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594건

  1. 2018.05.23 :: 22
  2. 2018.05.20 :: 서로 어긋나 버린 본편과 외전
  3. 2018.05.20 :: 너의 생각은 재단되어야 해 2
  4. 2018.05.20 :: 마트료시카
  5. 2018.05.20 :: 풀메탈 패닉 IV 스페셜 엔딩 Remained Dream...
잡소리/잡담 2018. 5. 23. 20:44

22

남이 하는 말 따라하는 수준조차 되지 못하는 말이나 지껄이고 다른 사람을 설득하지도 못할 거면서 괜히 주제넘게 나서면 어차피 아무도 안 봐주고 어쩌다가 본 사람이 있어도 좋은 소리를 못 듣는다. 그럴 거면 그냥 입이나 닥치고 있고 블로그에서 뇌피셜이나 떠드는 게 낫다. 이걸 요즘 들어서 종종 까먹고서 얻어맞는다. 나야말로 학습력이 지지리도 없다.

'잡소리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까 올렸던 머니투데이발 거짓 찌라시라는 글에 대해(착각에 대한 정정)  (0) 2018.05.29
23  (0) 2018.05.23
경로  (0) 2018.05.19
가치  (0) 2018.05.19
반응  (0) 2018.05.16
posted by alone glowfly
:
문화/만화 2018. 5. 20. 22:55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외전인 <내일은 토요일> 가을,겨울 편을 봤는데 이런 장면이 나왔다.



어째 남자애들이 안절부절을 못하네.

왜 저러지?



그야, 초콜릿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저러겠지.

엥~ 밸런타인데이는 내일이잖아? 오늘은 13일이고.



내일은 토요일이잖아. 그러니깐 다들 오늘 주겠지.

아, 그런가.


그러니깐 토요일엔 등교를 안하니 주고받을 사람들은 오늘 주고받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남이야기 하듯 하는 장면인데... 이 장면을 보면서 이상하다 싶었다. 그도 그럴 게...



'어떻게 건넨담...'

"애들아!!"



오늘 밸런타인데이니깐 초콜릿 잔뜩 만들어왔어!! 갖고 싶은 사람 받아가~



와, 나 갖고 싶어~

나도~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8권에서는 이렇게 미나가 솔선수범해서 밸런타인데이를 챙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_-; 책이 나온 순서대로 하면 <내일은 토요일>이 먼저 나왔고 8권이 최신간이니 작가가 먼저 나왔던 저 이야기를 무시하고 8권에서 굳이 또 저렇게 만들었다는 건데... 어째서? -_-;;; 8권에서 남자애들이 초콜릿 못 받아서 "미나가 주는 거라도 받을 걸"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을 위해 굳이? -_-;;;;; 아니면 아예 까먹었다든가? -_-;;;;;;;

하긴 날짜도 서로 다르고 8권에서 초콜릿 가져오면 압수당한다는 꼰대 이상한 규칙도 있는 걸 생각해 보면 사실 미나, 사나에, 유카리와 타카기, 니시카타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에서 나오는 것처럼 서로 다른 평행세계에서 살고 있다가 우연히 이 때에 만나게 된 건지도...(그럴 리가)



내일은 토요일이니깐 셋이서 함께 놀고 싶었는데.



달리기 연습은 아침에 하면 되니깐 점심부터는 시간 비울 수 있을 거야.

정말!?



미나네 집에서 논다면 나도 거기에서 공부할까?

우와~



그럼 내일 봐~ 바이바이.

응, 잘 가.

바이바이.


