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20. 1. 4. 21:53

이라고 해도 딱히 엄청 많거나 시리즈로 할 생각이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어쩌다 보니 몰렸다.


우에사카 스미레 양이 지난달에 낸 사진집 <스미레이로(すみれいろ)>를 보다가 이상한 걸 보았다.




... 여기 한국?


처음 보았을 때엔 일본에서도 한류 거리 같은 게 있으니깐 그런 곳 아닐까 생각했는데 보니 약국도 부동산도 한글로 써진 간판을 놓고 있어서 아무리 그런 곳이라 해도 말이 안 된다 싶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홍대점이라고 써진 간판도 보였다. 한국이다.



도대체 언제...


연말에 올라온 블로그(https://aglowfly.tistory.com/567)에 있는 오프샷들도 다시 보니 떡하니 한국 주소판이 붙어있는 집 앞에서 찍은 사진까지 있고... 사진집에 있는 스미레 양과 사노 나츠미 씨의 대담을 보니 어느 정도 자신의 몸을 드러낸 사진을 찍고는 싶었는데 그렇다고 너무 노골적인 건 찍고 싶지 않았고 그런 점을 고려하다 보니 한국을 촬영장소로 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노 나츠미 씨가 전적으로 사진집 제작을 진행했다 하니 사노 나츠미 씨의 의견이 아닌가 싶긴 한데...



대담 중에 스미레 양이 밥이 맛있었다고 했는데 수영복 촬영 전날에도 밥이고 술이고 뽀지게 먹어댔다고... 스미레 양이 내가 좋아했던 KGB를...(상관 없지?)



장수 스미레(?)


한편으로는 저렇게 길거리에서 촬영했는데도 스미레 양이 촬영하는 걸 봤다고 하는 사람이 없었고 기껏해야 일본 인터넷 기사로 안 경우밖에 나오지 않아서 한국에 스미레 양 팬이 이렇게도 없는 건가 싶었다. 

결국 마이너한 분야인가...



스미레 양의 정규앨범 4집 <NEO PROPAGANDA>의 대표곡인 <ネオ東京唱歌>의 음악영상이 오늘 공개되었는데 생일기념 실시간 방송에서 이미지와 노래가 공개되었을 때에도 보통 곡이 아니다 싶긴 했지만 음악영상도 장난이 아니었다 ㅋㅋㅋ 3집 <ノーフューチャーバカンス> 때엔 다소 차분한 분위기로 간다 했는데 다시 원점...보다 더 위로 간 느낌 ㅋㅋㅋ;



스미레 양이 누톤과 함께 만들었던 멍청한 홍보기사 번역글을 간만에 살펴봤는데 원문 링크가 죽어있었다. 뭔가 했는데 기사 자체가 날아간 건 아니고 누톤이 운영이 잘 안 된 건지 뭔지 오모코로란 곳(https://omocoro.jp/bros/)으로 옮기는 바람에 기사도 전부 이동한 것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원래 링크 누르면 자동으로 옮겨가게 하는 시스템을 넣어주는 게 맞지 않나 했지만 뭐 거기서 안 해주면 맞고 뭐고 없는 거지. 그래서 바뀐 곳을 찾아가서 번역글마다 원문 링크를 일일이 다 바꾸었다. 사실 여기에서 스미레 양 관련 글 중에 번역하지 않은 글이 하나 있긴 한데 어플리케이션 게임 관련이라 흥미가 별로 없는 데다가 이렇게 되도록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을 정도로 반응이 없는 걸 해서 뭐하나 싶다.

posted by alone glowfly
:
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19. 4. 23. 01:32



우에사카 스미레 씨의 새 싱글 <ボン♡キュッ♡ボンは彼のモノ♡>가 4월 17일에 발매!


이번엔 상당히 섹시 노선을 걷는 노래라고 하는데 폭 넓은 활동을 보이는 우에사카 씨에게 있어서 "섹시"라는 인상이 너무 붙어버리는 건 피하고 싶을 테고...



