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2018. 4. 6. 23:24

http://www.worldcurling.org/wmcc2018/session-three


http://odf2.worldcurling.co/data/CUR_WMCC2018P/Men's_Teams/C76A~Competition_Summary.pdf


이번 챔피언쉽에서 한국팀이 첫 세 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역시나 대진운이 좋았을뿐인지 다음 다섯 경기를 내리 지면서 3승 5패까지 밀렸다.(캐나다전이나 스위스전은 아쉽긴 했지만...) 하지만 봉이 나타났다! 독일팀과 이탈리아팀에게 연이어 승리를 거두면서 5승 5패로 라운드로빈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금 현재 중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은 스위스팀과 한국팀, 러시아팀이다. 공동 9위권은 공동 6위팀과 두 경기 차이지만 마지막 날 경기에 한국팀과 러시아팀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만회될 가능성이 없다. 한국팀과 러시아팀 양쪽 모두에게 패배했던 미국팀도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겨봤자 6승이기 때문에 한국팀이나 러시아팀을 앞지를 가능성이 없다. 

한국팀은 마지막 날에 노르웨이팀과 러시아팀을 상대하게 되는데 다른 상위권팀에 비해 뒤쳐져 있어도 패션 상남자를 포기해서 그런 거 아냐? 전통적인 강호이며 지금도 강호이기 때문에 캐나다전 때만큼의 파이팅을 보여주지 않는 한 승리를 거두긴 힘들 것 같다. 한편 러시아팀은 한국팀과 네덜란드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네덜란드전 승리 가능성이 높은 걸 생각하면 한국팀으로서는 러시아팀을 반드시 이겨야 6강 퀄리파이케이션에 올라갈 수 있게 된다. 

5위를 기록 중인 스위스팀은 스코틀랜드팀과 미국팀을 상대하게 되는데 설령 두 경기를 다 진다고 해도 6승 6패가 되기 때문에 스위스팀에게 진 한국팀은 스위스팀과 동률을 이루어도 윗 순위에 올라갈 수 없게 되고 이것도 최소 러시아팀에게 이긴 다음의 이야기가 된다. 다만 이럴 경우 미국팀 카드가 발동되게 되는데 미국팀이 중국전과 스위스전을 둘 다 이기게 되면 스위스-한국 또는 러시아-미국이 똑같이 6승 6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서로 1승 1패씩 주고 받게 되는 관계가 발생한다. 이럴 경우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한국과 러시아가 똑같이 6승 6패를 기록하는 경우엔 오히려 간단하다. 맞대결 승자가 스위스와 같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6강에 올라간다.) 한국 또는 러시아가 두 경기를 모두 챙기는 경우엔 그냥 미국이 승자승으로 6위를 차지하게 되는데 러시아팀이라면 모를까 한국팀은 















그러니깐 결국 결론은 한국팀이 6강 올라가고 싶으면 러시아팀을 잡아야 된다는 것이다. 그것 외엔 방법이 없다. 이런 말 저런 말 다 늘어놔봤자 요점은 이거 하나다. 먼저 하는 노르웨이전 이겨봤자 이길 확률도 딱히... 러시아팀에게 지면 헛수고다. 6승 6패 시나리오가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되고... 

전에도 말했듯이 World Curling TV에서 중계해주는 한국팀 경기는 더이상 없다. 다른 나라 경기 진행하는 동안 간간히 보여줄 텐데 그거 알고 보니깐 실시간도 아니데... 뭐... 힘내시길.


*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니 사람들이 컬링 관련해서 블로그에 들어와도 아무 반응도 안하고 나가는 건가 싶다.

posted by alone glowfly
:
전자통신 2018. 4. 6. 21:53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짜증이 나는 점 중 하나가 임시저장인데 크롬으로 글을 쓰다가 오류가 나면 그 순간 모든 것이 날아간다. 크롬에서 임시저장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이다. 물론 활성화를 시킬 수는 있다. 



크롬 주소창의 저 곳에서 이번에만 플래시 실행을 눌러주는 것이다. 그럼 자동 저장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임시저장이 된다. 이런 개지랄맞은 수동적인 방법을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구글 신께서 이것저것 알려주시지만 모두 구버전의 크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소용이 없다. 그나마 지금 먹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 보였는데 구버전을 깔으란다.



