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619건
- 2018.03.10 :: 겨울에도 영상으로 올라간 북극 온도에 놀란 과학자들
- 2018.03.10 :: AVGN 새로운 에피소드에 팬들의 응원사진을 반영하겠다고 발표
- 2018.03.10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9. 연습 종료.
- 2018.03.10 :: 치하라 미노리 성우 풀메탈 패닉! 관련 음반 출시 예정
- 2018.03.09 :: 편의점 가격
- 2018.03.09 :: 독일 노조 사이에서 불고 있는 노동 유연화 바람의 양면
- 2018.03.08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7. 맞부딪쳐서 깨버리자!!
- 2018.03.08 :: 안개 속에 빠져있는 2018 세계 주니어 컬링 챔피언쉽 여자부 순위
- 2018.03.07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6. 요우 짱의 생일!!
- 2018.03.06 :: 플레이스테이션 4 멀티계정 사용 1
북극에서는 3월 20일까지 태양이 뜨지 않아서 연중 가장 추운 때이다. 하지만 비정상적이고 역사적이다시피 한 온기가 주말에 지구의 맨 위쪽을 녹여냈다. 분석 결과 폭풍이 여러 차례 불면서 그린란드해를 통해 온기를 끌어올렸고 그로 인해 기온이 녹는점 이상까지 올라간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의 세계 기상예보 시스템 모델에 의하면 극점에서의 기온이 화씨 35도(섭씨 2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직접 잴 수 있는 수단은 없지만 어바인시 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로서 일하고 있는 기후과학자 Zack Labe 씨는 다양한 독립된 분석 결과가 "어는점에 매우 가까웠음"을 보여주며 이는 원래보다 화씨 50도(섭씨 30도) 이상 높은 기록이라고 확신했다. Labe 씨는 이런 온기의 침입이 북극의 중심부를 꿰뚫다시피 했다고 설명했다. 북위 80도 이상의 지역 전체를 통틀어 평균을 낸 기온의 경우 2월에 기록했던 최고기록마저도 깨버렸다. 평균기온은 원래보다 화씨 36도(섭씨 20도) 이상 높았다. Labe 씨는 "여태까지 있었던 온기의 침투 중 이보다 더한 게 없었습니다."라며 1958년부터 기록되어 왔던 Danish 기상 연구소의 자료를 근거로 대담에 응했다. "이번 온기의 침투가 이렇게 막대하다는 사실을 알고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북극에서 이런 극단적인 온기 침투가 이뤄지는 일은 지금까지는 드물었지만 점점 주기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연구 결과 밝혀지고 있다. 지난 6월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1980년 이래로 이런 현상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으며 지속되는 시간도 밀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노르웨이 극점 연구소에서 이 논문 작성을 지휘했던 Robert Graham 씨는 이메일을 통해 "예전에는 이런 현상이 흔치 않았습니다. 1980년부터 2010년까지 네 번 있었던 현상입니다만 최근 오 년 동안의 겨울을 살펴보니 네 번 일어났더군요."라고 밝혔다. Graham 씨는 이런 온난화 현상이 북극의 해빙이 줄어드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하며 1월의 기록이 사상 최저로 나타난 것에 중점을 두었다. "해빙이 녹고 얇아지면서 겨울 폭풍을 버텨내기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이렇게 얼음이 얇아지면 더욱 떠돌아다니기 쉬워지면서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겠죠. 남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이 이런 얼음들을 북극의 중심부로 밀게 될 것이고 개빙구역이 넓어지면서 바다가 품고 있던 열이 대기로 방출되게 될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최근에 그린란드 북쪽에서 개빙구역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이 곳은 원래 오래되고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있었다. 콜로라도대의 빙하 전문가 Mike MacFerrin 씨는 트위터를 통해 "북극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난화 현상보다도 더욱 우려스러운 일입니다."라고 밝혔다.
