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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29 :: 잘못 기대었던 기둥과 조개줍기
- 2018.03.26 :: 16 2
- 2018.03.26 :: 치하라 미노리의 Smile Days 2018.3.25. 연습.
- 2018.03.26 :: 우에사카 스미레 공식 블로그 2018.3.25. 애니메이션 재팬
- 2018.03.25 :: 진 삼국무쌍 8 속 신헌영의 존재 이유
http://v.media.daum.net/v/20180328223601389
정봉주 고발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믿기가 힘들었다. 구속되기 직전에 그것도 어머니가 쓰러지기까지 한 날에 그럴 정신이 있긴 할까 싶었고 다른 성추행 고발을 당한 진보 정치가들이 보여준 태도와는 달리 상당히 믿는 구석이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믿는 구석이 당당함이 아닌 인맥에 있었던 것 같지만...) TV조선에 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저 사람 그냥 장사꾼이었나?' 하는 생각에 관심을 끊었지만 그 전까지 내가 조금이나마 접했던 정봉주의 모습에서 잘못한 것이 있는데도 없다 우길 그런 인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도 성추행 고발을 실행한 피해자와 프레시안 쪽을 생각해 봤을 때 의심을 하기도 뭐했다. 실제로 빠들이 날뛰면서 상황이 종결된 지금에 와서까지도 자신들이 마음껏 가한 2차 가해의 원인을 프레시안에 돌리며 우기기에 오기까지 별 관심을 두지 않으려 해도 훤히 보이는 난동을 보며 피해자와 프레시안을 염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 애매모호함을 전에 민병두 건을 다루면서 그냥 이름만 잠시 언급하는 정도로 표현했다. 그리고 이렇게 종결되었다.
나는 꼼수다를 들으면서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을 적극 지지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제 이 중에 남은 사람은 주진우 기자 한 명뿐이다. 아니 뭐 주진우 기자도 정봉주 건에 대해서 거의 침묵으로 일관했던 걸 생각하면 믿을 수가 없어졌다. 그렇게 촉이 발달해 있고 의혹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끈질기게 추적하는 걸로 명성을 떨친 기자가 바로 옆에 있는 의혹에 대해서 그것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모았던 날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될지 모르겠다. 정봉주 방패질에 나선 건 김어준 김용민이지만 주진우 기자도 이들과 계속 같이 활동을 해왔다. 그런데 정봉주가 실제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 건지 몰랐을 리가 있을까? 설마 유시민처럼 파도가 일고 있는데 조개 줍는다 식으로 생각한 거라면...
결국 사람들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미투 운동을 지지했든 아니든 이번 일을 통해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쳤든(뉘우친 사람이 있긴 한가?) 아니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사과·걱정보다는 계산이 앞선다.(하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판에 사과할 게 있나.) 이런 게 바로 김어준이 막으려 했던(?) 진영 분열의 효과다. 정작 중요한 본제를 제쳐두고 서로의 유불리만을 따지게 된다. 이런 소용돌이는 쉽게 가라앉지 않게 되고 결국 피해자의 상처는 피해자만 더욱 깊이 떠안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사건을 망쳐놓고서 잘도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라는 말이 나오나 싶다. 아 이건 위대하신 시민들의 검증을 거쳐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건이니 괜찮은 걸까? 키득.
지금으로선 이런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게 끔찍하게 여겨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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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를 괜히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그냥 인터넷에 뭔가 글을 써서 그걸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것 자체가 잘못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나 이외의 사람들도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데 이야기를 하려 했던 것이 잘못인 것 아닐까? 그냥 이 세상이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데 억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걸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란 말에 나의 상황을 빗대어 보면 전혀 사회적이지 못하다. 기본적인 의사소통마저 엉망이다. 소통마저 못하는 사람을 살아있다고 할 수 있을까? 신체적인 이유로 소통이 어려운 사람들도 어떻게든 다른 사람과 소통을 하려고 수단을 강구하는데 나는 수단도 결과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래서야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왜 그 때 죽으려다가 관뒀던 걸까? 살아있어도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면 죽어도 똑같은 것 아닌가?