어쨌든간에 미나 귀엽다...

posted by alone glowfly
:

어제 메갈리아 관련 페이스북에 좋아요 표시를 한 것 때문에 불이익을 입고 페미니즘 관련 글에 관심을 표했다는 이유로 손목 비틀려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 하는 등 고통을 겪은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를 페미니즘 진영에서 감싸려 했던 것에 대해 메갈리아가 자기들과 같은 진영이므로 감싸는 진영논리인 것 아니냐 하는 말이 클리앙에 실려 있는 것을 보았다. 댓글에 이런 터무니없는 논리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뭐 클리앙뿐 아니라 여초 사이트를 제외하면 다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애초에 메갈리아와 한국 페미니즘을 한대로 엮어서 공격을 해왔던 게 자기들이면서 정작 페미니즘이 메갈리아와 연관된 사람들을 감싸는 건 또 뭐라고 그러는 건 뭔가 싶다. 자기들이 생각하는대로 같이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닌가? -_-; 메갈리아를 한국 페미니즘의 전부라 할 수 없겠지만 페미니즘의 한 형태로 봐야 되는 것은 딱히 부정할 구석도 없는 것일 텐데 이걸 진영논리라고 본다니 뭔가 싶다. 그리고 김자연 성우나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겪은 문제는 페미니즘만의 문제라고 할 수도 없다. 자유로운 생각이 오가야 할 민주주의 사회에서 한 사상을 억압하고 이것이 실제 개인의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민주주의의 근본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위험한 것이다.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 생각이 실제로 어떤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명확하지 않은 한 그 사람이 실정적인 제재를 당할 이유는 없다. 하긴 이런 식으로 말하면 메갈리아가 실제로 폐해를 입히고 있다는 식으로 항변할 사람이 수두룩한가... 오히려 그런 제재를 당할 경우 다른 사람들까지도 자신이 가진 생각을 검열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을 우리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통해 충분히 경험했으리라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이런 식인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될지 모르겠다. 아니지 오히려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더 나아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메갈리아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논리(?)를 받아들인다손 치더라도 이해가 안 가는 장면들이 있다. 최근 예를 들면 수지 배우의 양예원 모델 청원 독려건. 수지 배우는 양예원 모델의 성폭행 피해를 안타깝게 생각해 이에 대한 청원을 독려했지만 난데없이 공격을 받았다. 페미니즘이 아니냐고. -_-;;; 이에 대한 수지 배우의 답변은 더욱 골때린다. 페미니즘이 아닌 휴머니즘에서 나온 행동이었다고... -_-;;;;; 그리고 이것을 언론 등에서 마치 잘된 답변인 것처럼 포장을 한다. 수지 배우 본인의 생각이라기보다는 소속사에서 시킨 것으로 생각되지만 페미니즘과 휴머니즘을 따로 떼어내서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를 않는다. 휴머니즘이 없는 페미니즘은 대체 무엇인 건지... 애시당초 이런 골때리는 답변을 나오게 만든 "너 페미니스트 아님?"은 대체 무엇일까? 페미니스트면 안 된다는 이야기인 것인가? 메갈리아라서 안 된다가 아니라 아예 페미니즘에 발을 들여 놓지 말아라 이런 이야기 아닌가.

 

골때린 답변으로 페미니즘을 부정했음에도 다음엔 이런 게 올라왔다. 명목은 이 청원으로 인해 사건 이후 스튜디오를 양도받은 분이 피해를 입고있다이지만 "15만 돼지를 대표해서 처형되어야 한다"(원문엔 "돼지의"라고 되어있던데 국어공부 좀...)라고 하는 걸로 보아 영락없이 메갈리아, 페미니즘 이야기이다. 뭔 대단한 일이라도 해서 이런 말이 나오는 거면 모르겠는데 위에 말했듯이 성폭행 피해자를 위해서 청원에 서명 좀 해달라 이게 전부인데도 이런 적개심을 품는다는 걸 어떻게 생각해야 될까 싶다.

그러고 보니 수지 배우 소속사가 JYP...