This has me more worried than the warm temps in the Arctic right now. That sea ice north of Greenland among the last vestiges of old, thick sea ice existing in the Arctic ocean. Break it apart, it can circulate straight out into the Atlantic come summer. We'll see what comes. https://t.co/kMdvherrho
— Mike MacFerrin (@IceSheetMike) 2018년 2월 26일
이렇게 따뜻해진 물은 기온에 영향을 주게 된다. 북극으로부터 사백 마일 정도 떨어진 그린란드 북쪽 끝에 세워져 있는 기상 연구소 Cape Morris Jesup은 이번 연도까지의 기록 중 가장 길었던 예순한 시간 동안 기온이 영상을 기록했음을 파악했다. 비영리 기상분석 단체 Berkeley Earth에서 일하고 있는 물리학자 Robert Rohde 씨에 의하면 1980년 이래 가장 길었던 기록은 2011년 4월 말에 있었던 열여섯 시간이었다. 한때 이 기온은 화씨 43도(섭씨 6.1도)까지 올라갔다.
북극 온난화 현상과 해빙 감소에 대한 논문을 2016년에 발표한 토론토대의 기상물리학 교수 Kent Moore 씨는 많은 요인이 최근 온난화 현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최근에 일어나는 폭풍이 바렌츠해를 통과하는 순환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린란드를 통해 바로 북극으로 가는 일이 잦아지면서 저위도 지방의 열을 직접 북극으로 전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Moore 씨는 그린란드의 해양온도가 원래보다 더 따뜻한 것 또한 이유로 들면서 "그린란드에서 볼 수 있는 이런 온기는 확실하게 온난화 현상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따뜻하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이유를 확신하지 못하겠어요." Moore 씨는 아마도 삼만 피트 높이(날씨에 영향을 주는 영역보다 위)에 있는 대기층인 성층권에서 수 주 전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온난화가 북극의 온도에 영향을 준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층권 온난화 현상은 아직 많이 밝혀진 것이 없다. 하지만 이 현상은 뜨거운 공기와 차가운 공기를 대량으로 재배치하는 경향을 가지며 최근에 일어난 현상은 북극 온난화뿐 아니라 유럽을 덮쳤던 "동쪽에서 찾아온 짐승같은" 한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Moore 씨는 북극에서 최근 몇 년간 북극에서 발견된 이상 기온 현상이 고정적인 겨울 기후가 되는 것 아닌가하는 것에는 짧게 대답했다.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지만 우려하고 있다고.
일시적인 현상인지 새로운 표준이 만들어지는 것인지에 대해서 과학자들은 북극의 온도와 해빙들의 상태를 보며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나사의 기후과학자 Alek Petty 씨는 대담에서 "겨울이 미쳤어요. 과장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Danish 기상 연구소의 Ruth Mottram 씨는 로이터를 통해 "이렇게 극단적이었던 적이 없었어요."라고 언급했다.
'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의 새와는 달랐던 아르케옵테릭스의 비행 (0) | 2018.04.14 |
---|---|
GMO 반대교를 바라보며 (0) | 2018.04.09 |
구글의 신박한 거리 재기 방법 (0) | 2018.01.29 |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데에 복제 원숭이를 이용하려 하는 중국 과학자들 (0) | 2018.01.26 |
계속되는 온난화 경향, 역대 가장 뜨거웠던 한 해가 된 2017년 (0) | 2018.01.22 |
— cinemassacre (@cinemassacre) 2018년 3월 9일
너드는 지금 끝판왕과 싸우고 있으며 전세계에 있는 팬들의 힘이 전해지지 않으면 이길 수 없습니다. 3월 17일 전까지 이 트윗에 댓글로 여러분 자신의 사진을 가능한한 기발한 방법을 통해 올려주세요. 예를 들어 코스프레를 한다거나, "힘내라 너드"나 "AVGN에 행운을 빌며"를 여러분 각자의 국어로 쓴 팻말을 들고 찍는다거나 해서 말이죠. 보내주신 것들 중에 몇 개를 선정해 이번 에피소드에서 짧게짧게 올려드릴게요! 뭐든 좋으니 짤막하게 올려주세요. 화면으로 봤을 때 바로 알아볼 수 있게 해야 되니깐요.
