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해당되는 글 68건
- 2018.02.01 :: 차별을 당연히 여기는 사람들
- 2018.02.01 :: 마리화나 전과자 수천 명의 기록을 삭제하기로 한 샌프란시스코주
- 2018.01.30 :: 숭배 정치
- 2018.01.28 :: 핵무기 위협에 냉전 이후 자정에 가장 가까워진 '종말시계'
- 2018.01.27 :: 제 딸을 구해주세요
- 2018.01.25 :: 나쁜 소식 - 이란의 노조 위원장이 감옥으로 되돌아갔습니다
- 2018.01.22 :: 당신들의 올림픽
- 2018.01.22 :: 코카콜라는 2018 겨울 올림픽에서 제로인권의 맛을 선보이려 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인권조례가 내일 폐지될 예정이다. 내일이 본회의니깐 거기에서 뒤집을 수 있다 그런 거 없다. 도의회 의원수가 마흔 명인데 그 중에 스물다섯 명이 발의에 참가한 상황이다. 상임위원회도 찬성과 반대가 자유한국당 여섯 대 더불어민주당 둘이었다. 쪽수 자체가 맞지를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내일 본회의를 기다려봤자 뚜껑 열어보지 않아도 뻔하잖은가. 이건 그냥 폐지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결국 여기 외에는 다 핑계.
내가 사는 지역이 아니지만 그저 착잡하고 무기력하다. 사람을 차별하지 말자는 조항에 기어코 자신은 차별을 하고 싶다며 다수의 횡포로 어깃장을 놓아버린다니... 이렇게 이기면 기분이 좋은 건가?
https://chingusai.net/xe/index.php?mid=newsletter&category=519253&document_srl=519275
시민단체가 모여서 항의하는 것 외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 매우 익숙한 풍경이다.
인권이 힘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방치하는 혹은 조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더욱 무력함을 느낀다. 자신들에게 불리할 때엔 다른 사람이 잡혀가는 것을 방관하고 있다가 자신이 잡혀갈 때가 되어야 깨달았다는 시를 읊어대지만 자기들과 관계없으면 그냥 구경꾼 혹은 아예 부외자가 되어버리는 현상. 심지어는 저항하는 사람들의 화살이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가를 향했다는 이유로 도리어 피해자인 저항하는 사람들에게 화살을 날리는 현상을 언제까지 계속 봐야 되는 걸까? 결국 끝없이 계속 나오게 되는 현상인 것일까?
자유한국당에겐 분노를 느낀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자신들의 인권 감수성이 바닥이라는 걸 대놓고 드러낼 수 있는 건지... 원래부터 그런 새끼들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잘 유지되어 오고 있었던 법안을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쓰레기통에 처박을 생각을 할 줄은 몰랐다. 하긴 자기들 입맛에 안 맞으면 사소한 걸로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짓도 서슴지 않는데 법안 하나 처박는 거야 뭐...
이런 상황에서 개헌안에 성평등이고 차별금지고 들어갈 수 있을까? 대선 토론에서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던 문재인을 당연하다는 듯이 지지한 사람들이 다수인 현 상황에서? 군형법 92조 개정안 간신히 발의한 이후 아무런 말이 없는 국회에서? 정말 역사가 앞으로 나아갈 여지가 있긴 한 걸까? 앞으로 나아가게 해야 할 사람들이 가만히 있는데?
뭘 써도 막막하다. 결국 생각한대로 흘러가고 말겠지. 난 그걸 계속 막을 수 없을 거고.
*2월 2일 본회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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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샌프란시스코주의 지방 검찰청이 사십 년 동안에 마리화나 소지죄로 쓰여진 수천 명의 범죄기록을 모두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샌디에고주 또한 과거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을 면책해 주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올해부터 오락을 위한 마리화나 사용을 법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또한 이와 관련해 처벌받았던 경범죄자들을 사면해 달라는 청원도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은 비용이 꽤 소모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주와 샌디에고주에서는 이런 청원을 할 필요가 없다. 샌프란시스코주의 지방검사 George Gascón 씨는 이 과정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대상은 약 삼천 명이라고 밝혔다.