결국 보안과 귀차니즘상의 이유로 이러기는 힘들 것 같으니 그냥 지금의 크롬이 티스토리 유저 사정에 맞게 업데이트되거나 티스토리 운영진이 정신 차리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한반도 통일이 더 빠르겠다. 처음에 썼던 수동 조작을 통한 자동 저장 활성화도 하기가 좀 그런게 



오른쪽 위의 메시지가 수시로 뜬다. 글을 안 쓰고 있을 때 뜨면 모르겠는데 오히려 쓰는 동안 수시로 뜨면서 시야를 방해하고 이걸 안 보이게 하려고 창을 줄이면 줄인대로 아예 글 위에까지 침범해서 날 좀 봐달라고 애원을 한다.(?) 운영진 새끼들은 블로그 이용을 안 하는 건가... 그러니 결국 임시 저장 기능을 활성화를 해도 문제이고 안 해도 문제이다. 한글 프로그램 같은 곳에서 쓴 다음에 옮겨야 되는 건지... 블로그 자체에서 쓰기 불편하면 뭣하러 블로그가 있는 건가 싶다.

'전자통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튜브 성인인증  (0) 2018.07.17
워닝 걸린 히토미  (0) 2018.07.07
DVD 재생의 기술문제  (0) 2018.04.19
라디코 회원가입  (0) 2018.04.06
신박한 아이팟 터치 동기화  (0) 2018.02.03
posted by alone glowfly
:
전자통신 2018. 4. 6. 21:27

<치하라 미노리의 미스 선샤인>을 들으려고 라디코에 접속했으나 여의치가 않았다. FM FUJI 자체가 지역 한정 방송인지라 들을 수 있는 지역이 야마나시현, 나가노현, 니이가타현밖에 없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VPN 프로그램으로는 이 지역에 해당하는 서버를 찾을 수가 없다.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목록을 뒤지고 뒤졌지만 결국 나오지 않아서 본방송을 들을 수가 없었다. 라디코에는 타임프리 기능이 있어서 놓친 방송을 일 주일 내로 다시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이마저도 지역이 맞지 않으면 들을 수가 없다. 결국 회원가입을 해야만 가능했다. 한 달에 350엔(첫달 무료)이라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싶어서 가입을 하려고 했는데 가입이 되지를 않는다.


아니 가입부터 되지를 않는다니깐.


가입 절차는 모두 밟아지는데 마지막에 결제 수단을 결정하는 곳을 그냥 뛰어넘어 버린다. 결제 수단은 나중에 결정하는 건가 싶어서 로그인부터 하려고 했는데 이메일이나 패스워드가 맞지 않는다면서 계속 실패한다. 이메일과 패스워드를 잘못 적은 건가 싶을 수도 있지만 이메일은 가입할 때 인증 절차를 밟았고 패스워드도 평소에 쓰던 비밀번호를 적었으니 틀릴 이유가 없다. 그러니 나로선 그저 계속 가입과 로그인을 반복하는 수밖에 없고 사이트는 계속 튕겨내기를 반복했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니 문득 든 생각이 이메일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라디코 이용은 일본 서버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이걸 더 확장해서 회원 가입도 일본 것이 아니면 불가능하게 만들었지 않았을까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야후 재팬 쪽의 이메일 주소를 넣어 가입을 해봤더니 가입 절차 중에 결제 수단 선택이 뜨더라...



공짜로 듣는 것도 아니고 돈을 내겠다는데 이렇게 필사적으로 막는 이유가 뭔가 싶다. 니코니코동화도 한메일로 가입해 있는데 왜 여긴 이것도 막는 건지... 이렇게 되면 한국 메일 서비스에 가입해 있는 일본인도 차단하는 건가? ㅋㅋㅋ(먼산)

이런 경위를 거쳐서 듣게 된 <치하라 미노리의 미스 선샤인>은 뭐 <치하라 미노리의 Radio Minorhythm>과 진행자 수가 다른 것 외에 뭔 차이가 있나 싶지만 그냥 팬심으로 듣는 거니깐 뭐... <치하라 미노리의 Sanctuary>의 악몽은 잊었나 다만 일본 컨텐츠를 이용할 때마다 왜 이렇게 고전을 겪어야 되는가 싶다. 일본에 가는 것 외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걸까?

