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게임 2018. 2. 22. 18:40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가 또 나왔다길래 뭔가 했더니만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1>이 리메이크된 Definitive Edition이 나왔다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1>의 경우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은가 싶은 생각만 들어서 접은 기억이 있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도 예전에는 재밌게 했으나 실제로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 본 이후 내가 해왔던 건 순허접한 치트 놀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The Forgotten>을 하다가 접었었던 기억이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구매를 한 뒤였다.




권장사양이 좀 높아서 <진 삼국무쌍 8>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역시 그 쪽은 코에이가 코에이했을 뿐이고... 게임을 실행했을 때 나오는 영상은 버벅거리긴 하는데 게임 자체를 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시나리오는 예전에 나왔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1>의 모든 시나리오가 들어있다. 로마는 확장팩이었으니깐 두 개가 합쳐져서 그래픽 향상까지 이루어진 걸 생각하면 25,000원도 안 되는 가격은 상당한 이득으로 볼 수 있다. 최초의 포니 전쟁이라는 처음부터 이게 뭔가 싶은 한국어화 서비스를 제외하면... -_-;



처음에 나왔을 당시 상당한 논란이 일었던 일본 시나리오도 있다. 무려 임나일본부를 들고 온 것인데... 자세한 건 여기 참조.



튜토리얼을 몇 개 해봤는데... 여태까지 해본 게임의 튜토리얼 중에서 이렇게 불친절한 튜토리얼이 있나 싶었다.



보통 튜토리얼하면 게임을 하는 도중에 나레이션이나 자막으로 설명을 해주는 걸 생각하게 되는데 여기에선 그런 게 전혀 없고 게임 전에 나오는(게임 중에도 확인할 수 있지만) 설명을 읽어야만 한다. 한국어 서비스가 추가되었기에 한국 성우가 지침을 읽어주지만 그것도 스토리에 해당하는 부분만이고 위와 같은 설명은 그냥 플레이어가 읽어야 한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처럼 김기현 성우께서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그런 건 바랄 수 없는 것이다.



이걸 모르고 그냥 게임으로 들어가서 언제 설명해주는 건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가는 그저 시간만 지나갈 뿐이고 적이 있는 경우 반갑게 다가와 우리 진영을 두들겨 팰 뿐이다. -_-; 그야 원래 게임에서는 그런 게 없었겠지만 리메이크된 거니깐 게임 속 나레이션도 넣어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왜 이 부분은 고집을 하는 건지... 이렇게 얼마 되지 않는 부분만 성우를 집어넣었으면서 나레이션과 설명문에서 서로 틀리게 말한 건 뭔가 싶고...(게임을 진행해 보니 나레이션이 맞은 걸로 보아 그냥 오타... -_-;;;)



게임 조작은 기존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조작과 크게 다르지 않고 선택 메뉴는 위의 왼쪽부터 qwert를 눌러서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인데... 이럴 경우 보통 칸의 왼쪽 위에 조그맣게 해당키가 써져 있게 마련인데 이번 시리즈는 그런 게 없어서 척 봤을 때 뭘 눌러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거기다가 저장고와 곡물 저장고를 나눈 것도 뭔가 싶은 게 곡물 저장고는 채집과 농사로 얻은 식량을 모을 수 있고 저장고에는 사냥과 낚시로 얻은 식량, 그리고 비식량 자원을 모을 수 있다. -_-; 그러다 보니 아이콘도 (왼쪽에서 세 번째가 곡물 저장고, 네 번째가 저장고...) 이게 뭔가 헷갈리게 된다. 익숙해지면 상관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게임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컴퓨터 AI도 이상한 게... 어선을 운용하려고 보면 2에서도 처음에야 물고기 자원을 지정해 주어야 되지만 그 후에는 물고기 자원이 전부 바닥나지 않는 한 알아서 잘 찾아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뭐 지정을 해도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나 알아서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그리고 전투병의 경우 근처에 적군의 주민이 지나가는데 멀뚱멀뚱 지켜만 보고 있다. 직접 지정해 줘야 공격을 한다. 이건 그렇다 쳐도 부대를 이루어서 가는 경우 가는 모양새가 영 아니다. 완전히 뿔뿔히 흩어져서 진군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게 문명이 발달하지 않아서 그런 것뿐인지 아니면 정말 AI에 문제가 있는 건지... 



초기 메뉴 중에서 목표를 정해놓은 게 있는데 처음부터 글자가 깨져 있는 게 보인다는 건 그렇다 치고(거의 포기) 이걸 뭐 어쩌라는 건가 싶어서 눌러보면 



이런 화면이 뜬다. 무슨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되는 건가 싶어서 스토어로 가게 하면...



이렇게 뜬다... 어쩌라고.


이렇게 대충 건드려본 결과 상당히 불완전한 상태에서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국어 완성도도 그렇고 게임 진행도 그렇고... 그렇게 인기가 많았던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건데 좀 신경을 써서 내야 되는 것 아닌가? 어떻게 하면 돈 뜯어낼까 하는 것에만 신경을 쓴 건지...