경범죄자들에게 소급하여 적용할 것을 결정하게 된다면 추가적으로 마리화나와 관련해 중범죄를 저지른 사천구백 명 또한 검찰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한다.
샌디에고주는 중범죄와 경범죄를 합쳐 사천칠백 건에 대해 사면하거나 형을 줄여줄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락을 위한 마리화나 사용의 법제화에 대해선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치료를 위한 복용했던 사람들이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해주는 데에는 앞장을 서왔다.
마리화나 판매가 법적으로 허용되면서 많은 시에서 마리화나와 관련된 범죄를 저지를 사람들에게 선처를 배풀기까지 했다. 오클랜드시는 이웃에 대마와 관련되어 체포된 사람이 많지 않고 마리화나와 관련된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 시민이 신청할 경우에 한해 원래 정해진 조제 허가 횟수인 여덞 번보다 최소 네 번 더 지을 수 있게 허가했다. 수요일에 시는 빙고게임을 통해 서른여섯 명의 지원자 중 네 명을 뽑았다.
네바다주 같은 경우 다른 방법을 택했는데 주지사 Brian Sandoval은 작년에 1온스(약 28.5그램)나 그보다 적은 마리화나를 소지한 시민들을 더이상 처벌하지는 않기로 했지만 과거 전력이 있는 시민들의 죄를 사면해주는 것은 거부했다.
콜로라도주 같은 경우 오락적인 마리화나 사용을 유권자들이 찬성한 지 오 년 만에야 마리화나 관련 범죄자들의 기록을 삭제하는 것을 허가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캘리포니아주가 법을 통과시킨 후에야 일어난 일이었다.
이런 결과는 법적 기준에 대한 논란을 일으킨다. 사람들이 불법이라고 여기지 않는 행동은 경력에 오점으로 남을 수 있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학비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교수직을 얻지 못하거나 제대로 된 집을 찾지 못하는 것과 같은 사항이다.
범죄기록을 사면해 주는 것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법을 어긴 사람들은 법이 바뀐다 해도 그 죄를 계속 안고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Vanderbilt대학교에서 마리화나 관련 법과 정책을 연구하고 있는 Robert Mikos 교수는 "다른 주와 같이 이런 과정은 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그걸 시민들이 원하든 그렇지 않든 캘리포니아주는 그것이 가치있는 일이라고 대응하고 있죠."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각 카운티마다 마리화나 관련 경범죄를 다루는 방식이 상이하다. Fresno 카운티의 보조지방검사 Steve E. Wright 씨는 이 곳 같은 경우 각각의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처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Santa Clara 카운티의 지방검사인 Jeff Rosen 씨는 지역의 관선 변호사 사무실과 함께 사건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주와 샌디에고주는 더욱 활발하다. 양쪽 주의 도시들은 자동적으로 경범죄 전력을 삭제하고 중범죄자들을 경범죄로 낮춰주려 하고 있다.
Gascón 씨는 법적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과정에 시민들을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이 자격이 되는가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 사람들에게 변호사비를 대게 하고 장애물 경주를 시키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016년 12월에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스물한 살 이상의 성인이 마리화나 28.5그램을 사거나 소지하는 것을 허가하고 개인 주택지에서 대마초 여섯 송이를 심는 것을 허가하는 발의안 64조에 찬성했다.
캘리포니아주에는 1월 1일부터 대마초 가게가 문을 열었고 오락을 위한 마리화나 사용을 허가한 여섯 번째 주가 되었다.(콜로라도주, 워싱턴주, 오리건주, 알래스카주, 네바다주에서 허가됨) 메사츄세츠주와 메인주의 유권자들도 오락을 위한 마리화나에 찬성했지만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는 않았으며 버몬트주는 지난 1월 22일에 법제화되었다.
워싱턴 D.C.에서는 대마가 허가되어 있지만 상업적인 판매는 할 수 없다.