'전자통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튜브 성인인증  (0) 2018.07.17
워닝 걸린 히토미  (0) 2018.07.07
DVD 재생의 기술문제  (0) 2018.04.19
짜증만 일으키는 티스토리 임시저장 기능  (0) 2018.04.06
신박한 아이팟 터치 동기화  (0) 2018.02.03
posted by alone glowfly
:
문화/만화 2018. 4. 6. 19:44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경우도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원작을 읽어보거나 하지 않았으므로(한국어판으로 나오지도 않은 소설) 치하라 미노리 성우가 엔딩을 부른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나와도 그냥 그러려니 싶었다.(좋아하는 성우가 어떤 작품에 출연하면서 주제가를 부를 경우 흥미가 생기지 않고 어쩌다가 봐도 망작이다 싶은 경우가 많다. 특히 미즈키 나나 성우...) 하지만 치하라 미노리 성우가 라디오 등에서 하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대니 자기 출연작이 매우 적어서 그렇기도 하지만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러는 것 같지는 않겠다 싶기도 하는 생각이 들었고 넷플릭스로 볼 수 있으니 한번 봐볼까하는 생각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주인공 바이올렛이 어릴 적에 고아가 되어서는 순전히 인간병기 수준으로만 취급당하고 있다가 이를 맡게 된 길베르트 소령이 바이올렛을 인간으로서 대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전쟁 막바지에 전사하게 되고 그 전에 클라우디아 중령에게 전쟁이 끝나면 맡아줄 것을 부탁했기 때문에 군인을 관두고 우체국 사업을 하게 된 클라우디아가 바이올렛에게 자동서기 일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한다. 어릴 적부터 명령을 따르며 사는 것을 당연히 여기게 된 바이올렛은 여기에 순순히 따르고 타이핑과 기본지식 면에서는 매우 뛰어난 학습력을 발휘하지만 인간다운 생활을 제대로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는 능력이 결여되어서 고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일을 계속하다 보면 길베르트 소령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바이올렛에게 말했던 "사랑해"라는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거라는 일념 하에 매달리게 된다.

이 작품을 보면 처음에 다들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림이 무척 예쁘게 그려졌다.제작진들의 몸을 갈고 갈아... 바이올렛을 비롯한 등장인물들도 그렇고 배경도 그렇고 1900년대 초중반 유럽의 분위기를 매우 잘 살려내었다. 내용도 바이올렛이 사람들과 만나면서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지켜보고 그에 따라 바이올렛 자신도 변해가는 과정이 매우 잘 그려져 있다. 처음엔 상당히 무뚝뚝하게 대하고 자동서기 일 관련 손님이 화를 내어도 "난 네가 말한대로 적었을뿐"이라고 대응하지만 점점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하게 되고 나중엔 매우 풍부한 감정을 드러내게 되는 모습이 매우 사랑스러웠달까...(막바지에 너무 그런 감정을 드러내는 쪽으로만 내용이 집중된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리고 바이올렛의 영향을 받아서 마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게되는 사람들의 모습 또한 매 화마다 감동적이었다. 결국 의사소통 수단이 발달해도 사람들이 싸우게 되는 건 제대로 생각할 시간이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에 아닐까 싶기도 하고... 목소리 연기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하지만 치하라 미노리 성우에 대해서는 전에 밝혔던대로... -_-a 

한국 넷플릭스 쪽에도 서비스가 제대로 되었음 좋았을 텐데 일본 쪽에만 서비스가 되고... 그러면서도 한국어 지원이 되질 않나 보컬 앨범에도 최종화 엔딩이 한국어 버전으로 들어가 있질 않나... -ㅁ-; 이러고서 정작 한국 서비스는 안 되는 건 무슨 조화인 건가 싶다. 그대신 강철의 연금술사 실사판이 더빙까지 해서 들어온 건가?

원작 한국어판 안 나오려나...

posted by alone glowf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