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게임 2018. 12. 25. 04:55


쓰잘데기 없이 읽고 있어봤자 답이 나올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으니 결론부터 말하면 BW-100을 사면 된다.


 우연히 저렴한 닌텐도 스위치 중고를 발견하고서(결국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지만) 구입하게 되면서 토쿄게임쇼 2017에서 본 이후로 계속 구경만 하고 있던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뉴욕 플레이를 하고 있으려니 신났지만 갈수록 이상하다 싶은 점을 찾게 되었다. 마리오가 자꾸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조이콘(스위치 전용 컨트롤러)의 스틱에 아무런 힘도 가하지 않았는데... =_=;


친구는 없고 사신만 기다리고 있더라...(?)


 난 그냥 일시적인 현상일 거라 생각했지만 일시적은 점점 기본사항(?)이 되어갔다. 점점 앞으로, 정확히 말하면 위로 가버리기 때문에 계속해서 골치를 앓아야 했고 섬세한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바로 죽어버릴 가능성이 높은 스테이지로 갈수록 사신 영접(?)은 늘어나기만 했다. 되지도 않는 실력에 조이콘까지 이 모냥이니 게임 플레이는 그저 고역이고... 일본판을 산 거라 수리가 되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알고 보니 구입하자 마자 버린 상자에 보증 표시가 되어있었다고 한다. -_-; 심지어 수리하거나 교체를 한 사람들도 다시 쏠림 현상을 겪었다고 한다. 뭐지 이건...

 그래서 방법을 알아본 결과 나왔던 게 컨트롤러 조정 프로그램이었다. Systeme Settings에서 아래에 있는 Controller and Sensors로 들어간 다음 Calibrate Control Sticks를 선택하고 나오는 지시대로 따라하면 되는데 이게 처음에는 되는 듯 보이다가 결국 몇 분 지나면 다시 안 된다. 이걸로 해결한 분은 그냥 컨트롤을 잘못하고 있으셨는데 손가락 운동해서 몸이 적응한 것 아닌가 싶기도... -_-;

 어쨌든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달나라 뒷편을 넘어 더 뒷편까지 가게 되었다. 뒷편도 연이어서 토깽이 네 마리+로봇까지 한번에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여섯 목숨을 가지고 해도 만만치 않았지만 더 뒷편은 여섯 목숨을 가지고 팁을 일일이 알아봐서 해도 빡칠 정도로 어렵다. 그런데 여기에다가 해결되지 않은 조이콘 문제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마리오를 부여잡고 해봤으나 컨트롤 조금만 잘못하면 바로 목숨이 날아가는 곳이 수두룩한데 될 리가 없다.(결국 지금까지 이 곳은 깨지 못했다. 조이콘 문제 해결 후 하지를 않았지만 해도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먼지를 털어내는 방법이다. 뭔 먼지를 어떻게 털어내는 거라는 건가 했는데 조이콘의 스틱 주변을 털어내주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가지고 있던 먼지털이에 쓰는 원래 용도와는 동떨어진 붓을 가지고 주변을 쓸어봤다.


윗 문장을 보고 다들 생각했을 것처럼 될 리가 없다.



방법을 찾다가 먼지 제거를 어떻게 하는 건지 하는 영상을 찾았고 에어블로워를 구입했다. 다이소에서 사면 될 줄 알고 갔는데 다이소를 세네 군데 가봤는데도 없어서 결국 옥션에서 주문했다. 그냥 처음부터 옥션에서 주문했으면 되었을 노답... 영상에 의하면 이 주일 동안 멀쩡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던데...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이 분도 안 걸리더라.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감이라고 포장된 포기과 함께 게임칩을 다시 케이스에 넣고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로 넘어갔다. 게임 플레이를 할 때에 스틱이 위로 움직이는 것이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게임이기에 게임을 하는 동안만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메뉴 선택으로 들어가면 역시나 스틱이 위로 움직이면서 선택도 계속 위로 움직인다. 게다가 맨 아래에서 아래로 내리면 맨 위로 가고 맨 위에서 올리면 맨 아래로 가는 시스템이기에 놔두면 선택이 순환을 한다...


