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2018. 2. 13. 04:09

야구 기사를 보다가 문득 제임스 로니는 지금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졌다. (이천으로 가라고 했더니 인천으로 가서는 비행기 타고 자기 집으로 간 그 로니 맞다.) 안 그래도 성적이 하락한 와중에 한국으로 간 주제에 그런 식으로 팀과 결별을 해버리면 메이저 리그에서도 받아주려 할 리 만무할 텐데 어디하고 계약하거나 하긴 한 건가 싶어서 찾아봤으나 미국 사이트에서도 별 이야기가 없다. 오히려 엘지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최신으로 올라와 있는 곳이 있었을 정도니 말 다했다 싶다.(하긴 팀의 말 안 듣고 튀었다를 공식 소식으로 다루기 그랬는지도...)



그렇게 하염없이 돌아다니던 와중에 이런 걸 발견했다. 제임스 로니의 트위터 계정. 동명이나 팬 계정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올라간 사진이나 내용으로 보아서 본인이 확실한 것 같다. 트위터를 보아하니 그 전에도 빈번하게 올리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엘지 트윈스에 있던 기간 동안에 이에 대해 뭔가를 썼던 기록이 전혀 없다.(지웠거나?) 있는 거라고는 배우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홍보한 것 정도... 있었던 기간 동안뿐 아니라 그 후에도 어떠한 언급이 전혀 없다. 그렇게 한국으로 온 게 싫었던 건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러면서 트위터 프로필의 위치에는 저렇게 서울이라고 써놓은 것을 고치지도 않고 있고... 마음은 아직 서울에? 그냥 찾아가고 다시 오지 마세요. 다음에서 제임스 로니를 검색해보면 정보에 트위터가 뜨는데 저 곳이 안 뜨고 좀 엉뚱한 계정이 뜬다. 얼마나 관심을 못 받았으면 정보도 제대로 올라오지 못하는 건지; 한국인 팔로워도 보이지 않는다.(아니면 사건 이후 다 언팔 내지 블락했거나) 여하튼 뭐 하나 제대로 된 정보도 없는데 괜히 찾아봤다는 생각만 든다. 하긴 뭔가 쓸모있는 정보를 찾아도 같은 생각 내지 더 엿같음을 느끼겠지만.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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