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2018. 4. 20. 23:24

사람의 마음 속 상처는 쉽게 치유될 수 없다. 그 위에 하나하나 쌓여가면 이 또한 어긋난 채로 있을 수밖에 없고 억지로 이어나가다가 무너지게 되면 쌓고 있던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아, 처음부터 잘했어야 했는데...'


이 영화의 처음 부분이자 마지막, 그리고 전체를 내포하고 있는 김영호(설경구 배우)의 외침은 상처를 떠안은 채 나아갈 수밖에 없었고 결국 그 상처를 제대로 치유하지 못했기에 많은 부작용을 끌어안아야 했던 8,90년대 한국의 비극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되돌리고 싶지만 역주행을 할 수 없는 기차처럼, 돌을 물가에 던졌을 때 퍼져나간 동심원을 다시 중심으로 모이게 할 수 없는 것처럼 모든 것을 돌리고 싶다는 김영호의 외침이나 사람들의 마음이나 공허함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그저 물질로 말초적 본능을 자극함으로써 이 감정을 속여야 했지만 그것도 일시적인 것이고 김영호처럼 실패한 경우 나락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그 때에 비해서 좋다고 할 수 있는 건지 애매모호하지만 90년대 말 IMF 관리체제에 들어간 한국의 모습을 본 많은 아버지 세대들의 심정은 이러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이야기의 전개는 역순으로 돌리는 것을 선택하면서 먼저 나온(시간상으로는 뒤인) 김영호의 행동이 원래는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된 것인지를 보여주는 방식을 택한 게 흥미로웠다. 역순으로 돌렸기 때문에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장면들은 척 보기엔 정말 별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같이 시간을 거슬러온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장면이 되었다. 아마 시간 순서대로 했으면 이런 감정이 덜 했겠지... 이를 위해 거꾸로 가는 기차의 모습을 중간중간 보여주는 것도 매우 인상깊은 장면이다.  


주연을 맡은 설경구 배우뿐 아니라 문소리 배우와 김여진 배우 등 만들어졌을 당시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김여진 배우는 그 전에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신인상을 받았다는데 보지를 않아서...)지금으로선 당연하다시피 언급되고 있는 배우들이 선보이는 연기도 상당하다. 이 배우들이 있었기에 이 영화가 있었고 이 영화가 있었기에 이 배우들이 있었다고 할 수 있으려나...


평점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말이 더 필요있나...



이렇게 난데없이 영화 <박하사탕> 감상문을 쓴 것은 이 영화가 4k화질로 리마스터되어 나오게 되었고 오늘 그 시사회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정식 개봉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소재가 소재인만큼 5월에 개봉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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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Fortune지에서 문재인을 위대한 지도자 4위에 선정했다는 이야기가 보였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뭔가 하고 해당 기사를 살펴보니 흔히 보는 한반도 정세 운전사 논리가 떴다. 1~3위가 뭔지 살펴보니 1위는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계속 일어나는 것을 참지 못하고 일어난 청소년들이었고 2위가 말라리아가 퍼지는 것을 막고 성평등에 공헌한 게이츠 부부였다. 그리고 3위가 미투운동이었다.

글쓴이는 미투운동에 대해 특정 지역이나 직종이 한정되지 않고 누가 이끌어나가는 것도 아닌 전세계적이고 사고방식을 바꾼 운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미투운동의 바람이 힘차게 불었으므로 여기에 포함될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짚은 것은 그 아래에 있는 문재인이었다. 3위보다 4위를 중시하다니 언제부터 한국이 패자(?)에게 이리도 관대한(?) 나라가 된 걸까?

요즘 보면 사람들이 마치 소수 엘리트주의를 지양하고 진정한 대중에 의한 정치를 꿈꾸는 것처럼 보인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시민의 뜻에 맞지 않는 정치가 이루어졌다, 시민의 법감정에 맞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이게 정말로 시민 대중들을 위한 이야기인 걸까? 내가 보기엔 그냥 편가르기를 해서 우리 편에게 불리한 정치가 이루어졌다 우리 편의 생각에 맞지 않는 판결이 내려졌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 특히 정치의 경우 문재인의 뜻과 맞느냐 문재인의 정치적 이익에 부합하느냐에 총체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만 보인다. 문재인이 맞느냐 자유한국당이 틀리냐의 문제라기보다는...(후자의 확률이 높긴 하다.) 그러다 보니 김경수와 드루킹 사이에 확인된 새로운 사실에 대해서도 제대로 판단을 못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민주당 쪽은 김경수와 드루킹이 이렇다 할 관계가 없다고, 지시 같은 것 내린 적 없으니 메신저 프로그램에도 안 뜨는 것 아니냐고 말했지만 그걸 뒤집는 증거가 드러났다. 그런데도 이게 뭐가 문제냐고 하니 참 아무런 문제가 없고 모든 잘못은 그저 드루킹에만 있다. 키득. 

