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잡담
2024. 3. 26. 23:35
뭔가를 하려고 할 때마다 그 일의 결과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 결과 생각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예전엔 뭐든지 쏟아내놓고 보았던 것 같은데 그 쏟아낸 결과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아니 받아들이기는 커녕 무시하는지가 보였던 게 쌓여 브레이크가 만들어진 것 같다. 결국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쏟아내든 브레이크를 걸든 결과는 똑같은 것 같다. 똑같이 비웃음을 당하든가 무시당하든가. 그렇게 열심히 지식을 쌓았음에도 그 지식에 기반한 행동의 결과가 이거라니 여태까지 뭘 한 걸까. 아니 쌓기는 한 걸까? 흩뿌리기만 하고 뭉치지는 못했으니 비웃음이나 무시를 당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