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9'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4.19 :: DVD 재생의 기술문제
  2. 2018.04.19 :: AVGN의 아마존 프라임 진출
전자통신 2018. 4. 19. 18:51


<풀메탈 패닉!> 팬들이 십 년을 넘게 기다리다가 '이제 와서 내봤자 뭐한데?'로 전향한 지 오래된 상황에서 작정을 하고 내버린 애니메이션 4기 <풀메탈 패닉! Invisible Victory>가 지난 금요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했다. 이를 기념하여...



2기인 <풀메탈 패닉? 후못후> DVD를 샀다. 데헷(은 개뿔이) 1기 DVD는 가지고 있지만 2기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던 차에 절판까지 되어버린 덕분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요즘 다시 애니메이션이 시작하면서 단행본 쪽도 다시 장사판을 벌리려는 분위기를 띄고 있길래 한번 알라딘에서 검색을 해봤는데 한국어판 쪽은 이렇다 할 만한 소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다른 작가가 쓴 건 일체 보지 않는 주의기 때문에 관심이 없지만 그것도 재작년이 마지막이데...) 후못후 DVD가 보였는데 중고가 하나 돌아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꽤 싼 가격에... 그 결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언제는 차리고 있었냐? DVD가 와있었다. 나온 시기를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품질인데 문제를 꼽는다면 1기와는 달리 한국어 더빙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 이것도 원래 알고 있었지만 구매할 때엔 잊고 있었다. 언제는 기억하기나 하냐? 샀으니 일단 봐볼까 싶었는데 화질이 영 만족스럽지 못했다. 옛날 같으면 이 정도 화질을 환상적이라고 생각하며 봤겠지만 모니터에 들어갈 수 있는 픽셀은 점점 많아지고 블루레이를 넘어 4K 화질이 자리를 잡으려 하고 있는 상황이니 640*480은 뭐... -_-;


이러고 있는 와중에 플레이스테이션 4로 DVD를 돌려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블루레이를 기본으로 돌아가는 기기에 뭔 낭비인가 싶기도 했지만 지원이 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잡다한 기능 없이 영상과 음성을 내는 것이 주된 기기면 다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플레이스테이션 4 재생



컴퓨터 재생


차이가 상당했다. dvi 연결과 hdmi 연결의 차이인지 프로그램의 차이인지... 하기사 컴퓨터 그래픽카드부터가 AMD Radeon HD 7700, 나온 지 육 년이 넘은 노익장이시니(?) 애초 당연한 결과긴 하겠지만... 그래도 DVD인데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라고 생각하면 아마추어 티를 너무 내는 건가. 



단점이 있다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재생할 경우 스크린샷을 찍을 수 없다. psp 기반 게임들처럼 저작권 보장이 안 된다고 판단하는 건지...


이렇게 되면 예전에 컴퓨터로 봤던 블루레이들도 사실은 좀더 좋은 화질로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성립되는 것 같다. 딱히 컴퓨터로 봤을 때 불만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앞으로는 영상을 디스크로 구매했을 경우(이런 경우가 얼마나 더 있을지도 잘 모르겠지만)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보는 게 나을 것 같다. 이럴 거면 컴퓨터의 블루레이 odd는 뭣하러 산 건가 싶기도 한데 그냥 자료 굽기용으로 계속 쓰면 될 것 같고...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들도 플레이스테이션 4에 어플리케이션을 깔 수 있어서 더 깨끗한 화질에 편하게 볼 수 있네. 서버 우회를 할 수 없고 유튜브 같은 경우 댓글 지원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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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문화/게임 2018. 4. 19. 11:46

전에 말했던 AVGN의 새로운 영상이 올라왔다. 아마존 프라임에...



정확히 말하면 아마존 프라임에 먼저 올린 다음에 유튜브에서는 차후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니깐 빨리 보고 싶으면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하라는 건데... 프라임에 가입하는 것 자체는 간단하다. 미국 아마존에 계정을 판 다음에 유효한 카드를 등록해 주면 된다. 첫달은 무료고 두 번째 달부터 월 12.99달러(아니면 혜택을 대폭 줄인 8달러) 또는 연 99달러가 결제되게 된다. 그런데 중요한 건 여기에 등록되어 있는 영상들 상당수가 미국 내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 



프라임을 가입할 때에도 친절하게 상당수의 컨텐츠는 국가 설정에 걸릴 거라 알려준다. 물론 이건 미국 서버로 우회하면 해결된다. 하지만 미국 서버 우회 자체가 쓰레기 같은 환경 하에서 해야 되니 제대로 된 영상이 나올 리도 없고... 보고 있으려니 그냥 유튜브로 나오는 걸 기다리는 게 낫겠다 싶었다. 물론 이 영상을 따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하지만...



말했듯이 영상에는 국가 설정이 걸려있다. 설명에 의하면 계정의 결제 설정 주소도 미국으로 되어 있어야 하고 체크카드의 경우 미국 은행에서 발급된 것만 받는다고 한다. 그러니깐 결국 결제 수단이 기프트 카드 외엔 남지 않게 되는데... 여기에까지 손을 뻗칠만한 여유가 없다. 그냥 유튜브 기다리는 게 정답이다 싶다.


https://www.youtube.com/watch?v=XOwwNO3JIZU


  


한국인의 애국심 고취를 위해 AVGN 영상 구매 따위 허용하지 않는 국뽕 아마존...(?)


AVGN이 땅파서 나온 석유로 영상 만든 것도 아니고 자기 영상의 대가를 요구한다면 보는 쪽도 따라주는 게 맞긴 한데... 결국 그렇게 따라주는 것도 자기의 사정이 괜찮을 때의 이야기에 불과한 것 같다.


지금 인터넷 스트리밍 시장이 넷플릭스의 성공을 필두로 격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이 바람이 소비자에게 적합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미국에서는 지금 대자본의 컨텐츠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외에도 같은 서비스를 만들려 하고 있다. 서로서로 자기들만의 컨텐츠를 담은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 이게 쌓이다 보면 케이블 채널처럼 여러 개의 채널 중에서 선택하기 보다는 여러 개의 채널에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휘둘릴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렇게 되면 편의보다는 정보의 홍수에 휩싸여 더 많은 부담을 소비자가 떠안아야 될지도 모른다. 넷플릭스야 한 달에 만 원이지만 이와 비슷한 곳이 몇 군데씩 생기게 되고 거기에서 소비자가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면? 이 바람이 한국에 불어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물론 어디까지나 소비자가 선택할뿐이지 그렇게 극단적으로 가겠냐 하는 생각도 크지만...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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