정치의 모습도 이상하게 바뀌었다. 사기업에서의 일도 국회가 담당할 일도 법원이 담당할 일도 지방정부의 일도 모두 정부 쪽에 청원을 넣자고 달려든다. 결국 청원이 성공한다 쳐도 정부 쪽에서 뭔 말을 할 수 있었던 건지 잘 모르겠다. "노력하겠습니다"를 최소 A4 몇 장은 내야 될 텐데... 이렇게 모든 게 문재인 중심으로 옮겨가 버렸고 지난 정부까지만 해도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부여되어 있다면서 바꿔야 한다고 하던 사람들이 권한을 분산하자는 쪽의 이야기에 대해서 반발을 하고 그 불똥이 정의당까지 튄다. 정작 정의당의 입장은 정부안을 통과시키는 데에 힘을 합치자이지만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문재인 대통령 각하의 말씀을 따르는데 좌우가 어디있느냐로밖에 보이지 않는다.(욕이다.)

경향 같은 곳에서 3위인 미투운동을 제껴버리고 4위인 문재인을 주목한 것도 이런 흐름을 타고 장사하려는 속셈에서 저렇게 선정한 것 아닌가 싶다. 미투 운동은 논란이 있으니(?) 여기저기서 메갈메갈거리러 오겠지만 지금 현재 문재인의 위치는 확고하다. 경향을 접하는 사람들 상당수는 위에 말한 사람들이고. 그럼 장사를 하고 싶다면 문재인을 선택하는 게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지. 인권이야 나중에 짧게 논하면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의미에서 한국은 여전히 소수 엘리트주의 국가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하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반영하기 보다는 일렬 종대로 세워줄 특정 정치인만을 바라본다. 대중에 의한 정치를 논하는 사람들은 다수의 폭력적인 반응이 무서워서 방송 같은 곳에서 이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바쁘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은 그냥 비주류인 거고... 그러니 대중들은 반성할 틈이 없이 흘러가는 사회에 휩쓸릴 뿐이다. 시민들도 똑똑하니 가르치려 들지 말라는 식의 댓글을 달며 전문가들을 쓰레기 취급하는 세태에서 문재인 찬양자들은 예외지만 뭔 배움이 있고 반성이 있을까? 세 사람이 길을 같이 걸어가면 반드시 스승이 그 안에 있고 어린 아이에게서라도 배우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라 했던 옛말들은 다 소용이 없는 건가... 하긴 이런 말을 하면 전문가들이 배우려 하지 않는다, 기레기들에게서 뭘 배우라는 거냐 그러겠지.

은수미 의원 트위터 계정에서 올린 기사를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뭐 여태까지 해왔던 말과 별반 다를 것 없다. 그냥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내 머리가 굳어버린 건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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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만화 2018. 4. 20. 20:25


오늘은 무슨 날?

마리화나 데이


4월 20일에 대해서 장애인의 날인 줄만 알았더니 세계적으로는 마리화나의 날이라니 ㅋㅋ; 이 날에 대해선 특별한 유래가 없이 그냥 막연하게 정해졌다 것 같은데 다른 나라에선 무슨 행사라도 하는 건가? 요즘 상당수의 나라들에서 마리화나가 법으로 보장되고 있는 추세라서 못할 것도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왜 저걸 <요츠바랑!> 공식 계정에서 언급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신간 발매일이 일 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노이즈 마케팅을 노렸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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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스기타 토모카즈 2018. 4. 20. 19:13

저번에 언급한대로 이번주 아니게라 디둔 방송까지는 올려놓고 이것에 대한 결과를 지켜보겠다. 지난주 것으로 보아선 지켜보나마나일 것 같지만. 이번주 방송은 어젯밤에 또다시 정신 차리고 보니 밤 9시가 넘어있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오늘 아침 9시 방송을 녹음했다. 오늘 오전에 영화 시사회를 신청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시간을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어 9시 반까지 기다렸다가 바로 컴퓨터 끄고 나갔는데 결국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해버렸다. 하기사 옛날 영화를 4k 화질로 리마스터한 거라 앞부분 조금 못 본 게 그렇게 흠이 되는 건 아니겠지만.


