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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06 :: 우체통
  2. 2018.03.06 :: 수소수
  3. 2018.03.06 :: 무쌍 스타즈
  4. 2018.03.06 :: 복제되는 괴물 2
  5. 2018.03.06 :: 허수
잡소리/사진 2018. 3. 6. 21:11


길을 가다 보니 빨간 우체통이 우두커니 서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연히 사람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듯 우체통 구멍에는 먼지가 뽀얗게 내리앉아있다. 물론 아무도 사용하지 않으면 철거한다고 하니 아직 누군가가 사용하긴 하겠지만... 손편지와 우체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결국 이게 현실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것의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고 같은 문장을 쓰고 보내는 데에 드는 시간과 자원을 생각해 보았을 때 굳이 우체통을 지키려고 보내고 싶은 사람이 있는 것도 일 때문에 필요한 것도 아닌데 편지를 넣는 것은 갈수록 지치는 것 외엔 아무 것도 낳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회관계망 서비스로 인해 정보의 홍수가 계속해서 터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옛날 방식이 그리워지는 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 이상 우체통의 필요성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짧은 글이 쏟아져 나온다고 해서 자신도 짧은 글을 써야 될 의무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면 되는 것이다. 이메일은 괜히 있는 건가 싶고... 

애시당초 우표도 파는 곳도 다들 없어져서 우체국 아니면 살 곳도 없을 텐데 굳이 우체통을 지키려 해봤자 우체국 가는 건 똑같지 않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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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사진 2018. 3. 6. 20:59


편의점에서 문득 보니 수소수라고 적혀져 있길래 파는 사람이나 마시는 사람이나 분자식을 대체 뭘로 적어야 되는 건지 알긴 하는 건가 싶은 그 수소수인가 싶었는데 잘 보니 그냥 소독용 H_2O_2... 예전에 이것 때문에 성우계에서 아무말 대잔치가 벌어졌고 그로 인해 외면하게 된 사람이 있기 때문에 민감했던 건지 가격표로 "과산화"가 가려져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반응을 하는 어이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요즘도 수소수(라는 이름을 가진 그냥 물) 마시면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 그냥 물 마시면 똑같은 효과가 나오는데 아직도 그 헛지랄을 하는 건가? -_-;


*대놓고 편의점에서 팔기 시작했다네. 거기다가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지킬 수 있어요!”라니... 이건 뭐 다 사기죄로 처벌해야 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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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문화/게임 2018. 3. 6. 20:51


용산의 플레이스테이션 전문점에서 이런 걸 발견했다. 무려 초회한정판인데 만 원 아래로까지 떨어지는 수모 ㅋㅋ; 명작이라면서 가격을 무슨 이렇게까지 내려버려 ㅋㅋㅋ;; 다운로드판은 일본의 플레이스테이션스토어에서 7,344엔에 팔리고 있고 한국 쪽은 63,800원에 팔리고 있는데 이런 걸 보면 거긴 무슨 배짱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판매를 포기한 건가? -_-;

그런데 이번에 플레이스테이션 4 사면서 잘 되는지 시험해 보려고 이걸 덥썩 사버렸다. 그리고 나서 <진 삼국무쌍 8>이 도착하고 플레이스테이션 4는 명절 수요로 인해 한참을 밀리면서 그로부터 며칠 후에야 도착하면서 이걸 왜 샀나 싶은 상황에 닥쳤다. 뭐... 이왕 산 거 해보긴 하겠다만 <진 삼국무쌍 8>을 도대체 언제 다 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장수를 몇 명 해보지도 않았는데 트로피가 마구 쌓이는 현상...) 굳이 꼭 해봐야 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애정으로? -_-;;;

posted by alone glowfly
:
문화/영화 2018. 3. 6. 20:35


전에 이 영화를 봤을 때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고 그랬기에 광고지를 보관해 두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어 버렸고... 영화만을 보았을 때엔 찬사를 마구 늘어놓아도 부족하다 싶은 작품을 감독이나 배우의 작품 밖, 혹은 작품 속에 보이지 않게 스며들어간 행태로 인해 내리깔아 버리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나도 고민을 해보지 않았던 게 아니다. 하지만 영화를 영화 자체로만 판단하는 것을 그런 요소들이 방해를 한다면 그 작품의 생명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저 감독은 영화계에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 했고 영화계가 받아주지도 않을 테지만 그런 행동을 저지른 사람이 차기작을 내놓아 봤자 좀비를 양산할 뿐이다.

이번에 발각된 오달수·조재현·조민기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각각 자신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뽐내왔던 사람들이니 만큼 그 작품에서 이 사람들을 빼놓고 평가한다는 것은 무리에 가깝다. 그렇기에 이들이 주연으로 나왔든 조연으로 나왔든 관여한 작품들은 내 소장 목록에서 빠지게 될 것이다. 하기사 조재현의 경우엔 이미 김기덕 리스트(?)로 다 빠져나간 것으로 기억하지만...

이번 경우는 원래 가지고 있었던 신뢰와는 다른 형태이다. 위의 사람들이 엄청 깨끗하게 살아왔기를 기대한 것도 아니고 그저 영화 외의 일에서 이렇다 할 만한 일은 없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을뿐이다. 하지만 이 생각을 심하게 무너뜨리는 일이 발생할 경우 원래 분야에서 가져왔었던 신뢰 또한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런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을 연이어 목격하게 되면서 제발 이번 기회에는 제대로 털어서 앞으로 #MeToo 같은 거대한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 결국 괴물은 계속 복제되는 걸까...

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잡담 2018. 3. 6. 19:16


블로그 방문자가 만 명을 넘겼지만 좋아할 일인 건지 뭔지도 잘 모르겠다. 애시당초 블로그 유입 경로부터 이상한 검색결과가 많이 보이는 데다가 제대로 된 경로를 밟아서 온 거라 해도 정말 내 블로그가 도움이 된 건지 뭔지 전혀 알 수 없다. 블로그를 개설한 지 한 달 반, 백스물세 개의 글을 통해서 만들어진 결과이지만 여기에 댓글이 달린 건 단 한 건뿐. 두 건으로 되어있는 건 내가 거기에 답글을 달았기 때문이다. 결국 어쩌다가 원하는 정보와 연관이 있는 듯한 검색 결과나 트위터에 공유된 이미지를 보고 들어오긴 했지만 결국 글을 보고선 "뭐야 이게?"하고 돌아섰을뿐 아닌가 하는 생각만이 들게 된다. 쓸데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계속해서 티스토리 관리 페이지를 드나들었던 것도 이에 대한 근거를 찾고 싶(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좀 많이 찾는 검색어와 연관된 소재를 어쩌다 보니 나도 관심을 가져서 글을 썼을뿐이고 그것이 검색결과에 들어가게 된 것뿐이고 사실상 사람들은 내가 뭘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이 없는 거라면 위의 만 명 또한 허수일뿐이다. 일부러 티스토리를 찾은 것 또한 헛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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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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