스팀처럼 환불을 할 수도 없으니 이왕 산 거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지만 실망을 많이 안고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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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2. 18. 21:08


조조의 은신처 초대에 응해서 온 왕이 누님 대사 보고서 두근거렸으나 CG가 안쓰럽기만 한 실정에 눈물만... 정말 그래픽 카드를 확 바꾸든가 아예 플스 4를 사든가 둘 중 하나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이렇게 안쓰럽게 하고 있느니...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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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2. 18. 12:34


여태까지 coming soon으로만 적혀져 있었던 좀비슈팅액션게임 <Guns, Gore and Cannoli 2>의 출시일이 결정되었다. 스크린샷에 나와있는대로 3월 2일.

홍보영상을 보아서는 전작보다 상당히 시야가 넓어졌고 무기와 적의 종류도 더 다양해진 것 같다. 


전작의 화면


홍보페이지에 올라온 이번 작품의 화면


그리고 태그로 "4명 로컬 플레이"가 들어있는데



이렇게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같다. 온라인에서 방을 만들어서 같이 하는 방식인 듯. 과연 얼마나 효율적일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적은 다양해진 것 같지만 좀비액션이 주였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작은 메카닉이 중심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홍보영상 내내 좀비는 거의 보이지 않고 나치 군대와 기계들만 주구장창 보이는 걸 보면... 콜 오브 듀티 2D판? 나 같은 경우 전작의 좀비들이 좋아서 한 거였는데 이번작은 어떻게 다가올지...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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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2. 15. 04:59

<진 삼국무쌍 8> 스팀판이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걸 알게 된 이후 한동안은 들떠 있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다들 알다시피 플스판에서의 프레임 저하 사태 이상의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_-; 대부분의 유저들이 권장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그 이하는 말할 것도 없었다. 그 결과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추천을 누른 사람의 비율은 단 30%. <삼국지 13>이 스팀에서 상당히 저평가를 받긴 했지만 그래도 <진 삼국무쌍 8>에 비하면 양반인 셈이 되어 버렸다. -_-;;; 물론 이런다고 해서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니다. 웬만한 사람은 그래픽 설정을 낮추면 다 해결될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 게임을 전혀 못 돌릴 정도로 노답 사양이라면 모를까 이걸 갖다버려야 되나 고민하길 수백 번은 했던 내 컴퓨터도 완전히 저화질로 맞추어놨더니 해결되었다. 물론 완전한 해결은 아니고 가끔씩 프레임이 상당한 저하를 겪는다. 그래도 뭐 틀고 있는 내내 저하되는 것보다는 나으니깐 -_-;;;;; 이렇게 해놓다 보니 게임을 하고 있을 동안에는 잘 못 느끼겠는데 영상 같은 게 나오면 그저 좌절하고 싶어진다.


이 픽셀 같은 계집!(?) 


패셔니스타 앙궁(?) 님의 옷이...



스팀판도 플스판의 초회한정 DLC를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저런 환경에서 뭘 더 바라나 싶다. 하긴 영상이 아니라 게임할 때 표현되는 거니 그나마 나으려나? -_-a


한국어판 자막을 잠깐 구경해 보니 몇몇 문장이 원래의 뜻과는 다르거나 뜻을 잘 살리지 못하는 방향으로 번역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가끔 가다 흘끔 본 수준인데도 이렇게 발견할 정도면... -_-;;;;;;; 하긴 <삼국지 13>도 그 모냥이었으니 <진 삼국무쌍>이라고 사정이 크게 다를 것 같지도 않고... 난 그냥 중국어 발음에 기초한 영어에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게 무서웠을 뿐이지 한국어판의 수준을 기대하지도 않았으니깐. 일본어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그대로 보실 수 있는 수준이긴 하지만 거기 써져 있는 게 100% 맞는 번역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게 좋다고 충고하고 싶다.

게임 자체는 괜찮은 수준이다. 전투 방식도 그렇고 자기가 임무를 선택해서 본전장의 상황을 어떻게 바꿀지를 결정하는 것도 그렇고 따로 부수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재미도 있고 하니 자기 하기 나름에 따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낚시는 뭐 이딴 개쓰레기 같은 걸 만들었나 싶지만. 프레임이 모든 걸 뒤덮어 버린 게 문제지... 그리고 결국 사양이 되는 사람들은 무리 없이 하는 것 같고... 컴퓨터를 원망해. 사양도 실력이야. 그냥 저사양 그래픽 설정으로 계속 이어나가면 되겠거니 생각하고 있다. 이걸 대체 언제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 별개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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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2. 13. 18:24

전에 미국 쪽 <진 삼국무쌍 8> 스팀판 출시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에는 도대체 해당사항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 투덜댔는데...



예고된대로 오늘 올라왔다. 무려 64,800원... 그런데 설명이 한국어로 되어있다. 그래서 언어 지원을 살펴봤더니



한국어가 떡하니...



게임 관련 기사도 루머로도 하나같이 스팀 한국어판이 나온다는 소식이 없었고 한국 쪽 홍보는 개판이고 사람들 말로도 안 나올 것 같다 그러고... 그래서 기대를 하지 않았고 중국어를 배워서 영어판으로라도 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은 구원의 손길이...(?)



