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9'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4.09 :: 십팔 년만에 나오는 신 중화일미(요리왕 비룡) 속편
  2. 2018.04.09 :: GMO 반대교를 바라보며
  3. 2018.04.09 :: 17
문화/만화 2018. 4. 9. 23:43

한국어판 만화책 제목이 <신 중화일미>여서 원래 제목도 그런 식인가 했는데 좀 다르네...


한국에서는 <요리왕 비룡>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신 중화일미>의 속편이 나왔다. <中華一番!極>. 한국식 제목으로 하면 <신 중화일미 극>이 되려나...(신을 빼는 게 나을지도) 약 십팔 년만에 나오는 신작이라고 하는데 '보통 이런 경우 후속작이 안 팔리는 경우가 대부분...'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아마존 재팬을 찾아보니 후속작이 있지만(모두 요리 이야기) 맨 먼저 검색되는 작품은 <신 중화일미> 쪽이고 후속작은 평이 별로 달려있지 않은 걸로 봐서 대충 내 생각이 맞는 것 같다. 


가장 최신작이 이 작품인데 평이 네 개이고 이나마도 전(前)권들을 살펴보면 한 개씩만 달려있다. 

아마존 재팬에서는 아이디만 있으면 평을 작성할 수 있다... -_-;


조금만 살펴봐도 그냥 마구 불안해지는 게 옛날에 재밌게 봤었던 그 <요리왕 비룡>이 남아있기는 할지 모르겠다. 추억에 젖은 옛날 팬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걸 유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데 확실한 계획이 있는 걸까 아니면 일회성으로 끝날까? 킨들판으로 바로 볼 수 있을 텐데도 아직까지 평점이 달리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옛날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증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단 지켜보고 결정을 해야 될 것 같다.

요즘 들어서 이런 식으로 옛날 작품을 되살리는 기류가 부쩍 늘어난 것 같다. 그 기류가 성공적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계속 나오고 있다. 성공적이지 않아도 돈은 벌린다는 걸까? -_-; 좋았던 옛 추억은 그대로 남길 때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법일 수도 있는데 이렇게 꼭 끄집어내야 되는 걸까? 점점 더 마음 속이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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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과학 2018. 4. 9. 23:09


GMO는 유전자를 변형시킨 유기체를 뜻한다. 유전자를 변형시킴으로써 병충해에 더 잘 견딜 수 있는 작물을 만들고 개량된 품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은 계속해서 GMO를 반대하는 운동을 펼쳐왔다. 안전성을 전혀 믿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그 이유로 드는 것은 GMO와 연관이 없는 극단적인 예들이지만 먹을 것이라는 이유로 크게 반향을 얻고 있고 위에 보는 것처럼 사람들을 모아서 청원을 성공시킬 정도이다. 

GMO가 위험하다는 말은 도통 납득이 가지 않는 게 위의 청원에도 써져 있듯이 사람들은 계속해서 GMO를 통해서 만들어진 음식을 먹어왔다. 그렇게 해서 누가 치명적인 해를 입었다거나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축적이 되는 것도 어느 정도여야지 언제쯤 축적된 효과가 발휘되는 것인지... 애시당초 어떤 유전자를 먹었다고 해서 그 유전자가 섭취한 쪽에 해를 준다는 말부터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유전자는 어떤 형질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지 그 유전자 자체가 형질인 것은 아니다. 변형된 유전자는 생물에게 어떤 형질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변형된 것이다. 그렇다면 형질을 봐야지 왜 유전자 탓을 하는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인체에 독이 되는 물질이 발현된다면 진작에 알았을 것이고 영향이 나타났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현재 발생하지 않고 있다. 

GMO 같은 것에 반대하기 위해 내세우는 것이 자연에서 나는 것이 좋다이지만 사람들은 그런 자연과 싸울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본래 자연에서 나는 것 중에서 현재 인류가 키우고 있는 작물과 같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 어떤 것은 매우 작았고 어떤 것은 매우 단단했고 어떤 것은 독을 품고 있었다. 그런 것을 인간이 먹기 편하게 만든 것이 종의 개량이었다. GMO는 그 개량의 현재단계인 것이다. 그런 개량이 없었다면 빈국의 농부들 상당수는 살아남을 수 없었고 그렇기에 그 농부들부터가 GMO 반대 바람을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이를 버텨낼 힘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더더욱... 하긴 이 사람들은 우리 눈에 안 보일 테니 뭐...