[2018.04.19.] 아니게라 디둔 290.z01

[2018.04.19.] 아니게라 디둔 290.z02

[2018.04.19.] 아니게라 디둔 290.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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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 2018. 4. 19. 18:51


<풀메탈 패닉!> 팬들이 십 년을 넘게 기다리다가 '이제 와서 내봤자 뭐한데?'로 전향한 지 오래된 상황에서 작정을 하고 내버린 애니메이션 4기 <풀메탈 패닉! Invisible Victory>가 지난 금요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했다. 이를 기념하여...



2기인 <풀메탈 패닉? 후못후> DVD를 샀다. 데헷(은 개뿔이) 1기 DVD는 가지고 있지만 2기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던 차에 절판까지 되어버린 덕분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요즘 다시 애니메이션이 시작하면서 단행본 쪽도 다시 장사판을 벌리려는 분위기를 띄고 있길래 한번 알라딘에서 검색을 해봤는데 한국어판 쪽은 이렇다 할 만한 소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다른 작가가 쓴 건 일체 보지 않는 주의기 때문에 관심이 없지만 그것도 재작년이 마지막이데...) 후못후 DVD가 보였는데 중고가 하나 돌아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꽤 싼 가격에... 그 결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언제는 차리고 있었냐? DVD가 와있었다. 나온 시기를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품질인데 문제를 꼽는다면 1기와는 달리 한국어 더빙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 이것도 원래 알고 있었지만 구매할 때엔 잊고 있었다. 언제는 기억하기나 하냐? 샀으니 일단 봐볼까 싶었는데 화질이 영 만족스럽지 못했다. 옛날 같으면 이 정도 화질을 환상적이라고 생각하며 봤겠지만 모니터에 들어갈 수 있는 픽셀은 점점 많아지고 블루레이를 넘어 4K 화질이 자리를 잡으려 하고 있는 상황이니 640*480은 뭐... -_-;


이러고 있는 와중에 플레이스테이션 4로 DVD를 돌려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블루레이를 기본으로 돌아가는 기기에 뭔 낭비인가 싶기도 했지만 지원이 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잡다한 기능 없이 영상과 음성을 내는 것이 주된 기기면 다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플레이스테이션 4 재생



컴퓨터 재생


차이가 상당했다. dvi 연결과 hdmi 연결의 차이인지 프로그램의 차이인지... 하기사 컴퓨터 그래픽카드부터가 AMD Radeon HD 7700, 나온 지 육 년이 넘은 노익장이시니(?) 애초 당연한 결과긴 하겠지만... 그래도 DVD인데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라고 생각하면 아마추어 티를 너무 내는 건가. 



단점이 있다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재생할 경우 스크린샷을 찍을 수 없다. psp 기반 게임들처럼 저작권 보장이 안 된다고 판단하는 건지...


이렇게 되면 예전에 컴퓨터로 봤던 블루레이들도 사실은 좀더 좋은 화질로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성립되는 것 같다. 딱히 컴퓨터로 봤을 때 불만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앞으로는 영상을 디스크로 구매했을 경우(이런 경우가 얼마나 더 있을지도 잘 모르겠지만)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보는 게 나을 것 같다. 이럴 거면 컴퓨터의 블루레이 odd는 뭣하러 산 건가 싶기도 한데 그냥 자료 굽기용으로 계속 쓰면 될 것 같고...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들도 플레이스테이션 4에 어플리케이션을 깔 수 있어서 더 깨끗한 화질에 편하게 볼 수 있네. 서버 우회를 할 수 없고 유튜브 같은 경우 댓글 지원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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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4. 19. 11:46

전에 말했던 AVGN의 새로운 영상이 올라왔다. 아마존 프라임에...



