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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잡담 2024. 3. 5. 02:19

34

매일 울고 있지만 그걸 보아주는 사람이 없다. 대놓고 울고 싶지만 계속해서 참는다. 마구 외쳐보고 싶지만 내 안의 내가 그래선 안 된다고 막는다. 간신히 새어나오는 목소리는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다. 이대로 터져버리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감정이 쌓여간다. 이렇게 살아가는 척을 해봤자 결국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텐데 뭣하러 매달리는 걸까 하는 생각도 같이 쌓여간다. 사람의 뇌라는 게 이런 스트레스를 무한정 받아줄 수 있는 것도 아닐 텐데 계속해서 이런 감정을 쌓고 있다. 이미 리미트가 망가져 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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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개소리 2024. 2. 29. 23:16

MC 스나이퍼가 몇 달 전에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명확히 나눌 수 없다며 선악을 구분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는 걸 알았다. 물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도 비슷하긴 할 것이다. 우리가 마시는 물도 100% 물이 아니라 다른 물질이 섞여있는 물질이다. 오히려 그렇기에 마실 수 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은 뜨겁고 차가운 물은 차가우며 많이 오염된 물은 우리가 마실 수 없고 오염도가 낮도록 처리된 물만이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이다.

MC 스나이퍼가 끄적인 글을 보니 옛날에 읽었던 <창룡전>이 생각났다. 주인공 사 형제를 적잖이 미워하는 고모부가 사 형제 중 첫째인 하지메에게 대항하며 넌 성선설을 믿지만 난 성악설을 믿는다 그러니 비리를 저지르는 정치가들 같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 아니냐라고 하자 둘째인 츠즈쿠가 이에 성악설은 사람의 악한 본성을 누르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해야 된다는 것이지 그런 사람을 용인하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이에 꼼짝을 못하는 고모부의 모습이 왜 MC 스나이퍼와 겹치는 건지...

MC 스나이퍼는 결국 배치기의 사과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도리어 대마초 흡연자로 몰려 했다가 배치기 쪽에서 대마초를 피운 건 저쪽이라는 폭로까지 나오게 했다. 그 이후로 성찰을 한다면서 유튜브 영상을 시리즈처럼 올렸을 뿐 배치기 쪽이 돈은 어차피 글렀으니 이거라도 받고 싶어했던 사과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고서 자신을 비판했던 사람들에게 내세운 것이 뜨거운 물 차가운 물이다. 성찰한 결과가 이거라니 그냥 어이가 없었다. 뜨거운 물을 식히려는 노력도 차가운 물을 데우려는 노력도 없이 똑같은 물이라고 내놓으면 납득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당신이 노래를 통해 비판, 비난했던 사람들도 같은 물인가?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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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잡담 2024. 2. 26. 22:35

33

힘들다고 해봤자 누가 봐주는 것도 아니고
쉰다고 해봤자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왜 나를 봐주지 않냐고 해봤자 외면할 뿐
이런 세상에 왜 태어났을까 해봤자 답은 없고
어떤 글을 써봤자 누가 답을 주는 것도 아니고
답이 없는 상황을 한탄해봤자 외로운 건 나 자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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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잡담 2024. 2. 24. 20:59

32

이야기 시리즈에서 나오는 말 중 하나가 약이 되지 못할 거면 독이 되어라인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 채 흐리멍텅하게 있는 것보단 사람들을 괴롭히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니 흐리멍텅하게 있는 나를 누가 돌아봐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저 맹물과 같은 게 길가에 뿌려져 있다 한들 누가 관심이나 갖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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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
잡소리/잡담 2024. 2. 22. 00:09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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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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