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22. 7. 17. 14:51

우에사카 스미레가 작년 10월에 치바 마이하마 앰퍼시어터에서 행한 단독공연을 수록한 공연 블루레이 <우에사카 스미레의 PROPAGANDA CITY 2021>이 2월 9일 발매되었다.

 

2020년 1월에 통산 네 번째 오리지널 앨범<NEO PROPAGANDA>를 발표했던 우에사카는 그 해 봄에 <우에사카 스미레의 PROPAGANDA CITY 2020>이란 이름을 건 앨범발매 기념 순회공연을 할 예정을 세웠지만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순회공연이 전부 중지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 이름을 이어받은 마이하마 앰퍼시어터 공연 <우에사카 스미레의 PROPAGANDA CITY 2021>은 <NEO PROPAGANDA>에 수록된 곡들을 중심으로 한 환상적인 공연 세트 리스트에 그 후 발매된 신곡을 추가하여 업데이트된 형태의 공연이 되었다. 이번 대담에서는 우에사카에게 있어서 약 2년 반 만인 유관객 공연이 된 이번 공연을 되새겨보며 30대에 접어든 현재에 대한 심경을 들어보았다.

 

취재·글/ 우스키 나리야키 촬영/ 소우가 미메

 

 

확실하게, 다른 사람들만큼

 

-<우에사카 스미레의 PROPAGANDA CITY 2021>은 우에사카 씨에게 있어서 약 2년 반 만의 유관객 공연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유관객 공연으로 팬과 재회할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는 말은 많은 가수들로부터 들어왔습니다만 우에사카 씨는 "동지"(우에사카 스미레 팬을 이르는 애칭)와 재회했을 때 어떠셨나요?

 

역시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기뻤죠.

 

-진행을 할 때도 "동지가 살아남아 있어서 다행이에요." "이 년 동안 꿈에 그려왔던 광경을 볼 수 있게 되었네요."라고 말하셨죠? 우에사카 씨와 동지의 오래된 관계성을 생각하면 의외로 직구성 발언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그건 확실하게 다른 사람들만큼 했죠.

 

-다른 사람들만큼요.(웃음)

 

확실히 만나고 싶었고 만나서 기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저는 항상 "충성파"가 되길 강요하지 않아서 "안 와주면 삐질 거야" 같은 말을 하지 않는 데다가 "이 사람은 십팔 일을 연속으로 출근했는데도 와줬는지도 몰라"라든가 "코로나 사태 때문에 티켓 값을 내는 것조차 힘든 건지도" 같은 생각을 하게 되다 보면 만나도 만나지 않아도... 저를 그냥 응원하는 정도이거나 제가 성우로서 참여한 작품이나 음악을 통해 "힘을 얻었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저의 목표는 달성되었다고 생각해요. 공연을 할 수 있다면 물론 기쁘지만 "공연에 와야만 의미가 있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니깐요. 오고 싶을 때, 올 수 있을 때 와줘요 이런 스탠스인 거죠.

 

-2020년 12월에는 생일 기념으로 무관객 인터넷 방송 이벤트(우에사카 스미레의 원거리 대습격 파라다이스 ~29살 축하 스페셜!!~)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무관객으로 하면 분위기가 살지 않죠?

 

 

실시간 댓글을 읽으면 "아, 봐주는구나"라고 알 수 있지만 공연을 하려면 역시 관객이 있어야 되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죠. 다음 순회공연은 될 수 있다면 관객석을 꽉 채우고 하고 싶어요.

 

-<우에사카 스미레의 PROPAGANDA CITY 2021>은 모든 객석을 활용하지 못했어도 공연 시작 때 공연장이 새빨간 응원봉으로 물든 광경을 봤을 때 감개가 무량했겠어요.

 

네. 하지만 전 단독, 혼자라서 제가 너무 감동해 버리면 공연을 할 수 없으니깐 제 안에 있는 몇 명 중 한 명이 "지금은 일단 억눌러둬"라고 마음을 진정시켜 주었어요. 이번엔 연습도 많이 했거든요... 2020년 공연이 중단되었을 때에도 공연 직전 연습까지 진행했기 때문에 준비는 잘 되어있어서 머리 속에서 공연의 흐름을 떠올리며 "정말 다들 와줬어"라는 감개무량함을 느끼면서도 꽤 냉정하게 "제대로 하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시간차 없이 전해지는 공연장은 커뮤니케이션의 집대성

 

-우에사카 씨는 전국 방방곡곡을 빈번하게 돌아다니는 공연형 가수도 아니고 성우로서의 본업도 있으니깐 코로나 사태 때문에 공연 연기 같은 걸 겪으면 "이런 상황이니 당분간은 공연하지 말자"라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죠.

 

-그런데도 공연에 대한 의욕이 계속 살아나던가요?

 

저는 이벤트에서 일어나는 모든 걸 좋아해요. 성우 일은 기본적으로 스태프와 만날 일도 없고 애니메이션 방송이나 게임 같은 경우 제가 일을 한 후 고객에게 도달하기까지 아무래도 시간차가 꽤 나게 되니 손님들 앞에서 하는 공연이나 이야기 행사 같은 건 동지가 지금 막 뭘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곡을 좋아하는지 직접 전달되는 커뮤니케이션의 집대성이랄까요? 공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무척 많아요. 녹음은 상당히 고독한 작업이거든요. 노래를 할 때 "이야, 잘 하시네요"라고 말해주는 경우도 그렇게 없고.

 

-(웃음)

 

공연을 할 때엔 다들 "좋아좋아!"라고 말해주시니깐 열심히 준비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시간차가 없이 직접적인 표현이 전달되는 느낌이 저에게 공연할 의욕을 불러일으켜준다고 생각해요. 성우 일로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생동감이 좋아요. 실패를 겪은 시간도 포함해서 재밌는 공간이 만들어진달까요.

 

-한 가지 곤란한 건 그런 관객 분들의 반응이란 게 지금까지는 함성이란 구체적인 음량으로 넘쳐났었는데 지금은 그걸 할 수 없잖아요? 박수 같은 건 할 수 있어도 자연스럽게 넘쳐나는 함성이 없어요.

 

그런 점이 있긴 하죠. 전엔 다들 입을 모아 와아와아 해주셨는데. 게다가 제 노래는 관객의 반응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걸로 분위기를 띄우곤 했는데 지금은 전부 박수니깐요. 하지만 "박수라는 게 이렇게 전달되는 게 많구나"라는 발견도 할 수 있었어요. 저는 행사 관련 규제가 풀리자마자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보러 갔는데 그 때에도 박수응원이어서 소리도 못 내고 응원을 할 수 있나 싶었지만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큰 목소리를 낸다고 열성적인 팬인 게 아니라 마음이 있다면 충분한 거예요. 다르게 보면 평등한 관람환경을 만들어 내서 지금까지 소극적이었던 사람들로서는 전보다 공연에 참가하기가 더 쉬워졌는지도 모르죠. 관객이 일일이 호응을 해준다는 게 의외로 어려우니깐요.

 

 

-확실히 열성적인 팬들의 한 치도 틀리지 않는 호응에 순응하기 힘드니깐 공연에 참가하기를 꺼리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을 것 같네요.

 

관객 입장으로선 순수히 곡을 즐기고 싶은 경우가 저도 있으니깐요. 즐겁다고 느끼면 단순하게 박수를 쳐주는 걸로도 충분하다, 이런 평이한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처음 오시거나 하시는 분들에게 무척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요?

 

-그렇네요. 그래도 "생산! 단결! 반억압!"이란 우에사카 씨 공연에서 매번 들었던 제창조차 동지가 소리내어 할 수가 없게 된건 역시 섭섭해지네요.

 

저는 우월감이 느껴졌어요. 모두들 참고 있는 와중에 혼자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게 무척 기분 좋더라고요.(웃음)

 

"아슬아슬하게라도 의미를 알 수 있는 걸 해주세요."

 

-이번 순회공연은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NEO PROPAGANDA> 발매기념 순회공연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거죠?

 

네. 그 후 신곡도 나와서 세트 리스트는 다시 짰어요.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곡들도 넣었지만 <NEO PROPAGANDA>에 들어간 곡을 부르지 못한 만큼 이 날만을 기다렸다는 듯 신곡 축제를 여는 식으로요. 곡조를 맞추지 않고 "이런 곡도 있다고"라며 한 곡 한 곡 성의껏 표현하기로 했어요.

 

-전에는 프로듀서를 맡은 스도우 코우타로우 씨의 카오틱한 감성이 우에사카 씨의 공연 연출에 반영되어 있었는데 신체제가 만들어진 지금 우에사카 씨 자신이 연출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아졌나요?

 

그렇죠. 지금은 "아슬아슬하게라도 의미를 알 수 있는 걸 해주세요" 이런 분위기인지라...