캐나다 같은 경우 올해 오락을 위한 마리화나의 법제화 움직임이 있지만 수상인 쥐스탱 트뤼도 씨가 이런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고 있고 경찰과 검사들은 계속해서 마리화나 판매를 단속하고 있다.
트뤼도 씨는 언론에게 "우리는 마리화나 구매가 범죄조직과 길거리 깡패들에게 돈을 대주는 범죄행위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법이 바뀌기 전까지 이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만약에 정치가들이 치료를 위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말을 진지하게 듣고 대마를 합법화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면 현 상황을 뒤집는 일이 과연 쉽게 해결될까 싶다. 한국에서 대마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부정적이고 연예인들을 함정에 몰아넣는 데에 유용한 수단(?)으로 쓰이기까지 했는데 과연 이런 여론을 쉽게 뒤집을 수 있을까? 그런데 한국 같은 경우 약한 종이었다고는 하지만 옷 같은 것을 만드는 데에 유용하므로 대마를 키워왔고 이를 말아피워왔는데 미국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하는 와중에 한국에서 그런 게 있다는 걸 알고 한국 정부에 싸그리 없애 버리라는 명령을 내려서 이런 일이 사라졌고 지금과 같은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역으로 마리화나 단속을 풀고 있는 미국의 모습에 두려워하는 한국의 모습은 그저 아이러니하게 다가온다. 마리화나가 단속대상이 된 경위도 그렇고 중독성이 더 강한 담배나 교통사고와 폭행 사건의 주범으로 꼽히는 술보다 해로운가 하면 아리송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이 "마리화나=마약=불법!"으로 고정되어 있는 상황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미국에서도 과거전력을 지우는 것에는 반대하는 시민들이 있을 정도니 한국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치료에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는 사람들이 몰래 들여오는 행위를 멈출 수도 없고 전인권 가수처럼 좋아서 피우는 사람들을 일일이 잡는 것도 공권력 낭비인 것 아닌가 싶고... 어떻게든 바꿔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무조건적으로 단속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로는 전혀 보이지 않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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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화재 소식을 접하고는 바로 대통령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한 편에서는 공격 당할 대통령을 먼저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인에 대한 슬픔, 유가족에 대한 위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 너부리 (@newtoilet) 2018년 1월 26일
일상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되다 보니 사람은 생략되어지는 느낌이다.
슬프다.
그런 결과가 이런 것이다. 문재인이 내세웠던 "사람이 먼저다"라는 표어의 주어는 문재인으로 바뀐 지 오래되었고 왜 노란리본을 달았는지도 다들 희미해진 것 같다. 파란리본으로 상징되는 성주 사드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분명히 박근혜가 청와대에 있었을 때만 해도 거의 같은 소리로 사드의 불필요성을 외쳤고 이에 저항한 성주 주민들을 지지했던 것 같은데 문재인이 사드를 배치하자 똑같이 저항한 성주 주민들에게 하나같이 양념들이 급속히 투하되었다. 아니 뭐 투하된 것은 대선 때부터였다. 사드를 반대하면서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초 성주군수부터 발을 빼버리면서 동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일부 주민만이 힘겹게 저항을 이어나가고 있던 판이었는데 예전부터 압도적으로 자유한국당 쪽을 지지해왔던 지역에서 어떻게 문재인 지지를 키울 수 있는 건가, 그리고 결국 문재인은 사드를 배치하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이 들고 결국 그래서 당신들은 사드를 배치해야 된다고 생각한 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건가를 알 수 없게 되었지만 현재 시류는 그렇다. 지금이야 예전처럼 양념이 급속투하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시류가 바뀐 것도 아니다. 이것은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너네 심상정 지지하지 않았느냐"라는 말이 나온다. 자기들 급할 때에는 연대(라는 이름의 복속)해야 된다고 잘도 말을 꺼냈으면서 자기들하고 어긋난다 싶으면 버리는 대상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이명박근혜 시절 동안 힘들게 싸워왔던 민주노총의 모습도 완벽하게 기억 속에서 지워버렸다.(알기는 했을까...) 참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043
그러던 와중에 오늘 한겨레에 "있었던" 김의겸 기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준웅 교수의 말은 정당하다는 의미에서 새겨들을 만하지만 이에 대해 반론을 낸 뉴스타파의 최경영 기자의 말은 재밌다는 의미에서 들어왔다.
