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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천만 관객이 봤다 칭송하던 흉물
- 2020.05.23 :: 독립영화와 나(라스트 씬 감상 혹은 헛소리)
- 2019.11.05 :: <시크릿 슈퍼 스타> 로또소녀
- 2018.08.16 :: 넷플릭스에서 빨간 머리 앤 드라마 3기 방영을 발표
- 2018.07.13 :: 인디플러그를 보면서 가지게 되는 불안감
- 2018.07.06 :: 그 후
- 2018.06.29 :: 예스24 영화 다운로드 교환권의 문제점
- 2018.06.11 :: 복제되는 괴물 3
- 2018.05.29 :: 다른 사람이 보지 않는 것을 한탄하는 허무함
- 2018.05.28 :: 갑작스레 바뀐 인디포럼 개막작 2
<괴물>을 본 건 사람들이 열광을 하던 시기에서 꽤 벗어났을 때였다. 군 생활이 한창인 와중에 개봉되었으며 그 개봉기간 동안에 휴가를 나오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관에서 직접 볼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소식은 계속해서 들렸고 봉준호 감독 영화에 많은 사람들이 봤다기에 후에 중고 DVD를 구매해 보았다. 결과는 글쎄다 싶었다. 이게 재밌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결국 끝까지 이렇다 할 만한 감상은 받지 못했다. 그 때의 영향이었는지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 중에 재밌게 보았던 영화는 <살인의 추억>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다.(<기생충>까지 다 보고도 이런 결말이 나왔다)
그런데 최근에 한강 공원에 있는 <괴물> 동상이 철거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애초 한강 공원 같은 곳에 잘 가지도 않으니 동상이 있는지도 몰랐고 위와 같은 감상 때문에 동상이 세워졌다는 이야기가 들렸어도 그러려니 하고 기억에서 지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 철거 소식을 담은 기사의 논조가 영 맘에 들지 않았다. 그냥 철거된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면 모르겠는데 흉물이라느니 무려 2억(!)이나 들였다느니 하는 이야기로 장식된 기사를 보고 그 동상이 대충 어떻게 세워져 있는지 나타낸 사진을 보니 괜시리 반발감이 들었다. 이게 무슨 경관을 해치는 흉물인가 싶어서.
언제 철거한다고 확실히 정하지는 않고 상반기 중에 철거한다고 했으니 당장은 아니겠지만 보러 가고 싶어졌다. 장소는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마포대교 원효대교 사이 어딘가에 있다 정도 밖에 정보를 듣지 못해서 대충 여의도 한강공원 1주차장으로 되어 있는 곳에 차를 대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주차장이 원효대교 쪽이니 마포대교를 향해 걸어가면 어디에선가 보이려니 하고... -_-a 표지판 같은 거라도 있었으면 좋을 텐데 표지판에는 돈이 될 만한 곳만 표시하는 건지 자세한 장소는 표시되지 않았기에 더더욱 무턱대고 갈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짧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멀지는 않은 곳에 세워져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월요일 낮이라 이걸 구경하려고 여기에 온 사람은 나 혼자일까 싶었으나 주변에 커플이 세 쌍 있었고 나 혼자 솔로였다. 한 쌍은 외국인 커플이었는데 외국인들이 이게 철거될 거란 걸 알려나 싶기도 하고 그냥 특이한 동상이 있으니 찍고 가자 그런 거 아니었을까 싶기도... 가까이에서 보니 이게 그렇게 흉물스러운가 하는 생각이 더 들었다. 이런 동상이 있는 게 그렇게 미관을 해치는 것인지도 납득이 되지 않았고.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 칭송의 대상이고 직접 보면 흉물인 아이러니.
다만 흉물이라면 보존 상태가 흉물이랄까... 여기저기 벗겨져 있는 곳이 많이 보여서 기껏 세워놓고 관리를 이런 식으로 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외부 전시인 만큼 더 신경을 써줬어야 했을 텐데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았달까...