 

-(웃음)

 

전엔 아무 말도 안 들었던 게 "이 부분에서 이해가 잘 안 되네요"라는 말을 듣게 되어서요. 세상에 내놓아도 아슬하게 부끄럽지 않을 무언가를 염두에 두게 되었어요.

 

 

-의상도 우에사카 씨가 직접 러프를 그려서 제안을 했다고 들었어요.

 

의상에 관한 건 전부터 매번 막대기 인간 같은 그림을 그려서 제가 희망하는 걸 냈었는데 이번엔 그렇게 했어요. 말은 그래도 대강 "제복처럼"이라든가 "아이돌이 입을 법한 의상"이라든가 그런 간단한 그림을 그린 것 뿐이에요. 반짝이를 붙인다든가 체크무늬의 색배합 같은 건 스타일리스트인 사노 (나츠미) 씨가 맡고 있어요. 고양이귀는 내가 그렸던가... 그런 걸 하는 것도 거의 사노 씨가 해주신 거라 제가 그린 러프와는 거의 다른 거였던 것 같네요.

 

-그런 식으로 공연 외적인 부분을 생각하는 게 즐겁나요?

 

그렇죠. 우선 세트 리스트를 결정하고 이 부분에선 이런 캐릭터를... 식으로 대체적으로 세 패턴 정도 생각해서 그런 캐릭터 만들기를 하는 게 즐거워요. 

 

-그리고 이번 공연 중간에 <드래곤 스미레>라는 제목에서부터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짧은 드라마가 나왔죠. 중간영상에 매번 동료 성우 분들이 콩트스러운 상황에 휘말리셨는데 이번엔 스즈키 아이나 씨와 토쿠이 소라 씨가 등장했어요. 이런 인선은 매번 우에사카 씨가 하나요?

 

그 시기에 특히 신세를 지는 분들로 고르죠. 부탁을 해서 일정이 맞다면 하게 되는 식인데 이번엔 설마 둘 다 OK를 해줄 줄 몰라서 정말 즐거웠어요.

 

-어째서 학원물로 설정했나요?

 

이 설정으로 하면 출연자들이 교복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깐 밀어붙였죠. 소녀로 변신시켜 보고 싶어서요.

 

체력이 붙은 이유

 

-공연 영상을 보면 전보다도 노래 실력이 늘었달까? 공연 중에 보여주는 노래의 표현력이 늘어난 게 느껴지는데 자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체력이 붙은 것 같아요. 코로나 전에는 항상 체력이 5포인트 남은 상태에서 살고 있었는데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충전이 되었달까...

 

 

-체력 문제라고 하니 상당히 납득이 되네요. 전보다 여유있게 공연을 하는 것 같아요.

 

전과는 마음가짐이 다른 건지도 모르겠어요. 보이스 트레이닝도 많이 다니게 되었고 연습을 할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무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을 터득했고요. 그리고 진행을 짧게 해도 된다는 것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는 진행을 할 때에도 체력을 소모했나요?(웃음)

 

항상 진행할 때마다 땀범벅이 되었어요.

 

-객석을 돌면서 만화책을 나눠주거나 동지의 의상을 점검하거나 하는 시간이 없어지니깐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군요.

 

70% 정도 거기에 원인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진행에 상한선을 걸어두면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물리적인 깨달음이 있었어요. 

 

 

무엇이든 즐길 수 있는 30대가 되길

 

-성우로 데뷔한 지 십 년, 가수 데뷔로부터는 구 년이란 경험과 연령을 쌓게 되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기거나 사고방식에 변화가 생긴 게 있나요? 우에사카 씨는 얼마 전에 서른 살 생일을 맞이했는데(2021년 말에 취재) 30대가 되면서 마음가짐이 변하거나 하던가요?

 

없네요. 목소리나 의상이 변한 것도 아니고 서른이 됐으니깐 급료 올려준다는 말도 없고요.

 

-그렇군요(웃음) 20대를 마치면서 어떻게 하겠다고 생각한 것도 없고요?

그것도 없었어요. 스물여섯 정도 되었을 때 왠지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네 하고 스킨케어 제품을 바꾸거나 체질 개선을 하거나 하는 건 20대 후반에 시작했기 때문에 그 때로부터 30대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었죠. 그래서 지금은 서른셋 정도? 조금 앞서서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해서 올라보니 이렇다 할 것도 없었다랄까요.

 

-"30대부터는 이런 삶을 살고 싶어" 같은 매듭을 짓기 위한 목표는 없었나요?

 

20대 동안 야단법석을 떨었으니 30대엔 그만큼의 부분을 회수하고 싶달까요. "십 년 전엔 매일 울면서 혼자 점심 도시락을 먹던 당신, 괜찮습니다." 같은 걸요. 여러 부문에서 즐기는 방법을 알게 된 만큼을 더해서... "무엇이든 즐길 수 있어" 이런 마음을 먹을 수 있는 30대가 되면 좋겠어요.

 

-다음 순회공연은 4월 10일에 시작하네요. 아직 시간이 있긴 한데 어떤 공연을 하고 싶어요?

 

순회공연은 엄청 오랜만이고 특별히 내걸 만한 앨범도 없으니 세트 리스트도 자유로워요. 고정적인 곡도 있고 마이너한 곡도 있고 여기에 밴드 어레인지를 하는 게 처음인 곡도 있으니깐 옛 것과 새로운 것을 섞어낸, 여유가 있는 우에사카 씨가 짜낸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하는 게 목표예요.

 

-갈수록 레퍼토리가 늘어가면서 예를 들면 1980년대 아이돌 팝을 방불케 하는 노래를 선보이는 특별한 공연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 않으려나요.

 

그렇네요. 저는 세인트 포가 무척 좋아서 "이런 노래를 부르고 싶어"라는 생각이 드는 곡이 조금씩 늘고 있고 "7080만으로 공연하기"를 저도 해보고 싶지만 객석을 꼼꼼히 살펴보면 그런 노래를 좋아하는 건 대체로 아저씨 쪽이고 학생 층에선 미묘한 표정이 떠오른다는 통계 결과를 내고 있는 터라... <7080 아저씨의 밤>은 언젠가 해보고 싶어요. <7080 아저씨의 밤>과 <인기곡만 부르는 밤>과 <드럼이 죽어나는 BPM 쩌는 밤> 같이요. 그런 공통점을 가진 곡이 늘어났으니 해보고 싶네요.

 

https://natalie.mu/music/pp/uesakasumire17

posted by alone glowfly
:
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21. 3. 11. 18:26

가수의 음악이력을 풀어보며 음악을 탐구하는 것의 재미, 가수의 새로운 매력을 파헤쳐보는 기획. 이번엔 2012년에 성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2013년부터 음악활동에도 정력적으로 임해온 우에사카 스미레의 근간을 살펴보았다.

취재/ 우스키 나리야키 글/ 나카노 아키코

 

자아 각성은 2채널

어릴 적엔 방에서 점 같은 걸 뚫어져라 쳐다보는 부류의 얌전한 아이였어요. 그 때부터 "혼나고 싶지 않아" 같은 사고방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어서 움직이지 않으면 혼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 건지 집에서 관엽식물을 쳐다보거나 해가 질 때 방 안에서 그림자가 이동하는 걸 쳐다보거나 하는 죄수 같은 생활을 했던 것 같아요. 처음으로 푹 빠지게 된 음악적인 건 "게임보이 소리". 그 중에서도 <포켓몬스터>의 "실프 주식회사(シルフカンパニー)"라는 BGM이 끌리더라고요. 이 곡이 무척 무서워요. 하지만 계속해서 듣게 되어서 게임보이의 전지가 다 닳아버릴 때까지 그 BGM이 나오는 장면을 고정시켜 놓은 채 화면을 쳐다보고 있었죠.

<포켓몬스터>는 둘이서 통신으로 놀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지만 누구와 논 적은 없고 양친께서 게임보이를 두 대 사주셔서 혼자서 통신을 연결시켜 놀았어요. 외동딸이었기 때문에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웬만한 건 다 사주셨지만 같은 반 아이로부터 "통신교환 하자"의 "ㅌ"조차 들은 적이 없었죠. 어쩌다 보니 이야기가 통하게 된 소꿉친구는 있긴 했어요. 그 아이와 그림을 같이 그리거나 <빨간 양초>라는 알 수 없는 곡을 만들어 부르기도 했지만 교류관계를 이 이상 넓혀야 된다는 생각까진 하지 못했어요. 그 아이는 꽤 재밌었고 삼자매였는데 언니 동생이 하나같이 밴드가수를 좋아했었죠.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 Psycho le Cemu[각주:1]나 the GazettE[각주:2] 같은 비주얼계 밴드에 대한 걸 알려주곤 했어요.

