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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29 :: 자연스러운 일회용 커피컵 버리기
- 2018.07.14 :: 26
- 2018.07.13 :: 같은 족속으로 몰아버리기
- 2018.07.11 :: 종교 전쟁(?) 1
- 2018.07.06 :: 빨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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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4 :: 과 점퍼
- 2018.06.23 :: 대단할 것 없는 사실
- 2018.06.21 :: 공공화장실 비아그라 광고
오늘처럼 밖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물을 받아놓은 욕조를 헤엄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날씨에 헌혈을 하면 자연스럽게 반창고로 습기가 왕창 스며들게 된다. 그럼 반창고가 떨어져 나가고 이렇게 말리게 되면 뭐 붙이고 있으나 마나 한 것 아닌가 싶은 상태가 되게 된다. 원래 이렇게 반창고를 붙여놓는 것은 지혈 겸 바늘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생긴 상처로 세균 같은 것들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이래서야 들어올 건 다 들어왔겠다 싶은 생각 외엔 딱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로 떼어내는 건 찝찝하고... 이건 뭐 계륵인 건가 닭갈비 사먹을 수 있는 돈도 안 주면서...
며칠 전에 건물 안에서 도로 쪽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일회용 커피컵을 들고 다니다가 지하철역 입구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저 위치에 올려놓고 가는 것이 보였다. 그 자세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보여서 감탄한 나머지(?) 자연스럽게 휴대폰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을 켜서 자연스럽게 셔터 단추에 손가락을 갖다대었다.
지하철역에 화장실도 있고 쓰레기통도 있으니깐 남은 커피를 버리고 쓰레기통에 넣는 데에 그렇게 큰 수고가 들지도 않을 터이지만 그 수고조차 매우 힘든 것인지 저렇게 자연스럽게 올려놓고 가버렸다. 하지만 저렇게 커피컵이 몇 개씩 쌓이면 대체 누가 치워야 될까? 건물 2층에서 사진을 찍은 나에게도 잘 보이다시피 커피는 저렇게 남아있다. 대충 쓰레기봉투에 넣으면 자연히 무게가 실리게 되지만 청소부가 이걸 일일이 비울 수도 없다. 특히 저런 컵이 몇 개, 몇십 개씩 된다면.
누가 일부러 만드는 것도 아니다. 다들 자연스럽게 전시한(?) 것뿐이니깐.
이렇게 다들 자연스럽게 일회용컵을 들고다니면서 빨대로 커피 빨고 아무 곳에나 버리니깐 결국 제대로 된 분리수거도 이뤄지지 못하고 흘러들어가 바다의 플라스틱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그게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약관화하고
이런 식이니깐 전에 번역한 스타벅스 관련 기사에 대해서도 그렇게 말한 것이다. 사람들의 인식 개선을 기다리기엔 지금 바다 상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자본이 환경을 바꾸도록 강제하지 않는 한 이런 상황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자본이 빨대를 비롯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도록 하는 것은 딱히 칭찬받을 사안이 아니라 그냥 당연한 것이다. 가장 큰 죄를 저지른 가해자가 사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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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난 까방권 있네(?)
저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 보면 어떻게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한 곳으로 묶어버려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예멘 난민 차별을 조장했던 자칭 페미니스트들은 외면하는 건가? 그 사람들 덕분에 혼란을 겪은 결과 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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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성체라는 건 위에 써져 있는 말대로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실상은 그냥 밀가루덩어리여도 성당에서 함부로 다루지 않는다. 일일이 신부가 나눠주면서 "예수의 몸"하면 "아멘"하면서 받고 다른 곳으로 물러나서 먹고 들어간다. 그런데 저렇게 낙서를 할 정도면 저걸 가져왔다는 걸 텐데 이렇게 하려면 먹는 척을 하면서 몰래 가져왔다는 것이거나(...) 아니면 비슷한 모양에다가 저런 식으로 썼다는 걸 텐데(본래 흰색으로 알고 있는데 노란 걸로 보아 이게 맞을 듯...이라기보단 전자가 너무 찌질해...) 저렇게 해서 뭘 얻고 싶은 건가 싶다. 끽해야 관심밖에 더 되나. 엣다 관심.