같은 기사
최경영 기자 또한 이명박근혜 정부 시절에 언론인이 정부 요직을 맡는 것에 반대해온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건에 대해서는 사표를 낸 뒤 간격을 뒀으며 한겨레가 변할 염려도 없으니 문제가 없을 거라는 논리를 폈다. 그저 "착한 사람" 논리이다. 아무리 부조리한 제도라 해도 그것을 통해 착한 사람이 올라간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는 방식의 사고. 이걸 최경영 기자가 내세웠다는 사실에 맥이 풀렸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검사 출신들이 청와대로 들어가는 것도 비판할 도리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 검찰 쪽이 정부와 독립된 행보만 보이면 되는 거니깐. 내로남불 외에 뭐라고 설명할 수 있는 거지?
지금 추세를 보면서 노무현으로 상징되는 문재인의 임기가 끝나면 저 사람들은 과연 어떤 길을 선택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재인이 없어지면 딱 노무현을 상징하는 거두 정치가는 없다고 봐야 될 텐데 이러한 숭배로밖에 안 보이는 지지가 어디로 움직일까? 혹시 노무현의 아들 같은 걸 내세우는 것 아닐까? -_-a
저들의 미래가 이런 것이 아니었으면 하고 바랄뿐이다. 상당부분 가망이 없어보이는 쪽으로 기운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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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과학자들이 종말시계를 삼십 초 앞당기면서 핵전쟁의 위협에 대해 지도자들이 시원치 못한 답변을 내고 있는 현실 때문에 냉전 이후 세계가 소멸에 가장 가까워졌다고 발표했다.
세계의 정치적 변동에 민감한 핵과학자들의 게시판으로서 만들어진 이 시계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또다시 앞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자정까지 이 분만을 남겨놓으면 1953년 이후 가장 가까이 움직이게 된 이유는 북조선의 무기체계가 핵에 의한 대량살상을 일으킬 위험, 미국과 러시아의 연루 관계, 남중국해 긴장 상태 등인 것이라고 시카고 지역 단체가 성명에서 밝혔다.
이 단체는 북조선의 핵 프로그램과 트럼프 정부의 이에 대한 대응에 대해 이야기하며 "양 쪽의 과장된 어조와 도발적인 행동이 우발적이거나 계산착오에 의한 핵전쟁의 가능성을 증가시켜 왔다."라고 했다.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잠재적인 위험도 과학자들이 시계를 앞당기게 만든 하나의 요인이었다.
과학자들이 언급한 것 중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트럼프 정부의 외교력 실종이다.
이들은 "세계적인 외교 노력이 모욕적인 언사 앞에서 사라지고 있으며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초현실주의적 감각이 세계의 안보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계를 되감아라
과학자들은 시계를 되감기 위해서 트럼프가 북조선에게 도발적인 언행을 일삼는 것을 삼가고 양국 간에 다양한 대화 채널을 여는 것과 함께 다른 나라들도 북조선의 핵무기와 대륙간탄도 미사일 시험을 중지하게 할 방도를 논의할 것을 권고했다.
이 시계형 게시판은 미국이 첫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도왔던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를 운영하는 Science and Security Board는 어떻게 시계를 움직일지를 노벨상 수상자 열다섯 명이 포함되어 있는 후원자들과 함께 상담하여 결정한다.
1947년에 이 시계가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자정으로부터 칠 분 전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작년에 트럼프의 성명에 핵무기를 늘리고 실제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문구가 들어감으로 인해 시계가 삼십 초 앞으로 당겨지면서 자정에서 두 번째로 가까운 지점에 도달했다.(이 분 삼십 초 전)
2016년에는 움직이지 않아서 자정까지 삼 분인 채로 유지되어왔다.