내 몸 속에 있던 수분도 식은땀이란 이름 하에 공기와 함께 순환하고 혈압이라는 이름 하에 혈관 속에서 마구 순환한다...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이것 때문이다. 정확히 영향이 있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게임 도중 날아가는 부분에서 스틱을 위로 올리면 비행 방향이 내려가게 되기 때문이다. 이건 뭔 분해를 해야 되는 건가 싶었지만 일본 쪽 동영상을 보고서 안 되겠다 싶었다. 드라이버도 뭐 특수한 걸 써야 되나 본데 예전에 PSP가 되질 않아서 분해해 봤다가 임종시켜 드린(?)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나 자신을 믿을 수가 없었다. 드라이버를 어떻게 구할지 모르겠다가 더 결정적이긴 했지만...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도 웬만큼 해봤겠다 같이 산 소프트 중 마지막인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한국어판 나오기 전엔 야생의 숨결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어째 한국어판 제목이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로 굳어져 버림...)를 해봤다. 결과는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와 같이 자살 재촉 게임(?)이 되어버렸다.


http://indiket.com/w/2177/


 이러다가 위에 가져온 영상의 설명문에서 BW-100이라는 것을 언급한 것을 떠올렸다. 약품을 사용한다길래 꺼리고 있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혹시나 싶었다. 또는 거의 될 대로 되어라 싶었다.



 보니깐 그냥 조이콘 스틱 주변에 동봉된 빨대를 이용해서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고 나왔다. 될 대로 되어라 구입해서(앞에서 나열한 방법보다 비싼 방법이긴 한데 옥션에서 15,100원에 판다. 도돌이표 수준인 것으로 생각되는 수리와 조이콘 가격을 생각해 보자.) 뿌려봤다. 지금까지 문제 없음.





문제 해결


 결국 뭐 여기저기 비껴나가지 말고 어거지로 위기의 중년 마리오를 붙잡지 말고(?) 이 방법을 선택했어야 했다는 게 결론이었다. -_-; 안전문제도 영상에서 설명되는 것처럼 바로 증발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는 건 없는 것 같다. 통에 써져있는 설명에 의하면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된다는데 눈에 직접 쏘일 경우 문제가 되는 수준이고 조이콘에 쓰는 건 소량이니 위험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소량만 쓰고 남은 대량의 나머지는 어떻게 할 건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는 그냥 팔아버리기로 했고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로 넘어갔는데 문제 없이 잘 되었다. 결국 문제는 폐급 실력. 


 이해가 안 되는 건 왜 이렇게 스틱 문제가 다들 당연하다시피 발생하고 있냐는 것이다. 오래 썼다거나 불량품이다 수준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플레이스테이션의 듀얼쇼크를 무식해서 상당히 무리하게 써왔지만 여전히 멀쩡한 데에 비해서 조이콘은 중고라고 해도 그렇게 많이 쓴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데 이런 상황이라니 납득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가격도 조이콘 쪽이 더 비싸다.(물론 가격은 기능 면을 생각했을 때 납득이 되긴 하지만) 아니면 일부에게만 다중으로 발생하는 건가? -_-; 설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그걸 외면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개인이 뭘 어떻게 알아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한 구석에선 그렇게 확 시원한 기분이 들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아껴쓰면 문제가 재하지 않을까? -_-a 어중간 결론...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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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18. 12. 24. 20:57

Здравствуйте!


흐흐흐...

오늘은 미사와 씨와 특별한 저녁식사~~~!! 를 하러 왔어요!

여러분께도 귀여운 미사와 씨를 나눠드릴게요.( ^ω^)



그야말로 인싸스러운 우리들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



До встречи!

СУМИРЭ 스미레


https://lineblog.me/uesaka_sumire/archives/9358865.html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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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18. 12. 24. 17:57

Здравствуйте!



<스미페의 Flashback♡My Life> 발매기념 행사에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미공개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고 질문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고 연재를 되돌아보는 추억 이야기를 하는 등 한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ヾ(*´∀`*)ノ

신경쓰이는 페이지가 있으면 꼭 다시 봐주시길...



