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8.05.20 :: 서로 어긋나 버린 본편과 외전
- 2018.04.03 ::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외전인 <내일은 토요일> 가을,겨울 편을 봤는데 이런 장면이 나왔다.
어째 남자애들이 안절부절을 못하네.
왜 저러지?
그야, 초콜릿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저러겠지.
엥~ 밸런타인데이는 내일이잖아? 오늘은 13일이고.
내일은 토요일이잖아. 그러니깐 다들 오늘 주겠지.
아, 그런가.
그러니깐 토요일엔 등교를 안하니 주고받을 사람들은 오늘 주고받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남이야기 하듯 하는 장면인데... 이 장면을 보면서 이상하다 싶었다. 그도 그럴 게...
'어떻게 건넨담...'
"애들아!!"
오늘 밸런타인데이니깐 초콜릿 잔뜩 만들어왔어!! 갖고 싶은 사람 받아가~
와, 나 갖고 싶어~
나도~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8권에서는 이렇게 미나가 솔선수범해서 밸런타인데이를 챙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_-; 책이 나온 순서대로 하면 <내일은 토요일>이 먼저 나왔고 8권이 최신간이니 작가가 먼저 나왔던 저 이야기를 무시하고 8권에서 굳이 또 저렇게 만들었다는 건데... 어째서? -_-;;; 8권에서 남자애들이 초콜릿 못 받아서 "미나가 주는 거라도 받을 걸"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을 위해 굳이? -_-;;;;; 아니면 아예 까먹었다든가? -_-;;;;;;;
하긴 날짜도 서로 다르고 8권에서 초콜릿 가져오면 압수당한다는 꼰대 이상한 규칙도 있는 걸 생각해 보면 사실 미나, 사나에, 유카리와 타카기, 니시카타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에서 나오는 것처럼 서로 다른 평행세계에서 살고 있다가 우연히 이 때에 만나게 된 건지도...(그럴 리가)
내일은 토요일이니깐 셋이서 함께 놀고 싶었는데.
달리기 연습은 아침에 하면 되니깐 점심부터는 시간 비울 수 있을 거야.
정말!?
미나네 집에서 논다면 나도 거기에서 공부할까?
우와~
그럼 내일 봐~ 바이바이.
응, 잘 가.
바이바이.
어쨌든간에 미나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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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보기 전까지 원작을 봤던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처럼 담당 성우(타카하시 리에 성우)에 열광했던 것도 아니었다. 전에 샀던 뉴타입에도 관련 기사가 실려 있긴 했지만 그냥 넘겨버렸고...
그냥 넷플릭스에 걸려 있었던 섬네일이 귀여워 보였다. -_-; 단지 이 이유 하나만으로 봤기 때문에 얼마 못 보고 시청기록 지워버리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이야기 상으론 뭐 대단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처음부터 타카기(여주인공)가 니시카타(남주인공)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시청자에게 바로 알려준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곧바로 전달하기 보다는 장난을 치게 되고 니시카타는 이걸 곧이 곧대로 장난으로 받아들이면서 어떻게 하면 역으로 타카기를 놀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면서 타카기가 이걸 재밌어 하는 구도로 진행된다. 물론 장난을 치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타카기가 종종 니시카타에게 자기 마음을 살짝 드러내 보이기도 하고 니시카타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두근거리기도 한다. 중학생 시절에 경험할 법한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시청자를 사로잡는 타입이랄까?
이 쪽은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 오지만
그림도 귀엽고 이야기도 그런대로 잘 꾸며놓은 것 같긴 한데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전형성을 띄는 것 같은 우려가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기본적으로 니시카타가 타카기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는 구도이기 때문에 니시카타가 뭔 계산을 하고 있어도 결국엔 타카기가 자연스럽게 뒤집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니시카타가 쓰잘데기 없이 히죽거리고 있으면 더더욱...
물론 이 만화의 주제가 두뇌게임 같은 것은 아니지만 이런 방식이 계속된다면 작품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질릴 가능성이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봤으므로 단행본도 1권을 사놓긴 했는데 이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별 것 아닌 이유로 접근한 작품치고는 만족스러웠다. 중상박 정도.
*전자책이 없는 줄 알고 단행본 샀던 게 3월 22일이었는데 그날 리디북스에서 전자책을 올렸었네...(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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