이 시계는 단체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bulletin.org/
Make Armageddon Great Again
— Shawnito 🇺🇸 (@PFShawns) 2018년 1월 27일
센스가 엄청나네 ㅋㅋㅋ;
이 시계가 가장 뒤로 감겨졌던 시간은 십칠 분 전으로 우에사카 스미레 양이 태어나면서 소련이 망하면서 냉전 구도가 붕괴되었던 1991년 12월인데 이 이후 다시 금방 까먹어 버리면서 이십육 년여 만에 십오 분이 날아갔다. 이게 다시 뒤로 감겨질 만한 요소가 있긴 한 건가도 잘 모르겠고... 아이스하키 단일팀? 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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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며칠 전 한밤중이었습니다. 군인들이 우리집에 들이닥쳐 열여섯 살 먹은 제 딸아이를 끌고 갔습니다. 지금 이 아이는 추운 감옥 안에 갇혀 있습니다.
저는 팔레스타인 민중 저항운동에 삶을 바친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제 딸아이를 잡아간 이유는 그것이죠. 그들은 우리의 저항 의지를 무너뜨리고 싶은 겁니다. 저는 지난 8년 간 아바즈와 함께했습니다. 불의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쳤을 때, 우리가 어떤 힘을 갖게 되는지 목격해 왔죠.
1월 31일이면 제 딸은 재판에 넘겨집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군사법정에서는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사건의 99%가 유죄 판결을 받습니다. 아이라도 예외 없이요. 이 긴급 서명에 참여해 주십시오. 세계 지도자들에 직접 전하겠습니다.
법정에서 마주쳤을 때, 딸아이는 창백한 얼굴로 떨고 있었습니다.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고통스러운 표정이었죠. 저는 울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제가 굳건해야 딸아이도 견딜 수 있을 테니까요.
판사는 보석을 거부했습니다. 제 딸은 재판을 받기 전까지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철창신세를 져야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 딸이 구금돼 있을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아헤드가 한밤중에 끌려간 건 이스라엘 군인의 뺨을 때렸다는 이유였습니다. 사촌동생이 이스라엘 군인이 쏜 고무탄을 얼굴에 맞고 두개골이 함몰된 뒤였죠. 하지만 그들은 총에 맞은 아이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제 딸에게만 열두 가지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있습니다.
2000년 이래 1만 2천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체포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공정한 재판 없이 군감옥에 던져져서는 안 된다는 데 모두 동의할 수 있을 겁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어느 편에 서 있든지요.
저는 각국 외교관들을 개인적으로 접촉해 봤습니다. 하지만 제 목소리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의 편을 들어달라고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이스라엘 군사법정의 판사들은 세계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정치인들은 소년범 문제가 국제적인 스캔들이 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서명을 통해 여러분의 힘을 보태주세요.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유와 정의,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아바즈 운동에 영감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손을 내밉니다. 제 딸을 비롯한 모든 소년범들에게 자유를 찾아줄 수 있는 건 바로 아바즈 커뮤니티라는 걸 아니까요.
세계 지도자 여러분께:
“아헤드를 비롯해 이스라엘 군감옥에 부당하게 구금되어 있는 모든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아동 학대와 구금을 근절시켜야 합니다. 더 이상은 안됩니다!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아헤드와 어린이들에게: 우리가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마음으로 여러분을 안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자유를 찾게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희망과 결의를 담아,
바셈 타미미와 아바즈 팀
타미미의 아버지 바셈은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에 타미미가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그의 14살 된 사촌이 이스라엘군이 쏜 고무탄을 맞고 중상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올렸다. <알자지라>를 보면 타미미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15일 예루살렘 선언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했던 사촌 무함마드는 이스라엘군이 쏜 고무탄을 근거리에서 맞고 72시간 동안 혼수상태에 머물렀다. 바셈은 현지 언론에 지난달 19일 이스라엘군이 타미미를 체포할 때 가스탄을 던지고 창문을 깨는 등 폭력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하기도 했다.