누톤 기고가 ARuFa(좌)와 편집장 카토우(우)


 

그런 고로 이번에 저희 누톤 편집부가 우에사카 씨의 이미지를 다방면으로 퍼뜨릴 수 있는 선전문구를 붙여볼까 해요!



부르길래 오긴 했는데, 정말 괜찮은 거예요?


맡겨만 주세요. 저희 누톤 편집부가 인간 수준에선 절대 떠올릴 수 없는 멋진 선전문구를 생각해 내는 방법을 발명했으니깐요. 



바로 이 <슈퍼 선전문구 머신>이에요!!!!!!



허접해~~~~!!!!!


척 보기엔 그럴지 몰라도 작동은 제대로 하니깐 안심해 주세요.



안에 무수한 단어가 무작위로 들어가 있어요. 여기에서 두 단어를 꺼내 조합하면 인간 수준에서 상정할 수 없는 새로운 말이 탄생할 거예요!



과연, 백문이 불여일견... 그럼 곧바로...



엇... 이건!?


나온 단어를 통해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이거예요!!! 



전지 할짝할짝/공주



전지 할짝할짝 공주, 우에사카 스미레입니다♪

참신하네.


 

"오늘은 AAA 전지여요~" 같은 말을 하는 광기에 찬 공주.


 

...확실히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법한 단어가 나왔네요... 하지만 이런 선전문구 싫어...


나오는 말은 무작위니깐 여러 가지를 시험해 보는 수밖에 없어요. 우에사카 씨, 팍팍 뽑아 주세요.


 

알겠습니다!  



내 도시락만/식었어



내 도시락만 식어있네, 우에사카 스미레입니다♪


그냥 불쌍하잖아.


 

비장감이 있는 건 좋지만 이래서야 식은 도시락만 먹어야 될 것 같아서 싫네요.


유키미 다이후쿠[각주:1]하고 Parm[각주:2]하고 피노에서 만든 마쿠노우치 도시락[각주:3]만 나오면 눈물도 나올 걸요.



집에 있는 식기/전부 깨버림



집에 있는 식기를 전부 깨버리자, 우에사카 스미레입니다♪


 

이거 좋네요! 저와 맞는 것 같아요.


정말 깨먹고 있나요?


한 개 정도라면 몰라도 전부라니 많이 힘들겠어요.


 

아뇨, 정말 깨먹고 있는 건 아니지만 깨버리고 싶은 욕구는 제로가 아니라서요.


해로운 여자다.



빡빡머리/패기



빡빡머리 두들겨 패기, 우에사카 스미레입니다♪


빡빡머리에게 원한이라도 있어요?


 

폭력을 선전문구로 쓰는 사람 자체가 위험해 보이는데요.


 

이거 사찰 관계 일이 빠꾸 먹게 생겼어요...


성우가 사찰 관계 일을 맡긴 해요?



파마/를 멈추지 마!



파마기를 멈추지마! 우에사카 스미레입니다♪


 

현재 머리카락이 찰랑찰랑한 분이 "파마기를 멈추지 마!"라고 말하는 게 좋아보여요.


애시당초 파마를 한 적이 없네요.


이 상태에서 아예 더 스트레이트 파마를 해보는 건 어때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머릿결만 상할 것 같으니 싫어요.



평생/노숙



평생노숙, 우에사카 스미레입니다♪


방랑자 같아서 좋아보여요!


실제론 어때요?


집에서 자요.



백 일/선 채



백 일 동안 서 있는 자, 우에사카 스미레입니다♪


 

고행에 고행이 더해지네요.


"무릎"의 존재를 잊어먹었나요?


 

녹음실에서 앉기 힘들어지니깐 퇴짜 놓아주세요.



돼지/먹기



돼지 포식자, 우에사카 스미레입니다♪


센캐 같은데요?