설명판은 더 그랬던 게 사진이 다 바래고 눌어있었다. 이런 걸 하려면 비 같은 것에 젖지 않도록 조치를 했어야 되는 것 아닌지... 영화를 기념해서 만들었다면서 정작 그 영화에 대해 만든 것이 엉망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님 이제 곧 철거할 거라고 대충 관리하는 건지. 동상 자체도 영화가 나온 지 한참 지난 시기에 만들어져서 이게 시비의 대상이 되었다던데 전시행정의 모범사례인 건가.
얼마나 대단한 걸 놓으려고 이걸 굳이 철거하겠다고 광고를 해댄 건지 잘 모르겠지만 <괴물> 동상 이상의 존재감을 가질 수 있을까 싶어진다. 찾아보니 한강공원에서 배달시킬 때 <괴물> 동상 앞이라고 하면 다들 알아들었다는 말도 있던데 공원에서 랜드마크가 되는 것의 기준이란 게 뭘까 싶기도 하고.
변희봉 배우는 작고하셨고 다른 주연배우들도 중견배우가 되었다. 많은 드라마 영화 관련 상품이 그렇듯이 사람들이 엄청나게 기억해 주지 않는 한 <괴물>도 쇠퇴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게 지금일까. 아니면 영화의 상징성 자체가 숫자 위에 놓여진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하나의 사례인 걸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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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독립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MB의 추억>이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불타오르던 때에 난 이런 영화를 보는 게 도움이 되는 줄 착각하고 그런 영화관이 있다는 것도 몰랐던 인디스페이스를 찾아갔고 이게 처음으로 소규모 영화관에서 본 독립영화였다. 이 전에도 <워낭소리>라든가 <두 개의 문> 같은 영화가 독립영화로는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독립영화가 대중성을 갖게 된 마냥 신문에서 떠들어댔던 기억이 있다. 독립영화라는 장르에 눈을 뜨게 된 이후 이 영화 저 영화 보려고 인디스페이스를 들락날락했었지만 그런 대중성은 딱히 찾아볼 수 없었다.
박배일 감독이 찍은 <라스트 씬>을 봤는데 도중에 몇 년 전만 해도 관객몰이를 엄청했던 독립영화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는 푸념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 관객몰이를 엄청했던 독립영화들이 뭔지는 안 나오는데 내가 알기로는 그 영화들은 모두 뭔가 시의성을 띠고 있었다. 내가 인디스페이스를 알게 된 계기가 되었던 <MB의 추억>도 박원순이 보고서 뉴타운 사업을 재검토하겠다 공언했던 <두 개의 문>도 시의성을 띠고 성공을 거둔 영화다. <MB의 추억>의 김재환 감독 같은 경우 <칠곡 가시나들> 빼고 전부 그런 영화이지만 <두 개의 문>의 김일란 감독 같은 경우 이 외의 다른 작품들을 보면 관객 기록도 제대로 잡히지 않는 영화들도 있다. 이 영화를 뺀 만 명을 넘은 영화는 <두 개의 문> 속편인 <공동정범>뿐이다. 천안함 사건 관련 음모론을 다룬 <천안함 프로젝트>나 세월호 관련 음모론을 다룬 영화들, K값으로 사람들을 세뇌시킨 김어준의 <더 플랜> 등등... 성공했다는 독립영화들은 대부분 독립영화 자체엔 별로 관심이 없지만 영화를 보는 것이 민주화 운동인 마냥 표를 줄로 사댔다는 사람들이 내준 돈으로 성공한 거였다. 나도 돈 낭비했던 <또 하나의 약속> 같은 영화의 경우도 그 정도 퀄리티라고 부르기도 힘든 퀄리티로 성공을 했던 이유가 뭐 다른 곳에 있었겠나.
이런 영화들을 제쳐두면 독립영화를 많이 틀어주는 소규모 영화관은 그저 텅 빈다. <라스트 씬>에서 인디스페이스에 서울극장 영화를 문의했다가 서울극장 쪽 매표소로 가는 사람을 찍은 장면이 있었는데 연출인지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인디스페이스의 경영 사정이 어려워져 서울극장으로 옮겨간 후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옮긴 후에도 여기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참고로 비슷한 이유로 서울극장에서 더부살이하는 서울아트시네마란 곳도 있다. 이런 극장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서울극장을 찾는 사람 외에 얼마나 있을지...