정확히 말하면 아마존 프라임에 먼저 올린 다음에 유튜브에서는 차후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니깐 빨리 보고 싶으면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하라는 건데... 프라임에 가입하는 것 자체는 간단하다. 미국 아마존에 계정을 판 다음에 유효한 카드를 등록해 주면 된다. 첫달은 무료고 두 번째 달부터 월 12.99달러(아니면 혜택을 대폭 줄인 8달러) 또는 연 99달러가 결제되게 된다. 그런데 중요한 건 여기에 등록되어 있는 영상들 상당수가 미국 내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 



프라임을 가입할 때에도 친절하게 상당수의 컨텐츠는 국가 설정에 걸릴 거라 알려준다. 물론 이건 미국 서버로 우회하면 해결된다. 하지만 미국 서버 우회 자체가 쓰레기 같은 환경 하에서 해야 되니 제대로 된 영상이 나올 리도 없고... 보고 있으려니 그냥 유튜브로 나오는 걸 기다리는 게 낫겠다 싶었다. 물론 이 영상을 따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하지만...



말했듯이 영상에는 국가 설정이 걸려있다. 설명에 의하면 계정의 결제 설정 주소도 미국으로 되어 있어야 하고 체크카드의 경우 미국 은행에서 발급된 것만 받는다고 한다. 그러니깐 결국 결제 수단이 기프트 카드 외엔 남지 않게 되는데... 여기에까지 손을 뻗칠만한 여유가 없다. 그냥 유튜브 기다리는 게 정답이다 싶다.


https://www.youtube.com/watch?v=XOwwNO3JIZU


  


한국인의 애국심 고취를 위해 AVGN 영상 구매 따위 허용하지 않는 국뽕 아마존...(?)


AVGN이 땅파서 나온 석유로 영상 만든 것도 아니고 자기 영상의 대가를 요구한다면 보는 쪽도 따라주는 게 맞긴 한데... 결국 그렇게 따라주는 것도 자기의 사정이 괜찮을 때의 이야기에 불과한 것 같다.


지금 인터넷 스트리밍 시장이 넷플릭스의 성공을 필두로 격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이 바람이 소비자에게 적합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미국에서는 지금 대자본의 컨텐츠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외에도 같은 서비스를 만들려 하고 있다. 서로서로 자기들만의 컨텐츠를 담은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 이게 쌓이다 보면 케이블 채널처럼 여러 개의 채널 중에서 선택하기 보다는 여러 개의 채널에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휘둘릴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렇게 되면 편의보다는 정보의 홍수에 휩싸여 더 많은 부담을 소비자가 떠안아야 될지도 모른다. 넷플릭스야 한 달에 만 원이지만 이와 비슷한 곳이 몇 군데씩 생기게 되고 거기에서 소비자가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면? 이 바람이 한국에 불어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물론 어디까지나 소비자가 선택할뿐이지 그렇게 극단적으로 가겠냐 하는 생각도 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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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18. 4. 18. 21:08

Здравствуйте!



아키하바라에서 개최된 <UESAKA JAPAN! ~제국유람의 장~> 발매기념 행사에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촬영 때의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실리지 않은 사진을 보여드리기도 하면서 훈훈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어요ヾ(*´∀`*)ノ

다음번엔 어떤 멋진 곳에 갈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1부와 2부에 와주신 분들과 함께!



1부 때엔 여행 분위기를 돋워주는 무늬가 들어간 스커트를 입었어요.



재잘거릴 것 같은 거대한 꽃 모양 귀걸이



2부에서는 편해 보이는 트윈테일 모양으로 묶었어요 ⌒°( ´∀`)°⌒


이런 고로... 월간 뉴타입에서 연재되는 <UESAKA JAPAN!>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매달마다 이 곳 저 곳 참신하면서도 재밌는 장소를 방문하고 있어요. (`°ω°´) 



우에사카 씨를 엿보고 있었을 때 우에사카 씨 또한 이 쪽을 엿보고 있었다...는 구도


До встречи!

СУМИРЭ 스미레


https://lineblog.me/uesaka_sumire/archives/93289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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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잡담 2018. 4. 1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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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되도 않는 번역 억지로 하고 있을 시간에 차라리 종양 사진 올려놓고 "불쌍해 오구구" 이럴 걸 그랬나... 애시당초 영어 하나도 못하면서 뭣하러 번역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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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2018. 4. 16. 20:58


바다오리가 자외선 하에서 빛나는 형광부리를 만들어냈다.


과학자들은 바다새들의 다채로운 색을 띈 부리가 과시를 하기 위해, 아마도 다른 성을 가진 쪽을 꾀어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져왔다. 그러나 Nottingham대의 조류학자 Jamie Dunning 씨는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것이 부리에 있을 것이라 생각해 왔다. 