GMO를 표기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다른 품종개량된 동식물들도 모두 그걸 적어야 된다는 이야기인 걸까? 광고를 하려고 적는 건 봤어도 그걸 필수적으로 표기해야 하는 건지... 


"GMO는 과학적으로 봤을 때 엄청 위험하거나 하지 않아요. 그런데 NGO 하시는 분들은 이런 말을 하면 과학적 근거 없이 엄청 싫어하시죠. "

송기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

"GMO 논쟁이 잘못 흘러간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위험하다 위험하지 않다 논쟁으로 흘러가서 위험한 증거를 대봐라, 그러니깐 이런 증거가 있는데? 아, 그거는 과학자들이 보기엔 함량 미달의 원고야! 이런 식의 논쟁으로 흘러가는 게... GMO와 관련해서는 종자의 소유권을 GMO를 만드는 몬산토 같은 회사가 가지고 있을 것인지 농부가 가지고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든가 GMO로 조작된 동식물이 생태계에 합류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런 것들이 중요한 거고 그게 나중에 어떤 위험요인이 되어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건지 같은 토론이 차근차근 이루어져야 하는데 먹으면 사람한테 위험하냐 아니냐 같은 것으로 가니..."

<프레시안> 강양구 기자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174/clips/16 33분~


<Food Evolution> for가 GMO 찬성이고 against가 GMO 반대이다. 토론방송 전에는 엇비슷했지만 토론 후에는 압도적으로 찬성으로 기울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자신이 조금이라도 아는 것에 대해선 과도한 자신감을 가진다. 그것이 인류가 생존해온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GMO 반대는 잘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과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알고 싶은 욕구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에 매달리게 된다. 그런 것이 자식의 문제로 간다고 생각해 보면 이런 경향이 강해지면 강해졌지 약해질 이유가 없다. 그렇기에 GMO에 반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문제는 그런 감정적인 문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MSG나 백신이 독이 되지 않듯이 GMO가 독이 될 과학적 근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간낭비


지지하는 정당을 버리면서 이유 중 하나로 GMO에 대한 인식을 들었지만 그 이후 여전하고(아니 뭐 저기에 썼던 이유 중에 뭐 하나 반영된 것도 없어.) 다른 사람들도 여전하니 위에 올린 것처럼 청원 수를 채우는 걸 거고 조희연 교육감까지 나섰고... 4차 산업혁명은 대체 무엇인가... 그냥 무기력하게 블로그에 글을 쓰기만 할뿐이다.

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잡담 2018. 4. 9. 19:07

17

어떤 의견을 자신있게 낸 이후에도 되돌아보면 헛발질과 구멍 투성이인데 다른 사람의 의견에 반하는 의견을 낼 경우 내가 바라보는 지점을 정확히 짚은 건지, 그 지점을 정확히 반박한 건지, 그 반박한 것의 반박이 들어올 경우 그에 대한 생각은 있는 건지에 대한 자신이 있을 리도 없고 그냥 막막해진다. 그러다 보니 어떤 논쟁이 붙어도 제대로 상대방과의 합의점을 찾거나 설득한 경우가 아예 없었다. 어떤 의견에 대한 반발감이 들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한바탕 한 후에 반론을 펼치지만 그런 생각을 한 보람도 없이 똑같은 상황을 반복하게 된다. 기껏해야 트위터에서처럼 벽돌 던지는 게 고작인데 그럼 처음부터 왜 논쟁을 시작하게 된 건가 의아하게 된다. 아무런 수확도 없이 그 사람과 마이너스 감정만을 교환한 채 상대방에게 더이상 너와 말을 섞지 않겠다는 (제 딴엔)최후통첩만 놓게 된다. 논쟁 전과 후에 아무런 이득도 없고 그냥 헛소리만 늘어놓은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럼 건설적인 토론이 만들어져야 된다는 말 따위 공론에 불과할뿐이고 언행일치 따위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한 립 서비스에 불과할 뿐이다. 그냥 기본이 없으면서 이런 식이니 더욱 그런 걸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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