이렇게 텅빈 극장을 찾는 입장에선 힘이 날 수가 없다.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보러 왔는데 영화관 안에 혼자 있거나 멀찍이 몇 명 있거나 그런 사람들이 자기만 영화를 보는 줄 아는 건지 아니면 생각이 없는 건지 핸드폰을 진동 모드로 해놓지도 않고 울려서 받고 있다든가...(실화) 영화를 보는 눈이 까다로운 건지 아님 그냥 없는 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고서 만족하는 영화는 절반에 훨 못 미친다. 그리고 독립영화 극장 자체가 너무 없어서 극장에 가려면 한참을 가야 한다. 인디스페이스는 종로에 있지만 영화 하나 보겠다고 강남에 있는 인디플러스를 간 적도 있었다.(여긴 망했다) 참고로 난 양천구에 산다. 이 거리감이 얼마나 되는지는 대충 찾아보면 나올 것이다.(물론 서울 외에 사시는 분들 중엔 이 정도가 대수냐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지만) 여기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생기기 시작했다. 위에도 핸드폰 받는 인간이 있다고 썼지만 이건 극장에서 생기는 일 중 일부에 불과하다. 앉으면 무릎과 의자 사이에 공간이 많이 발생하지 않아 중간에 앉아야 하는 사람이 지나갈 때 서로 힘든 일이 발생할 정도인 건 어느 극장이나 비슷한데 굳이 다리를 꼬는 멍청이인지 장애인인 건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앞 의자를 차대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상영 도중에 들어와서 핸드폰 빛을 비춰대는 등 예전엔 왜 그렇게 극장에 가려고 애를 썼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불쾌한 일을 많이 겪게 된다. 여기에 가격은 점점 더 올라서 독립영화관도 팔천 원이다. 여기에 교통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런 걸 다 겪고 난 다음 본 영화가 재미가 없다면 집에서 다운로드판 영화 보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걸까?(요즘 다운로드판 가격도 어이가 없을 정도로 뛰었지만) 난 얻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에 영화관을 찾지 않게 된 것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마블 영화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지 않게 된 세태에 대해서 안타까워 했지만 결국 본인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 만든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했다. 자본은 이미 기울대로 기울었고 사람들은 자본의 기울어짐에 거역할 수가 없다. 앞서 독립영화가 성공한 듯 보였던 건 영화를 보는 게 민주화 운동인 것처럼 여긴 멍청이들의 소행이 빛났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독립영화 자체는 결국 계속해서 보던 사람들끼리 보았을 뿐이다. 변한 건 없는데 세태는 너무나도 기울어 버렸다. 지금과 같은 플랫폼을 고수한다고 해서 길이 열리는 건가? <라스트 씬>에 나오는 감독 중 한 명도 극장에선 안 되는데 다운로드판 등으로 성공하는 결과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한다. 보는 사람을 탓한다면 아파하는 건 보는 사람이지 안 보는 사람에겐 가려운 일도 아니다.
<라스트 씬>을 찍은 박배일 감독의 의도는 영화관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이 영화관이 스러지고 없어지는 와중에 어떤 생각을 하느냐를 보여주고 싶었던 걸거고 감독 입장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관객들은? 영화관이 없어지는 와중에 관객들의 자리는 그냥 영화관이 없어지기 직전 자리를 채워서 왜 이제 왔냐는 말에 웃는 그 정도의 입지밖에 없었다. 결국 영화를 만드는 사람도 그 영화를 보여주는 사람도 관객과는 떨어져 있는 것 아닌가.
