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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13 :: 인디플러그를 보면서 가지게 되는 불안감
문화/영화 2018. 7. 13. 22:50

인디플러그에서 <소공녀>라는 영화를 구매하려고 했더니 관람불가 등급 컨텐츠라며 막아버린다. 정보를 살펴보니 등급 미정이라고 나와 있었다. 하지만 3월에 개봉한 영화가 관람불가 등급이 뜰 이유도 없고(애시당초 제한상영가라면 모를까 그냥 관람불가라는 등급은 없다.) 다른 곳에서 정보를 찾아보면 15세 미만 관람 불가로 되어 있다. 예스24 영화 다운로드에서는 잘만 판매되고 있고... -_-; 이해가 되지를 않아서 Q&A 페이지에 가서 물어보려고 했더니 이미 앞서 물어본 사람이 있었다. 5월 말에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에 대한 인디플러그의 답은 없었다. 조치는 내가 겪은 바대로 아무 것도 이뤄지지 않았고. Q&A 페이지를 살펴보니 이미 한참 전부터 질문한 사람에게 답을 해주지 않고 있었다. 답을 마지막으로 한 게 1월이었고 그 이후로 없으니 반 년이 지났는데도 이런 식으로 이용자들 질문을 씹는 게 어이가 없어서 장사 안 하냐고 시비를 걸어봤으나 역시나 답이 없었다. 조회수도 내가 내 글을 읽은 것이 집계되어서 기록된 2회 모두 내가 들어간 기록이었다 -_-;;

인디플러그의 서비스가 마비된 곳이 비단 Q&A뿐만이 아니다. 메인 페이지부터 갱신이 된 지 한참 지났음을 모르고 싶어도 이용하다 보면 훤히 알 수가 있다. 신작 목록 갱신도 2월 이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사회관계망 서비스 계정도 마비상태에 빠진 지 한참 되었다. 그나마 돌아가는 곳이 다운로드 페이지와 여기에 올라오는 영화 데이터베이스 정도. 그러니깐 일단 장사는 하고 있으니 답은 필요 없다? 이나마도 상당히 힘이 빠진 상태에서 돌아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저절로 이용하는 사람도 매우 적어진 것 같다. 인기영화로 올라오는 작품들에 추천을 누르는 사람마저 거의 없다. 추천이 몇 번 눌렸다 싶은 건 예전에 나왔던 영화고... 그저 서로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넷플릭스 같은 곳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세를 넓혀가면서 한국에서도 이 곳을 이용하는 게 당연하다시피 되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건지 아니면 사람들이 독립영화를 외면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 스탠스를 어느 쪽으로 취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이 사이트가 무너지면 장편 독립영화를 다운로드판으로 접할 수 있는 곳이 없다. 검색을 해봤으나 하나같이 인디플러그를 언급하고 있을 뿐이고 예전에 만들어졌다는 기사가 나온 곳은 찾아보니 없고... 지금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건지 아닌지도 판단하기 힘드니 설레발이 될 수도 있겠지만 상황이 안 좋아보이는 건 사실이니 마음을 놓기도 뭣하다.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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