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잡담 2018. 8. 13. 22:30

동짓달 기나긴 밤의 한가운데 허리를 베어 내어


봄바람 이불 밑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고운 임 오신 날 밤이 되면 굽이 굽이 펴리라 

-황진이 저



여름날 열대야 밤의 한가운데 허리를 베어 내어


봄바람 이불 밑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겨울 님 오신 날 밤이 되면 굽이 굽이 펴리라


열대야 연속 이십삼 일째...

정말 어디에다가 처넣어놨다가 겨울에 조금씩 풀고 싶다. 영상 기준으로 반띵만 해도 난방이 필요없을 텐데... -_-; 

입추를 지나서 이제 좀만 있으면 처서이다. 더위가 꺾인다는. 더위 꺾이기 전에 내가 먼저 꺾일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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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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