모두들 잘 있어요
노래했어요마음껏~


연습은 오늘도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되었어요~
아아




오늘은 푹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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Здравствуйте!
오늘은 애니메이션 재팬에서 <URAHARA> 무대에 참가했어요!
보러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대에 올랐던 셋이서 (*・∀・*)
방송이 끝난 후 시간이 좀 지났지만 이렇게 다함께 열을 올리면서 URAHARA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어요!
짜잔! 블루레이 박스도 나왔어요!
꼭 구입해 보시길( ^ω^)
대기실에서는 URAHARA 물병이!(이름도 써져있고)
До встречи!
СУМИРЭ 스미레
https://lineblog.me/uesaka_sumire/archives/9325986.html
アニメジャパン을 애니메이션 재팬이라고 번역하는 게 맞는지 어떤지 모르겠다. 다들 툭하면 일본어를 그냥 그대로 쓰고 있는데 다들 아니메라고 읽는 걸(그러면서 쟈판이라고 하지는 않지...) 나 혼자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게 번역상 맞는 걸까? 장음 문제나 거센소리 문제나 외래어 문제나 하나 같이 한국에서 표준이라고 내세우는 것과 한국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과 애니메이션 같은 걸 보는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게 다르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건 또 이 셋 중에서 무엇하고도 맞지를 않으니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고민이 들 때가 많다. 하긴 이렇게 고민해봤자 세상에 내 생각이 반영되는 것도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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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영이 <진 삼국무쌍 8>에 추가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의아했지만 191년생인 분이 위나라가 아닌 진나라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엔 정말 뭐가 뭔가 싶었다. 그래도 이 분이 유명했던 이야기가 종회와 관련된 이야기니 그러려니 했다.
외모상 전혀 그런 진나라 이야기에 낄 만한 낌새가 보이지 않지만 그러려니... -_-;
그런데 이번에 신헌영에 도전해 본 결과 어이없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난데없이 신비의 존재감이 높아지는 효녀 엔딩...(?)
이야기가 오장원에서 끝나는 것이다 -ㅁ-; 오장원이면 그냥 위나라 이야기잖아? -_-;;;
진나라 중에서도 가장 긴 타임라인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작 끝나는 건 오장원이라고? 오장원에서 끝낼 거면 그냥 위나라로 보냈어야지 아니면 제대로 진나라 쪽에 속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뤄주든가 이건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 진행하는 동안 결국 다른 장수들이 주역인 이야기만 잔뜩 튀어나오면서 산소량을 과시하지 않나(?) 나와도 이상한 말장난이나 하고 있고...(그나마도 한국어 번역 쪽은 이걸 제대로 살리지도 못해서 일본어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거의 몰랐을 걸로 생각되는 안습상황...) 그렇게 질질 끌었으면서 정작 본인이 주역이 되는 이야기는 빼먹었다고? 이게 대체 뭐하자는 건지 원... 여자 장수를 늘리고 싶으면 좀 제대로 늘리든가 되지도 않는 인물을 억지로 끌어와서는 엉뚱한 산소 탱크나 만들고 있으면 어쩌라는 거야?
전 할 게 없으니 수영이나 할게요(?)
나도 할 게 없으니 트로피나 채우고 있고...
(플스에서 트로피 채우는 순간 스크린샷 찍는 기능은 그냥 없는 게 낫지 않나? -_-;;;;;)
이런 쓰잘데기 없는 짓을 한 사람은 단 2.5%...
무기 트로피도 어쩌다 보니 신헌영에서 채워졌다.
전에도 말했지만 <진 삼국무쌍 8>은 데이터량만 너무 많고 정작 실속은 7에 비해 상당히 없는 것 같다. 아흔 명이나 되는 장수에 너무 넓은 맵을 내세우고선 결국 중요한 전투는 7에 비해서 너무 단순해졌다. 적의 계책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걸 해야 된다거나 하는 게 없이 그냥 어느 전장에 가서 상대방 장수를 냅다 두들기면 해결되는 방식이 대부분이니 뭐... 연구를 해서 이동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답지가 다 주어진 객관식으로 이동방식을 선택해야 되는 거 아냐? <삼국지 13>도 그렇고 <진 삼국무쌍 8>도 그렇고 왜 이런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을 택했는지...
여자 장수들 뭔가 설명할 때 이런 동작 취하는 것 좀 없앴으면 좋겠는데... 왜 이리 몸을 비비꼬아... -_-;;;;;;;
모든 전투를 확인할 수 있었던 사람이 지금도 1.5% ㅋㅋㅋ(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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