어릴 적엔 밤 여덞 시 이후 텔레비전을 본 기억이 없네요. 그래서 가요방송을 볼 기회가 거의 없었고 인기순위로부터 격리되다시피 했어요. 하지만 아버지가 차에 달린 카 스테레오로 디스코 뮤직이나 캐롤, 나카모리 아키나[각주:3] 씨가 아이돌이었을 적 노래를 틀었기 때문에 음악에 친숙해졌어요. 집에 있는 앨범을 보면 양친이 디스코장이나 클럽 같은 곳에 있는 사진이나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찍은 사진이 있으니깐 버블시대의 불량청년 같은 거였는지도 모르죠. 그래서 저도 얌전하게 움직이지 않는 생물 주제에 듣고 있는 음악은 분위기를 팍팍 띄우는 쪽이었어요.(웃음) 처음 산 CD는 사이버 트랜스 컴필레이션 앨범이었던 것 같네요.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 때 양친이 "CD는 사도 된다"고 말해서 당시 사이버 트랜스를 좋아했기 때문에 가까운 상업시설에 있는 음반점에서 가장 멋져 보이는 걸 골랐어요. 레이브가 뭔지도 몰랐으면서 이 CD를 들으면서 숙제를 하곤 했죠.

초등학교 3학년 때 교실에 놓여져 있던 컴퓨터로 놀게 되면서 2채널러가 되었어요. 저는 Yahoo! 키즈를 이용했는데 어째서인지 2채널에 와있었더라고요.(웃음) '사람들이 뭔가를 잔뜩 써놨어. 세상엔 사람이 이렇게도 많구나! 게다가 다들 머리가 좋나봐!' '어쩌면 인터넷이란 곳에 희망이 있는 건지도!' 이런 생각을 하며 자아가 싹트기 시작했어요. 그 때가 모모이 하루코 씨가 퍼뜨린 아키바 문화도 모에도 탄생한 지 꽤 지났던 시기 같은데 이게 다시금 유행을 타던 때였죠. 인터넷에서 미연시 노래나 전파송을 들으면서 '이렇게 귀여운 노래가 있구나'란 생각을 하며 즐겼어요.

 

유튜브에서 소련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접어들면서 역사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전쟁사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외동으로 태어난 아이는 한가한 법이라 복잡한 곳을 파고드는 습성이 있나봐요. 전쟁사를 조사하는 와중에 군가를 알게 되었는데 멜로디를 외우기 쉽고 유행가와는 완전히 달라서 뭐라 말할 수 없는 그루브를 느끼며 곧잘 흥얼거리게 되었어요. 그야말로 선전용 차량이 지나가면 '아, 이 노래 아는 거다' 싶어 따라 부르기도 했죠. 초등학교 고학년 때엔 노래방에 가면 불렀던 게 군가와 어쩌다가 부를 수 있게 된 <おジャ魔女カーニバル!!>.[각주:4] 제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다들 줄줄이 음료수를 주문하러 갔었죠.(웃음)

순조롭게 인터넷 세계에 빠져들게 된 결과 애니메이션도 좋아하게 되어서 <로젠 메이든> 주제가를 담당했던 ALI PROJECT에 빠지게 되고 에도가와 란포를 계기로 근육소녀대에 빠지게 되었어요. 처음 들었던 근육소녀대 노래가 <大釈迦>라는 <釈迦> 리어레인지판.[각주:5] 샀던 CD가 <筋少の大車輪>이었어요. 제가 좋아하게 되었을 때엔 근육소녀대가 활동을 중지하고 있었는데 나카노 브로드웨이에 있는 음반점에서는 재고가 풍부했기 때문에 한정된 용돈을 쪼개 중고음반을 음미하며 샀었죠. 당시부터 아키하바라는 피규어를 보러 가는 곳, 진보우쵸우는 책을 사러 가는 곳, 나카노는 CD를 사러 가는 곳으로 정하고 있었어요.

소련에 빠지게 된 계기는 유튜브. 고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군사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독일 제3제국문화나 제로센에 흥미를 가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항상 이에 대항하는 세력으로 등장하는 소련이란 나라는 어떤 곳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엔 모스크바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어쩌다가 유튜브에서 소련국가가 추천에 뜬 걸 봤어요. 그 때까진 사회주의국가 특유의 강렬함을 접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진국이다!' 싶었죠. 소련 국가는 완전히 "악역 주제가" 같은 곡조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노래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낭랑해서... 왠지 신비한 기분이 들게 돼요. 소련이 붕괴한 해에 태어나서 역사 수업에서도 평이하게 배우고 말았기 때문인지 강렬하고 알 수 없는 나라라는 인식에 확 끌리게 되었어요. 제가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선 디오, <도박묵시록 카이지>에선 토네가와 유키오를 좋아해서 말이죠, 이런 "악역 모에"가 파생되어 '이렇게나 가상적국이 되어버린 소련이란 멋지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도 모르죠.

 

비틀즈를 빌리려다가 블랙 사바스에 손을 대면서 메탈에 경도되다

초등학생 때 스카우트되어서 아역 모델을 하게 되었는데 줄곧 나서고 싶지 않다고만 생각해 왔어요. 성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건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였죠. 동경하던 모모이 하루코 씨나 사무소 선배였던 히라노 아야 씨 아케사카 사토미 씨가 애니메이션에 출연하고 코스프레를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걸 보면서 이 분들이야말로 제가 이상으로 삼을 수 있는 2차원 그 자체! 이런 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무소에 있는 성우부문에 내가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가까운 곳에 기회가 있었달까, 운 좋게 목표를 삼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달까... 애초 대학교에서 취직활동을 하고 있던 선배들이 점점 지쳐가는 모습을 보면서 취직 의욕도 꺾이고 있었고요. 게다가 아르바이트도 한 적이 없어서 세상에 존재하는 직업이 얼마나 많은지도 몰랐어요. 그런 와중에 제가 우선적으로 도전할 수 있고 될 수 있으면 멋있겠다고 생각한 게 성우라는 직업이었죠.

2010년 즈음에 보조진행을 맡고 있었던 <TOKYO No.1 귀여운 라디오>의 진행을 맡은 스승과 같은 존재였던 사쿠라이 타카마사 씨와 헬로콘(헬로! 프로젝트 콘서트)에 가게 되면서 헬로프로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사쿠라이 씨가 정통파 음악 애호가였기 때문에 "한 음악만 파는 것도 좋지만 비틀즈를 듣는 게 좋아!"라고 조언하셔서 저도 "네, 알겠습니다! 비틀즈를 꼭 들어볼게요!"라고 약속을 한 뒤 츠타야에서 "B" 코너를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거기에 "블랙 사바스를 들어봤나? 감동의 명반 <Paranoid>! 혼을 뒤흔드는 고조감! 의미를 모르겠는 표지! 오지 오스본의 쉰 목소리는 참을 수 없지! 너도 들어!" 이런 식으로 엄청 정열적인 홍보문구가 있더라고요. 뭘 그려넣은 건지 모르겠는 표지와 사춘기 마음을 뒤흔드는 <Paranoid>라는 제목에 이끌려서 비틀즈가 아닌 블랙 사바스를 빌려왔어요. 배경지식 없이 들었는데도 엄청나게 감동했죠. 근육소녀대나 인간의자의 원조가 여기에 있었나! 하는 발견도 하게 되었어요. 나중에 사쿠라이 씨가 "블랙 사바스도 좋은 밴드니깐 괜찮겠지"라고 했었던가?(웃음) 이렇게 메탈 문화의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아이언 메이든, 래트, 머틀리 크루도 듣게 되었어요. 래트나 머틀리 크루는 어렵지 않은 노래를 부는 편인데 예를 들어 "난 이 거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아" 같은 거죠. 곡 중에 반복되는 가사도 많고 초반에 제목을 연호하는 것도 애니메이션 노래 같아서 제 안에선 모에전파송의 "친구"와도 같은 존재였어요. 

 

 

음악이력과는 좀 거리가 있는데 2011년에 잊을 수 없었던 일이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처음 보고서 울었던 거예요. 나카노 브로드웨이에서 P-MODEL이나 토가와 쥰 씨, YMO의 CD를 통해 테크노팝을 듣게 되어서 사카모토 류이치 씨가 출연한 걸 보고서 '저 사람, 테크노팝 쪽 아니었나?'라고 생각했을 정도죠. 당시 데이비드 보위도 키타노 타케시 씨도 거의 알지 못하고 어쩌다가 보게 되었는데 주제가가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덴키 그루브의 전신이었던 밴드 인생의 앨범 <SUBSTANCE V>에서 <전장의 크리스마스> 패러디곡(<玉ノ海、戦場でクリスマスをむかえるの巻>)을 들은 뒤 영화에 대한 인상이 좀 달라졌어요.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순수하게 본 건 이 때 뿐이었죠.(웃음)

 

