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orldcurling.org/wmdcc2018/preview
내일인 4월 21일부터 세계 믹스더블 컬링 챔피언쉽이 시작된다. 장소는 스웨덴의 외스테르순드시. 총 마흔 개국에서 참여하며(일일이 쓰기 귀찮다...) 다섯 조로 나누어서 조별 라운드로빈을 치루게 된다. 조는 아래와 같다.
한국은 오스트리아, 브라질, 캐나다, 체코, 독일, 가이아나, 아일랜드와 같은 E조에 속해있다. 라운드로빈 결과 각 조의 3위까지는 자동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으며 각 조의 4위팀 중에서 한 팀이 올라가서 총 열여섯 팀이 토너먼트 경기를 가지게 된다. 각 조의 1~3위팀 사이의 순서와 4위팀 와일드카드를 정하는 방법으로 DSC 수치가 쓰이는데 이건 경기를 하기 전에 누가 후공을 잡을지 결정하기 위해 스톤을 하우스 중앙에 얼마나 가깝게 굴릴 수 있느냐를 따지는 LSD 결과의 평균값이다. 이 값이 작을수록 중앙에 가깝게 놓은 것이 되어 상위권 순위를 받을 수 있는데 작년 대회에서 한국팀이 이 수치에서 1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대진을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8강에서 중국팀에게 깨진 걸로 나온다. 왜 한국팀은 맨날 중국팀에게 지는 것 같지? (다른 대회에서 순위 경쟁이 치열한 걸 두고 여러 팀이 같은 순위에서 경합을 하게 될 경우 어떻게 되느냐 호들갑을 떨었는데 세계대회에서 이 수치로 결정하는 게 추세라고 하니 그 대회들도 이걸로 결정되는 건데 내가 그걸 모르고 헛지랄을 한 건지도...)
한국팀으로 출전하는 팀은 앞선 여자대회, 남자대회와 마찬가지로 올림픽에 출전했던 경북체육회 소속 장혜지-이기정 팀이다.
라운드로빈 대진표는 이렇게 되는데 스웨덴은 한국과 일곱 시간 차이가 나므로(원래는 여덞 시간이지만 3월 25일부터 썸머타임이 적용된다 카더라...) 그만큼 더해줘야 한다.
21일 19시 30분에 오스트리아전
22일 18시 15분에 가이아나전
23일 15시에 아일랜드전 21시 30분에 독일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타를 낸 것도 못 알아차리고 그냥 올리나...
24일 15시에 브라질전
26일 4시에 체코전
26일 19시 30분에 캐나다전
World Curling TV에서는 독일전과 캐나다전 중계를 잡았다. 서울방송은 없는 것 같고.
http://www.worldcurling.org/wscc2018/preview
보니깐 같은 기간 동안 시니어 챔피언쉽도 하나 본데 한국은 역사가 얕아서 선수층이 없는 건지 그냥 예선 탈락인 건지 출전하지 않았다. 출전했다고 해도 인기가 떨어지는 대회인 건지 중계도 없어서 보지 못했겠지만. 힘의 차이는 있겠지만 컬링만큼 다양한 계층이 규정을 달리하거나 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드물지 않을까 싶음.
*시니어 대회에 나갈 만한 선수도 없지만 나가려면 자비 출전이란다. 역시 헬조선 빙상 스포츠...
**알고보니 sbs sports에서 독일전 중계를 잡았다. 여자대회 남자대회 때는 검색하면 중계한다고 나왔었고 이번 믹스더블 쪽은 검색해도 안 나오길래 안 하는 건가 했더니만... 캐나다전은 모르겠는데 독일전을 해주고서 캐나다전을 안 할 리는 없을 것 같고...라고 생각했는데 독일전은 월요일에 하기 때문에 프로야구 일정이 없고 캐나다전은 목요일에 하니 프로야구 중계를 할 것 같다 -_-; 어차피 난 유튜브로 볼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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