레드벨벳의 아이린 가수의 경우에는 더 악질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려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있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것도 대체 왜 적개심을 가져야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 일 이후 나보다도 다른 사람들이 더 잘 알 것으로 생각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글을 쓰면서도 웃음만 나오네...) 난 아직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도대체 그 사태를 일으킨 분들에게 <82년생 김지영>이 어떤 공격성(?)을 발휘하고 있는 건지 딱 잘라서 생각할 수는 없지만 여자들 사이에서 이 책이 상당한 공감을 얻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없는 이야기가 들어간 것도 아닐 테고 이런 책을 읽었을 뿐인 아이린 가수가 이후 남자들에게 뭔 제스쳐를 취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왜 공격부터 받아야 되는 건지 알 수가 없다.(제스쳐를 취할 수도 없는 입장이겠지만)

주니엘 가수 같은 경우엔 데이트 폭력을 주제로 한 노래 <Last Carnival>을 불렀다가 된통 얻어맞은 사례가 있다. 이 노래의 내용이 딱히 다른 남자들까지 다 싸잡아서 부른 것도 아니고 그냥 자신이 자신의 전 애인에게서 당했던 일을 불렀던 것이었다. 아니 애시당초 자신이 당한 일이든 아니든 노래의 주제를 이런 식으로 비난받아야 될 이유도 없다. 오히려 다양한 주제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을 환영해야 될 일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저 다양한 비난이 날아들었을 뿐이다. 약간 다른 일이긴 하지만 아이유 가수가 부른 <Zeze>가 비난을 받았던 것과 통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너의 생각은 나에 의해 재단되어야 한다는...

 

유명한 그림이라 다들 알겠지만 위쪽 아래에서 세 번째 줄.

 

겉으로는 메갈리아를 내세우지만 근본적으로는 페미니즘 자체를 무너뜨리고 싶어하는 모양새가 너무 뻔히 보인다. 이걸 매카시즘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뭐라고 불러야 되는 건지 나로선 잘 모르겠다. 요즘 들어선 태국의 왕실모독죄와 별 차이 없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한데... 남성모독죄? 키득.

요즘 페미니즘에 대해 현실을 보지 못하는 세력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충분히 현실을 겪은 분들이 여기에 더 전념하게 되고 현실을 보지 않으려 하고 단편적인 것으로 모든 기력을 소비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여기에 돌을 날리기에 바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뭐 나도 현실을 보지 못하는 건지도 ㅋ

 

 

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사진 2018. 5. 20. 03:26


디아스포라 영화제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열리고 있는데 영화 보기 전에 거리를 걸어다니다가 마트료시카를 파는 곳을 발견하고선 우에사카 스미레 양이 떠올라 구경하다가 살까 생각을 했으나 무인판매로 되어 있었고 잔돈이 없어서 포기할까 했다. 그러나 그런 나를 발견한타겟팅한 주인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잽싸게 뭐 살 거냐 물어보시는 통에 얼떨결에 사버렸다. 역시 화교의 장사 실력은 세계제일인 것인가 하지만 집으로 가져와 보니 그림이 그렇게 딱 맘에 들지도 않고 만들고 나서 마무리를 제대로 안했는지 뚜껑을 열 때마다 나뭇조각이 쏟아지고 두 번째로 큰 인형의 뚜껑 부분은 안쪽이 갈라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 마데 인 차이나인 것인가 이제 와서 돈 도로 뱉어내라고 할 수도 없을 것 같고... 역시 충동구매는 대략 좋지 않다.

'잡소리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편함에 꽂혀 있었던 선거 공보  (0) 2018.06.12
계산기 속 배터리  (0) 2018.06.02
선거홍보  (0) 2018.05.20
주의 표시  (0) 2018.05.20
영어  (0) 2018.05.16
posted by alone glowfly
:
문화/만화 2018. 5. 20. 02:54




제목도 그렇고 노래 분위기도 그렇고 홍보영상도 그렇고 음반 재킷용 일러스트까지 저렇고... 한결같이 "우린 얘를 죽여버릴 거예요. ^^"라고 하면서 칼춤을 추는 것 같달까... -_-; 여기에다가 아직 보지 않은 5화부터 나오는 나미 연기를 치하라 미노리 성우가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면... 확인하는 게 무섭다... 아니 그래도 연차가 두 자릿수인이기만 한 성우인데 설마... -_-;;;


posted by alone glowf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