모두들 돼지를 먹긴 하지만 일부러 선전문구로 쓸 필요가 전혀 없어 보이는데요?


소도 닭도 먹으니깐요. 



섬머소닉[각주:4]/2



섬머 소닉 2, 우에사카 스미레입니다♪


 

그 섬머소닉이 파워업해서 돌아왔다!


이번엔 모두 다 함께 섬머소닉!


<소닉> 슈퍼 패미컴판이 나왔을 때의 선전문구네.


혼나고 싶어요?



어째 점점 이상한 것만 나오고 있는데... 정말 이 장치 괜찮은 거예요...?


괜찮아요. 이 장치는 오버 테크놀로지를 구사해서 계속하여 구동되는 와중에 여러 물리현상을 무시한 기적을 일으킬 터...


 

그렇다면 한 번만 더...


진짜/폭탄


 

드디어 병기 이름이 튀어나왔군.


 

농담이 아니었군요... 어라? 상자 속에 뭔가 있는데요?



 

엑...!? 이건 수류탄...?


 

이런 형태로 기적이 일어나다니...!



 

오버 테크놀로지라고 했던 게 정말이었군요... 이런 것이...


 

저희를 믿어주시는 건가요? 자 우에사카 씨, 수류탄을 이 쪽으로 주세요. 핀만 뽑지 않으면 안전하니깐...



 

뽑아 버렸다...


 

어째서?


 

습관적으로...


 

위험해! 이미 늦었어!



 

얼른 그걸 이 쪽으로!!! 



 

카토우 씨!?


 나무삼[각주:5]!



 

카토우 씨~~~~~~~~~~~~~!!!!!!!!!!!!!


이럴 수가... 카토우 씨가 우리를 구하려고...


 

어떻게 되었나 보고 올게요........... 이럴 수가...!!!


 

 

...... 이미 이것 외엔.


 

히익...!



 

완전히 백골로...!


 

카토우 씨가 유원지의 뼈다귀처럼 되어버렸어요...... 폭발로 인한 충격 때문에 뼈만 깔끔하게 남았나 봐요. 



 

제가 수류탄 핀을 뽑지 않았다면...


 

......우에사카 씨, 카토우 씨가 마지막 순간에 소중한 메시지를 남겨주셨어요.


메시지...?



여길 보세요...... 쟁반 위에 아홉 개의 가...


 

엑, 쟁반 위, 아홉 개의, 뼈...?


 

이미, 눈치 채지 않으셨나요...?


 앗!! 설마 bone kyu bon...?[각주:6]


이건 즉 저의 열 번째 싱글 <ボン♡キュッ♡ボンは彼のモノ♡>를 가리키는 건가요~~~!?!?



그런 고로 저의 새 싱글 <ボン♡キュッ♡ボンは彼のモノ♡>가 절찬 리에 발매 중!! 4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어째서 여기에 선생님이!?> 오프닝 곡이니깐 애니메이션과 함께 잘 부탁드려요!


좋았어~! 나도 사야지!



"사주세요..."




  1. 찹쌀떡 모양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본문으로]
  2. 아이스바. [본문으로]
  3. 일본에서 연극을 보는 도중에 먹을 수 있게 만들어졌던 도시락. 주먹밥과 다소 간소한 반찬이 들어가 있다. https://ja.wikipedia.org/wiki/%E5%B9%95%E3%81%AE%E5%86%85%E5%BC%81%E5%BD%93 [본문으로]
  4. 치바와 오오사카에서 열리는 락 페스티벌 https://ja.wikipedia.org/wiki/%E3%82%B5%E3%83%9E%E3%83%BC%E3%82%BD%E3%83%8B%E3%83%83%E3%82%AF [본문으로]
  5. 불, 법, 승의 세 가지에 귀의하는 일. 위기에 처했을 때 구원을 비는 뜻으로도 쓰인다. [본문으로]
  6. 뼈는 영어로 bone 아홉은 일본어로 きゅう(큐우) 쟁반은 일본어로 ぼん(본)이라고 한다. 음반 제목의 앞 단어인 ボン♡キュッ♡ボン(본 큣 본)과 발음이 비슷하다. [본문으로]
posted by alone glowfly
:
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19. 1. 2. 21:39

http://aglowfly.tistory.com/449

이 글에서 이어짐


촬영 뒷모습 보고서!