해고를 당할 걸 각오했던 건 어째 가수 데뷔 당시

2012년에 <아빠 말 좀 들어라!>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성우로서 데뷔하게 되었는데 이 때엔 제가 캐릭터송을 부를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히라노 아야 씨나 모모이 하루코 씨를 동경해왔지만 제가 그런 자리에 서게 될 거라곤 생각을 못했죠. 스태프로부터 캐릭터송을 부르게 될 거라고 전해 들었을 때엔 '에엑, 캐릭터송!? 긴장해서 죽어버릴지도!' 이런 생각을 했어요. 처음으로 녹음을 하게 되었을 때에도 긴장하긴 했지만 캐릭터송을 부를 때 가장 많이 긴장했어요. 행사에 나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었을 때엔 끝날 때 즈음에 참을 수 없게 되어서 "죄송합니다!!"라고 외쳐버렸죠. '난 이제 끝이야. 성우 일 즐거웠지. 짧은 기간 동안이었지만 감사했어요...'라면서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면서 무사히 성우로서의 내가 서거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사무소에 불려가서 해고구나 생각하고 있었더니 "스타차일드에서 데뷔해 보지 않겠어요?"라고 하더군요. '어째서!? 어째서!?'란 생각이 들었죠. 저의 첫 프로듀서인 스도우 코우타로우 씨가 행사 때 모습을 보고서 제안을 했다는데 그 이유가 저로선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아있어요. 혼을 담은 외침이 스도우 씨의 심금을 울렸던 걸까? 이리 하여 가수 데뷔를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양성소 같은 걸 가본 적도 없기 때문에 데뷔 행사 때엔 뭘 연습하면 좋을지도 몰랐어요. 그 때까지 다른 성우 분들의 공연은 커녕 공연 자체를 본 적이 없어서 뭘 참고해야 되는 건지도 몰랐죠. 그런 상태에서 데뷔를 하게 되었으니 흔히 말하는 제대로 된 선로 같은 걸 밟아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제 와서 다시금 데뷔곡을 들어보면 인트로가 상당히 길어요. 게다가 엄청 실험적이었고... 그 때 항의를 제대로 했어야 했는데.(웃음) 그래도 이제 가수 데뷔한 지 팔 년이 되었어요. 정말이지 신기하단 생각이 들어요.

 

 

평범한 근접전투도 할 수 있기를

오키테 포르쉐 씨의 말은 공감가는 것들로 가득하지만 그 중에서도 로망 포르쉐로서 2008년에 발매한 베스트 앨범 제목인 <좀더 성실하게 임할 걸 그랬어>는 그야말로 저를 위해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음악이력을 돌아보니 그런 기분이 들어요. 그래도 전혀 관계도 없던 사람이 성우 일과 음악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무리하게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지 않았던 덕분인 것 같기도 해요. 운이 무척 좋았고 주변 사람들이 다들 상냥하게 대해주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제대로 된 사람이 봤다면 이 년 내로 잘렸을 저를 "어쩔 수 없는 녀석일세"라면서 용인해준 덕분이었겠죠. 올해 서른이 되고 하니 좀더 공격적으로 나간달까 의욕을 드러내겠달까... 긍정적으로 나가보고 싶어요. 지금 스미페 팀엔 굴지의 젊은이들이 스태프로 참가해 제가 가장 연장자. "좋은 연장자란 젊은이의 의견을 잘 듣는 사람이다"라고 역사가 말해주고 있으니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별난 것을 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으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이뤄내고 싶어요. 축제에서 할 수 없다고 손님에게 맥주를 뿌리거나 하면 안 되겠죠.(웃음)

성우 뿐만이 아니라 모든 여성에게 서른은 한 매듭을 짓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지금까지처럼 설렁설렁 지속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힘을 낼 수 있는 건 지금 시기 아닐까요? 신곡인 <EASY LOVE>도 무척 발랄한 곡이고 이 곡을 오프닝으로 쓰게 되며 4월부터 시작되는 TV 애니메이션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은 외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작품이라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최근 들어 저보다 나이가 적은 성우들이 늘어났고 라디오 방송에 초대손님으로 불려갈 때 '아, 경력을 쌓는다는 게 이런 건가'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곧잘 편지 같은 걸로 "성우를 목표로 삼았어요!" "우에사카 씨를 동경해서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말해주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다른 분을 참고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져요. 외부에서 보이는 전 자유롭게 먹고자고 놀면서 활동하는 것처럼 보이고 말이죠... 좀더 노력을 기울이는 선배들의 모습을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음악은 사형을 당하거나 하지 않는 한 계속하고 싶어요. 글쎄요... 장래적으론 좀더 노래를 잘 부르게 될 거예요. 지금까진 장거리 공격을 잔뜩 해왔지만 평범한 근접전투도 할 수 있게 되고 싶달까? 듣는 사람이 "이 곡, 꽤 좋네"라고 생각하게 되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의욕은 있으니 부디 이력서를 채용해 주십시오.(웃음)

 

 

natalie.mu/music/column/417507

  1. 1999년부터 활동해오고 있는 일본 비주얼계 밴드 https://ja.wikipedia.org/wiki/Psycho_le_Cemu [본문으로]
  2. 2002년부터 활동해오고 있는 일본 비주얼계 밴드 ja.wikipedia.org/wiki/The_GazettE [본문으로]
  3. 1980년대 인기 아이돌 가수 ja.wikipedia.org/wiki/%E4%B8%AD%E6%A3%AE%E6%98%8E%E8%8F%9C  [본문으로]
  4. <꼬마마법사 레미(おジャ魔女どれみ)> 오프닝 [본문으로]
  5. 근육소녀대가 인디밴드였을 당시에 나왔던 노래가 <釈迦>로 상업시장에 데뷔하면서 낸 음반에서 <大釈迦>란 제목 하에 재수록되었다. ja.wikipedia.org/wiki/%E9%87%88%E8%BF%A6_(%E7%AD%8B%E8%82%89%E5%B0%91%E5%A5%B3%E5%B8%AF%E3%81%AE%E6%9B%B2)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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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20. 4. 17. 08:31

3월 29일


눈이 내리네요 동지!

건강하게 지내시길 (:3[___]



https://www.instagram.com/p/B-TZNoTDFZo/


3월 31일


3월이여 잘 있거라!

충실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 ˘ω˘ )



4월 1일


오늘 15시부터 순회공연 상품 인터넷 판매를 시작해요~!

방금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프로파간다를 가정에 보급하시길 (°ω°)따끈따끈


목록은 아래 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요.

http://king-cr.jp/artist/uesakasumire/live2020/



https://www.instagram.com/p/B-bF4tiDVP9/


4월 2일


잠시후 19시부터 게임 <로스트 디케이드>에서 들을 수 있는 실시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요!

실시간 댓글이 올라오는 걸 기다리고 있을게요ヾ(*´∀`*)ノ



https://www.instagram.com/p/B-eVLruDmWT/


4월 4일


Pastel*Palettes의 슈와링 TV!

Pastel*Palettes가 대규모 집합~~!

앞으로 할 방송도 기대가 되네요. (*・∀・*) 

https://t.co/670YYg4HZ6?amp=1



https://www.instagram.com/p/B-i-dhUjTC7/


4월 6일


<뱅드림! 걸즈밴드 파티!>에서 치사토 양의 생일을 알려줬어요! 축하해요 치사토 양 (*・∀・*) 아미타 양이 같이 찍어준 투샷 (*・∀・*) 으흐흐



https://www.instagram.com/p/B-oM_ImDfxj/


4월 8일


공연 소책자 사진 중에 ( ˘ω˘ )

생애 첫 크림소다를 주문했었어요!



https://www.instagram.com/p/B-tXvXfjTBQ/


4월 10일


<부탁해 랭킹>에 출연했어요!

유튜브 기획영상(https://youtu.be/iDmoihmVcUQ)에도 출연했으니깐 한 번 봐보세요. (*・∀・*)

엥 잘하는 요리...??



4월 11일


우에사카 씨와 건배를 할 뿐(다섯 번 반복)



https://www.instagram.com/p/B-1c2mSjL2q/


4월 13일


오랜만에 보는 잠옷

이번주도 동지가 온화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길 ( ˘ω˘ )



https://www.instagram.com/p/B-6jgyOj4hW/


4월 14일


계란마요 토스트라고



https://www.instagram.com/p/B-8vDjHjSam/


4월 15일


22시에 시작하는 <성우와 밤놀이(声優と夜あそび)>에선 다함께 트위터 중계!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ヾ(*´∀`*)ノ

https://abema.tv/channels/anime-live/slots/BRgcoRg1jV84gf?utm_medium=social&utm_source=twitter&utm_campaign=official_tw_anime_yoasobi



https://www.instagram.com/p/B-_K2sqDwRg/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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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20. 4. 7. 10:33

3월 13일


간만에 보는 워커 파티 사진( ˘ω˘ )

마실수록 유쾌해지는 노멘클라투라[각주:1]



https://www.instagram.com/p/B9qmUwUnQpT/


3월 14일


콜양파 회보용으로 이것저것 찍었어요.

