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잡담
2018. 2. 8. 04:07
완전히 세상과 분리되어버린 듯한 느낌이 전신을 휘감는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도 내 편에 서지 않는데 내가 누구의 편에 서줘야 되는 건가? 결국 모든 게 헛지랄이었나 싶다. 모두는 다들 각자의 편일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척했지만 역시나 척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그런 모습이 드러나 버리면 실망을 해버리는 멍청한 나. 그런 행동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채 같은 상황을 반복할뿐이다. 누가 날 갈아서 죽인 다음 가축에게 던져줬으면 좋을 텐데. 세상에 아무런 쓸모도 없어서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거라면 마지막으로 남은 몸이라도 쓸모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