그리고 오늘로서 올해 행사가 끝났어요. (`°ω°´) 

모두들 즐거우셨나요?!

2019년에도 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ω^)( ^ω^)( ^ω^)



선물을 받고서 기뻐하는 산타(완전모순)

찍지 못한 것도 있지만 여러분의 마음이 전해져서 정말 감사했어요...! 좋은 한 해를 맞이할 수 있겠어~~~!!


그럼 좋은 연휴 보내시길(*・∀・*)



До встречи!

СУМИРЭ 스미레


https://lineblog.me/uesaka_sumire/archives/9358733.html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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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극히 개인적인 생각 2018. 12. 23. 05:54

 역사 관련 팟캐스트인 만인만색을 앞부분부터 조금씩 듣고 있는데 이덕일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많은 오류와 어거지에도 불구하고 자칭 진보 계열에서 식민사학에 저항하는 역사학자인 양 포장되어서 내는 책마다 만 단위를 보장받는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진보 계열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집안 같은 곳도 포함된다고 한다.(정치가로 유명한 집안이다. 이 정도면 다 알겠지) 이덕일이 칭송받고(?) 비판받는 지점 중 하나가 낙랑의 위치에 대한 것이다. 역사학계는 평양 근처였다는 것으로 거의 합의를 본 상황이지만 이덕일은 요동을 넘어 아예 요서 지역으로 넘겼다고 한다. 대충 봐도 고구려가 시작한 위치를 생각해도 그렇고 요동 정복을 위해 그렇게 애를 썼던 시기를 생각해도 그렇고 낙랑이 그런 곳에 있었다면 대체 어떻게 정복을 했다는 건지 아리송하지만 어쨌든 간에 이렇게 중점을 가지게 되는 것은 한민족이 가졌던(것으로 믿으려 드는) 광활한 영토이다. 아예 뭐 유럽 아프리카까지 다 우리 땅이었다고 주장하지 싶은 환단고기 맹종자들을 비롯해 고구려가 광활한 영토를 가졌음을 어떻게든 내세우려 드는 사람들, 소박하게(?) 조선이 간도 지방을 실질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주장하는 사람들까지.


We are the World(?)


 역사학계를 향해서 이런 (자기들에게)사실을 인정하라 (실제로도) 악을 지르는 사람들은 한편으로는 일본이 제국주의적 침략을 해왔던 과거에 대해선 분노한다. 그런데 반도에 있었거나 만주 쪽에 있으면서 반도에 영향을 미친 나라들 중 세가 강했던 나라들은 일제의 침략과 별반 다른 일들을 해왔던 걸까? 그들도 적군을 잔인하게 살인하고 재산을 빼앗았을 것이며 적국의 백성을 노예로 삼았을 것이다. 특히 초기 고구려는 아예 약탈경제였다. 군사력이 약한 국가들을 삥뜯으며 자기 나라를 보전한 것이다. 이게 나라가 커지면 커질수록 전쟁의 규모도 더욱 커지게 된다. 그 당시 사람들이 뭐 순해서 상대방 나라가 세보이면 넙죽 바쳤을까? 저항을 할 수밖에 없고 그 저항을 이겨내기 위해 더욱 큰 힘을 행사하게 된다. 발해의 경우 대부분을 차지하는 말갈족이 대부분 하층 신분으로 이걸 소수 고구려 출신이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중국과 한국 중 어디의 역사로 보는 게 맞는가 하는 시시한 다툼까지 있다. 이것이 나라가 커지는 과정이란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일제의 침략과 반성은 커녕 회피하거나 당당하게 나오는 것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한국 역사에 속하는 나라가 이렇게 컸으니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된다고 말하는 것은 상당히 모순되지 않나? 아니면 그냥 쪽바리에게 당한 것이 분했던 것인가? 


아니면 부러웠나?(최훈 저 <삼국전투기> 중에서)


이런 사고방식을 진보라고 하는 것 자체가 한국 내의 진보 보수에 대한 개념이 얼마나 혼탁한지 보여주는 것 아닌가. 왜 혼탁해? 민주당 지지하면 진보인 거지... 


