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치하라 미노리 2020. 5. 25. 22:49

치하라 미노리 성우를 처음으로 알았던 건 상당수의 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에서였다. 애니메이션이 상당한 붐을 일으키면서 여기에 참여했던 성우들의 주가도 상당히 올랐으며 히라노 아야 성우가 가장 큰 덕을 보았지만 못지 않게 이 애니메이션이 전환점이 되었던 쪽이 치하라 미노리 성우였다. 나의 경우 치하라 미노리라는 성우가 있다는 걸 정확히 인식한 것은 <스즈미야 하루히> 공연에서였다. 밤중에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문득 깼을 때 아직 영상이 틀어져 있는 도중이었고 거기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던 게 치하라 미노리 성우였고 지금 생각해 보면 뭐 그런 춤을 추었던 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 무대에서 노래를 열심히 부르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 속에 많이 남겨져 있다. <스즈미야 하루히> 애니메이션에 나온 성우들이 가는 길을 전부 밟으려 한 노력도 있었긴 했지만 그 때 그 영상을 보지 않았다면 아마 그렇게 길게 가진 않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치하라 미노리 성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좋아하게 된 이유는 치하라 미노리 성우의 긍정적인 면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건 치하라 미노리 성우와 일하던 사람들도 동의하는 것으로 3편까지 나왔던 <Message>에도 잘 나와있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힘이 넘치는 가창력으로 공연을 하면서 매년 여름마다 공연을 하고 애니멜로 섬머 라이브에도 단골로 참여했고 팬과의 호응이 좋아서 이벤트마다 참여도도 높았고 한때 팬들의 결혼식에 치하라 미노리 성우가 직접 노래를 불러주기까지 했을 정도니깐 겉치레 홍보 같은 말이 아니라 치하라 미노리 성우의 노래를 통해 사람들이 힘을 얻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내가 여태까지 치하라 미노리 성우 음반을 듣지 못해 여기저기 뒤지고(https://aglowfly.tistory.com/19) 블로그를 계속 번역하다가 제풀에 지쳐버리고 했던 것도 다른 팬들이 느꼈던 감정과 별반 차이가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치하라 미노리 팬으로 있으면 힘을 얻을 수 있고 지지를 보낸만큼 이 힘은 더욱 커지는 상호작용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치하라 미노리 성우 신변에 일이 발생한 걸 안 것은 다른 사람보다 열흘 이상 지난 뒤에서야였다. 치하라 미노리 성우 라디오도 radio minorhythm 종료 이후 miss sunshine을 들어봤자라 생각해 안 듣고 있었고 블로그는 계속 안 보고 있던 상황이었다. 트위터는 리스트 기능을 활용해 챙기고 있었지만 그나마도 블로그에 관심이 없으니 블로그 공유 트윗도 그냥 지나쳤던 것 같다. 그러다가 나중에서야 치하라 미노리 성우가 블로그에 "여러분께"(https://t.co/ALf8TiTZi5?amp=1)라는 글을 올린 걸 알았고 여기에서 치하라 미노리 성우가 정확히 뭔 말을 하는 건지 이해를 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기사를 찾아봤다.(https://t.co/jOjBD1Ked7?amp=1) 헬스 트레이너와 교제를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전에 들었고 블로그에 공개를 했으니 별 문제가 될 것도 없는 상황에서 뭐가 더 나오는 건가 했는데 그 전에 무로야 코우이치로우와 연애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보였다. 상당히 의외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될 게 있나 싶었는데 무로야 코우이치로우가 유부남인 상태에서 연애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한다. 기간은 육 년...

치하라 미노리 성우가 개인으로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걸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상대가 결혼을 했고 자식도 있는 상황이라면 달라진다. 팬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결혼식에서 노래도 불러주는 동안 뒤에선 한 가정을 파괴하는 데에 동참했다는 말이 된다. 이런 사실을 파악한 이후로 그저 혼란스러워졌다. 히라노 아야 성우도 양다리 걸친 게 문제가 되기는 했지만 치하라 미노리 성우의 경우와 비교하기엔 무게의 차이가 너무 큰 것 같다. 

