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orldcurling.org/wmcc2018/session-three
http://odf2.worldcurling.co/data/CUR_WMCC2018P/Men's_Teams/C76A~Competition_Summary.pdf
이번 챔피언쉽에서 한국팀이 첫 세 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역시나 대진운이 좋았을뿐인지 다음 다섯 경기를 내리 지면서 3승 5패까지 밀렸다.(캐나다전이나 스위스전은 아쉽긴 했지만...) 하지만 봉이 나타났다! 독일팀과 이탈리아팀에게 연이어 승리를 거두면서 5승 5패로 라운드로빈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금 현재 중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은 스위스팀과 한국팀, 러시아팀이다. 공동 9위권은 공동 6위팀과 두 경기 차이지만 마지막 날 경기에 한국팀과 러시아팀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만회될 가능성이 없다. 한국팀과 러시아팀 양쪽 모두에게 패배했던 미국팀도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겨봤자 6승이기 때문에 한국팀이나 러시아팀을 앞지를 가능성이 없다.
한국팀은 마지막 날에 노르웨이팀과 러시아팀을 상대하게 되는데 다른 상위권팀에 비해 뒤쳐져 있어도 패션 상남자를 포기해서 그런 거 아냐? 전통적인 강호이며 지금도 강호이기 때문에 캐나다전 때만큼의 파이팅을 보여주지 않는 한 승리를 거두긴 힘들 것 같다. 한편 러시아팀은 한국팀과 네덜란드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네덜란드전 승리 가능성이 높은 걸 생각하면 한국팀으로서는 러시아팀을 반드시 이겨야 6강 퀄리파이케이션에 올라갈 수 있게 된다.
5위를 기록 중인 스위스팀은 스코틀랜드팀과 미국팀을 상대하게 되는데 설령 두 경기를 다 진다고 해도 6승 6패가 되기 때문에 스위스팀에게 진 한국팀은 스위스팀과 동률을 이루어도 윗 순위에 올라갈 수 없게 되고 이것도 최소 러시아팀에게 이긴 다음의 이야기가 된다. 다만 이럴 경우 미국팀 카드가 발동되게 되는데 미국팀이 중국전과 스위스전을 둘 다 이기게 되면 스위스-한국 또는 러시아-미국이 똑같이 6승 6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서로 1승 1패씩 주고 받게 되는 관계가 발생한다. 이럴 경우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한국과 러시아가 똑같이 6승 6패를 기록하는 경우엔 오히려 간단하다. 맞대결 승자가 스위스와 같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6강에 올라간다.) 한국 또는 러시아가 두 경기를 모두 챙기는 경우엔 그냥 미국이 승자승으로 6위를 차지하게 되는데 러시아팀이라면 모를까 한국팀은
그러니깐 결국 결론은 한국팀이 6강 올라가고 싶으면 러시아팀을 잡아야 된다는 것이다. 그것 외엔 방법이 없다. 이런 말 저런 말 다 늘어놔봤자 요점은 이거 하나다. 먼저 하는 노르웨이전 이겨봤자 이길 확률도 딱히... 러시아팀에게 지면 헛수고다. 6승 6패 시나리오가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되고...
전에도 말했듯이 World Curling TV에서 중계해주는 한국팀 경기는 더이상 없다. 다른 나라 경기 진행하는 동안 간간히 보여줄 텐데 그거 알고 보니깐 실시간도 아니데... 뭐...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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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니 사람들이 컬링 관련해서 블로그에 들어와도 아무 반응도 안하고 나가는 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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