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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13 :: 33333
  2. 2018.06.12 :: 획일적인 지식
  3. 2018.06.12 :: 우편함에 꽂혀 있었던 선거 공보
  4. 2018.06.12 :: 환상 속의 자유민주주의
  5. 2018.06.11 :: 복제되는 괴물 3
잡소리/잡담 2018. 6. 13. 00:04

블로그 통계를 보니 우연히도 이 숫자가 나왔다. 찍어서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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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과학 2018. 6. 12. 23:54

초고난이도 문제...(?)


<한국 스켑틱> 14호를 보다가 이 부분을 보고서 지구 표면에 물이 몇%인지 기억이 나질 않다가 간신히 70%라는 것을 기억해 내고(...) 그러고 보니 인체의 수분도 그 정도였던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사실과 달랐다.


이걸 남자에 대입하면 대충 들어맞는다. 막 태어났을 때엔 80%가 넘다가 아동에서 청소년이 될 즈음에 70%가 되고 성인이 되면 대략 65%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노년이 되면 50%.

하지만 여자에 대입하면 성인이 될 때 즈음에 55%까지 줄어들게 된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성장 과정에서 지방에 무게를 더 싣게 되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건강한 것으로 판단되는 성인 남자의 수분 비율은 50~65%, 성인 여자는 45~60%라고 한다.

이런 사실을 오늘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대충 어디를 봐도 사람의 몸 속 수분은 70%, 혹은 3분의 2라는 식으로만 나왔기 때문이다.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는 한 어디에서도 연령에 따라 성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다. 헌혈을 하니깐 여자가 남자에 비해 헌혈량이 적다는 걸 생각해 보면 유추해 볼 수도 있었겠지만 난 그저 여자가 생리 등에 의한 손실이 있고 대체적으로 몸무게가 덜 나가기 때문에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럼 100kg 넘는 사람들은 한 1L 뽑아도 되는 거냐 

한 1,2% 차이가 나서 오차 범위 내로 들어온다면 모를까, 최대 20%나 차이가 나는데도 그냥 획일적으로만 알려준다니 대체 왜 이렇게 된 거지? 남자에 비해서 여자의 몸 구성비를 측정하는 방법이 어려웠다거나 해서 최근에야 밝혀진 것도 아닐 테고 별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그럼 이미 답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안 알려줬다는 이야기인데... 남자의 몸이 기준이고 여자의 몸은 고려대상이 아니였다는 걸까? 이런 곳에서 다양성을 무시한 교육의 일면을 보게 된 것이 참 씁쓸하다.


참고:인체의 수분비율 - 몰랐던 여자의 수분 비율


*그런데 이렇게 쓰고 나니 결국 "난 무식해요"를 글자수 늘려서 쓴 것밖에 더 되나 하는 생각도... -_-;

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사진 2018. 6. 12. 23:26


수요일이었던 6일날 지나가다가 발견한 어느 집의 우편함. 우리집에 공보가 온 것으로 생각되는 월요일보다 이틀이나 더 지난 시점이었는데도 선거공보가 그대로 꽂혀 있는 집이 반수였다. 이런 집들이 정치적인 관심이 높아서 저걸 꺼내볼 필요도 없는 건 아닐 테고...(투표소 바뀌면 인터넷으로 알 수 있지만 그런 것도 모를 것 같고)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란 게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관심이 없으니 교육감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누굴 찍어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하지. 조금만 검색해 봐도 후보들이 어떤 성향인지 다 나오는데... 하긴 투표의욕 바닥인 내가 할 말은 아닌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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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개소리 2018. 6. 12. 23:20


원래대로 따지면 그냥 민주주의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자유를 붙이느냐 하고 몇 시간을 말할 것 같은 사람들이 수백 수천은 될 것 같지만 그런 학술적 논리를 제쳐두고 저 분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를 그냥 민주주의에 시민의 자유를 더 강조하는 방식이라 따져본다 해도 도대체 뭘 구출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전에 다음 블로그에도 썼지만 박근혜 탄핵은 민의가 모이고 모든 절차를 꼼꼼히 밟아서 대통령을 정당하게 탄핵시킨 세계적으로도 드문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그런데도 저들은 그걸 어거지로 트집잡아서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졌다고 외치는 것이다. 저들이 바라는 자유민주주의란 대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애시당초 서울시장이 어떻게 자유민주주의를 구출하는 걸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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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문화/영화 2018. 6. 11. 23:18

전에 영화계 미투 열풍으로 드러난 사태에 대해 썼을 때 이걸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설마 이게 이송희일 감독에게서 나올지는 몰랐다. 검색 순위에 떠있는 것을 봤을 때에도 혹시 이송희일 감독 신변상 불행한 일이라도 생긴 건가 싶었다. 이송희일 감독이 찍은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본 것도 아니지만 이송희일 감독이 언급한 영화는 꼭 봤었고(그 중 하나가 <연애담>이었지만) 푼돈이지만 이번에 인디포럼 2018을 후원한 것도 이송희일 감독을 영화를 접하는 한 지침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인권 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번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뭘 어떻게 언급해야 될지 모르겠다. 

아무리 그래도 술에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라든가 피해자를 게이라고 생각했다 같은 여태까지 진절머리날 정도로 접한 전형적인 책임 회피 가해자의 태도는 취하지 말았어야 되는 것 아닐까? 이래서야 이현주 감독이 취해서 문제가 되었던 태도와 뭐가 다른가. 괴물을 상대하다가 괴물이 되어버린 것인지 뭔지 이해를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다. 그럼 난 대체 어떻게 이 일을 대해야 되는 건지 위와 마찬가지로 뭘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모르겠다. 안 그래도 방향이 잡히지 않는 배 위에서 폭풍우를 만난 것 같은 느낌. 그저 시야가 혼란스럽고 어둡기만 하다.



페이스북에 뭐라도 썼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인디포럼 2018 관련해서 쓴 글마저 지운 것 같다. 페이스북 친구사이인데도 안 보이면 비공개 혹은 삭제겠지. 그동안 저런 글을 많이 써왔고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정이 어려운 것은 잘못된 권위 의식을 가지는 것과 별 상관이 없나 보다.

이것도 이송희일 감독을 통해 배우게 된 것이라면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미 예견되어 있었구나. 그 동안 감춰져 있었을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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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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