<라스트 씬>을 보고서 이런 생각을 했다.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입장으로 관객을 때리는 영화를 보는 건 어떤 때엔 통감하는 위치에 설 수도 있지만 발끈하는 위치에 설 수도 있게 된다. 내가 딱히 관객의 대표인 것도 아니고 감히 그런 위치에 있을 수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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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슈퍼 스타>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봤었던 영화이고 만족스러웠기에 뒤늦게 개봉 소식을 알고 영화관을 찾았지만 영화표 한 장으로 대관을 해버리는(관객 한 명) 상황을 겪어야 했다. 개봉한다는 걸 알았을 때엔 다양성 영화 관객 1위였고 <지상의 별처럼>보다는 관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마저도 확 줄었는지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흥행이 안 된 아미르 칸 배우 출연 영화가 될 것으로... 말해봤자 슬퍼지기만 하는 영화 외부 이야기는 이만...
이야기는 폭력적인 가부장적 아버지가 자리잡고 있는 가정에서 자라난 주인공이 자신이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음악을 통해서 성공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아미르 칸 배우가 <당갈>보다 더 좋은 영화라고 선전했던 것처럼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주입했다기 보다는 주인공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갈고닦아 자신이 직접 성공의 길을 열어내는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가정 배경도 여성 차별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이를 이겨내는 여성(주인공의 어머니)을 그려냈는데 이건 아미르 칸 배우가 진행한 TV 프로에서 가정폭력을 피해자가 직접 말하는 코너를 방송하는 등 사회 운동을 주도했던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이 때문에 아미르 칸 배우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모습은 세계 어디를 가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양상은 비슷하다. 한국에서 살아서 그런지 한국에서 유독 많이 보이지만... -_-a
이 때문인지 주인공을 억압하는 것도 남자지만 주인공을 도와주는 것도 남자이다. 다시 보니깐 이런 점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데 주인공이 가정폭력에 힘들어 할 때 도와주는 남동생도, 뭄바이까지 날아갈 수 있게 도와준 남자친구도, 작곡가도(아미르 칸 배우) 전부 남자다. 물론 나중에 나오는 변호사는 여자이지만 인상적으로 나오는 여자 배역은 주인공을 윽박지르는 선생님들 같은 쪽이었달까? 외부의 여자가 주인공과 주인공의 어머니를 도와주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당시 감독이 말하길 가부장적인 남자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자들을 응원하는 남자들도 있다 그런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을 한 걸로 기억하는데 이런 것에 너무 얽매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위에서 주인공이 갈고닦은 능력으로 성공을 했다고 했는데 이런 능력이 빛을 발하는 계기가 너무 뜬금포라고 해야 되나... 원래는 대회에 나가고 싶었는데 이게 안 되자 어머니가 구해다 준 노트북을 이용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나서 좀 지나고 보니 엄청난 스타가 되어있었고(영화 내내 영상 두 편 업로드) 망나니 인생을 살면서 모두에게 미움을 사고 있던 작곡가가 눈독을 들여 영화 삽입곡을 한 곡 만들었고 음반을 냈는데 이것도 엄청 팔렸다는 이야기... 너무 단정짓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로또 두 번 맞은 것과 크게 다를 게 없는 성공기로 생각된다. 후반에서 마지막으로 갈수록 전개가 영 이상해져서 실망한 작품이지만 <캐롤&튜즈데이>를 생각해 보면 전반부에서 주인공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한편 주변의 캐릭터들과 함께 호응을 하고 오디션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선보였던 게 눈길을 끌었다. 전작인 <당갈>을 봐도 주인공들의 노력과 주변 캐릭터들의 개성, 호응이 잘 드러난다. 작품들이 모두 같은 방식을 취하란 법은 없지만 <시크릿 슈퍼 스타>는 이런 중간 과정을 모두 생략해 버리고 개성은 아미르 칸 배우가 맡은 건가? 벼락출세를 해버린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어머니의 경우 미리니름성이 강해서 자세히 말하기 힘들지만 하도 못 쳐서 왜 세워놓느냐고 팬들이 난리 피우던 4번 타자가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 투 아웃에서 만루 홈런 날린 것 같달까... 판타지성이 너무 강하다. 사실상 주인공이라서 그런 건지도...