라고 하는데... AVGN 드디어 끝나나? 왜 이런 걸 보내달라고 하는 거지... -_-; 140회대부터 상당한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여서 AVGN에 대한 열기도 다소 식긴 했는데(새로운 영상이 올라오면 보긴 하지만) 이런 트윗이 뜨니깐 괜히 또 불안해지네. 아니면 뭐 전에 무리하게 만들었던 극장판처럼 뭔가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거나... -_-a 딱히 창의적인 것도 떠오르지 않고 내 얼굴이 전세계적으로 공개되는 것도 원치 않고... 그냥 그러려니 싶다. 한국에서 누가 도전하려나?
'문화 >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가설정과 DLC (0) | 2018.03.11 |
---|---|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에 앨리스와 유지오 참전 (0) | 2018.03.10 |
플레이스테이션 4 멀티계정 사용 (1) | 2018.03.06 |
무쌍 스타즈 (0) | 2018.03.06 |
Guns, Gore and Cannoli 한국어판 (0) | 2018.03.03 |
낭독극 <CRAZY MANSION!!> 공연을 시작할 거예요
첫날은 아이치 공연 Legend Hall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거라서 솔직히 이래저래 불안감과 걱정을 감출 수 없지만 모두 함께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을 절대 허무하게 날려보내지 않도록, 이 낭독극을 펼치는 시간이 멋진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그리고 와주신 관객 여러분께서는 잠시만이라도 모든 걸 잊고서 평온함과 웃음을 받아가셨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요
아자아자 파이팅~
유쾌한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아직 자리가 남아있으니깐 꼭 놀러와 주세요
그리고 기쁜 소식이 있어요
놀랍게도
새 싱글 발매가 대대적으로 결정되었어요~
4월부터 방영을 시작하는 신작 애니메이션
<풀메탈 패닉! InvisibIe Victory>의 스페셜 엔딩곡이 들어갈 거예요
발매일은 6월 6일로 결정되었으니깐 부디 기대해 주시길
'성우 > 치하라 미노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14. 준비 시작! (0) | 2018.03.15 |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10. 두근두근거렸던 초연날! (0) | 2018.03.10 |
치하라 미노리 성우 풀메탈 패닉! 관련 음반 출시 예정 (0) | 2018.03.10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7. 맞부딪쳐서 깨버리자!! (0) | 2018.03.08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6. 요우 짱의 생일!! (0) | 2018.03.07 |
<풀메탈 패닉!> 사운드 드라마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에서 오프닝 <Sacrifice for Dear>을 불렀던 치하라 미노리 성우가 이에 두 곡을 더한 음반을 발매하게 되었다. 제목은 <Remained dream/Hopeful “SOUL”>. 추가되는 두 곡의 제목을 그대로 음반 제목에 넣었는데 <Remained dream>이 <풀메탈 패닉! IV> 의 스페셜 엔딩이고 <Hopeful “SOUL”>은 삽입곡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치하라 미노리 성우가 두 번째 쿨의 주제가를 부른다거나 하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일단 <Sacrifice for Dear>가 2절까지 들어간 버전으로 나온다는 건 좋지만 주제가를 부르지 못한다는 건 좀... 발매일이 6월 6일이라고 되어 있어서 혹시나 했더니만 그냥 혹시나로 그쳤다. 그나저나 스페셜 엔딩 제목이 <Remained dream>이라는 건 역시 그 부분에서 나오는 노래이려나... -_-a
정보출처: https://minorichihara.com/information/237/
최근에 <바이올렛 에버가든>을 봤는데 거기에 치하라 미노리 성우가 에리카 역을 맡아서 주변인물 정도가 아니라 한 화의 주역으로 나왔다. 그런데 보는 동안 뭔가 딱히 발전이 보이지 않는달까 뭐랄까... 전에 많이 봤었던 것과 비슷한 등장인물을 맡아서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풀메탈 패닉!>에서 나미 역을 맡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계속 불안하게 여겨왔는데 최근 출연작을 안 봐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인가 싶었으나 최근 출연작을 보니 그다지 생각이 바뀌지도 않고... 성격이 좀 다른 등장인물이면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지금으로선 좀 그렇다.