바다오리와 같은 새들은 사람이 볼 수 있는 빨강 파랑 녹색뿐만이 아니라 이 영역 바깥에 있는 자외선도 볼 수 있다. 이는 새들이 사람들은 볼 수 없는 자외선의 색도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람들로선 이 색들을 자외선이 비춰지는 아래에서만 관측할 수 있다. 이 개념 하에 과학자들은 다른 종에게서 사람들은 볼 수 없는 깃털의 무늬와 색을 찾아내게 되었다.

Dunning 씨는 인디펜던트와의 취재에서 "바다오리는 부리를 이용해서 사람들은 볼 수 없었던 짝짓기를 수십만 년 동안 해왔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바다오리 부리의 자외선적 성질을 연구하기 위해 바다오리의 눈을 빛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장치를 고안했습니다. 이게 @designdotgold에서 만든 초기형 바다오리 "선글라스"입니다.


Dunning 씨는 사람이 보기에도 바다오리의 부리는 다채로워 보이지만 자외선 영역으로 가면 무언가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죽은 바다오리로 시험해 보았다. Dunning 씨는 "제가 냉동 장치에 한 마리를 보관해 두고 있었고 예전부터 실험실에 거미나 전갈을 자외선 환경에서 키우는 실험을 해왔기 때문에 바다오리를 자외선 아래에 두고서 사진을 찍는 건 간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바다오리 부리 위에 노랗게 빛나는 선이 나타났다. 다른 바다오리들은 자외선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이 곡선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Dunning 씨는 바다오리의 빛나는 부리에 대해서 캐나다 연구팀과 함께 논문을 썼고 과학잡지에 등재되기를 대기하고 있는 중이다. 죽은 바다오리의 형광성분을 시험한 후 연구팀은 살아있는 개체들에 대해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확신할 수 있길 원하고 있다. Dunning 씨는 자외선으로부터 바다오리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만들었다. 

바다오리의 부리가 어떻게 빛나는 건지에 대해선 아직 수수께끼에 쌓여있지만 Dunning 씨는 다른 바다오리에게 성적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Dunning 씨는 "저희가 아는 건 바다오리의 크고 아름다운 주황색 부리가 번식기에 확실하게 드러나게 된다는 것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겨울 동안 바다오리는 작은 갈색 부리를 가지고 있다.

Dunning 씨는 "이 새들의 장식품이 특히 번식기에 만들어지는 것이 이성으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것이라는 단서이며 이 자외선 영역 발광이 이성을 끌어들이기 위한 신호라는 단서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https://www.independent.co.uk/news/science/puffin-beaks-fluorescent-hidden-attract-opposite-sex-seabirds-uv-a82937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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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4. 14. 18:01


오늘 토쿄 Belle Salle 아키하바라에서 <사쿠라대전> 속편 제작 발표가 나왔다고 한다. 전편의 DNA를 잇는다느니 어쩌느니 거창한 말을 꺼냈다는데...


http://www.4gamer.net/games/999/G999903/20180414001/


배경이 타이쇼우 29년. 일본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면 바로 이상하다 싶을 것이다. 요시히토가 왕으로 있었던 타이쇼우 시대는 1912년에 시작해서 십오 년밖에 지속되지 못했고 1926년에 히로히토에게 왕위가 넘어가면서 길고 긴 쇼와 시대가 시작된다. 이걸 왜 29년으로 늘린 건지 잘 모르겠지만 굳이 29년을 대입해보면 1940년이 된다.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었던 때... 일본은 아직 미국 등과 싸우기 전이었지만 이미 중국에는 한창 쳐들어가서 2차 세계대전에 참가한 시점이다. 이 시기를 넣겠다는 말인 즉슨... -_-; 안 그래도 이미지상 극우 작품이다 말이 많았었는데 이젠 아예 그 쪽으로 뛰어드나? -_-;;;

하지만 구태여 쇼와가 아닌 타이쇼우를 넣었다는 점에서 그렇지만도 않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원래 <사쿠라대전>의 등장인물들을 잇는 세대가 나오는 시점을 이 때로 잡았기 때문에 DNA를 잇는다느니 하는 말을 꺼낸 건지도 모르겠다. 결국 나와봐야 아는 거겠지만... 어쨌든 이런 소식을 접하고 보니 마음 속이 복잡해진다. 내가 생각하는 게 맞는지 어쩐지도 모르고 어떻게 나오든 간에 깔 사람은 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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