이번엔 호화로운 바를 빌려서 촬영을. 우에사카 씨도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으음!? 누톤 카메라를 알아차린 것 같네요! 우에사카 씨! 찍을 거예요~!



이봐! 그런 식으로 인터넷에 올리지 못할 자세 취하면 어떡해! 어떻게든 해서 고쳐봐! 부탁이니깐!



어머~ 귀여워라~♪



이번엔 미나세 이노리 씨 생일파티를 열게 되었으니 축하용 풍선 설치를.

 


그런데 이게 잘 붙지를 않아서 떨어지고 떨어지고. 우에사카 씨도 '떨어지지 마'하고 바라보고 있었어요.




오리지널 드링크를 만들기 위해 쉐이커 연습에 열을 올리는 우에사카 씨.


"8자를 만들며 회전시킨다..."


이런 식으로 상당히 진지하게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촬영에 들어가자 어째 스스로 흔들기를 포기하셨어요. 왜 한 거냐?



미국이나 멕시코 쪽에선 생일파티에서 곧잘 쓰인다는 피냐타. 선물을 넣은 종이박을 봉으로 두드려서 열게 하는 행사예요.


이번엔 킹 레코드의 상징인 "킹크링"을 본딴 종이공으로 도전해봤어요!  


 

여성성우 두 명이 소속사 상징을 파괴.


지면에 방치한 후 그대로 촬영을 이어갔답니다.


 

새로운 미니코너 <스미페, 방해되잖아 방해>에서 이상하게 기분이 들뜬 우에사카 씨.


오이를 들고서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건 우에사카 씨 아니면 캇파 밖에 없지 않을까요!



화이트보드에 써진 기획은 전부 우에사카 씨가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생각했던 거예요.


녹화해 두신 분은 다시 한 번 봐봐주세요!


못 보신 분들은 여기를 주목! <우에사카 스미레의 위험한 ○○ TV 스페셜> 블루레이 예약 접수 중


우에사카 스미레의 위험한 ○○ TV 스페셜 블루레이


<우에사카 스미레의 위험한 ○○ TV 스페셜> 블루레이 발매가 벌써부터 결정되었어요!


우에사카 스미레의 위험한 ○○ TV 스페셜 블루레이

발매일: 2019년 3월 6일(수)

가격: 2,980엔+소비세

품번: KIXE-31

사양: 톨 케이스·외관 포장용 상자

수록내용: <우에사카 스미레의 위험한 ○○ TV 스페셜>본편+영상특전(미공개 장면)(예정)



TV 방송에서는 내보내지 못했던 미공개 장면도 들어가 있으니깐 괜찮으시다면 예약해 주시길.


https://omocoro.jp/bros/kiji/185328


못 본 사람을 위한 블루레이라고 했지만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들이 일제히 공개하고 있고 Abema TV 같은 곳은 아예 일 주일 간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https://t.co/44WGxpsYTb 서버 우회 필요) 결국 우에사카 스미레 양 충성파들의 지갑 털기지 뭐...

posted by alone glowfly
:
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18. 12. 26. 08:26


우에사카 스미레 씨의 이름을 건 방송 <우에사카 스미레의 위험한 ◯◯>가 2019년 1월 1일(화)에 TOKYO MX、BS11에서 TV 스페셜로 방송됩니다!


누톤에서는 난데 없이 경사스러운 날에 부활하는 이 방송의 촬영현장에 밀착해봤어요!