타미미가 이스라엘군에 맨손으로 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에도 그는 이스라엘군에게 돌을 던져 붙잡힌 남동생을 구하려 군인의 팔을 물어뜯은 적이 있다. 이 영상 또한 널리 공유됐다. 타미미의 변호인은 팔레스타인 청소년들이 돌을 던진 혐의로 통상 6~9달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고 <알자지라>에 말했다.
팔레스타인 수감자권리단체인 앗다미르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활동가 가족과 나아가 전체 공동체에 사회 운동을 중단하라는 압력을 넣기 위해 통상 가족 중 가장 어리고 취약한 구성원을 타깃으로 삼는다”고 주장했다. 타미미 가족은 서안지구 나비 살레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가 집안 중 하나다. 타미미는 어려서부터 이스라엘군에 의한 친족의 죽음, 부모의 구금 등을 숱하게 겪었다. 바셈은 “아헤드 타미미가 저항의 상징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그를 무너뜨리려 한다”고 <알자지라>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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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사 노조의 위원장인 이스마일 압디 씨가 1월 20일 토요일에 악명높은 에빈 교도소에 다시 수용되었습니다.
이스마일 씨는 9일에 풀려났지만 이것은 2016년부터 시작된 징역 육 년형을 잠시 유예시킨 것에 불과했습니다.
기관은 가혹한 구금 환경 때문에 이스마일 씨의 건강상태가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휴식 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이스마일 압디 씨는 노조 활동을 하면서 교사의 권리와 공교육의 자유를 위한 운동을 해온 것 때문에 타겟이 되어왔습니다.
그는 아무 죄가 없습니다.
이란 정부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데에 잠시만이라도 시간을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labourstartcampaigns.net/show_campaign.cgi?c=3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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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대해서는 원래 관심을 끄고 사는 나지만 워낙 시끄럽다 보니 여자 아이스하키팀 소식을 몇 개 접하게 되었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북조선의 러브콜에 정부가 화답하여 올림픽 기간은 조용히 지나가는 건가 했는데 난데없이 단일팀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겨울 스포츠 중에서 팀을 이뤄서 하는 경기가 그렇게 많지 않고 있어도 같이 하는 것보다는 릴레이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릴레이가 아닌 경우 스피드 스케이팅 단체전도 그렇고 봅슬레이도 그렇고 여러 사람이 한다기 보다는 소수 정예가 하나가 되어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여럿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다. 컬링 같은 경우엔 국가대표를 정할 때에도 팀끼리 겨뤄서 올라간 팀이 국가대표가 될 정도니 여기도 기존에 외부 세력을 합친다는 게 껄끄럽다. 이 종목들 모두 후보는 있을 수 있어도 중간중간에 교체한다거나 하는 건 힘들다. 그런 결과 가장 무난하게 보인 게 아이스 하키 쪽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남자 아이스 하키 같은 경우 외국 출신 선수가 많아서 척 보면 이게 한국팀인가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그럼 남은 건 여자고...
문제는 이런 식으로 굳이 여자 아이스 하키 팀이 희생되어서 단일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었냐는 것이다. 안 그래도 세계적인 수준에서 뒤쳐지는 팀이 좀처럼 없는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는데 막상 다른 팀이랑 합쳐서, 그 다른 팀은 한국팀보다 세 계단 아래이고 그것도 무조건 경기장 위에 세 명은 세워야 된다는 건데... 거기다가 합류하는 시점을 생각하면 보름도 안 남는다. 이런 급조된 단일팀으로는 제대로 된 경기를 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것이 북조선 선수들을 한 조로 모아서 내보내겠다는 거다. 올림픽 수준에서 한국팀이 통할까 말까를 시험하는 장에서 이런 짓거리를 해서 어쩌겠다는 건가 싶다.