동지들의 질문과 대사 요청 등 될 수 있는 한 해드렸어! 요!



https://www.instagram.com/p/B9st-HHHKKr/


3월 15일


해피 화이트데이!!(늦었음)



https://www.instagram.com/p/B9vaPGEneno/


3월 17일


강시 길러보고 싶어



https://www.instagram.com/p/B91UcV2Hyq8/


3월 20일


안녕하세요!



https://www.instagram.com/p/B973hJiHDL6/


3월 22일


봄 분위기가 나네요 (*´∀`*)

염소일까? 양일까? 버팔로맨[각주:2]일까?라고 말하는 사진



https://www.instagram.com/p/B-Bf1aTjoau/


3월 23일


늦은 밤에 인사드려요 ( ˘ω˘ )

쌀쌀하니깐 건강 조심하시길...!



https://www.instagram.com/p/B-D38QwjLek/


3월 25일


수고하셨어요 동지 (`°ω°´)

많이들 보셨을 낙서 브로마이드를 만들고 있어요!



https://www.instagram.com/p/B-JR4WADdUx/


3월 26일


뉴타입 연재기사 취재차 방문한 카고메 야채생활팜에서 신이 난 사진

건강한 맛~~!!



https://www.instagram.com/p/B-LpK1Jjypd/


3월 27일


금요일!

이 사진을 본 당신은 양파볶음을 먹고 싶어집니다~



https://www.instagram.com/p/B-OVLSPDPxr/

  1. 소련의 특권계급을 의미하는 용어. 공산귀족이라고도 한다. https://ja.wikipedia.org/wiki/%E3%83%8E%E3%83%BC%E3%83%A1%E3%83%B3%E3%82%AF%E3%83%A9%E3%83%88%E3%82%A5%E3%83%BC%E3%83%A9 https://ko.wikipedia.org/wiki/%EB%85%B8%EB%A9%98%ED%81%B4%EB%9D%BC%ED%88%AC%EB%9D%BC [본문으로]
  2. <근육맨>에서 나오는 버팔로를 모티브로 하는 등장인물 https://ja.wikipedia.org/wiki/%E3%83%90%E3%83%83%E3%83%95%E3%82%A1%E3%83%AD%E3%83%BC%E3%83%9E%E3%83%B3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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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20. 4. 6. 12:50

2월 26일


새로운 작품을 녹음할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ω^^ω^^ω^)

오늘도 열심히 노동하자고요 동지!

(사진은 터무니 없이 큰 하트 모양 귀고리)



https://www.instagram.com/p/B9BSWpOH1qQ/


2월 27일


날씨가 좋네요!

스튜디오에 침대가 있으면 저도 모르게 뒹굴거리고 있어요. _(:3 」∠)_



https://www.instagram.com/p/B9D3bLpH0_B/


2월 29일


여기를 야영지로 지정한다



https://www.instagram.com/p/B9JF_2MnZQV/


3월 2일


안녕하세요 (`°ω°´)

3월아 안녕!



3월 3일


장난감 가게에서 호화롭게 놀던 때 사진이에요.

피규어 사러 가고 싶어~~!



https://www.instagram.com/p/B9Qd0OPnaQB/


3월 4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인 <ワクワクmeetsトリップ>가 발매되어서 정말 기뻐요~... 여러분도 듣고서 여행을 떠나보세요, 그러실 거죠?!

(사진은 별로 관계없는 워커)



https://www.instagram.com/p/B9TP84dnRH_/


3월 5일


촬영을 하고 있어요!

바람이 세네요...!



https://www.instagram.com/p/B9WYGQ3ngU_/


3월 7일


쉬는 중이에요... ( ˘ω˘ )

도원의 맹세!



https://www.instagram.com/p/B9bVpHHn2HB/


3월 9일


안녕하세요!



https://www.instagram.com/p/B9fi_Q8HAnj/


3월 10일


맛있는 걸 잔뜩 먹었어요!

봄이니깐요!



https://www.instagram.com/p/B9iuoRRHg0H/


3월 12일


공연중지 소식은 안타깝지만... 기운찬 동지들과 만날 수 있을 때까지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최선을 다해 볼게요! 여러분도 별 탈 없이 지내실 수 있기를...! 분하니깐 사진을 잔뜩 올려야지!!!!



https://www.instagram.com/p/B9oR_gGH6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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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20. 4. 5. 20:44

2월 24일


스타프리 감사제가 끝나버렸어~...! ( ;∀;)

추억을 담은 글은 LINE BLOG에서!

오늘도 무탈히 지내세요 동지



https://www.instagram.com/p/B8747JUn8pQ/


Здравствуйте!



<스타☆트윙클 프리큐어 감사제> 오오사카, 토쿄 공연이 끝났어요!!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ヾ(*´∀`*)ノ



캐릭터쇼, 낭독, 즉흥 대사극, 캐릭터송 공연 등등... 

정말 알찬 구성으로 짜여진 그야말로 일 년간을 돌아보는 축제!

모두들 마음껏 즐기고 있는 분위기가 전해져서 

집에 있는 것 같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

코스모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서 노래하며 춤출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끝나버려서 섭섭한 기분도 들었지만 이런 멋진 성우진과 스태프 분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걸 영광으로 생각해요.

그리고 다음에도 꼭 만날 거예요!

여러분 마음 속에 스타프리 세계가 언제나 빛나고 있기를...!



До встречи!

СУМИРЭ 스미레


https://lineblog.me/uesaka_sumire/archives/94053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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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20. 4. 5. 20:29

2월 18일


주말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이것저것... (*・∀・*)

고양이는 어디서든 똬리를 튼다.



https://www.instagram.com/p/B8tF26jHMES/


2월 21일


겨울 회보 도착했나요?

색시 모드(가짜)!



https://www.instagram.com/p/B80ZFSaHtz0/


2월 22일


스타프리 감사제 토쿄 공연 첫날! 감사했습니다.ヾ(*´∀`*)ノ

여러분의 기운찬 목소리를 마음껏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유니 세 갈래로 땋았다냥



https://www.instagram.com/p/B83pAK9nkw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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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20. 4. 2. 16:01

1월 30일


현재 발매되고 있는 <성우 그랑프리>에서 거대문자 쓰기에 처음으로 도전해 봤어요 (*・∀・*)

거침없이 나아가 보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B77dZtOHu_g/


로프트 플러스 원에 왔어요!

고양이 귀 모드!



https://www.instagram.com/p/B78LOb0Hf7Y/


1월 31일


어제 행사 중에! 감독님 생일 축하드려요!

동경해 왔던 로프트 플러스 원에서 다함께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



https://www.instagram.com/p/B7-DrzqH6VD/


2월 1일


극장판 <고블린 슬레이어 ~GOBLIN'S CROWN~>이 드디어 개봉했어요~!

영예검사 역으로 출연했어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담을 꼭 극장에서 맛보아 주시길!!



https://www.instagram.com/p/B8BbaW4HlYD/


2월 2일


오늘도 <고블린 슬레이어> 무대인사를 할 거예요!

영예검사님다운 옷을 골라봤어요.



https://www.instagram.com/p/B8DNr0sHknV/


극장판 <고블린 슬레이어> 상영 두 번째 날 무대인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블린 슬레이어>의 매력을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꼭 몇 번이고 극장에 오셔서 모험을 즐겨주시길 ヾ(*´∀`*)ノ



https://www.instagram.com/p/B8DkFU3nmKb/


2월 4일


현재 발매되고 있는 <VOICE BRODY> 7호에 실린 사진에선 곧장 싸움을 걸 것 같은 검정 세일러복을 입어봤어요.

오늘도 노동하느라 수고하셨어요 동지 (`°ω°´)


https://www.instagram.com/p/B8JFjS-HVZf/


2월 6일


현재 발매되고 있는 <VOICE BRODY> 7호에 실린 위험한 간호사 사진이에요.

아픈 곳에 도달하면 금방 녹는다고![각주:1]



https://www.instagram.com/p/B8Nk7pmHEJ5/


2월 7일


내일은 발매기념 행사~!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을게요( ^ω^)



https://www.instagram.com/p/B8QWDIlnjHx/


2월 8일


나고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가리가리대학에 잘 오셨어요 제군!

옷은 Angelic Pretty에서 만든 거예요.( ˘ω˘ ) 시스터~~~~



https://www.instagram.com/p/B8S6f7aH6fX/


오오사카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내일은 아키하바라에 출몰할 거예요!

RoseMarie seoir 옷을 입었어요 (゚∀゚) 팬더~~~



https://www.instagram.com/p/B8TekmHHVXc/


2월 9일


수험생 여러분, 입시 겸 발매기념 행사에 응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ヾ(*´∀`*)ノ

가사 따위 알 바 아닌 분홍색 메이드 처녀



https://www.instagram.com/p/B8WG5Ldnv4g/


2월 10일


월요일! 이번주도 함께 힘내자고요 동지( ˘ω˘ )

아가씨 모드!



https://www.instagram.com/p/B8X6N9LHuRd/


2월 11일


오늘 혁브로가 7주년을 맞이했어요! 우라~!!

