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사진
2018. 8. 1. 14:22
오늘처럼 밖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물을 받아놓은 욕조를 헤엄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날씨에 헌혈을 하면 자연스럽게 반창고로 습기가 왕창 스며들게 된다. 그럼 반창고가 떨어져 나가고 이렇게 말리게 되면 뭐 붙이고 있으나 마나 한 것 아닌가 싶은 상태가 되게 된다. 원래 이렇게 반창고를 붙여놓는 것은 지혈 겸 바늘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생긴 상처로 세균 같은 것들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이래서야 들어올 건 다 들어왔겠다 싶은 생각 외엔 딱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로 떼어내는 건 찝찝하고... 이건 뭐 계륵인 건가 닭갈비 사먹을 수 있는 돈도 안 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