'성우 > 치하라 미노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10. 두근두근거렸던 초연날! (0) | 2018.03.10 |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9. 연습 종료. (0) | 2018.03.10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7. 맞부딪쳐서 깨버리자!! (0) | 2018.03.08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6. 요우 짱의 생일!! (0) | 2018.03.07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5. 토치텔레 애니메이션 축제 (0) | 2018.03.06 |
편의점에서 포카리 스웨트를 사려고 했는데 800mL인가 들어있는 게 2,200원. 이 돈이면 마트에 가서 1.5L를 살 수 있는데 뭔가 싶었다. 저렇게 붙여놓는 걸 보면 저런 가격에도 사가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인 걸까? 편의점 외엔 가게를 가지 않는 사람들이 사가는 걸까; 하기사 편의점 식품들 중 많은 것들이 알고 보면 실속이 없긴 한데... 포카리 스웨트는 그런 것도 아니고 음료회사가 정식 규격으로 만들어서 파는 거잖아? 왜 다른 가게의 가격은 무시하고 저렇게 무시무시한 가격이 붙는 건지 잘 모르겠다. 하기사 그런 걸 다른 사람들이 모르고 사든 말든 내 알 바가 아닌가?
Viola Simic 씨는 2015년에 아들을 낳기 전에 아이와의 시간을 좀더 늘리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로 옮겨가야 하나 고민했고 결국 자신의 경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을 안는 결정을 해야 했다. Mercedes Benz의 노조의회에서 IT 매니저로도 일하고 있는 Simic 씨는 너무나 많은 동료들이 엄마가 된 초기에 급제동을 걸어야만 했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그들을 위한 정규직 일자리의 문은 굳게 닫혀져 있음을 확인할 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달 초에 독일의 금속노조가 행한 협상 덕분에 앞으로는 아이나 아픈 양친을 돌봐야 하는 직원들이 생겨나도 이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게 되었다. 2019년 1월부터 노동자들은 IG Metall로부터 받는 봉급의 4.3% 인상을 약속받았을 뿐만이 아니라 합해서 이 년 동안 근무시간을 일 주일에 스물여덞 시간으로 줄일 수 있고 후에 다시 정규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권한도 부여받았다.
화요일에 노조는 백사십사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시간제 일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연방의 공식 통계를 인용하며 독일의 새로운 정부에게 정규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권한을 보장할 수 있는 법안을 제정하도록 요구했다.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즈음에 스물여덞 시간 선택권을 얻게 될 Simic 씨는 "주머니에 돈이 조금 더 들어가는 건 언제나 기분좋은 일이죠. 하지만 저에게 중요한 건 노조가 새로운 근무 시간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거예요. 드디어 고용주들이 새로운 시대의 노동에 대해 무엇을 우선시해야 되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노동 유연화 아이디어는 고용주들이 겪어야 하는 불편함 뿐만이 아니라 노조가 노동자들에게 요구해야 하며 다른 분야로 퍼지고 있는 권리이기도 하다. 수 주일 내로 독일의 우편 회사 Deutsche Post의 노동자들은 서비스 노조 Ver.di가 중재하고 있는 계약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 계약은 누진적으로 봉급의 5.1% 상승과 이 년 동안 백이 일의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Ver.di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Günter Isemeyer 씨는 "노동력 부족에 대한 것과 이것을 어떻게 퍼뜨릴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논쟁거리가 나오고 있지만 IG Metall의 주 스물여덞 시간 노동 쟁취는 우리 직원들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비스 노조와 Deutsche Post 사이의 최근 협상이 이루어지기 전에 Ver.di는 대표자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지 않고 삼만칠천 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에게 어떤 것에 우선 순위를 두고 협상했으면 좋겠는지를 물어보았으며 거의 80%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자유시간"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 이백만 명의 노조원을 두고 있어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노조인 Ver.di는 Deutsche Bank 콜센터 직원들의 토요일 근무시간을 줄일 수 있는 권리를 안겨주는 데에 성공했다. 