앞으로도 오로지 취미자로서의 길만을 걸어나가자고요! (`°ω°´)(`°ω°´)



https://www.instagram.com/p/B8bGIiDnV48/


2월 12일


<사랑하는 소행성> 반짝반짝 방송!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B8eCV0Ln0tW/


2월 14일


해피 밸런타인♡♡♡



https://www.instagram.com/p/B8injSDHK6j/


2월 15일


오늘부터 스타프리 감사제 오오사카 공연이 시작돼요!

한 해간 사랑받은만큼 감사를 담아서...! 잘 부탁드립니다 ヾ(*´∀`*)ノ



https://www.instagram.com/p/B8ktnjvnVRO/


2월 16일


스타프리 감사제 오오사카 공연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ヾ(*´∀`*)ノ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질 않았을 정도로 행복한 공간이었어요...!!

에이타소[각주:2]! 생일 축하해요!!



https://www.instagram.com/p/B8oB_BbHuve/


즐거웠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 ˘ω˘ )



https://www.instagram.com/p/B8ocK8An4Wf/


2월 17일


쉬는 시간에 오오사카 산책을 했어요.

기분은 소우텐보리[각주:3]...



https://www.instagram.com/p/B8pxMJmnERG/

  1. <동방> 패러디 매드무비 患部で止まってすぐ溶ける~狂気の優曇華院의 제목 및 가사 https://youtu.be/D1HAsA0_tBQ?t=84 [본문으로]
  2. <스타 트윙클 프리큐어>에서 호시나 히카루 역을 맡은 나루세 에이미 가수의 애칭 https://ja.wikipedia.org/wiki/%E6%88%90%E7%80%AC%E7%91%9B%E7%BE%8E [본문으로]
  3. https://dic.pixiv.net/a/%E8%92%BC%E5%A4%A9%E5%A0%80 <용과 같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도시. 오오사카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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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20. 1. 30. 02:29

1월 23일


동지, 앨범 감상 댓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무척 기뻤어요. (*・∀・*)

시부야역에 잇는 기다~란 우에사카 씨와도 조우했어요! 소멸하기 전에 꼭 만나러 가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p/B7pdEw_neV3/


1월 24일


발매되고 있는 성우 아니메디아에 실린 의상!

일 주일 동안 노동하느라 수고하셨어요 동지 (*・∀・*) 



https://www.instagram.com/p/B7sQlDBHLD_/


1월 25일


여어 동지! 오늘 밤엔 23시부터 <콤차트 카운트다운>에 출연할 거예요. (*・∀・*)

그리고 내일은 스타프리 최종회...!

와아~!! 꼭! 지켜봐 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p/B7viHGynLrb/


1월 26일


스타프리 감사 일러스트를 그렸더니 모두들 모여들어서 돌림판으로 이용해 줬어요냥

반짝대박...! ( ;∀;)

스타프리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봐요!



https://www.instagram.com/p/B7x_3PjnFsy/


1월 27일


파스텔 팔레트 공연! 아야 짱, 아미타 양, 수고했어요!!

그리고 함께 노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을게요...! (*・∀・*) #バンドリ



https://www.instagram.com/p/B70sKRsnqAK/


1월 28일


으윽~ 춥네요!

타이완 야시장이 즐거웠던 사진들! 빙수 (*´Д`*)


https://www.instagram.com/p/B72HekHn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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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우에사카 스미레 2020. 1. 30. 02:00


우에사카 스미레가 통산 네 번째 오리지널 앨범 <NEO PROPAGANDA>를 1월 22일에 발매했다.


키요시 류우진, MOSAIC.WAV, group_inou, 오오츠키 켄지 등 다채로운 작곡가진이 풍부한 개성을 담은 노래를 제공한 가운데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리드곡 <ネオ東京唱歌>는 시마 료우헤이(드레스코즈(ドレスコーズ)[각주:1])와의 첫 태그업 작품으로 세계대전 전에 나온 창가나 러시아 민요, 1980년대 뉴웨이브가 융합된 듯한 독특한 풍미를 가진 악곡으로 만들어졌다. 이번엔 우에사카와 시마가 가진 첫 대담을 통해 신비한 매력을 발산하는 <ネオ東京唱歌> 탄생 과정을 파헤쳐 보았다.


취재·글/ 우스키 나리야키 촬영/ 츠카하라 타카아키



의외로 상식적으로 살아왔다는 자각은 하고 있어요


시마 료우헤이(이하 시마) 제대로 이야기를 해보는 건 이번 녹음이 처음이었는데 우에사카 씨에 대한 건 많은 분들을 통해서 들어왔거든요... 예를 들자면 요시다 고우 씨라든가?


우에사카 스미레(이하 우에사카) 그렇군요


시마 고우 씨 트위터라든가 키요시 류우진 씨나 오오츠키 켄지 씨 같은 아는 사람들을 통해 "우에사카 스미레 씨라는 사람이 있는데 보통내기가 아니야" 이런 인상을 받고 있었어요.


우에사카 무섭네요(웃음) 저는 시마 씨가 평범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걸 본 적이 없어서... 공연이나 음악을 통해서 받은 인상은 "이 사람은 물이나 식사 같은 건 절대 섭취하지 않고 가옥을 불태우며 살아가겠지"라서  중세 사람 같은 판타지스러운 존재라고 생각했어요.


시마 포악함의 끝을 보여주마(웃음) 용케도 그런 사람에게 곡 제작을 부탁할 마음이 드셨군요.


우에사카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셨거든요. 제가 망상하는 그대로인 분이라면 어떻게 해야 되려나 싶었지만 설마 이렇게 정중하고 온화한 말투를 가진 분이실 줄은 몰랐어요. 곡을 만들기 전에는 착실하게 회의에도 참석해 주셔서 '어라...... 그냥 좋은 분인데?' 싶었죠.


시마 옛날부터 곧잘 들었던 말이에요. "만나보면 실망하게 되는 시마 료우헤이".(웃음)


- 두 분 사이에 무언가 공통되는 부분이 있나요? 크게 보면 서브컬쳐에 소속된 사람이라는 공통점이 있긴 한데요.


시마 세세하게 들어가면 다르겠지만 크게 나누면 종목은 같달까요?


우에사카 저는 주로 애니메이션 노래 부류이지만 자유로운 연기를 곧잘 하는 유형이라서요. 작품과 연계된 노래가 아니라면 꽤나 자유로운 연기를 펼쳐 버리죠. 시마 씨도 어딘가에 제공하는 곡과 그렇지 않은 곡이 완전히 달라요.


-양 쪽 다 자기 마음 속에 틀어박히기 일쑤이지만 성인으로서 일도 착실히 해내는 유형인가요?


시마 그런 거죠. 의외로 상식적으로 살아왔다는 자각은 하고 있어요


우에사카 남들의 예상과는 달리 생계는 제대로 꾸려나가죠.


시마 무궤도를 달리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지금은(웃음)


비상구가 있더라고요


우에사카 앨범 리드곡을 어느 분께 부탁드릴까 생각하고 있을 때...... 지금까지는 제가 이제껏 좋아해 왔던 분께 부탁드린 경우가 많았지만 새로운 접근법에 도전해 보는 게 어떨까 하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죠. 스태프 분께서 제안해 오신 분들 중에 시마 씨 이름이 있었어요. 시마 씨는 지금까지 유메미루어들레슨스[각주:2]나 모모이로 클로버 Z에도 곡을 제공하셨는데 각 곡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혹시 제 곡을 써주신다면 어떤 곡이 만들어질지 하는 생각에 부탁하게 되었어요. 저는 작품 관련곡이 아니면 기본적으로 작곡가님께 맡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번엔 앨범의 대체적인 테마로서 RPG 같은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마 씨와 회의를 할 때에도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부디 좋을 대로 써주시길" 식으로 이야기를 맺었어요. 


시마 "드레스코즈의 신곡을 쓴다 생각해주셨으면"이라고 하기에 그렇게 되면 완전히 자유연기가 되어버릴 텐데 어떻게 할까 싶더라고요. 게임 같은 이야기가 테마라고 했으니깐 만들기 시작했을 때엔 YMO[각주:3] 같은 곡을 목표로 삼았어요. 거기에서부터 연상게임처럼... 공통되는 항목을 찾아본 거죠. 저와 우에사카 씨의 공통점이라든가 제가 생각하는 우에사카 씨의 이미지라든가 밟아가면서 우에사카 씨가 지금까지 불러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 아직 발자국이 새겨지지 않은 새로 내린 눈이 남아있을지 생각해 보니 꽤나 어렵더군요. 누군가에게 곡을 써줄 때엔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해서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곡을 써준다 하면 간단하게 들리겠지만 우에사카 씨의 경우엔 층층이 쌓여져 있는 것과 같아서 어줍잖은 가사를 쓸 수가 없었어요. 그러는 와중에 간신히 떠오른 이미지가 토가와 쥰[각주:4] 씨였어요. 거기서 연상게임을 하니... YMO부터 토가와 쥰 씨로 와보니 호소노 하루오미[각주:5] 씨가 설립한 YEN에서 나온 토가와 씨의 앨범 중 <夢見る約束>이란 노래가 생각나더군요. 그 곡은 러시아 민요 같은 멜로디가 들어갔지... 하는 생각에 찾아낸 거죠, 한 줄기 빛을요. 비상구가 있더라고요. 출발점인 YMO에 우에사카 씨가 러시아를 좋아한다는 정보가 이어졌어요. 저의 밑받침에 우에사카 씨의 미학과 같은 것들이 겹쳐진 듯한 모양새를 만들어 나갔어요.