촬영 중 오프샷



<우에사카 스미레의 위험한 ○○ TV 스페셜> 방송일이 설이고 하니 이 날엔 특별히 우에사카 씨가 매년 먹고 있는 설 음식을 가져왔어요.


"우에사카 가에선 매년 이걸 먹고 있어요!"


삼단으로 차려온 설 음식, 과연 어떤 게 들어있으려나?



딸깍


 

 


딸깍

 

 

젤리

 


딸깍

 


고무줄


위에서부터 껌, 젤리, 고무줄이었어요.



"이걸 먹지 않으면 해를 넘긴 것 같지가 않다니깐요! 정월 연휴 동안 이상하게도 턱 상태가 나빠지는 게 고민이에요..."


우에사카 씨,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 음식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요?


...자, 이런 우에사카 스미레 씨의 이름을 건 방송 <우에사카 스미레의 위험한 ○○ TV 스페셜> 방송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9년 1월 1일(화) 23:00를 놓치지 마시길!



방송은 2019년 1월 1일(화) 23시!


미나세 이노리 씨를 초대손님으로 부를 거예요.


방송 후엔 누톤 기사도 추가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길!


https://omocoro.jp/bros/kiji/185328


방송 후 추가글: http://aglowfly.tistory.com/455

posted by alone glowfly
:
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18. 7. 31. 17:50


우에사카 스미레 씨의 새 싱글 <POP TEAM EPIC>이 131일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TV 애니메이션 <팝 팀 에픽> 오프닝을 담은 이 싱글이 좀더 많은 분들에게 퍼질 수 있도록 판촉회의에 저희 누톤 편집부가 참가했습니다.


판촉회의 시작



참가한 사람은 누톤 편집장 카토우(오른쪽)와 기고가 ARuFa(왼쪽)


카토우(이하 카): 오늘은 저희 둘이서 판촉계획을 몇 가지 가지고 왔습니다.


ARuFa(이하 아)잘 부탁드립니다! 



우에사카 스미레 씨(이하 스): 이번에 "절대적으로 CD가 마구 팔려나갈 판촉계획"을 가져오셨다면서요? 무척 기대되네요!


아: 그럼 저부터 발표하겠습니다.


 


아: CD하면 새 방지용으로 많이 쓰이잖아요.[각주:1] 그러니깐 일단 까마귀를 마구 번식시켜서 농가에 CD를 배포하는 게 어떨까요?



스: 글쎄요... 저로선 모처럼 만든 거고 하니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싶은데요...


아: 까마귀는 머리가 좋으니깐 CD를 보는 것만으로도 노래를 읽어낼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하면 훗날 까마귀의 울음소리가 "스미페 완전최고..."로 통일되지 않겠어요?


스: 으음... 현실성이 좀 없어 보이네요...


카: 그럼 제 계획은 어떠신지요? 요즘 많이 보이는 악수권 부록으로 매상을 올리기 계획을 뛰어넘을 수 있을 거예요!


스: 어떤 건지 기대되네요...



카: 악수권이 아니라 산뚫기[각주:2]권을 넣는 거죠!


스: 산... 산뚫기...?


 


카: 현대 스포츠로 정착한 카라테에서는 금지된 기술인데 상단과 중단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어요.


스: 금지된 기술...?


카: 악수로 남은 온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라지겠지만 멍이 들 정도로 아프게 된다면 팬 분들이 몇 주간 우에사카 씨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스: 폭력행사는 좀... 애시당초 전 그런 기술을 구사할 기량도 없어요...


카: 그래요...? 우에사카 씨는 재능이 있어보이는데요...


아: 폭력을 쓰는 게 안 된다면 이런 건 어때요? "모두들 듣고 있네" 싶은 상황을 만들면 유행을 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스: 아하, 그거 일리 있네요.



