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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잡담 2018. 5. 16. 21:02


GMO 완전표시제 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이 나오자 전에 썼던 GMO 관련 글 조회수가 갑자기 늘었지만 글에 대한 반응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뉴스타파 관련 기사 댓글로 이런 게 올라오는 걸 보니 반응이 전혀 없는 게 차라리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있지도 않은 위험성에 벌벌 떨면서 먹지 않을 권리를 주장한다면 나도 헛소리를 듣지 않을 권리가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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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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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사진 2018. 5. 16. 17:04


도서관 1층을 걸어가다가 문득 심용환 선생님 모습이 보여서 가까이 가서 봤더니 이렇게 네 권의 책과 관련해서 도서관에서 강연을 한다고 나와 있었다. 그런데 유독 왼쪽에 있는 책이 눈에 띈다. 주제부터 사회 역사 문학을 다룬 다른 세 강연과는 달리 영어공부(!)이다. 조금만 더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다른 강연들은 강의실을 쓰는데 영어공부 책 강연만 대강당을 빌리고 신청 제한까지 두었으며 시간도 그냥 아침에 떡하니 놓았다. 어느 쪽이 장사가 잘 되고 있는 건지는 안 봐도 뻔할 정도이다.

교육부·교육청 쪽과 학부모 사이에서 계속해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게 어린이 영어학습이다. 어린 나이에 한국어 문법이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않았을 것을 생각하면 영어 조기교육은 혼란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다분하지만 아무리 교육부·교육청 쪽이 이런 학습행태를 배제하고 학습시기를 늦추려 해도 학부모 측의 요구는 거세기만 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정규교육으로 확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에서 컴퓨터반에 들어가서(이 때엔 방과후 수업이란 개념도 없었고 그냥 희망자에 한해서였다.)  j와 k를 어느 방향으로 써야 되는지조차 헷갈려서 고생을 했던 나로서는 참 아득한 이야기지만 이런 옛날 이야기를 꺼내봤자 지금 어린이들에게 원시인 취급당할 게 뻔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학습연령을 앞당기는 것이 도움이 되는 건지 나로선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우스워지는 것이 정말 영어를 잘하는 어린이들은 이미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키득. 코딩 교육 이야기가 나왔을 때 회의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미국 같은 곳에서 코딩 교육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은 라틴어 같은 왜 배우는 건지도 잘 모르겠는 언어를 붙잡고 있느니 코딩처럼 장차 많이 쓰게 될 것으로 생각되는 분야를 배우게 하자는 취지에서였지만 한국에선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영어도 중요하고 중국어도 배워야 될 것 같고 코딩도 정부에서 도입하려 하니 지금 당장 성적에 들어가건 아니건 학원 같은 곳에서 선행학습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이렇게 되니 어린이 청소년의 학습부담은 더욱 늘어나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학교 교양수업 때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하나 생각난다. 교수님이 어느 날 아이를 명문대에 엄청 우수한 성적으로 보낸 것으로 유명한 어머니를 만났는데 그 어머니로부터 학부모는 모든 것을 아이에게 쏟아붓지 않으면 안 된다고 구구절절 설교를 들었다는 것이었다. 교수님은 그 설교에 대해 "그런 식으로 모든 것을 아이에게 집중하면 그 부모의 삶은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의문을 남기시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하셨는데 저 광고를 보면서 나도 그런 생각이 든다. 아이의 영어 성적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전전긍긍하면서 한정된 참석자수에 어떻게든 들어서 이른 아침부터 준비를 해(물론 아이를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한 준비 및 집안일도 모두 여기에 포함되고) 도서관에 내일 모이게 될 학부모들(물론 대부분... 아니 그냥 다 모일 것 같은데)의 모습이 그닥 유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외국어를 통해 세상을 좀더 넓게 바라보기보다는 외국어 때문에 세상을 보는 눈을 한 구석으로 집중시킬 수밖에 없고 그나마도 자신이 아닌 아이를 위해. 이런 게 사람들이 바라는 모습인 걸까? 잘 모르겠다. 어린이들이 아직 <해리포터> 시리즈를 즐겨 읽는가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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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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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스기타 토모카즈 2018. 5. 12. 18:12