철도운송노조 EVG의 노동자들은 봉급 인상과 휴가 연장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이미 얻었다. 2018년에 Deutsche Bahn 노동자들은 반 이상이 2017년보다 엿새 이상 많은 휴가를 즐기게 된다. 작년 7월에 철도 회사 노동자 중 56%가 휴가 보장 강화에 더 많은 표를 던진 반면에 봉급을 2.72% 올리는 것에 투표한 노동자는 41%에 불과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최근 협상에서 나온 결과가 독일을 21세기 노동현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생각하게 할 개척자로 만들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인력이 로봇이나 알고리즘으로 대체되는 대량해고 사태를 피하기 위해 고용주들은 노동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으며 이를 더 널리 퍼뜨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노동자들이 주장하는 노동 유연화는 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로 인해 얻는 경쟁력을 해칠 수 있으며 숙련 노동자 부족 현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는 경제학자들도 있다. Cologne 경제연구소의 Holger Schäfer 씨는 주 스물여덞 시간 노동 협상은 고용주들 사이에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법률에 의해 보장되어 있는 노동권에 반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Schäfer 씨는 "만약에 여러분이 고용주들에게 더 많은 유연화를 제공한다면 그만큼 더 유동적이고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기계들을 회사에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노동시간을 줄일 것을 강제함으로 인해 공백이 생길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독일 노조의 새로운 전략적 우선순위는 좌파 진영으로부터도 비판을 받고 있다. 경제학자이자 독일 정부의 재정비서관이었던 Heiner Flassbeck 씨는 IG Metall의 노동 유연화 협상을 "연막작전"으로 비유했다. Flassbeck 씨는 "노동시간 감소에 대해 이렇다 할 만한 이상적인 대안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문제삼는 것은 이게 작동되지 않을 것이란 겁니다. 폭발적 성장을 이룬 독일 경제의 경우 이를 조절하기 위한 보상금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노동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임금을 올릴 수 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죠."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기계화 무인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노동시간 감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 이루어지는 과도기와 그 다음에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게 될 것인가 하면 막막하다. 기본소득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훨씬 더 막막해 보이고... 최저임금 문제만 해도 인상 때문에 사람 대신 기계를 들여놨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 과연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사람의 필요성은 커질까 줄어들까... 노동시간이 줄어든 만큼 사람을 더 고용할 거란 건 너무 안이하다. 사람을 고용하는 데에는 시간에 따른 봉급뿐만이 아니라 각종으로 요구되는 보험금 세금 그만큼의 인력을 운용하는 데에 드는 돈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시간이 줄어들면 그 노동자의 봉급은 내려야 될까 그대로여야 될까? 가끔씩 튀어나오는 안식년 논의를 적용할 경우 그 안식년 동안 노동자의 봉급은 내려야 될까 그대로여야 될까? 그럼 둘 중 하나다. 법을 무시하고 노동자를 쪼느냐 아니면 하루 종일 쉬는 시간 없이 돌려도 보수 유지만 잘 해주면 아무 불평하지 않는 기계를 택하느냐... 어느 쪽이든 간에 사람의 가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물론 기사에 나온 사례처럼 필요한 선택사항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필요한 선택사항마저 없어지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하기사 한국 상황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하기 힘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한국도 결국 이런 상황으로 왔을 경우 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사회 >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넷에 글을 쓰고 싶으면 930달러를 내야 하는 탄자니아 (0) | 2018.04.14 |