아: 이를 위해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살도 빠지고." 하는 식으로 후배에게 권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 "다들 듣고 있다고?"라면서 심약한 후배들에게 강매를 해서 유행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사회문제로 격상시켜 보자고요. 

 


스: ...그거, 여차하면 폭력보다 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나요?


아: 그렇죠.

 

 


아: 그러니깐 "안 돼요, 절대"라고 거부당하겠죠.

 


스: 아니 그럼 결국 팔리지 않잖아요.


아: 그렇지?


스: 말 놓냐?


카: ... 그럼 이런 건 어때요? 모든 사람들이 보는 인상적인 것에 자연스럽게 광고를 넣으면 CD가 마구 팔릴 게 분명해요.


스: 사람들이 볼 기회가 늘어나면 효과적이겠죠! 이거 기대되는데요?



카: 죽기 전에 반드시 보게 되는 "주마등"에 광고를 넣는 거예요!

 


스: 사랑하는 가족에 둘러싸여 인터넷 쇼핑 할 일 있어요?



카: 그렇긴 하죠. 그러니깐 침대 맡에 선 가족들에게 "스미페 신곡, 완전최고..."라고 말하게 하는 거예요. 우선 사신(死神)을 경유해서 대리점에 의뢰를...


아: 앗!!



카: 꺄악!!!!!!!!!!!!



스: 히익! 괴물!


아: 정체불명 거대생물이!

 


카: 사, 살려줘요~!


아: 카토우 씨가 위험해요! 어떡하죠?!


스: 저에게 맡겨주세요!


 

이얍이얍이얍이얍이야압...!!!!


 


이야아아아아압!!!!


아: 산뚫기 할 수 있잖아?


스: 이렇게 된 이상 비장의 수...!


 

탕! 탕! 탕!


카: 위험해! 뜨거워! 가까이서 쏘면 뜨겁다고!



카: 히, 히이이이이익~~!



아: 카토우 씨!!!



카: 사, 살려...



아: 엑...?



스: 이럴 수가...



데굴...

 


데구르...


 


!!!!!



스: 이건...!


아: 정말로 카토우 씨가 죽었다...



스: 카토우 씨, 당신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을게요...!



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아: 만세! 우에사카 씨의 "분노의 킥"을 먹고 거대생물이 달아나고 있어!


스: 카토우 씨, 원수를 갚았어요...!


 

스: 그럼 진정 좀 하고 판촉회의를 속행할까요?


아: 우에사카 씨.


스: 네?


아: 우에사카 씨가 팬 분들께 직접 포스터를 건네드리는 "포스터 증정회"는 어떨까요?



채용!


 


아자~! 이거면 절대적으로 판매량이 급상승!


스: 오늘 감사했습니다! 아, 이 카토우 씨는 가지고 돌아가셔야 해요!


아: 네~


<POP TEAM EPIC>은 1월 31일 발매!


 


이런 고로 전국 각지에서 포스터 증정회 등 발매기념 행사를 열 예정인 우에사카 씨.


각 행사 참가방법은 공식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외전



우선 강해보이는 사람을 고용해서 <POP TEAM EPIC> 문신을 새긴다.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을 벌이게 한다.


https://omocoro.jp/bros/kiji/187231


대상 음반과 글에 나오는 날짜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1월에 올라온 글인데 여태까지 이 글이 올라온 것을 몰랐다가 어제 <ノーフューチャーバカンス> 관련 글을 번역하고 나니 관련 목록에 이 글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왜 여태까지 이걸 몰랐던 건지 도통... 