[2018.05.10.] 아니게라 디둔 293.z01

[2018.05.10.] 아니게라 디둔 293.z02

[2018.05.10.] 아니게라 디둔 293.zip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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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누드 크로키 모델 사진을 워마드에 올려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동료 모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 일이 더더욱 키워지고 있다. 학생 쪽이 그랬다면 철이 덜 들은 찌질이가 그랬다 이해라도 되겠는데 동료로서 모델의 고충을 잘 이해할 사람이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 건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건 미러링이 아니라 그냥 폭력에 불과하고 온갖 악영향이 예정된대로 퍼지고 있는데 도대체 뭘 생각하고 그런 건지... 이걸 가지고 옳다구나 하고 사람들이 화제로 더더욱 키우려고 노력(?)하는 게 보이던데 난 그 모습을 보면서 뉴스타파를 떠올리고 검색을 해봤으나 내가 원하는 검색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같은 모델들의 이야기다. 군대 갔다오면 알 확률이 매우 높은 잡지 <맥심>에서 모델 일을 하는 박무비 씨와 다른 누드 모델들의 이야기. 모델 일을 하면서 온갖 성희롱과 강간의 위험에 시달려야 했고 그 위험이 실제로 변해버린 사례들이다. 홍대 사진 건도 당사자의 심적 충격이 컸겠지만 이런 사건에 비할 바는 되지 못한다. 심지어 여기에 나오는 성폭행 사건 가해자는 여전히 사진작가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피해자는 모델 일을 관둘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런 사건이 알려져도 딱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미투 운동이 활발해진 이후 뉴스타파에서 연이어서 이런 운동이 일어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조명하는 기사를 내보냈지만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보기 힘들다. 반면 홍대 사진 사건은 이렇게 퍼질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반페미니즘 운동(?)에 사용되고 있다. 이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익숙함(?)과 참신함(?)의 차이인 걸까?




서강대에서 인권 강의를 준비했는데 이를 위해 정희진 씨와 은하선 씨를 초청했으나 서강대 학생들이 은하선 씨에 대해 대대적으로 반발해 결국 강의를 취소하게 되었고 정희진 씨도 이에 반발하며 은하선 씨와 연대하겠다는 의미에서 강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내가 뭘 해봤자 세상은 안 바뀌는 것 아닌가. 지금까지 뭣하러 공부하고 그것에 따라 주장해왔나.'하는 생각이. 간단히 말해서 노답이었다.

페미니즘 옷 입었다고 교무실 불려가고, 해고당한 여성들 기사를 읽고 댓글을 달았더니 이 답글을 단 사람이 댓글 게시판을 도배를 하던데... 리얼뉴스라는 곳이 요즘 들어 자주 눈에 띈다. 쓰는 기사의 수준은 저 제목에 나와있는대로의 수준이다. 


매카시즘은 어차피 감정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당장 어떤 논리를 들이밀어도 광풍이 몰아칠 수밖에 없다. 그럼 여태까지도 아무 것도 못한 난 대체 뭘 할 수 있는 건지... 이렇게 서로 담장을 쌓고 포만 쏴대는 형국에서 여기도 저기도 가지 못하는 나란 존재는 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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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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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18. 5. 10. 19:43

Здравствуйте!



지금 공개되고 있는 펩시 J 콜라 <펩시축제 리믹스>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TikTok이라고 하는 신기한 것을 체험했어요! 우, 움직임이 딱딱 나눠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축제 리믹스 동영상은 여기에서 볼 수 있어요↓



잘 보이지는 않지만 무척 화려한 핫피를 입었어요.



뒷면도 화려해요!



До встречи!

СУМИРЭ 스미레


https://lineblog.me/uesaka_sumire/archives/9331670.html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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