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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5. 8. 22:33

전에 <진 삼국무쌍 8> 시즌패스권을 구매했다. 정확히는 시련이 업데이트되고 나서. 시련에 대해서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는 걸로 봐서 사서 손해는 아닐까 싶었고 어차피 나중에 동백 하후희 화웅 원술 업데이트되면 살 거니 시즌패스를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결국 오래 가지 못했다. 장수를 아흔 명이나 만들어놓고서는 반복해서 나오는 장수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왼쪽 주목(서성이 플레이어 장수)


특히 고지에서 떨어지지 않고 싸우는 게 목적인 무예의 정상 같은 경우 같은 장수가 계속 나오는 것도 모자라서 대체 언제 끝나는 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반복되니 뭘 어쩌라는 건가 싶었다. 동시에 멘붕의 절정... 그냥 은신처에 배치할 수 있는 가구들만 챙겨내는 선에서 끝낼 수밖에 없었다. 그 후 난이도에 궁극이 추가되었다는 말에 다시 잡아봤으나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물론 수라보다는 어렵긴 한데 레벨 좀 올라가면 아무런 난이도도 느껴지지 않는 건 왜일까?


"너 따위가 어떻게 궁극 마지막 스테이지 대장이야? 장난까냐? 산 공명에게 비 오는 날 먼지 나도록 맞아볼 텨?"(?)


포토모드도 표정을 바꿀 수 있는 등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딱히 쓸모가 보이지 않는다.


"허접 ㅋㅋ"(?)


"유선 또라이 새끼하곤 더이상 안 놉니다. 이제부턴 제가 촉황제입니다."(?)

이런 식으로 해보는 것 외엔 딱히...


"..."


"오류나 좀 고치라고 이 노답 사골업자 새끼들아!"(?)


결국 포토 모드가 가장 유용했던 건 대교 치마 속 찍을 수 있었던 것 정도.(뭐라는 건지)


지금까지 업데이트가 어쩌느니 했지만 결국 이거 모두 처음부터 나와야 했던 것 아냐? 난이도도 그렇고 시련도 그렇고 업데이트나 DLC 핑계로 후속 출발시킬 게 아니라 처음부터 이렇게 나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게임 출시한 후에 나오는 건 정말 확장판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야기 같은 거가 되어야 하는 것 아냐? 오류나 제대로 고치면 모르겠는데 그대로인 것 투성이고... 특히 적이 물에 빠질 경우 어떻게 행동하도록 만들어놓는 건 기본 아니냐 왜 지금까지도 멍청한 건데? 아니면 그냥 전장을 한정시키든가 왜 되도 않는 오픈월드 타령을 하고선 오픈스럽지도 않은 이런 이상한 게임을 만드는 건데?

<NieR: Automata>를 하고 나서야 오픈월드 게임이라는 게 어떤 건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는데 이러고 보니 <진 삼국무쌍 8>의 오픈월드 운운을 떠올릴 때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정식 발매되기 전에 보여줬던 데모판은 그래도 오픈월드스러웠던 것 같은데 왜 정작 발매될 때엔 이런 쓰레기가 나온 거지?



이번에 나온다는 DLC 무기도 마찬가지. 이거 원래 장합이 쓰던 거잖아? -_-; 서서도 원래 무기이고 왕이만 다른 무기 들고 나오던데? -_-;;; 7에서의 무기 다양성을 다 없애버리고선 이런 걸 팔아먹는다고 다시 들고 나오는 건 대체 뭔 플레이래?


이건 그냥 부록 이미지


이러고 나니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무쌍 스타즈>가 오히려 재밌게 느껴지는 현상까지... -_-a 각 진영마다 큰 줄기를 이루는 스토리는 같지만 선택하는 장수가 어느 게임 쪽이냐에 따라 전개가 다양하고 전장도 오픈월드라고 씨부린 <진 삼국무쌍 8>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장에서 주어지는 임시목표도 뚜렷하고 차례차례 장수들을 쓰러뜨려가면서 진행하는 것도 8에 비하면 낫다. 엔딩도 대충 장수에 맞춰서 다양한 엔딩인 척하지 않고 각각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결국 다른 작품에 비하면 그렇게 잘 만들어진 것도 아닌데 비교상대가 8이다 보니 이건 뭐... 장수 등장 영상이 엿같긴 한데 8도 똑같이 엿같으니깐 비교대상이 안 됨



<무쌍 오로치 3> 정보를 드디어 공개!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가 백칠십 명이나 된다니 실화냐!?


원래는 10일에 공개된다고 했는데 일부러 정보를 약간 유출시킨 듯. 처음엔 저 숫자만 보고 놀랐으나 전에 psp로 했던 <무쌍 오로치 2>에서 나왔던 장수 수가 백삼십오 명이었다.(얼티메이트까지 백사십오 명인데 이미 끝까지 다 한 걸 굳이 처음부터 다시 하면서 추가된 장수들을 플레이해야 되나 싶어서 안했음...) 까짓거 서른다섯 명 늘어나봤자...(?) 장수 수가 많고 적고의 문제보다는 그걸 얼마나 집중력 있게 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일일이 다 신경을 쓸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결국 인기있는 등장인물들이 주역으로 나오고 나머지는 그냥 땜빵이겠지) 그런 의미에서 <진 삼국무쌍 8>의 장수 아흔 명 드립은 대실패이다. 장수 간에 진행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것도 아닌 결국 똑같은 스토리 내에서 똑같이 움직이게만 만들어 놓고선 아흔 명이 무슨 소용인가. 3부터 쭈욱 달려왔던 나도 삼 분의 일밖에 못 건드리고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도 결국 DLC 업데이트되면 하고 있겠지 안 될 거야 난.


*알고 보니깐 왕이 무기 DLC도 나왔던 거데. 7 엠파이어스를 안 해서 몰랐는데 거기에 나온 거라고. 어떻게 DLC 무기 세 개가 모두 재탕이 될 수가 있는 건지 신기하다.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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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3. 6. 20:51


용산의 플레이스테이션 전문점에서 이런 걸 발견했다. 무려 초회한정판인데 만 원 아래로까지 떨어지는 수모 ㅋㅋ; 명작이라면서 가격을 무슨 이렇게까지 내려버려 ㅋㅋㅋ;; 다운로드판은 일본의 플레이스테이션스토어에서 7,344엔에 팔리고 있고 한국 쪽은 63,800원에 팔리고 있는데 이런 걸 보면 거긴 무슨 배짱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판매를 포기한 건가? -_-;

그런데 이번에 플레이스테이션 4 사면서 잘 되는지 시험해 보려고 이걸 덥썩 사버렸다. 그리고 나서 <진 삼국무쌍 8>이 도착하고 플레이스테이션 4는 명절 수요로 인해 한참을 밀리면서 그로부터 며칠 후에야 도착하면서 이걸 왜 샀나 싶은 상황에 닥쳤다. 뭐... 이왕 산 거 해보긴 하겠다만 <진 삼국무쌍 8>을 도대체 언제 다 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장수를 몇 명 해보지도 않았는데 트로피가 마구 쌓이는 현상...) 굳이 꼭 해봐야 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애정으로? -_-;;;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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