저 분은 죽는 담당인 건가 ㅋㅋㅋ


  1. 요즘 CD를 많이 듣지 않게 되어서 그런지 일본 농가에선 버려진 CD를 이용해 새를 내쫓는다고 한다.구글에서 "鳥避け CD"를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 물론 CD를 들려주는 게 아니라 대롱대롱 매달아 놓으면 CD가 반사하는 빛과 둥그런 모양 때문에 새들이 싫어한다고 하며 한국에서도 이를 따라하고 있나 본데 http://m.gjon.com/news/articleView.html?idxno=5060 직접 취재를 했던 언론에 의하면 이 효과는 미지수라고 한다. 이것도 일본발 사이비 과학인 건지... [본문으로]
  2. 山突き(야마츠키)라고 하는데 카라테의 기술 중 하나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를 뭐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번역했다. [본문으로]
posted by alone glowfly
:
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18. 7. 30. 14:22

ノーフューチャーバカンス 통상판


우에사카 스미레 씨의 새 앨범 <ノーフューチャーバカンス>가 81일에 발매됩니다!


TV 애니메이션 <팝 팀 에픽> 오프닝 <POP TEAM EPIC> 등 전부 열여섯 곡이 수록된 이 앨범에 들어갈 재킷 사진과 표제곡 <ノーフューチャーバカンス> 음악영상 등을 홍콩에서 촬영했다더군요.


취재하러 온 누톤 편집부



누톤 편집장 카토우(좌)와 기고가 ARuFa(우)


카토우(이하 카): 이번에 홍콩촬영 때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으신지...


ARuFa(이하 아): 잘 부탁드립니다!



우에사카 스미레(이하 스): 항상 신세를 지고 있는 터라 두 분께 "홍콩에서 입수한 최고급 선물"을 드리려고 가져왔어요. 

                            이걸 곁들여가며 촬영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


카: 선물!? 그런 것 주지 않으셔도 괜찮은데...


아: 홍콩 선물이라니 엄청 기뻐요!


스: 우선 카토우 씨에겐 중화스러운 이것을!



스: 흑우롱차예요



카: 일본에서 파는 거네요.


스: 본고장에서 파는 걸 살까 했는데 왠지 좀 귀찮더라고요...


아: 엄청 솔직하시네요.


스: ARuFa 씨에겐 이걸 드릴게요!



스: 몸이 쌩쌩차W



아: 중국이 아니라 "몸에 좋은 음료수"를 골라오셨군요...


스: 생각하기 귀찮았거든요...


카: 그렇게까지 태만해지실 거면 주는 것도 귀찮아 하시지 그러셨어요.



스: 혹시 두 분 다 차 같은 건 싫어하시나요...?



카: 무지 좋아해요.


아: 풀을 끓인 물이라 그런지 아주 죽여주네요.


스: 호...


카: 아니 그래도 이래서야 홍콩선물을 통해 앨범 이야기를 나눈다든가 할 수 없겠는데요...


 

스: 두 분께 제대~로 된 홍콩다움 100% 비장의 선물을 준비해 두었다고요!


카: 뭔데요뭔데요~!? 장난은 왜 치신 거예요~~! 그것부터 꺼내시라고요~~!


아: 네~네네! 방금 건 인사 대신 주신 거군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거군요! 네네!



스: 이거예요!


 

스: 두피냄새 스프레이 건이에요!


 

스: 이런 식으로 용기에 두피냄새 용액을 집어넣은 다음...



스: 칙칙 뿌리면 언제든지 두피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홍콩에서 방방곡곡을 찾아다녔다고요!


 

치익...


 


카: 냄새 구려~~!

 

아: 이거 저희들이 정말 원했던 거예요! 감사합니다!



스: 그럼 마지막 선물로 제가 홍콩에서 습득한 손금 보기를 선보일게요!


아: 앨범 이야기 안 해도 되겠어요? 봐주신다면 고맙긴 한데요...


스: 그딴 건 됐으니깐 얼른 손부터 내미세요!

 

 

스: 흠흠...



스: ARuFa 씨는 생명선이 짧아서 그렇게 오래 살진 못하시겠네요.


아: 당연하다는 듯이 최악의 결과를 말씀하시네요. 앞으로 어느 정도 살 수 있으려나요...?



