해도 거의 같은 소리로 사드의 불필요성을 외쳤고 이에 저항한 성주 주민들을 지지했던 것 같은데 문재인이 사드를 배치하자 똑같이 저항한 성주 주민들에게 하나같이 양념들이 급속히 투하되었다. 아니 뭐 투하된 것은 대선 때부터였다. 사드를 반대하면서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초 성주군수부터 발을 빼버리면서 동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일부 주민만이 힘겹게 저항을 이어나가고 있던 판이었는데 예전부터 압도적으로 자유한국당 쪽을 지지해왔던 지역에서 어떻게 문재인 지지를 키울 수 있는 건가, 그리고 결국 문재인은 사드를 배치하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이 들고 결국 그래서 당신들은 사드를 배치해야 된다고 생각한 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건가를 알 수 없게 되었지만 현재 시류는 그렇다. 지금이야 예전처럼 양념이 급속투하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시류가 바뀐 것도 아니다. 이것은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http://omn.kr/ph1g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너네 심상정 지지하지 않았느냐"라는 말이 나온다. 자기들 급할 때에는 연대(라는 이름의 복속)해야 된다고 잘도 말을 꺼냈으면서 자기들하고 어긋난다 싶으면 버리는 대상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이명박근혜 시절 동안 힘들게 싸워왔던 민주노총의 모습도 완벽하게 기억 속에서 지워버렸다.(알기는 했을까...) 참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043


그러던 와중에 오늘 한겨레에 "있었던" 김의겸 기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준웅 교수의 말은 정당하다는 의미에서 새겨들을 만하지만 이에 대해 반론을 낸 뉴스타파의 최경영 기자의 말은 재밌다는 의미에서 들어왔다.


같은 기사


최경영 기자 또한 이명박근혜 정부 시절에 언론인이 정부 요직을 맡는 것에 반대해온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건에 대해서는 사표를 낸 뒤 간격을 뒀으며 한겨레가 변할 염려도 없으니 문제가 없을 거라는 논리를 폈다. 그저 "착한 사람" 논리이다. 아무리 부조리한 제도라 해도 그것을 통해 착한 사람이 올라간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는 방식의 사고. 이걸 최경영 기자가 내세웠다는 사실에 맥이 풀렸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검사 출신들이 청와대로 들어가는 것도 비판할 도리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 검찰 쪽이 정부와 독립된 행보만 보이면 되는 거니깐. 내로남불 외에 뭐라고 설명할 수 있는 거지?

지금 추세를 보면서 노무현으로 상징되는 문재인의 임기가 끝나면 저 사람들은 과연 어떤 길을 선택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재인이 없어지면 딱 노무현을 상징하는 거두 정치가는 없다고 봐야 될 텐데 이러한 숭배로밖에 안 보이는 지지가 어디로 움직일까? 혹시 노무현의 아들 같은 걸 내세우는 것 아닐까? -_-a



저들의 미래가 이런 것이 아니었으면 하고 바랄뿐이다. 상당부분 가망이 없어보이는 쪽으로 기운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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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사 2018. 1. 28. 22:56

목요일에 과학자들이 종말시계를 삼십 초 앞당기면서 핵전쟁의 위협에 대해 지도자들이 시원치 못한 답변을 내고 있는 현실 때문에 냉전 이후 세계가 소멸에 가장 가까워졌다고 발표했다.


세계의 정치적 변동에 민감한 핵과학자들의 게시판으로서 만들어진 이 시계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또다시 앞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자정까지 이 분만을 남겨놓으면 1953년 이후 가장 가까이 움직이게 된 이유는 북조선의 무기체계가 핵에 의한 대량살상을 일으킬 위험, 미국과 러시아의 연루 관계, 남중국해 긴장 상태 등인 것이라고 시카고 지역 단체가 성명에서 밝혔다.


이 단체는 북조선의 핵 프로그램과 트럼프 정부의 이에 대한 대응에 대해 이야기하며 "양 쪽의 과장된 어조와 도발적인 행동이 우발적이거나 계산착오에 의한 핵전쟁의 가능성을 증가시켜 왔다."라고 했다.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잠재적인 위험도 과학자들이 시계를 앞당기게 만든 하나의 요인이었다.


과학자들이 언급한 것 중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트럼프 정부의 외교력 실종이다.


이들은 "세계적인 외교 노력이 모욕적인 언사 앞에서 사라지고 있으며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초현실주의적 감각이 세계의 안보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계를 되감아라


과학자들은 시계를 되감기 위해서 트럼프가 북조선에게 도발적인 언행을 일삼는 것을 삼가고 양국 간에 다양한 대화 채널을 여는 것과 함께 다른 나라들도 북조선의 핵무기와 대륙간탄도 미사일 시험을 중지하게 할 방도를 논의할 것을 권고했다.


이 시계형 게시판은 미국이 첫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도왔던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를 운영하는 Science and Security Board는 어떻게 시계를 움직일지를 노벨상 수상자 열다섯 명이 포함되어 있는 후원자들과 함께 상담하여 결정한다.


1947년에 이 시계가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자정으로부터 칠 분 전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작년에 트럼프의 성명에 핵무기를 늘리고 실제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문구가 들어감으로 인해 시계가 삼십 초 앞으로 당겨지면서 자정에서 두 번째로 가까운 지점에 도달했다.(이 분 삼십 초 전)


2016년에는 움직이지 않아서 자정까지 삼 분인 채로 유지되어왔다.


이 시계는 단체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bulletin.org/


https://www.reuters.com/article/us-science-doomsdayclock/doomsday-clock-closest-to-midnight-since-cold-war-over-nuclear-threat-idUSKBN1FE2GL

센스가 엄청나네 ㅋㅋㅋ;


이 시계가 가장 뒤로 감겨졌던 시간은 십칠 분 전으로 우에사카 스미레 양이 태어나면서 소련이 망하면서 냉전 구도가 붕괴되었던 1991년 12월인데 이 이후 다시 금방 까먹어 버리면서 이십육 년여 만에 십오 분이 날아갔다. 이게 다시 뒤로 감겨질 만한 요소가 있긴 한 건가도 잘 모르겠고... 아이스하키 단일팀? 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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