---|---|
과거 동성애죄 기록을 삭제하기로 결정한 뉴질랜드 국회 (0) | 2018.04.07 |
2018 평창 올림픽: 올림픽을 위해 희생된 원시림 (0) | 2018.02.28 |
결국 변함없는 갑과 을, 조현아와 박창진 전 사무장 (0) | 2018.02.11 |
자기들에게 불리한 방송을 차단해 버린 후 법원의 명령조차 무시하고 있는 케냐 정부 (0) | 2018.02.06 |
녹음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두근두근거렸지만 할 수 있는 한 준비는 다 했으니깐 "맞부딪쳐서 깨버리자"고 생각하면서 기세 좋게 집을 뛰쳐 나왔어요
매우 개성적인 등장인물이어서 하는 보람이 있었고 재밌었어요 목소리와 감정을 마구 썼더니 기분이 좋네요~~~
이렇게 나날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에요 여러분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을 텐데~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은 푹 자야지~
'성우 > 치하라 미노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9. 연습 종료. (0) | 2018.03.10 |
---|---|
치하라 미노리 성우 풀메탈 패닉! 관련 음반 출시 예정 (0) | 2018.03.10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6. 요우 짱의 생일!! (0) | 2018.03.07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5. 토치텔레 애니메이션 축제 (0) | 2018.03.06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3. Songful Days에 감사를! (0) | 2018.03.04 |
http://www.worldcurling.org/wjcc2018/women-session-six
라운드 로빈 막바지로 접어든 2018 세계 주니어 컬링 챔피언쉽에서 한국은 남자 대표팀이 2승 5패로 8위를 기록하며 두 경기를 남겨두고 4위인 스위스에 두 경기 차가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탈락했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4승 4패를 기록하면서 1,2위는 이미 확정되다시피 한 상황에서 한 경기를 남겨두고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공동 3위 팀이 다섯 팀...
어쩌다 보니 중국 한국 노르웨이 스위스 미국이 모두 4승 4패를 기록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벌어졌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다섯 팀이 두 장의 4강 티켓을 두고 다퉈야 하는 사태... 다행히 한국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최하위이자 이번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터키를 상대하게 된 덕분에 5승 4패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하필이면 또 마지막 경기 일정이 당황스럽게 맞춰진 게...
공교롭게도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공동 3위팀이 모두 맞대결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5승 4패를 기록하는 팀이 무조건 두 팀이 나오게 되고 한국도 이기면 세 팀이 된다. 그럼 평화롭게 두 팀이 올라가는 일 따위 벌어지지 않게 된다.
몰라, 컬링팀 줄 돈도 없어. 애시당초 인도팀도 없고.
이렇게 될 경우 공동 3위팀 간의 전적을 비교하게 되는데 한국의 경우 미국과 중국에겐 패배했고 스위스와 노르웨이에겐 승리했다. 그러니깐 중국하고 미국은 무조건 1승을 업게 되는데
http://odf2.worldcurling.co/data/CUR_WJCC2018P/Women's_Teams/C76A~Competition_Summary.pdf
노르웨이의 경우 중국에겐 졌고 미국에겐 이겼고 스위스는 미국에게 졌고 중국에게 이겼다. 그러니깐 마지막 경기에서 노르웨이와 미국이 이기거나 스위스와 중국이 이길 경우 공동 3위팀 간의 전적도 모두 1승 1패가 된다. -ㅁ-; 이렇게 되면 세 팀이서 순위 결정전을 해야 되는 건지 뭔지... 컬링 대회를 그렇게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처음 보는 거라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
대회 운영진 쪽은 시간 꽉꽉 채워서 준비해 놨는데... -_-a
결국 뭐 한국팀이 터키팀을 이겨야 이야기가 진행되는 거긴 한데 성적을 보면 터키팀이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거지 경기 자체를 모두 왕창 말아먹었다거나 한 것 같지도 않고... (터키팀 입장에서) 기적이 일어난다거나... -_-;
유튜브 채널 World Curling TV에서 중계해 주는 경기는 그냥 예정된대로 스웨덴과 캐나다의 경기. 가끔씩 다른 경기 결과도 알려주긴 하겠지만 얼마나 알려줄지 -_-; 그냥 잘 되길 바라는 수밖에.