사람들이 탁구 단일팀을 말하는데 이건 완전히 다른 경우이다. 세계 탁구선수권은 세계적인 수준에서도 정상급에 있던 두 팀이 합쳐진 상황이었고 호흡을 맞출 시간도 충분했다. 그리고 호흡을 맞추는 건 두 사람끼리면 충분했고. 반면에 여자 아이스 하키팀은 앞서 말했듯이 순위가 한참 아래이다. 상대해야 할 건 올림픽에 실력으로 올라온 강팀들이고 최선을 다해도 조별리그도 통과하기 힘들다. 그럼 과연 사람들이 탁구선수권 때처럼 열광할 수 있을까? 저번 소치 올림픽 컬링 때처럼 풀리그가 진행된다면 통과를 못해도 주목을 받을 수 있겠지만 아이스 하키 조별리그는 단 세 경기이다. 그럼 탁구처럼 인기가 있는 종목도 아닌 아이스 하키 단 세 경기에 정부의 이익에 눈이 멀어 깽판을 놓는다면 누가 좋아할까?
감독을 맡고 있는 세라 머레이 씨가 자신의 선수 기용권을 보장해달라는 말이 묵살되자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그냥 충격적이다. 스포츠인들은 정권 앞에서 그냥 꿇어라 이건가... 민주정부? 키득.
염병하네. http://news.joins.com/article/22293993#home
스키장 하나 만들겠다고 오래된 숲을 기어이 밀었던 대회에 뭔 관심을 줄 수 있겠냐마는 참 엿같아서...
*이낙연의 메달권 발언을 처음 봤을 때엔 뭔 소리인지 몰랐는데 이제 와서 보니 메달도 못 딸 종목이다 보니 편하게 생각했다는 것 같다. 이런 꼴을 보니 전에 한국에서 열렸던 세계여자야구대회(WBSC)에 한국 대표팀이 당연하다는 듯이 야구선수가 아닌 소프트볼 선수를 대거 기용했던 게 생각난다. 그렇게 해서 원래 성적보다 좋은 6위를 기록했지만 그 당시 야구선수들은 상당한 모욕감을 느껴야만 했다. 여전히 한국은 성적지상주의 국가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게 반 년 전 거를 지금 한 것처럼 채널 A가 조작한 거라니깐 아주 통쾌하고 문재인 정부는 아무 잘못한 것 없는 것 같고 선수들은 원래 실력 안 되는 걸 편하게 올림픽 가는데 떼를 쓰는 것 같아? 18(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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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는 이번 겨울 올림픽의 대표적인 후원기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음료수 기업으로서 자사의 상표와 이미지를 홍보할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2015년 3월부터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태평양에서 코카콜라의 밀폐용기를 제작해온 코카콜라 아마틸(저희가 사는 지역에서 유명한 상표의 뒤에 숨어있는 흑막)은 인권을 탄압하는 데에 열정을 쏟아왔습니다. 제로인권에게 올림픽 경기장 자리를 내주어서는 안 됩니다.
2015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있는 코카콜라 아마틸 공장의 노동자들은 독립된 노조를 가지려 해왔습니다. 자와틍아주에 있는 코카콜라 공장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법적등록을 하려 했을 때 노조위원장 Atra Narwanto 씨는 정직에 이어 해고를 당했고 노조원들과 만나는 것조차 차단되었습니다. 자와바랏주에 있는 다른 공장의 노동자들은 노조를 결성하고 2017년 2월에 등록을 하자 노조위원장 Lutfi Ariyanto 씨는 다른 곳으로 전출되었고 정직을 당한 데 이어서 작년 말에 공식적으로 해고되었습니다. 노동자들은 노조에 대한 지지를 접도록 강요당했고 노조는 단체교섭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가 억압적인 군부 독재에 맞서 싸워 자유를 쟁취한 지 이십여 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코카콜라 공장 노동자들은 직장에서의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를 눌러서 미국에 있는 코카콜라 기업과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코카콜라 아마틸에게 메시지를 보내주시어 이들에게 인권을 보장할 것과 노조위원장들을 복직시켜 올바른 단체교섭이 이루어지게 할 것을 요청하십시오.
https://www.iufcampaigns.org/campaigns/show_campaign.cgi?c=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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