이 혼란 와중에 치하라 미노리 성우에게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보이니 더욱 혼란스러웠다. 치하라 미노리 성우에게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은 무로야 코우이치로우의 아내와 자식이었던 사람이다. 우리에게 면죄를 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 최소한 문제가 없다느니 용서한다느니 하는 말을 꺼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런 말을 꺼내는 건 이 문제를 가볍게 본다고 선전하는 것과 뭐가 다른 건지. 이런 생각에 더욱 힘들었다. 십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음반을 듣고 라디오를 듣고 공연을 보고 했던 게 이렇게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건가? 특히 무로야 코우이치로우의 경우 치하라 미노리 성우 공연에서 바이올린을 담당해 왔으며 바이올린을 비롯한 현악기 음원으로 치하라 미노리 성우 노래 음반을 낸 적이 있었고 치하라 미노리 성우 공연을 좋아했던 이유가 바이올린 음색 때문이 컸던 나는 이 음반을 구매하기도 했다. 위에 뒤지고 다녔다고 쓴 음원도 마찬가지고... 하필이면 이 둘이서 문제를 일으켰다. 그럼 난 뭘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 걸까? 이런 고민을 며칠간 했지만 딱히 긍정적인 답변은 나오지 않는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던 분이 일으킨 사건이라 그런지... 

팬이라고 위에 쓴 것처럼 다 받아주는 건 그냥 멍청해 보이고 딱 자르는 것도 뭔가 아닌 것 같지만 그렇다고 끌어안고 있어봤자 나중에 보고 싶어질까? 모르겠다.


예전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사람들은 그 긍정적인 이미지를 팔아먹으려고 척을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냥 다 집어치우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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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만화 2018. 5. 20. 02:54




제목도 그렇고 노래 분위기도 그렇고 홍보영상도 그렇고 음반 재킷용 일러스트까지 저렇고... 한결같이 "우린 얘를 죽여버릴 거예요. ^^"라고 하면서 칼춤을 추는 것 같달까... -_-; 여기에다가 아직 보지 않은 5화부터 나오는 나미 연기를 치하라 미노리 성우가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면... 확인하는 게 무섭다... 아니 그래도 연차가 두 자릿수인이기만 한 성우인데 설마... -_-;;;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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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치하라 미노리 2018. 4. 4. 11:33
아침부터 활기차게 이즈모 모드きゃvネコき

연습실에서 마음껏 불렀어요矢印上カラオケ


4월 7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네요 !

이즈모에 얼른 가고 싶어요~~!!

 

taiyou그건 그렇고taiyou

 

내일부터 드디어びっくり

FM-FUJI에서 새 방송이 시작돼요~花


<치하라 미노리의 미스 선샤인>

 


매주 수요일 taiyou19:00~19:54


재밌는 코너가 잔뜩 있어요き(웃음)

편지 기대하고 있을게요~ネコ

 

보조 진행자를 맡은 호시노 타쿠야 씨와 함게 유쾌한 방송을 선보일 거니깐 들을 수 있으신 분은 꼭꼭 들어주세요~taiyou


http://minori-smiledays.jugem.jp/?eid=1833


히비키로 옮겨갔다는 Radio Minorhythm은 언제쯤 페이지가 열리는 건지... 도통 소식이 없어서 그냥 수요일에 갱신되겠거니 했는데 오늘도 보이지 않는다. 다른 라디오는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아도 일 주일 전부터 페이지를 열어놓고 있는데 왜 이렇게 되는 거지? 열어놓는 것만으로도 돈을 내야 된다거나 하는 건가? 아니면 몇 주간 안 한다든가? 그런 말 없었던 것 같은데...


*오후에 보니 표시되어 있었다.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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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치하라 미노리 2018. 3. 26. 19:43
이즈모 공연에 대비해 연습을 했어요カラオケ

 


모두들 잘 있어요びっくり

 

이야~...

노래했어요!마음껏~!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불렀어요 きゃvネコため息

 

연습은 오늘도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되었어요~ き

 

아아!!

내일 본공연을 하면 딱 좋을 텐데矢印上!!笑

 

오늘은 푹 자야지びっくり


http://minori-smiledays.jugem.jp/?eid=1824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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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만화 2018. 3. 25. 14:47

Animelo Summer Live 2018에 출연할 가수 명단이 어제 24일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제목을 지을 만한 단어가 떨어져서 그런 건가 뭐가 OK인 건지... -_-a



우선 첫날인 8월 24일 금요일에 나올 가수가 Aqours, 아사카, 이토우 미쿠, 우치다 아야, OLDCODEX, GARNiDELiA, Poppin’Party, MYTH & ROID, 미모리 스즈코




두 번째 날인 8월 25일 토요일에 나올 가수는 아이돌 마스터 SideM, 오오하시 아야카, GRANRODEO, 치하라 미노리, TRUE, TrySail, fhána, 미나세 이노리

치하라 미노리 성우하고 TRUE 가수를 같이 넣은 건 역시 <바이올렛 에버가든>으로 엮으려는 건가...



