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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12 :: 과학과 대중
  2. 2018.06.23 :: 당신들의 세상
  3. 2018.02.03 :: 신박한 아이팟 터치 동기화
과학 2018. 7. 12. 00:48

강양구 기자(지금은 기자가 아니라 코메디라는 의학언론 부대표라던데...)와 이명현 박사 등이 진행했던 <과학수다>라는 팟캐스트를 듣고 싶어서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어플리케이션인 오디오클립을 받았는데 <과학수다>를 다 듣고 나니 기껏 많은 방송이 있는데 이거 하나 듣고(길었지만) 지워버릴 건가 싶어서 둘러봤더니 장대익 교수가 보였다. <장대익의 앤돌로지>라는 이름을 가진 팟캐스트였는데 방송이 다섯 개밖에 없고 업데이트된 날짜도 상당히 지나 있었다.



그나마도 1회에서 약속한 코너 진행은 2회부터 4회까지 리처드 도킨스 박사와 대담을 나누었던 이야기로 채워지면서 미뤄졌다. 생각할 점을 많이 안겨준 방송이었지만 1회에서 나온 말은 뭐였나 싶은 전개인 건 변함이 없었다. 5회에 와서야 간신히 코너 진행에 들어갔지만 이 방송이 작년 2월에 올라온 이후 위에서 말한대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 이 5회에서 방송을 그만하겠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없는 걸로 봐서 그 이후 방송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아닌가 싶지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그냥 사람들의 호응이 별로 없으니 접은 것으로 보인다. 안 그래도 오디오클립 자체가 팟빵 같은 곳에 비해 지명도가 낮은데 거기에서도 수가 얼마 되지 않는 과학 관련 팟캐스트여서 그랬던 건지 뭔지... 그래도 장대익 교수 정도 되면 진화심리학과 과학 대중화에 있어서 상당히 주목받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 정도가 한계라니 상당히 유감스러웠다. 하기사 나 같은 사람이 유감이니 뭐니 떠들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사람들은 확실한 것보다 불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누가 답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거기에 따라야 하지만 불확실한 것은 답이 모호하기 때문에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자기들의 생각, 입맛이 거기에 부합하기 때문에 종교나 의사과학은 확실하게 이야기해주기 때문에 쉽게 따라가지만 과학은 불확실성을 가지고서 너희들의 생각이 틀린 것이다라고 말하기 때문에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수식이 주를 이루는 과학을 말로 푸는 것도 그 말을 소화하는 것도 상당한 기력을 소모하게 되지만 그와 달리 말로 시작해 말로 정리되는 문화나 정치 같은 경우 쉽게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것을 소화할 수 있(는 것처럼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의 대중화는 더더욱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고 장대익 교수가 만든 팟캐스트가 오래 가지 못한 건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게으르다고 해봤자 소용없고 과학은 말로 풀기 어렵다면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 아니 애시당초 이런 건 개개인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아닌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적인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외쳐봤자 지난 정부나 이번 정부나 과학을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건가 모르겠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59107

나도 이걸 지금까지 들먹이는 게 맞나 싶긴 한데 이 분이 첫 타자였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나 싶다.


과학을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과학자들의 의견도 얼마나 반영된 건지 모르겠는데 문재인 헌법 개정안에서 과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고 직접 관련을 지은 것으로 보이는 제134조 ①항이(23조 ③항은 과학보다는 저작권 관련) "국가는 국민경제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기초 학문을 장려하고 과학기술을 혁신하며 정보와 인력을 개발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로 결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 과학을 이용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히게 된다. 그냥 정치가들 스탠스가 다 이런 거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정치가들의 스탠스는 대중의 스탠스와 거의 일치한다. 사람들은 결국 과학지식보다는 이로 인해 나오는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억지로 책을 쥐게 할 수도 없고 쥔다고 읽는 것도 아니고... 스마트폰은 굳게 쥐고 있지만 앞서 개개인이 해야 될 사항인가 의문을 던졌지만 결국 지금으로선 계속 개개인들의 노력이 없다면 아예 기반도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물론 내가 모를 뿐 파보면 공공기관도 많이 나오겠지만) 그럼 계속 나아가는 수밖에.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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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빵을 둘러보다 의외스러운 걸 봤는데