말하려는 메시지는 전달되었지만 그 메시지를 보여주는 방법은 엉성했던 것 같다. 그렇기에 부천 때도 만족하며 봤고 이번에도 웃고 울면서 봤지만 평가를 하자니 좋은 평을 주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다. 평점은 6.5점으로 하겠다. 생각을 정리하고 보니 한국에서 제대로 개봉한 아미르 칸 배우 출연 영화 중에서 가장 기대와 어긋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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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CBC가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Northwood Entertainment의 <빨간 머리 앤> 드라마 3기를 선택했다. 새로운 시리즈는 겨울 즈음 제작단계에 들어갈 것이며 넷플릭스와 CBC에서는 2019년 후반에 방영할 것으로 보인다.
Lucy Maud Montgomery 작가가 지은 캐나다의 청춘소설 <Anne of Green Gables>에서 영감을 받은 Moira Walley-Beckett 작가(대표작 <Breaking Bad>, <Flesh & Bone>)에 의해 만들어진 이 드라마는 역경에 저항하며 사랑과 포용, 자신이 있을 수 있는 곳을 위해 싸워나가는 개성적인 소녀 앤(Amybeth McNulty 배우)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작진은 3기가 무척 새로운 영역과 새로운 등장인물을 제시하면서 자신들의 정체성, 선입관, 페미니즘, 괴롭힘, 성평등, 다양성과 권리 찾기를 주인공의 열렬하고 이상적이며 누구도 억누를 수 없는 시선을 통해 탐험해 나가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7월에 넷플릭스를 통해 미국과 전세계에 2기가 동시방영되었고 CBC에서는 9월 23일 저녁 7시부터 TV 스트리밍 어플리케이션과 cbc.ca/watch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CBC에서 총감독 겸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Sally Catto 씨는 "캐나다에서 방영을 시작하기도 전에 <빨간 머리 앤> 3기를 발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빨간 머리 앤>은 성공적인 1기를 선보이며 원래 Avonlea 1 세계관을 좋아하셨던 팬도 새로이 접하게 된 팬도 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이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컨텐츠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는 Cindy Holland 씨는 "캐나다의 고전작품 <빨간 머리 앤>의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이 국경을 넘어 저희의 세계적인 회원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CBC, Northwood와 계약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데다가 세 번째 시리즈를 가지고 오겠다니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대본을 맡고 있는 Moira Walley-Beckett 작가는 "저희가 연애문제와 강렬한 모험, 놀라운 발견으로 가득찬 이 시리즈 제작에 다시 착수할 때 우리의 사랑스러운 앤은 열여섯 살을 맞이하게 되겠죠. 저는 중요하면서도 현대적인 주제에 도전해 보려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시청자 분들이 공명할 수 있고 자극을 받으며 고양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제작 감독을 맡은 Miranda de Pencier 씨는 "저희가 이 시리즈를 통해 190개국과 공명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습니다. 또한 캐나다에서 매우 뛰어난 예술가 단체와 함께 방송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를 이끄는 총명한 Moira Walley-Beckett을 비롯해서 말이죠. 앤의 면모를 접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여유를 가지게 됩니다. 앤이 자신에게 그러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니깐요. 지금 당장은 전세계적으로 넘어야 할 장벽이 많고 두려움도 크지만 앤은 우리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친절을 베풀며 꿈을 가져도 되고 어떤 어려움을 겪어도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이게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인 것이죠."라고 말했다.