세 번째 날인 8월 26일 일요일에 나올 가수는 아이돌 마스터 밀리온 라이브! 밀리온 스타즈, i☆Ris, 아오이 쇼우타, 우에사카 스미레 양, ORESAMA, ZAQ, JAM Project, 스즈키 코노미, 스즈키 미노리


스미레 양 육 년 연속 출연이자 2017년에 이어 개인 명의 출연 이 년 연속, 통산 세 번째...

JAM Project는 2014년 이후 첫 출연이다. 세대 교체를 위해 안 나오겠다고 했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계속 나오는 건지...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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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치하라 미노리 2018. 3. 18. 11:35
오늘 키타센쥬 텐쿠우극장에 와주신 여러분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CRAZY MANSION!! 토쿄공연!

다섯 명이 모두 모였어요き


<행복한 고양이와 다섯 사람>


을 선보였어요냥~きゃvネコきゃvネコ

 

재밌게 보셨나요?? 웃을 거리가 많았나요?? 그게 말이죠! 정말 출연진 모두 완전 재밌어서 출연이 없을 때 무대 옆에서 대폭소를 터뜨렸다니깐요きゃvネコき(웃음)


...끝났을 때 숨을 몰아쉬었어야 했을 정도로 정말 최고의 출연진이에요 手(웃음) CRAZY MANSION!!에 감사!! 내일도 공연을 하니깐 무척 기뻐요!!


내일도 텐쿠우극장에서 이어서 할 거예요 旗き

 

ひらめき공연은...

<참치와 햄버그와 네 사람>

(히카사 요우코 짱・타카가키 아야히 짱・야마오카 유리 짱・치하라 미노리)


ひらめき밤공연은...
<행복한 고양이와 다섯 사람>
(히카사 요우코 짱・타카가키 아야히 짱・아스미 카나 짱・야마오카 유리 짱・치하라 미노리)

또다시 유쾌한 하루를 맞이할 것 같은 예감이き
내일도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해요さくら

100% 즐겨보고 싶어요ハート


http://minori-smiledays.jugem.jp/?eid=1816


첫 부분에 나오는 극장 이름인 "天空劇場"을 뭐라고 읽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 한참을 헤맸는데 그냥 "텐쿠우"라고 읽는다는 걸 알고 허무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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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치하라 미노리 2018. 3. 17. 02:37
오늘은 낭독극 연습도 했 이즈모 공연에 대비한 회의도 했고 새 싱글에서 선보일 의상도 맞추는 등 충실하게 하루를 보냈어요 きゃvネコ星


란티스 건물 앞 가로수길에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어요さくら 활짝 피는 순간이 기다려지네요~さくらさくらさくら


四葉のクローバー그건 그렇고四葉のクローバー

 

내일은 <낭독극 CRAZY MANSION!!>

토쿄 공연날이에요びっくりびっくり

  

드디어 다섯 명이 모이게 되었어요ハート

어떤 공연을 선보이게 될지 무척 기대되네요~びっくり

 

<웃음활동>이고 하니 활발하게 말도 하시면서 웃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고토우 씨 특유의 쇼와 취향이 담긴 오래~된 유머도 가득하지만 이런 것들까지 함께 쌓여가면서CRAZY MANSION!!의 분주하고 따스한 공간에서 함께 지내면서 힘을 얻어주셨으면 좋겠어요花


잘 부탁드려요!!

  

ひらめき내일은 개방석 당일표가 있으니깐 괜찮으시다면 놀러와 주세요!

  

내일은 다섯 번째 공연과 여섯 번째 공연이고 하니...
5층과 6층 사이에서...カメラき(웃음)(웃음)(웃음)



http://minori-smiledays.jugem.jp/?eid=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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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치하라 미노리 2018. 3. 16. 14:05

오늘 하루 따뜻했었죠? ネコ


그런 오늘

친구가 벚꽃을 선물로... さくらさくら

 


무척 기뻤어요さくら

소중히 기를 거예요さくらさくら

 

집에 벚꽃이 피는 광경을 보는 게 기대되네요きゃvネコ

 

星그건 그렇고 기쁜 소식이 있어요星

  
FM-FUJI에서
치하라 미노리의 라디오 방송을 시작할 거예요旗き

 

방송 제목은...

<치하라 미노리의 미스 선샤인taiyou>


보조 진행자를 맡은 호시노 타쿠야 씨와 함께하게 되었어요~!