스: 구 년이요.


아: 하필이면 아홉수...


스: 그래도 안심해주세요! 손금은 그릴 수 있으니깐요! 오래 사실 수 있도록 제가 덧그려 드릴게요!


아: 그렇군요! 부탁드립니다!



스: 생명선을...



스: 꾸...



스: 우우우우우~~~~...

 

 

스: ...욱하면.



아: 무지 기네.


카: 이렇게 하면 몇 년 정도 수명이 늘어나는 거예요?



스: 팔백 년 정도요!


아: 고맙습니다. 욕실로 곧장 달려가서 지울게요.


스: 그럼 다음은 카토우 씨. 관상을 봐드릴게요.


카: 부탁드립니다. 

 


스: ……。



카: 뭔가 보여요?

 

 

스: 죽을 상이...


카: 완전최악.


아: 카토우 씨는 앞으로 몇 년 정도 살 수 있으려나요?


스: 구 년하고 일 분이요.


카: 전 ARuFa 군이 죽은 다음 분이 지나면 죽을 예정이었나요?



스: 그래도 안심해주세요! 관상도 손금과 마찬가지로 장수할 수 있도록 바꾸면 된다고요!



스: 으음...



스: 여기를... 이렇게 그리면...


 


카: 어때요?


아: 카토우 씨가 뭔지 알 수 없는 걸로 변했어요.



스: 히익!


카: 뭐에요뭐에요? 우에사카 씨가 그린 거잖아요? 뭘 놀라는 거예요?



스: 수명이 역으로 구 년 줄어버렸어요...


카: 뭔 짓을 한 거야.


아: 말인 즉슨 앞으로 일 분 후에 저승행 출발?


 

스: 이렇게 된 이상 방법이 없네요! 저의 비술로 어떻게 해서든 카토우 씨를 죽음으로부터 구해 보이겠어요!!



카: 뭐라는 건지... 사람이 관상 하나 때문에 바로 죽어버린다니 말이 되는 소리를...



아: 카, 카토우 씨!!!?


스: 안심하시길, 저의 비술이 성공했으니깐요.


아: 아니 성공이고 자시고 카토우 씨가 죽었는데...


 

아: ...저, 저것은 설마...?



아: 카토우 씨의 뇌? 



스: 관상이 정한 운명을 바꿀 순 없었지만 관상과 관계없는 뇌가 독립한 상태라면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죠!


아: 홍콩에서 뇌를 이탈시킬 수 있는 비술까지 배워오시다니... 참고로 카토우 씨의 수명은...?


스: 육체의 죽음을 극복했으니 반영구적으로 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 거예요!


 

아: 그렇다 함은! 이걸로 죽을 때까지 살 수 있는 거군요!


스: 네! 저의 점술이 제시하는 사망시기는 절대적! 영원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계속해서 고통받아 주세요!


아: 홍콩선물도 잘 받았으니 앨범 선전으로 넘어가 볼까요!


<ノーフューチャーバカンス>는 8월 1일에 발매됩니다!



통상판




스: 저의 새 앨범 <ノーフューチャーバカンス>가 8월 1일에 발매됩니다! 초회한정판 A에는 신곡 음악영상을 포함한 음악영상집을 수록한 특전 블루레이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초회한정판 B의 특전으로는 직접 찍은 사진 스물여덞 장이 담긴 사진집을 담았어요! 


아: 좋네요, 저도 예약할게요!



'많이 사주세요...'


https://omocoro.jp/bros/kiji/185138


이번 글 번역하면서 전에도 저 사람 죽을 상 나오지 않았나 싶어서 찾아보니(http://blog.daum.net/zx-cvbmn/553) 위험한 ㅇㅇ 때 나온 이야기는 전생이 클립이었다는 거였고 죽을 상은 우에사카 스미레 양에게 나왔다는 다음 화 복선이었다. 어디를 가든 안습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ㅋㅋ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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