https://deadline.com/2018/08/anne-with-an-e-renewed-third-season-netflix-cbc-1202446053/
기사정보 출처: 트위터 테일러콘텐츠 TailorContent @tailorcontents
- 1990년부터 96년까지 방영된 캐나다의 <빨간 머리 앤> 드라마. 전체 제목은 Road to Avonlea https://en.wikipedia.org/wiki/Road_to_Avonlea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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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플러그에서 <소공녀>라는 영화를 구매하려고 했더니 관람불가 등급 컨텐츠라며 막아버린다. 정보를 살펴보니 등급 미정이라고 나와 있었다. 하지만 3월에 개봉한 영화가 관람불가 등급이 뜰 이유도 없고(애시당초 제한상영가라면 모를까 그냥 관람불가라는 등급은 없다.) 다른 곳에서 정보를 찾아보면 15세 미만 관람 불가로 되어 있다. 예스24 영화 다운로드에서는 잘만 판매되고 있고... -_-; 이해가 되지를 않아서 Q&A 페이지에 가서 물어보려고 했더니 이미 앞서 물어본 사람이 있었다. 5월 말에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에 대한 인디플러그의 답은 없었다. 조치는 내가 겪은 바대로 아무 것도 이뤄지지 않았고. Q&A 페이지를 살펴보니 이미 한참 전부터 질문한 사람에게 답을 해주지 않고 있었다. 답을 마지막으로 한 게 1월이었고 그 이후로 없으니 반 년이 지났는데도 이런 식으로 이용자들 질문을 씹는 게 어이가 없어서 장사 안 하냐고 시비를 걸어봤으나 역시나 답이 없었다. 조회수도 내가 내 글을 읽은 것이 집계되어서 기록된 2회 모두 내가 들어간 기록이었다 -_-;;
인디플러그의 서비스가 마비된 곳이 비단 Q&A뿐만이 아니다. 메인 페이지부터 갱신이 된 지 한참 지났음을 모르고 싶어도 이용하다 보면 훤히 알 수가 있다. 신작 목록 갱신도 2월 이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사회관계망 서비스 계정도 마비상태에 빠진 지 한참 되었다. 그나마 돌아가는 곳이 다운로드 페이지와 여기에 올라오는 영화 데이터베이스 정도. 그러니깐 일단 장사는 하고 있으니 답은 필요 없다? 이나마도 상당히 힘이 빠진 상태에서 돌아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저절로 이용하는 사람도 매우 적어진 것 같다. 인기영화로 올라오는 작품들에 추천을 누르는 사람마저 거의 없다. 추천이 몇 번 눌렸다 싶은 건 예전에 나왔던 영화고... 그저 서로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넷플릭스 같은 곳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세를 넓혀가면서 한국에서도 이 곳을 이용하는 게 당연하다시피 되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건지 아니면 사람들이 독립영화를 외면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 스탠스를 어느 쪽으로 취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이 사이트가 무너지면 장편 독립영화를 다운로드판으로 접할 수 있는 곳이 없다. 검색을 해봤으나 하나같이 인디플러그를 언급하고 있을 뿐이고 예전에 만들어졌다는 기사가 나온 곳은 찾아보니 없고... 지금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건지 아닌지도 판단하기 힘드니 설레발이 될 수도 있겠지만 상황이 안 좋아보이는 건 사실이니 마음을 놓기도 뭣하다.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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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glowfly.tistory.com/289
이송희일 감독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과문과 거기에 달린 댓글을 보고 이송희일 감독이 그 전에 어떤 추태를 부렸는지 고백한 페이스북에 썼던 저 댓글을 생각해보니 역시나 괜한 소리를 해서 저렇게 되었던 건가 싶었다. 삼 주나 지난 댓글이니 지우든 말든 뭔 상관인가 싶었지만 그냥 두고 싶지가 않아졌다. 그냥 혼자서 배신감을 느꼈고 혼자서 막막해 했을뿐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저 '뭐라는 거야?'하고 넘겼던 것 같고... 새삼스럽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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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힘들게 극장에 가서 봤다가 실망하느니 다운로드 위주로 보는 게 낫겠다 마음을 먹은 이후 계속 이 생각을 지켜가고 있지만 솔직히 편해서 그런 것뿐... 다음 영화는 망해버리고 네이버 영화는 애초에 이용대상에 들어가지 않아 헤매다가 찾은 곳이 예스24 다운로드였고 이용한 지 오 년이 넘었다.