정봉주가 진행하던 팟캐스트 <전국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최강욱 변호사가 진행을 맡은 것을 보고 성추행 전력이 들통난 이후로 이어받아서 하는 건가 생각했는데 이어받은 건 그 사건보다 훨씬 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 그 사건이 벌어지고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고.(시점이야 어떻게 되었든 간에 어떻게 이걸 계속할 생각을 하는 건가 의아스러운 것은 똑같지만) 그 사건 시점에는 어떻게 방송을 올렸는지 살펴보니



무려 두 달 간의 간격. 그것도 잠적 전 마지막 방송의 제목이 쫄지마 정봉주였다. 정봉주 개인의 방송이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해도 되는 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어이가 없는 편성이다. 이런 어이없는 편성을 한 결과(하지 않았어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잠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선거철이 되자 흥행 시기다 생각했는지 돌아왔다. 폐쇄를 못할 망정 계속 이어나가다니 이 정도면 염치도 없는 것 아닌가.



거기다가 이렇게 하니 후원도 잘 들어가는 것 같다. 팟캐스트 후원이라고 해봤자 한 에피소드에 몇 명 보이면 많이 후원하는 거고 진행자도 바뀌어서 더더욱 그럴 텐데 이 두 에피소드, 특히 방송을 재개했을 때 쉰 명이 넘게 후원을 한 걸로 나오고 이 후에도 이 열기가 지속된다. 그리고 댓글엔 "보고싶다 정봉주"가 보인다. 역시 사건이 어이없는 결말로 종결되었던 당시 생각했던대로 다들 자기 좋을대로 받아들였을뿐 미투는 자기들이 잘 모르거나 고깝잖아 하는 사람들에게 겨눠졌을 때 정의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겨눠졌을 때엔 양날의 검인 건지, 피해자의 인권 같은 건 생각하지 않는 건지 하는 생각들이 들지만 이런 내 생각이 저들에게 전달될 일도 없을 거고 전달된다 한들 망막에 비춰질뿐이지 그게 뇌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처리로 이어질 일도 없을 거고...

<나는 꼼수다>에서 시작해 정봉주가 잡혀갈 당시 아쉬워했고 돌아온 것을 환영하며 이 팟캐스트도 즐겨 들었고 일부러 멀리 있는 벙커에 방송 하나 들으려고 가기까지 했지만 그만큼 지금의 상황과 이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고 "보고싶다 정봉주"를 외치는 사람들의 태도에 화가 난다. 그래 그렇게 당신들이 이명박근혜를 비판하면서 만들려고 했던 세상이 이런 거였나.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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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 2018. 2. 3. 16:47

최근에 우에사카 스미레 양의 노래 홍보영상을 깨끗한 화질로 보고 싶다는 생각에 정규앨범 2집 블루레이판을 야후 옥션에서 구매했고 음반도 다시 음원으로 만들어서 아이팟 터치에 넣어놨는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음원에 이 음반 표지 사진을 넣었기 때문에 재생할 경우 이 그림이 섬네일로 떠야 하는데



정작 나온 건 아저씨 둘... -_-; 이게 뭔가 싶어서 쳐다보고 있으려니 왼쪽에 있는 사람은 닐 디그레스 타이슨 박사다. 혹시나 싶어서 아이튠즈를 뒤져보니



역시나 닐 디그레스 타이슨 박사가 진행하는 방송 <Startalk> 팟캐스트 중에 같은 사진이 들어간 것이 있었다. 그런데 뭐 이렇게 사진이 들어갔다고 해서 해당 팟캐스트를 재생할 때 이 사진이 섬네일로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냥 이렇게 기본 이미지만 뜨고 만다. 아이팟 터치로 재생해서 그런 건지 설정이 잘못된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간에 원래 나와야 될 곳에서는 나오지도 않으면서 왜 엉뚱하게 스미레 양 음반에 저 이미지가 뜨는 건지 모르겠다. 



문제가 된 사진을 삭제한 다음 음원에 다른 사진을 넣어서 동기화시킨 다음 다시 원래 사진을 집어넣어서 동기화를 시키니 해결되었다. 왜 이렇게 해야 해결되는 건지는 계속 영문을 모르겠고. 아이팟 터치께서 맨날 비실비실하더니만 드디어 임종하실(?) 때가 오신 건지... 아니 그래도 저번에 오만 원이나 주고 홈 단추 수리한 값만큼은 빼야 되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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