 

방송일시: 매주 수요일 19:00~19:54

(첫 방송날은 2018년 4월 4일로 결정되었어요 !


URL星http://www.fmfuji.co.jp
전자우편 주소星minori@fmfuji.jp

 

편지를 꼭꼭 보내주세요!

 

왠지 두근두근거려요~花

즐겁게 들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矢印上手


란티스 사이트를 통해서 올라왔던 <치하라 미노리의 radio minorhythm>도 4월부터는 히비키에서 올라온다고 한다. 하기사 이 방송을 듣는 사람은 진작에 들은 사실이고 안 듣는 사람들은 그러든 말든 상관없는 것 아닌가 싶긴 하네. 아직 언제부터 히비키에서 갱신되는 건지 어떤 요일에 올라오는 건지 알 수가 없는데 때 되면 알겠거니 싶기도 하고... FM FUJI에서 한다는 방송은 서버 우회를 통해서 라디코를 돌려야 되는 것 아닌가 싶은데 예전에 했던 <치하라 미노리의 Sanctuary> 때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갑자기 환경이 바뀌게 되니깐 불안하다. 여기에 제대로 맞춰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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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치하라 미노리 2018. 3. 15. 08:53

오늘은 스튜디오에 가서

이즈모 공연에 대비한 준비를 시작했어요カラオケ

 


공연 목록 순서대로 불러보니

내용이 꽤나 알차게 만들어져 있네요矢印上手

 

간만에 부르는 곡들의 감촉이

참신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더더욱 이즈모 공연이 기대되어요さくら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각

4월 7일은 분명 특별한 하루가 될 거예요.


지금 당장 이즈모로 가고 싶네요...旗き


http://minori-smiledays.jugem.jp/?eid=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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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치하라 미노리 2018. 3. 10. 23:47

오늘은 낭독극 <CRAZY MANSION!!> 초연날이었어요!

 



아이치 Legend Hall에 모여주신 여러분,

정말 매우 감사드립니다!!

 

낮공연도 밤공연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한점 흐림 없을 정도로 기뻤어요!!

 

연습과는 다른 실제 무대이니만큼 두근두근 콩닥콩닥거렸어요. 관객 분들이 반응을 해주시는 게 정말 기뻐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요우코 짱과 유리유리가 선보인 주고받기의 재미는 완전최강이었다고요~き(웃음)


이건 그야말로 "웃음활동"이구나 싶었어요矢印上ハート 무엇이 나오든 기분 좋게 행복함을 느끼실 수 있다면... きゃvネコき 몇 번이고 웃어주실 수 있다면!! 이런 생각을 했어요.

 



요우코 짱, 유리유리, 스태프 여러분,

아침 일찍부터 수고 많으셨어요~ネコハート


자, 내일은 오오사카 공연!

공연장은 YES THEATER예요旗き

 

너무나도 유쾌한 세 사람의 낭독극을 볼 수 있는 건 내일이 마지막이라고요~びっくり 삼인용도 사인용도 오인용도 모두 다른 분위기를 띄고 있으니깐 모두 다 보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가득해요~!!

 

부디 와주시길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ハート


http://minori-smiledays.jugem.jp/?eid=1809


마지막 문장의 원문이 "ぜひ心からのご来場お待ちしております"인데 'ぜひ'는 '꼭, 부디' '心からの'는 '마음으로부터' 'ご来場お待ちしております'는 '찾아주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가 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관객에게 공연을 보러 올 때 진심을 담아서 와주기를 바라는 꼴이 된다. 뭔가 이상하다. 치하라 미노리 성우가 말하고 싶었던 건 내가 번역한 뜻 같긴 한데 원문의 문장을 쳐다보고 있으면 이게 뭘까 싶다. 원어민이 쓴 글을 사이비 습득자가 아무 것도 모르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아닌가 싶긴 한데 블로그에 쓰여진 글 속 문장문장이 파편적이고 비문이 많아 보여서 번역을 할 때마다 많이 고쳐 쓰게 된다. 블로그를 십 년 넘게 쓴 것 같은데(확실하지는 않다) 발전이 없는 것 같은 걸 어떻게 생각해야 되는 건지... 많은 문장을 읽는 직업이면 읽는 만큼 문장력도 개선이 될 거라 생각하는 건 안이한 생각인 걸까? -_-; 하긴 읽는 게 전체 지문보다는 대사체 중심이니깐 다른 건지도...


*일본위키 찾아보니깐 2004년 12월 19일이 시작한 날짜. 십삼 년이나 했네;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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