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게임 2018. 6. 5. 23:20


<풀메탈 패닉!> 게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왔으나 나로선 한참 뒤에나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사놓고선 대체 언제까지 발효해 두고 있는 건가 싶은 게임도 있고(무려 비타판 <페이트 엑스트라>와 <소피의 아틀리에>가 아직도...) 제일 먼저 구입했던 플레이스테이션 4용 소프트도 조금 하다가 멈춘 상황이기에(<진 삼국무쌍 8>보다 재밌다고 해놓고선 결국 방치하고 있는 <무쌍 스타즈>...) 이것들부터 해결하고 봐야 되는 것 아닌가 싶었기도 했고 애시당초 얼리 어댑터도 아니기에(오히려 게임이 나온지 몇 년 뒤에야 잡아보는 거북이형...) 더더욱 그랬다. 한정판 부록으로 들어갔다는 소설이나 드라마 CD가 탐나긴 했으나 가격이 가격인데다가 정 나중에 갖고 싶어진다 한들 결국 찾아보면 새 상품이 떡하니 저렴한 가격에 나올 것이라 생각했기에 제쳐두고 있었는데...

반응을 대충 살펴보니 영 아닌 것 같다. 레바테인이 나오지 않는 스테이지도 있지만 웬만한 스테이지는 대부분 레바테인으로 밀면 끝난다는 것 같고 스토리도 그닥 충실하지 않다는 것 같다. 내가 홍보 영상을 통해서 파악했던 건 분량이나 애니메이션 특성상 다루기 힘들었던 부분을 충실하게 보충하면서 카토우 쇼우지의 꿈의 무대(?)가 실현되는 게임이었는데... 이틀 정도 해보니 플래티넘 트로피가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_-; 내가 직접 한 것은 아니니 나에게 어느 정도 난이도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까지 한 목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 정말 쉽고 빈약한 게임이 나와 버린 듯하다. 심지어는 이걸 게임이라 하면 게임에 대한 모욕이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면...



사실은 이랬다든가...(한번도 해본 적 없는 기종을 얕보는 거냐)


애니메이션은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지만 <풀 메탈 패닉!>도 게임면에서는 다른 추억팔이 작품들과 비슷한 길을 걷는 건지... 아니 뭐 지금까지 <슈퍼로봇대전>에 나온 것 정도 빼면 게임을 낸 적도 없으면서 왜 이제 와서 갑자기 이러는 건가 싶다. 마지막 국물 짜내기인 거냐? -_-; 어쨌든간에 한정판은 고사하고 통상판으로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그닥 없어졌다. 앞서 말한대로 애니메이션에서 못 보여주는 완벽한 스토리와 전개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저 말들대로라면 할 필요가 없지.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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