*
'문화 >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1˚배 2018 세계 남자 컬링 챔피언쉽 마지막 날 경쟁 (0) | 2018.04.06 |
---|---|
361˚배 2018 세계 남자 컬링 챔피언쉽 일정 (0) | 2018.03.29 |
Ford배 2018 세계 여자 컬링 챔피언쉽 한국팀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0) | 2018.03.23 |
Ford배 2018 세계 여자 컬링 챔피언쉽 일정 (0) | 2018.03.13 |
궁금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찾아본 흔적 (0) | 2018.02.13 |
오늘은 기타를 맡은 요우 짱, 야마모토 요우스케 씨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연습장에 잠입해서 축하를 해주었어요~
깜짝축하에
요우 짱이 기뻐해 주었어요~
요우 짱 축하해요~
밴드마스터 겸 기타 요우 짱
이번엔 케니와 대선생님이 쉬게 되었어요
벌써부터 이즈모타이샤 공연이 기대돼요
꼭 놀러와 주세요
'성우 > 치하라 미노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하라 미노리 성우 풀메탈 패닉! 관련 음반 출시 예정 (0) | 2018.03.10 |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7. 맞부딪쳐서 깨버리자!! (0) | 2018.03.08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5. 토치텔레 애니메이션 축제 (0) | 2018.03.06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3. Songful Days에 감사를! (0) | 2018.03.04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2. 상품공개! (0) | 2018.03.03 |
여태까지 막연하게 플레이스테이션 기기는 한 기기당 하나의 계정만을 사용할 수 있는 건가 생각해왔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
전원 메뉴에서 유저 전환하기를 선택하면 계정을 선택할 수 있는 곳이 뜨고 여기에서 원래 사용하는 계정과는 다른 계정을 추가시킬 수 있는 것이었다. 그냥 일본 쪽 계정 쓰련다 하고 있었다가 왜 이런 걸 알아보게 되었는가 하면...
<NieR: Automata> 때문이다. 스팀에서 할인행사를 한다기에 마음이 동해서 해봤으나 컴퓨터 사양과 맞지 않음을 확인하고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돌릴까 했는데 이쪽에서도 할인을 하고 있었다. 문제는 일본 플레이스토어에서는 4,212엔이어서 내가 이용하는 비트캐쉬 EX의 PSN 카드 판매가격으로 43,000원이 넘어가는데 한국 플레이스토어에서는 29,900원이었던 것이다. 어떻게 가격을 책정하면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건지... -_-; 이미 일본 쪽 계정을 입력한 상황에서 로그아웃하고서 한국 쪽 계정으로 로그인하려면 되지를 않아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다시금 방법을 찾게 되었고 위와 같이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임을 알 수 있었다.
한국 계정 화면
일본 계정 화면
그리고 깔아놓은 프로그램은 계정에 상관없이 같은 기기를 사용했을 경우 공유될 수 있다. 세이브 데이터나 스크린샷 같은 건 따로따로이지만...
따라서 DLC도 공유되는 것이다. <무쌍 스타즈>를 사고 나서 초회한정판 DLC 코드를 입력하려고 했는데 한국어판의 DLC는 한국 계정에서만 적용되는 거란 걸 알게 되었고 그냥 하지 않아도 상관 없는 것 아닌가 싶어서 냅두고 있었는데 위와 같은 사항을 알고 나니 가장 먼저 생각난 건 왕언니 DLC ㅋㅋ; 게임 자체를 얼마나 할지도 잘 모르겠지만...
비타 쪽도 원래는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거였는지 아니면 플레이스테이션만 이렇게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소프트 개발업체들이 하나같이 비타를 꺼리는 상황인데다가 소프트 가격도 플레이스테이션 쪽이 싸고... 기존에 구매한 게임들도 국가 설정 때문에 신경쓰이는 건 그닥 없기 때문에 신경을 쓸 이유도 없을 것 같다.
'문화 >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에 앨리스와 유지오 참전 (0) | 2018.03.10 |
---|---|
AVGN 새로운 에피소드에 팬들의 응원사진을 반영하겠다고 발표 (0) | 2018.03.10 |
무쌍 스타즈 (0) | 2018.03.06 |
Guns, Gore and Cannoli 한국어판 (0) | 2018.03.03 |
광범위함과 다양함으로 돌아온 Guns, Gore and Cannoli 2 (0) | 2018.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