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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09 :: GMO 반대교를 바라보며
GMO는 유전자를 변형시킨 유기체를 뜻한다. 유전자를 변형시킴으로써 병충해에 더 잘 견딜 수 있는 작물을 만들고 개량된 품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은 계속해서 GMO를 반대하는 운동을 펼쳐왔다. 안전성을 전혀 믿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그 이유로 드는 것은 GMO와 연관이 없는 극단적인 예들이지만 먹을 것이라는 이유로 크게 반향을 얻고 있고 위에 보는 것처럼 사람들을 모아서 청원을 성공시킬 정도이다.
GMO가 위험하다는 말은 도통 납득이 가지 않는 게 위의 청원에도 써져 있듯이 사람들은 계속해서 GMO를 통해서 만들어진 음식을 먹어왔다. 그렇게 해서 누가 치명적인 해를 입었다거나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축적이 되는 것도 어느 정도여야지 언제쯤 축적된 효과가 발휘되는 것인지... 애시당초 어떤 유전자를 먹었다고 해서 그 유전자가 섭취한 쪽에 해를 준다는 말부터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유전자는 어떤 형질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지 그 유전자 자체가 형질인 것은 아니다. 변형된 유전자는 생물에게 어떤 형질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변형된 것이다. 그렇다면 형질을 봐야지 왜 유전자 탓을 하는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인체에 독이 되는 물질이 발현된다면 진작에 알았을 것이고 영향이 나타났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현재 발생하지 않고 있다.
GMO 같은 것에 반대하기 위해 내세우는 것이 자연에서 나는 것이 좋다이지만 사람들은 그런 자연과 싸울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본래 자연에서 나는 것 중에서 현재 인류가 키우고 있는 작물과 같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 어떤 것은 매우 작았고 어떤 것은 매우 단단했고 어떤 것은 독을 품고 있었다. 그런 것을 인간이 먹기 편하게 만든 것이 종의 개량이었다. GMO는 그 개량의 현재단계인 것이다. 그런 개량이 없었다면 빈국의 농부들 상당수는 살아남을 수 없었고 그렇기에 그 농부들부터가 GMO 반대 바람을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이를 버텨낼 힘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더더욱... 하긴 이 사람들은 우리 눈에 안 보일 테니 뭐...
GMO를 표기해야 된다는 이야기는 다른 품종개량된 동식물들도 모두 그걸 적어야 된다는 이야기인 걸까? 광고를 하려고 적는 건 봤어도 그걸 필수적으로 표기해야 하는 건지...
"GMO는 과학적으로 봤을 때 엄청 위험하거나 하지 않아요. 그런데 NGO 하시는 분들은 이런 말을 하면 과학적 근거 없이 엄청 싫어하시죠. "
송기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
"GMO 논쟁이 잘못 흘러간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위험하다 위험하지 않다 논쟁으로 흘러가서 위험한 증거를 대봐라, 그러니깐 이런 증거가 있는데? 아, 그거는 과학자들이 보기엔 함량 미달의 원고야! 이런 식의 논쟁으로 흘러가는 게... GMO와 관련해서는 종자의 소유권을 GMO를 만드는 몬산토 같은 회사가 가지고 있을 것인지 농부가 가지고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든가 GMO로 조작된 동식물이 생태계에 합류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런 것들이 중요한 거고 그게 나중에 어떤 위험요인이 되어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건지 같은 토론이 차근차근 이루어져야 하는데 먹으면 사람한테 위험하냐 아니냐 같은 것으로 가니..."
<프레시안> 강양구 기자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174/clips/16 33분~
<Food Evolution> for가 GMO 찬성이고 against가 GMO 반대이다. 토론방송 전에는 엇비슷했지만 토론 후에는 압도적으로 찬성으로 기울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자신이 조금이라도 아는 것에 대해선 과도한 자신감을 가진다. 그것이 인류가 생존해온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GMO 반대는 잘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과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알고 싶은 욕구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에 매달리게 된다. 그런 것이 자식의 문제로 간다고 생각해 보면 이런 경향이 강해지면 강해졌지 약해질 이유가 없다. 그렇기에 GMO에 반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문제는 그런 감정적인 문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MSG나 백신이 독이 되지 않듯이 GMO가 독이 될 과학적 근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간낭비
지지하는 정당을 버리면서 이유 중 하나로 GMO에 대한 인식을 들었지만 그 이후 여전하고(아니 뭐 저기에 썼던 이유 중에 뭐 하나 반영된 것도 없어.) 다른 사람들도 여전하니 위에 올린 것처럼 청원 수를 채우는 걸 거고 조희연 교육감까지 나섰고... 4차 산업혁명은 대체 무엇인가... 그냥 무기력하게 블로그에 글을 쓰기만 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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