하긴 워마드라는 곳 자체가 예전부터 대체 뭘 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막 나가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긴 하지만 카톨릭과 개신교를 합하면 한국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데 이 전체를 적으로 돌릴 셈인 건가? 배짱이 두둑하다고 해야 될지 그냥 생각이 없다고 해야 될지...(후자가 정확하다고 생각하지만) 종교가 싫으면 그냥 나가지를 말든가 왠 지랄인 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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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가 밀집해 있는 곳에서 정육점이 왜 문을 닫는 건가 싶었더니 이젠 아예 빨래방이 들어섰다. 주변에 민가밖에 없는데도 정육점 수요는 없고 빨래방 수요를 예측해서 세웠다라... 이 건물의 맞은 편, 그러니깐 내가 서 있던 곳에는 오랫동안 해오던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여기도 최근에 무너지고 다른 건물 내부 장식재를 다루는 곳이 들어섰다 싶더니 이 곳마저 무너진 뒤 계속 임대를 붙여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변화가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나로선 어떤 확신도 들지 않는다. 가능성으로 세워놓은 것들 중에 긍정적인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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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천 개 쓰면 그 때부터가 시작이다."
"컨텐츠가 좋으면 사람들이 많이 보고 컨텐츠가 나쁘면 자정 작용을 거쳐서 퇴보하게 되어 있다."
"사람들은 다 유튜브 본다."
오찬호 교수가 쓴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를 읽었을 때 상당히 의아하게 다가왔던 것이 과 점퍼에 대한 이야기였다. 대학교 다닐 때 과에서 만드는 옷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지 뭔지...은 과 행사에 드는 돈을 메꾸기 위해서 싸구려로 만든 것이었으므로 나처럼 옷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괴짜 외엔 다들 사기만 했을뿐 다들 어디다 갖다 버린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자취를 감추었다. 과 점퍼 같은 경우엔 체육학과 학생들이 주로 입고 다니는 존재였을 뿐 내가 속해있던 과에서는 그런 건 존재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온 소위 명문대 학생들에겐 해당 과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어느 고등학교에서 왔는지도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상징(?)이었기 때문에 과에서 일괄적으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같은 학교 출신들끼리 따로 맞추는 괴상한 행위를 했다는 것이었다. 그런 점퍼를 입고 으스대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다. 한참을 웃어줄 수 있을 텐데. 이 책이 나온지도 한참이 되었지만 책으로부터 대학생들이 얻었던 것은 거의 없는 듯 아니 뭐 읽기나 했겠어... 학원 버스에 당연하다시피 과 점퍼 이야기를 넣어놓고 있다. 반수라는 게 만만치 않은 과정인데 이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이뤄내는 데에 한 발짝이라도 더 다가서고 싶다가 아니라 겨우 과 점퍼 입고 으스대고 싶어서 하는 걸까? 난 멍청해서 그런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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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805541&plink=ORI&cooper=DAUM
양천구 시의원을 검색했는데 왜 계속 자유한국당 정태옥의 이부망천이 튀어나오나 했더니만 시작이 목동이었구나... -_-; 확실히 사람들 뇌리 속에서 목동이 잘 사는 곳으로 박혀있긴 한가 보다.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국회의원 해먹고 있으신 분이 목동을 예로 드는 거 보면... 양천구에서 조금만 가면 부천이 나오기는 하는데 목동과 부천의 중간지점이자(?) 같은 구인 신월동이 안 나오고 바로 부천과 인천으로 가는 걸 보니 역시 신월동의 존재감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구나 싶기도 하고... 양성윤을 괜히 너무 쪼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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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화장실에 붙여져 있는 비아그라 광고야 제대로 된 제조환경을 갖추기나 했을까 싶은 곳에서 되는대로 대충 만들고 있을 거란 걸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애시당초 믿을 수 있으면 의사가 처방하겠지...) 이상하게 장사가 잘 되는 건지 공공 화장실에 들어갈 때마다 쉽게 이런 광고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본 건 먹는 게 아니라 바르면 된다고 한다. 비아그라(정확한 성분명은 Sildenafil)의 원리는 혈관을 팽창시켜주고 그것을 지속함으로써 발기를 지속시켜주는 걸 텐데 약을 혈관에 침투시키는 게 아니라 바르기만 하면 된다니 뭔가 싶고... 흔히 들었던 칙칙이 같은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 발기를 지속시켜주는 게 아니라 그냥 마비를 시키는... -_-; 저런 거 사용하고서 몸이 망가지건 말건 내 알 바가 아니긴 하다만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걸로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는 걸 왜 굳이 저런 곳을 통해서 사려고 하는 건지... 정식 비아그라가 안 먹혀서 그런 거라면 이미 가망성이 없는 걸 텐데요. -_-;;; 의사가 처방 안 해주는 거면 저런 불안정한 걸 구태여 사용했을 경우 뭔 일이 일어날지 장담을 할 수가 없고... -_-;;;;; 어쨌든간에 몸에 좋은 거라면 곰발바닥까지 벗겨먹는 괴상한 집착은 인류가 멸망하기 전에 없어지지 않을 것이고 이를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도 그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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