이 분 앞에서도 매우 명확...


 이런 사고방식이 퍼지는 이유로 지금 당장의 세상에 불만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과연 과거에 우리 조상들이 그런 광활한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 한들 무슨 자위가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지금도 학교 교육과정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화랑의 후예>의 주인공의 조상이 아무리 훌륭하다 한들 주인공은 개털일 뿐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작품을 본 적이 없는 건지 아니면 자기들이 보고 있는 것은 실체가 있다고 믿는 건지 별반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 원래 땅부자였는데 친척 할아버지가 땅을 다 날려먹은 걸 (실화...) 내가 한탄을 한들 그렇게 땅이 많았던 걸 자랑스러워 한들 나에겐 아무런 영향이 없다. 이런 말을 하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식으로 반박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분은 다시 앞 문단으로.


 역사를 보는 눈은 각자 다르겠지만 다른 걸로 인정받을 수 있는 건 제대로 된 근거를 인정하고 자기 안의 모순을 완전히까지는 아니어도 제거할 용의가 있을 때 가능하다. 역사뿐 아니라 다른 학문도 마찬가지이다. 학자들이 괜히 욕이나 처들어먹으려고 의사나 유사, 사이비라는 말까지 쓰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태도를 전혀 갖추지 않고 자신들만의 리그에서 돌린 결과를 다른 사람에게 믿으라고 강요하기 때문이다.(하긴 이런 식으로 말하면 이 말 그대로 되돌려 받겠지만 이 이상 뭘 고쳐서 말해야 되는 건지...) 게다가 이런 태도를 자신들의 정신승리뿐 아니라 학문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사익을 취한다면 이런 걸 학문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흐름은 대중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된다. 크고 강한 것만이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나쁘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실제로 한국의 교육은 이런 식으로 진행되어 사고(思考)를 재생산하게 된다. 내실을 다지기보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 집착하다가 결국 후회를 하는 일을 많이 보게 되지만 사람들은 원래 그런 사고방식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건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자기가 내세우는 것의 영향을 크게 보지 않는 건지 아니면 이렇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건지 잘 모르겠다.



 똑똑한 사람들이 나서도 잘 풀리지 않는 문제에 내가 뭔 말을 한다고 상황이 달라질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보면서 생각하다가 러시아 사람들이 소련 시절을 그리워하는(거의 한 세대가 지났는데도...) 이상한 상황을 보고서 이 글을 쓰고 싶어졌다. 지금의 고난에 지쳐 옛날의 영광을 단체로 만들어내는 것은 쉬울지 몰라도 그로 인한 부작용을 고치는 데엔 더 많은 힘이 기울여져야 될까 말까하다. 이걸 뭐 누가 말해줘야 아는 것도 아닐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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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18. 12. 22. 15:51

Здравствуйте!


에헤헤... (*・∀・*)

요전에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운 Lady Go!! 언니들이 생일잔치를 열어줬어요!!

미카코시[각주:1] 언니, 루미루미[각주:2] 언니, 나츠[각주:3] 언니, 미카시[각주:4] 언니, 멋진 잔치를 열어줘서 고마워요.ヾ(*´∀`*)ノ

축하용 요리! 자랑해도 될까요?!!



야경이 보이는 세련된 레스토랑...!

(앞에 있는 분은 사과쥬스를 꺽고 있는 루미루미 언니예요.)



방송이 끝났어도 구성원들 생일이 있을 때마다 Lady Go!! 다섯 명이 모일 수 있어서 막내는 행복할 따름이에요... (*´∀`*)

다음달은 미카시 언니의 삼십 주년 기념일!!

기대되네요!! 


До встречи!

СУМИРЭ 스미레


https://lineblog.me/uesaka_sumire/archives/9358494.html

  1. 코마츠 미카코 성우 [본문으로]
  2. 오오쿠보 루미 성우 [본문으로]
  3. 타카모리 나츠미 성우 [본문으로]
  4. 미카미 시오리 성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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