-다른 가수에게 제공한 곡과 비교했을 때 우에사카 씨의 경우는 특히 어려웠던 건가요?


시마 이것도 두 사람의 닮은 점일지도 모르겠지만... 혼자서 버티고 있달까? 배경이라든가 주위를 둘러싼 캐릭터상이 보이지를 않는단 말이죠. 예를 들어 스다 마사키[각주:6] 군에게 곡을 써줬을 때엔 그 사람을 두었을 때 그림이 만들어지는 풍경이 어렴풋이 보였거든요. 옆에 여성을 두어 봐도 그림이 만들어지고요. 그럼 스다 군에게서 이런 걸 들으면 산산조각 겠구나 싶은 러브송을 만들어주자 식으로 길이 보이는데 우에사카 씨는 그런 게 보이지 않아요. 어째 실례되는 말을 하는 것 같은데(웃음)


우에사카 아뇨아뇨, 어떤 식인가요?


시마 아마 저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단순하게 말하면 세상 사람들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가사를 쓰면 좋을지 무척 고민했는데 컬쳐나 아카이브에 대한 끈질긴 집착이라든가 애정을 비춰주는 노래라면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싶더군요. 시대나 사회, 대중, 단체에 도무지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의 노래를 만들어 낸 거죠. 


-아하, 요즘 말하는 "배경을 알 수 없는" 부류라는 부분에서 두 분의 공통되는 무언가가 있는 듯 느껴졌어요.


우에사카 그렇네요, 제가 듣기에도 자신을 알 수 있는 단어로서 적합한 것 같아요. 정신분석을 할 때 주요한 단어를 얻은 듯 하네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신비한 인연


우에사카 시마 씨가 불러주신 임시노래를 포함해서 이미 완성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처음 들었을 때엔 드레스코즈 신곡을 들은 줄 알았어요.


시마 다행이다. 최초주문에 맞춰냈군요.


우에사카 하지만 이 임시노래를 어떻게 내 노래로 소화해 낼 수 있는 거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시마 죄송합니다(웃음) 


우에사카 뉘앙스가 너무나도 잘 전달되더라고요.(웃음) 원래 소재가 거의 가공되지 않고 신선한 채로 등장해서 삐뚤어진 인간의 삐뚤어지지 않은 노래, 마음은 마구 회전하지만 표현방법은 그야말로 상큼하달까요? 곡 구성도 무척 신비하지만 전주는 화려하고 저의 주장을 매우 직설적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공연 같은 때에 부르면 기분이 좋겠구나 싶었어요.


시마 녹음은 저도 함께했죠. 쇼와 SP판[각주:7] 시대에 나온 음악 같은 독특한 창법... 그걸 뭐라고 해야 되나요? 아마 오페라라든가 가극에서 유행곡이 만들어지던 시대랄까요, 그런 쪽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느낌을 살린 창법을 시도해 주었으면 한다고 부탁을 했죠. 


우에사카 1절에선 구체적으로 "이런 식으로 부탁드립니다"라고 하셨는데 세계대전 이전 창가이려나요? 녹음실에서도 아이폰으로 음악을 틀고서 함께 들었는데 "이건 대체 무슨 창법인가요?" "신기하네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여러 방법을 시도했죠.


시마 뉘앙스와 톤을 조절하는 데에 있어서 일류인 성우계에서 활약하시는 분이니깐 저도 그런 걸 듣고 싶었달까요? 그래서 상당히 세세한 부분에서 어거지를 좀 부렸어요. 우에사카 씨가 훌륭하게 대응해 주셔서 즐겁게 할 수 있었죠.


우에사카 감사합니다. 녹음실 바깥에서 그렇게 박수를 쳐주시는 분이 좀처럼 없어서 저도 기뻤거든요. 뉘앙스를 바꾸면서 여러 버전을 녹음하는 게 즐거웠고 노래하는 동안 "그럼 이렇게 해보죠."라면서 즉석에서 의견을 교환하기도 하고 코러스를 추가해 보기도 하고 점점 아이디어가 추가되는 작업을 한 게 참신하게 느껴졌어요.


-가사에 왠지 올림픽을 의식한 듯한 프레이즈가 들어있더군요. 1964년 토쿄 올림픽이나 1970년 오오사카 만박 때 공식 비공식적인 갖가지 노블티송[각주:8]이 있었는데 이 곡도 비공식 올림픽 노래를 노리는 건가 싶더군요.


시마 어디까지나 비공식이죠.(웃음) 어레인지는 좀더 단순하게 했지만 여기에 게르니카 (토가와 쥰, 우에노 코우지, 오오타 케이이치가 결성한 그룹) 같은 오케스트레이션을 넣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제가 평소 신세를 지고 있는 분들 중에 실제로 토가와 씨와 일을 함께 하신 적이 있는 하세가와 토모키 선생님께 편곡을 부탁드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하세가와 선생님께 곡의 이미지가 이런 식이라며 <夢見る約束>이 들어있는 토가와 씨의 앨범 <極東慰安唱歌>를 예로 들었더니 "시마 군, 그 앨범이 내 데뷔작이었다네"라고 하시더군요.


우에사카 에에엑!


시마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신비한 인연을 느꼈어요. 더더욱 하세가와 선생님 외엔 부탁드릴 분이 없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수를 써봐도 세상의 흐름에 맞추지를 못하는 사람의 노래입니다."라고 설명했죠. (웃음) 그랬더니 하세가와 선생님이 코세키 유우지 선생을 언급하시더군요. 운동회 같은 곳에서 곧잘 듣게 되는 <スポーツショー行進曲>을 작곡하셨고 일본의 행진곡에선 일인자셨죠. 그 코세키 선생 같은 오케스트레이션을 넣게 되면서 점점 더 호화로워졌어요. 풀 오케스트라가 되어서 제 작품을 만들 때엔 예산을 이렇게 책정할 수 없겠다 싶을 정도로(웃음) 돈이 마구 들어간 녹음을 하게 되었어요. 음악영상도 대단하더군요. 잘도 이렇게... 랄까요? 그야말로 세계관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주셨어요. 


우에사카 음악영상을 찍을 때엔 감독님이 콘티를 그려주셨는데 이 곡은 세계관 설정 같은 것도 따로 있었어요. 등장인물이 세 명 있고 노동자가 있고... 애니메이션 등장인물 설정인가 싶을 정도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셔서 아라후네 (야스히로) 감독님이 본 <ネオ東京唱歌> 속 세계관이 완성되었죠.



<시마 페스>에서 협연?


-앨범과 함께 기획된 순회공연 <우에사카 스미레의 PROPAGANDA CITY 2020>은 4개 도시에서 여섯 번의 공연이 잡힌 사상 최대규모가 될 예정이죠?


우에사카 체력이 필요하지만 같은 편성으로 몇 번이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건 그 때마다 완성도를 올릴 수 있는 거라는 생각도 들어서 감사하게 느껴져요. 공연 한 번뿐인데 영상으로 만들어지거나 하면 상당히 압박감이 느껴지니깐요. 공연을 여섯 번이나 하면 안심할 수 있네요.(웃음) 


-시마 씨는 우에사카 씨 공연을 본 적 있나요?


시마 영상으로 몇 번 본 적이 있어요. 아까 말했어야 했는데 오키테 포르쉐(로망 포르쉐/ 더 로드로시텔) 씨도 양 쪽 다 아는 사이잖아요. 우에사카 씨도 공연 때...


우에사카 양배추를 자르거나 (오키테 포르쉐가 곧잘 하는 퍼포먼스) 만화책을 나눠주기도 했죠.


-공연 퍼포먼스에 대해서 우에사카 씨가 시마 씨에게서 들은 조언 같은 게 있나요?


시마 그런 걸 말할 수는 없죠. 저는 요즘 퍼포먼스를 논하기엔 공연 횟수도 적은 데다가 순회공연을 한 횟수도도 한 자리 수준이고 밴드웨건을 타고 전국을 돌아다닌 경험도 없어요. 행사에 불러주는 일도 없고요.(웃음)


- 두 분이 합하시면 호흡이 잘 맞을 것 같아요.


시마 아하~ 그거 즐거울 것 같네요. 2인조 결성하죠. 


우에사카 <시마 페스> 같은 건 안 하시나요?


