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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5 :: 진 삼국무쌍 8 대충 해본 뒤 느낀 점
<진 삼국무쌍 8> 스팀판이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걸 알게 된 이후 한동안은 들떠 있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다들 알다시피 플스판에서의 프레임 저하 사태 이상의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_-; 대부분의 유저들이 권장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그 이하는 말할 것도 없었다. 그 결과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추천을 누른 사람의 비율은 단 30%. <삼국지 13>이 스팀에서 상당히 저평가를 받긴 했지만 그래도 <진 삼국무쌍 8>에 비하면 양반인 셈이 되어 버렸다. -_-;;; 물론 이런다고 해서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니다. 웬만한 사람은 그래픽 설정을 낮추면 다 해결될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 게임을 전혀 못 돌릴 정도로 노답 사양이라면 모를까 이걸 갖다버려야 되나 고민하길 수백 번은 했던 내 컴퓨터도 완전히 저화질로 맞추어놨더니 해결되었다. 물론 완전한 해결은 아니고 가끔씩 프레임이 상당한 저하를 겪는다. 그래도 뭐 틀고 있는 내내 저하되는 것보다는 나으니깐 -_-;;;;; 이렇게 해놓다 보니 게임을 하고 있을 동안에는 잘 못 느끼겠는데 영상 같은 게 나오면 그저 좌절하고 싶어진다.
이 픽셀 같은 계집!(?)
패셔니스타 앙궁(?) 님의 옷이...
스팀판도 플스판의 초회한정 DLC를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저런 환경에서 뭘 더 바라나 싶다. 하긴 영상이 아니라 게임할 때 표현되는 거니 그나마 나으려나? -_-a
한국어판 자막을 잠깐 구경해 보니 몇몇 문장이 원래의 뜻과는 다르거나 뜻을 잘 살리지 못하는 방향으로 번역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가끔 가다 흘끔 본 수준인데도 이렇게 발견할 정도면... -_-;;;;;;; 하긴 <삼국지 13>도 그 모냥이었으니 <진 삼국무쌍>이라고 사정이 크게 다를 것 같지도 않고... 난 그냥 중국어 발음에 기초한 영어에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게 무서웠을 뿐이지 한국어판의 수준을 기대하지도 않았으니깐. 일본어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그대로 보실 수 있는 수준이긴 하지만 거기 써져 있는 게 100% 맞는 번역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게 좋다고 충고하고 싶다.
게임 자체는 괜찮은 수준이다. 전투 방식도 그렇고 자기가 임무를 선택해서 본전장의 상황을 어떻게 바꿀지를 결정하는 것도 그렇고 따로 부수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재미도 있고 하니 자기 하기 나름에 따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낚시는 뭐 이딴 개쓰레기 같은 걸 만들었나 싶지만. 프레임이 모든 걸 뒤덮어 버린 게 문제지... 그리고 결국 사양이 되는 사람들은 무리 없이 하는 것 같고... 컴퓨터를 원망해. 사양도 실력이야. 그냥 저사양 그래픽 설정으로 계속 이어나가면 되겠거니 생각하고 있다. 이걸 대체 언제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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