여기를 통해 영화 다운로드판을 구매하면 해당 금액에 따라서 동영상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받을 수 있는 교환권의 금액은 위와 같은데... 이제 와서 이야기하는 게 새삼스러울 정도로 상당히 전부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에는 신작 영화의 가격이 사천 원이었기 때문에 사천 원짜리 교환권을 써서 구매할 수 있었지만 다운로드판 이용하는 사람들은 다들 알다시피
요즘 개봉동시판은 만 원, 개봉동시가 풀린 신작은 4,500원이다. 신작 중 무엇 하나 사천 원짜리에 맞는 것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예스24 쪽에서 사천 원짜리 교환권에 오백 원만 더 내면 받을 수 있게 하는 합리적인 제도를 둘 리도 만무하다. 사는 쪽에만 합리적이니깐 하지만 생각해보면 신작 가격이 4,500원으로 바뀐 지도 한참이 지났다. 예스24 쪽도 교환권으로 신작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뻔히 알 텐데 왜 교환권 가격은 그대로 놔두는 것일까? 심지어 예전에는 많이 보였던 3,500원짜리도 보이지 않고 4,500원으로 고정하고 있다가 시장성이 떨어진다 싶으면 2,500원으로 떨어뜨리는 것 같다. 보통 이런 작품은 4,500원일 때 걸렀던 작품들이고... -_-; 하지만 아무리 높은 금액을 치루고 구매해봤자 살 수 있는 게 2,500원짜리밖에 없다. 이 쯤 되면 예스24 쪽이 일부러 교환권 가격의 문제점을 악용하여 일부러 비싼 영화를 교환권으로 살 수 없게 막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걸 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되는 건지...
물론 사천 원짜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야 친구 아들이면 남자겠지...
예스24보다 더 좋은 다운로드 사이트는 보이지 않으니 딱히 대체할 방법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불만이 쌓이는 것 또한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대체 이용자를 얼마나 더 빨아먹을 생각인 건지...
*물어보니 아직도 검토중이란다. 내가 처음 4,500원 주고 받은 게 이 년 전 7월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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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영화계 미투 열풍으로 드러난 사태에 대해 썼을 때 이걸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설마 이게 이송희일 감독에게서 나올지는 몰랐다. 검색 순위에 떠있는 것을 봤을 때에도 혹시 이송희일 감독 신변상 불행한 일이라도 생긴 건가 싶었다. 이송희일 감독이 찍은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본 것도 아니지만 이송희일 감독이 언급한 영화는 꼭 봤었고(그 중 하나가 <연애담>이었지만) 푼돈이지만 이번에 인디포럼 2018을 후원한 것도 이송희일 감독을 영화를 접하는 한 지침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인권 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번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뭘 어떻게 언급해야 될지 모르겠다.
아무리 그래도 술에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라든가 피해자를 게이라고 생각했다 같은 여태까지 진절머리날 정도로 접한 전형적인 책임 회피 가해자의 태도는 취하지 말았어야 되는 것 아닐까? 이래서야 이현주 감독이 취해서 문제가 되었던 태도와 뭐가 다른가. 괴물을 상대하다가 괴물이 되어버린 것인지 뭔지 이해를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다. 그럼 난 대체 어떻게 이 일을 대해야 되는 건지 위와 마찬가지로 뭘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모르겠다. 안 그래도 방향이 잡히지 않는 배 위에서 폭풍우를 만난 것 같은 느낌. 그저 시야가 혼란스럽고 어둡기만 하다.
페이스북에 뭐라도 썼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인디포럼 2018 관련해서 쓴 글마저 지운 것 같다. 페이스북 친구사이인데도 안 보이면 비공개 혹은 삭제겠지. 그동안 저런 글을 많이 써왔고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정이 어려운 것은 잘못된 권위 의식을 가지는 것과 별 상관이 없나 보다.
이것도 이송희일 감독을 통해 배우게 된 것이라면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미 예견되어 있었구나. 그 동안 감춰져 있었을뿐이지...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2019130171685270&id=100007649208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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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신지...(?)