시마 사실은 저, 올해가 데뷔 십 주년이라... 어렴풋이 그런 걸 생각하고 있어요 마침. 일정이 잡히면 알려드릴게요.


고민하는 게 취미


-여담이지만 최근 빠져있는 게 있나요?


우에사카 저는 여태까지 전자책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최근엔 책을 버리고 전자책으로 다시 사고 있어요.


시마 오호.


우에사카 여태까진 종이책파였지만 간만에 손에 든 책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더러워져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이건 읽기 힘들겠다 싶었던데다가 중고로만 구할 수 있는 책이라 어떻게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하다가 Kindle에선 정가보다 싼데다가 전권(全巻)을 모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시험삼아 구입해 봤더니 "아, 읽는 거 어렵지 않네." 싶더라고요.


시마 방 풍경이 어떤가요? 저는 정말로 흔히 말하는 "발 디딜 틈이 없는 방"인지라 전부 손이 닿는 곳에 두고 있어요.


우에사카 우와~ 그거 상상한대로인 걸요? 기뻐요. 캐릭터 디자인에 들어맞았어요.


시마 감사합니다.(웃음) 집에 가전제품이 거의 없는 건 어떻게 생각해요?


우에사카 네? 텔레비전도요?


시마 텔레비전은 있어요. 킹레코드 분이 주셨거든요. DVD 플레이어랑 함께요.


우에사카 "완성된 패키지 상품으로 영상을 봐주세요"라고 했군요. 냉장고는요?


시마 방에 설치된 게 있어요. 하지만 밥솥이라든가 전자레인지는 없어요.


우에사카 확실히 밥솥이 있으면 슬플 것 같아요. "시마 씨, 밥을 짓는구나..." 이런 식으로요. 미학이 느껴지네요. 가느다란 몸을 유지하기 위한 가전제품 거부 다이어트(웃음) 저는 말이죠, 고양이를 기르고 있어요. 고양이가 운동을 해야 되니깐 바닥에 물건을 놓거나 하지 않고 수납해 두거든요. 그렇게 커다란 방은 아니지만 텔레비전이나 냉장고나 하나같이 커다란 가전제품을 샀기 때문에 커다란 가전제품으로 구성된 듯한 방이에요.


시마 바깥에서 보면 가전제품하고 비교되어서 난쟁이가 된 듯한 느낌이 들겠네요. 실생활에서 뭔가 곤란한 점이 있나요?


우에사카 항상 곤경에 빠져 있어요. 고민의 끝을 보는 수준인데 고민할 게 없으면 어떻게 해야 되나 알 수 없게 된달까... 나날이 "오늘의 고민"을 생각하는 게 좋아요.


시마 저도 옛날엔 고민하는 걸 취미처럼 생각했어요. 어째서 항상 이렇게까지 고민하는 건가 생각했는데 이걸 취미로 생각하니 기분이 즐거워지더라고요.


우에사카 저도 취미라고 생각해요. 일부러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게 약간 삶의 활력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시마 그렇죠?


-고민하고 생각한 끝에 모든 것을 해결해서 채워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나요?


우에사카 이런 것에서 해방되는 게 무서워요. 뭘 저지를지 알 수가 없거든요.(웃음) 일정 정도 자신을 구속시키는 것이 취미라고 생각해요. 시마 씨는 최근 어떤 고민을 하고 있으세요?


시마 저는 대인관계가 좋지 않아서요...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훤히 보이겠지만 말 잘 못하죠?(웃음) "우에사카 씨는 말야" 같은 태도는 절대 못 취하죠.


우에사카 그렇군요. 사실은 활발한데 소극적인 느낌을 내세우는 사람은 "사실은 밝은 사람"이라고 들통나거나[각주:9] 하잖아요. 저 같은 진정한 어둠의 자식으로선 "앗 이 사람은 어두운 척하는 거잖아?" 식으로 알게 되거든요. 시마 씨는 틀림없이 순수한 그늘에서만 사는 사람...(웃음) 오늘은 긴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별로 그렇지 않았어요. 비슷한 파형을 가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시마 확실히 그럴지도요. 그늘의 진함이 비슷할 거라 생각해요. 칠흑의 자식들(웃음)  


우에사카 그늘에 사는 자도 "저기 말이야" 식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니깐요. 꽤 친해진 사람에게도 존댓말을 쓰거나 해서...


시마 있나요? 반말로 할 수 있는 친구가요. ...하긴 있겠지.(웃음)


우에사카 아하하하(웃음) 시마 씨도 있겠죠. 하지만 아마 별 차이는 없을 거예요.


시마 항상 원활하지는 않지만 고민할 정도는 아니에요.


-참고로 최근 화를 엄청 낸 적이 있나요?


시마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엄청 부었더라고요. 오늘 취재하면서 촬영도 하니깐 림프 마사지를 스스로 하려고 알아봤어요. "얼굴 부음" 같은 걸로 검색해서요. 시간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샐러드를 사와선 무릎 위에 올려놓고 림프 마사지를 했더니 샐러드가 전부 이불에 쏟아지더라고요... 그 정도이려나요? 저 자신에게 화난 거죠.(웃음)


우에사카 쏟아낼 곳이 없는 절실한 슬픔이었군요. 비슷한 것 같아서 말하자면... 요전에 친구와 함께 야경이 예쁜 곳에서 밥을 먹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스카이 트리에 있는 레스토랑을 예약했어요. 하지만 스카이 트리 안을 찾아봐도 가게가 안 보이더라고요. 안내원에게 물어봤더니 옆에 있는 빌딩이었어요. 완전히 좋다가 만 일 주일을 보냈죠. 예쁜 스카이 트리를 볼 수 있었으니 결과는 좋았지만요.


시마 긍정적이시네요.(웃음)


우에사카 외향적인 이야기가 없어요.


시마 화조차 자기 안에서 완결되어 버릴 정도...


우에사카 슬픈 이야기였네요. (웃음)


https://natalie.mu/music/pp/uesakasumire16


  1. 2012년에 시마 료우헤이를 중심으로 결성된 4인조 락밴드였지만 2014년에 해산되면서 시마 료우헤이 본인만의 솔로 프로젝트가 되었다. https://ja.wikipedia.org/wiki/%E3%83%89%E3%83%AC%E3%82%B9%E3%82%B3%E3%83%BC%E3%82%BA [본문으로]
  2. 夢みるアドレセンス 2012년 패션지 모델들을 중심으로 결성한 4인조 그룹. https://ja.wikipedia.org/wiki/%E5%A4%A2%E3%81%BF%E3%82%8B%E3%82%A2%E3%83%89%E3%83%AC%E3%82%BB%E3%83%B3%E3%82%B9 [본문으로]
  3.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 컴퓨터의 전자음과 신서사이저를 통해 1980년대 뉴웨이브와 테크노 붐의 선두주자로 칭송된 그룹. https://ja.wikipedia.org/wiki/%E3%82%A4%E3%82%A8%E3%83%AD%E3%83%BC%E3%83%BB%E3%83%9E%E3%82%B8%E3%83%83%E3%82%AF%E3%83%BB%E3%82%AA%E3%83%BC%E3%82%B1%E3%82%B9%E3%83%88%E3%83%A9 [본문으로]
  4. 1979년에 데뷔해서 아방가르드, 뉴웨이브, 테크노팝 등의 장르를 노래하고 있는 가수. https://ja.wikipedia.org/wiki/%E6%88%B8%E5%B7%9D%E7%B4%94 [본문으로]
  5. 1969년부터 락밴드로 데뷔 후 1978년에 YMO를 결성 https://ja.wikipedia.org/wiki/%E7%B4%B0%E9%87%8E%E6%99%B4%E8%87%A3 [본문으로]
  6. 2009년에 데뷔한 배우 겸 가수. 연기를 하던 도중 배역상 기타를 접하게 된 것을 계기로 솔로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 https://ja.wikipedia.org/wiki/%E8%8F%85%E7%94%B0%E5%B0%86%E6%9A%89 [본문으로]
  7. standard play의 약자. LP판과 크기는 같지만 회전수는 78R.P.M.으로 33 1/3r.p.m.인 LP판보다 빠르다. 한 장당 4분 30초밖에 녹음할 수 없고 깨지기 쉬워서 염가판으로 팔렸다. https://ja.wikipedia.org/wiki/%E3%83%AC%E3%82%B3%E3%83%BC%E3%83%89#%E3%83%AC%E3%82%B3%E3%83%BC%E3%83%89%E3%81%AE%E8%AB%B8%E5%BD%A2%E6%85%8B [본문으로]
  8. 1920~30년대, 1950~60년대에 유행한 익살기가 들어간 노래. https://ko.wikipedia.org/wiki/%EB%85%B8%EB%B8%94%ED%8B%B0_%EC%86%A1 [본문으로]
  9. 陽キャバレ 단어를 찾아봤으나 설명하는 문서는 없었고 트위터에서의 어휘를 참고 https://twitter.com/kyaro_Pokemon/status/1189881933959847936 [본문으로]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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