전에 <당갈> 검색을 해봤다가 아미르 칸 배우의 한국 상영 기념 인사영상이 나왔다는 기사가 있는 걸 보고서 들어가봤다가 그저 이게 뭔가 싶었던 적이 있었다. 다른 영화처럼 멋들어져 보이는 곳이 아니라 그냥 집에서 찍은 것 같은 가족적 분위기? 영상이 나온 것을 보면서 인도나 한국이나 별반 기대를 안하고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별반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5월 28일까지 103,648명. 좀더 늘어난다 쳐봤자 만 단위가 바뀌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성적이 무려 아미르 칸 배우 출연 영화의 한국 흥행 성적 중 2위이다. 1위는 <3 Idiots>의 넘사벽 46만이고 3위는 <pk>의 4만이다. 결국 뭐 뿌린대로 거둔다고 다른 나라에선 휩쓸다시피 했다는 영화가 이 정도이니 기대도 없을 만하다. 언론에서는 입소문으로 넘었다, 뒷심으로 넘었다고 하지만 이게 독립영화인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상업영화가 10만이면 쪽박이잖슴...
뭐가 문제인 걸까 생각해 봐도 잘 모르겠다. 아미르 칸 배우가 출연한 영화가 만들어질 때마다 한국에서 개봉될 때마다 인터넷에서 반응이 많이 보이지만 그게 실제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녹색당과 노동당의 악몽이... 나올 때마다 평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나쁘지 않으니깐 화제가 되는 거고... <당갈> 같은 경우 페미니즘에 부합하느냐 아니냐의 논쟁은 있었지만 그걸 완전히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설마 안티 페미니즘의 외면이 작용한 것인가 시간이 길다 같은 문제도 말이 되지 않는 게 <반지의 제왕> 같은 경우에는 세 시간짜리를 삼 부작으로 돌렸다. 그걸 리메이크까지 했으나 크게 흥행에 성공했다. 결국 뭐 <당갈>이 쪽박을 차는 동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같은 게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니 사대주의 같은 진부한 공식을 소환해야 되는 건지...
이러는 와중에도 <당갈>이 나왔을 때부터 한국 개봉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토렌트는 열심히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작품도 마찬가지였지만 <당갈>은 유독 이 기간이 길었으니 이 현상이 더욱 심했다. 난 미국 넷플릭스에 우회 접속해서 봤지만 그런 루트를 찾지 못했고 참지 못해서 토렌트로 봤다는 사람들의 변명을 용인한다 쳐도 개봉한 다음엔 왜 다들 입 씻고 외면한 걸까... 개봉되었을 때 굳이 바로 극장을 찾았다가 말을 안하면 죽는 병에 걸린 것으로 생각되는 아줌마들 떠드는 소리를 참은 나만 멍청이인 거겠지 뭐. 익숙한 현상이니 새삼스럽지도 않다.
<당갈>과 비슷한 주제를 담은 <시크릿 슈퍼스타>라는 영화가 나왔고 흥행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 영화도 한국에 왔을 때 위와 크게 다를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니 뭐 관객수만 다르고 같은 과정을 거칠 것이다. 논해봐야 뻔하겠지.
어차피 나 혼자 사는 세상에서 내가 볼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하는 거지 다른 사람에게 억지로 떠먹여줄 의무도 권리도 없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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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잘못 안 건가 싶었으나 참고했던 기사에는 분명히 개막작으로 올라가 있었고 좀더 찾아봤더니 저작권 문제로 상영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인디포럼뿐만이 아니라 미장셴 영화제에서도 취소되었다 하니 단순한 영화제 구성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런데 대체 무슨 저작권 문제가 발생했길래 영화제 개막작으로까지 선정된 작품이 돌연 상영 취소를 맞게 된 건지 잘 모르겠다. 영화를 만들다 보면 당연히 모니카 마시아스 씨도 만나고 했을 텐데 그럼 영화 제작에 대한 이해도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정상적인 영화촬영이 아닐까?
이미 몇 차례 상영도 한 것 같은데 왜 이제 와서 갑작스럽게 저작권 논란이 인 건지... 다른 방송에서 만들었던 영상을 함부로 가져다 썼다가 이제 와서 들통이 났다거나 한 것일까? 만약에 그런 거라면 볼 수 있다 쳐도 그 날이 한참 뒤로 미뤄질 텐데... -_-; 뭔 일이 이렇게 흘러가는 건가 싶다. 기대했던 작품이 이런 식으로 어이없게 날아간다니...
인디포럼 텀블벅 후원해서 확보한 영화표는 박배일 감독이 만든 <소성리>에 쓰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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