그리고 플스판 초회한정 DLC였던 왕이 왕원희 초선 손상향 여령기 관은병의 노출도가 약간 있는 복장과 조운의 경극 복장도 추가되어 있다. 고유 그래픽 NPC 무장 DLC는 결국 비싼 돈 주고 사라고 하려나 


사양은 최소가 


운영체제: Windows 7/8.1/10 64bit

프로세서: Core i5 2400 or over

메모리: 6 GB RAM

그래픽: NVIDIA GeForce GTX 660 or over

DirectX: 버전 11

네트워크: 초고속 인터넷 연결

저장공간: 50 GB 사용 가능 공간

사운드카드: 16 bit stereo, 48KHz WAVE file can be played


이렇게 뜨는데... 다른 건 그렇다 치고 필요한 저장공간이 무슨 오십 기가나 되는 거래? -ㅁ-; 오픈월드라고 아주 대놓고 데이터를 낭비하셨나... 어차피 대부분 낭비잖아


권장으로는


프로세서: Core i7 3770 or over

메모리: 8 GB RAM

그래픽: NVIDIA GeForce GTX 1060 or over

사운드카드: 16bit 5.1ch Surround, 48KHz WAVE file can be played


이것들이 추가로 갖춰져야 되는 걸로... 돈 없으...


어쨌든 이걸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진 삼국무쌍 8>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빠른 사람은 이미 한참 진행하고 있겠지 아마...


#그런데_플스판_프레임_문제는?


*


할인이 있다는 소리가 보여서 다시 가보니깐 10% 할인 되어서 58,320원이네. 먼저 산 사람들 다 망해라!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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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2. 7. 21:41

<진 삼국무쌍 8>이 2018년 2월 13일에 PS4, Xbox One, PC Steam을 통해 발매됩니다. 발매일까지 일 주일도 안 남았네요! 준비 되셨나요?


정보출처: http://bbs.ruliweb.com/news/board/1003/read/2143271


영어판 쪽에 이런 소식이 올라왔다는 걸 확인했는데 이게 한국어판으로도 적용되는 이야기인 건지 뭔지 잘 모르겠다. 홍보 페이지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이야기밖에 없고 페이지의 언어 설정을 한국어로 바꿔서 봐봤자 일본어판보다 정보량만 적은 곳임을 확인할 뿐이고... 스팀에서 DYNASTY WARRIORS로 검색을 해봐도 7만 튀어 나온다. 같은 날 플레이스테이션 소프트로 발매되는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의 경우 위의 날짜보다 늦게 스팀 서비스가 시작되지만 이미 예약을 받고 있는데 이 쪽은 대체 뭐가 뭔지... 기다리면 나오겠거니 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건가? -_-a



장수별 트위터 아이콘을 받을 수 있는 페이지를 봐봤더니 진나라로 분류되는 장수하고 타세력으로 분류되는 장수의 수가 똑같았다. 원래는 진나라가 더 많았지만 NPC로 동백·화웅·원술이 합류하면서 이렇게 된 것이다. 사정상 진나라 장수가 적게 나올 수밖에 없겠지만 이건 뭐 무소속 연합도 아니고 ㅋㅋㅋ;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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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2. 5. 20:02

전격문고에서 내는 플레이스테이션 잡지 <전격 PlayStation>에서 실제로 <진 삼국무쌍 8>의 맵을 북동쪽 끝부터 남서쪽 끝까지 말이나 배를 타지 않고 달리면 어느 정도 걸릴 지 시험해 보는 영상을 올렸는데 무려 한 시간 사십 분 ㅋㅋ; 산의 지형도 그렇고 강 같은 걸 헤엄쳐서 건너다 보니깐 이런 무지막지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삼국지 13>에서는 양평에서 영창까지의 수송이 1초면 끝나던데... 말이나 배를 타면 한 시간 내로 끊을 수 있으려나? 아니 한 시간도 충분히 많이 걸리는 거고 -_-; 물론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에 이렇게까지 장거리를 달릴 이유는 없을 거고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있다고 하니 그렇게 걸리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왔다갔다 하다보면 그렇게 딱딱 나누기는 힘들어질 것 같고 아흔 명이나 되는 장수들의 각 엔딩은 언제 다 챙길 수 있는 건가 싶다.
이렇게 넓게 맵을 잡아놓고서 실제로 쓰게 될 맵의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쓸데없이 넓게 잡은 것 같은데... <삼국지 13>은 장수만 쓸데없이 많고 결국 군주가 다해먹는 시스템을 넣더니만 <진 삼국무쌍 8>은 전장의 시스템을 발전시킨 것보다 이동거리 늘린 것에 집착하는 것 아닌가 싶고...


그리고 위 영상이 올라온 날짜와 같이 어제 행사가 있었는데(https://www.youtube.com/watch?v=CU-3urODQE8) 이런 복장이 발표되었다. 신헌영 할머니 귀엽네. 갖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보지도 않을 잡지를 저거 하나 때문에 사는 것도 이상하고 -_-;;; 그냥 그러려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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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1. 31. 14:27

전에 말했던 <진 삼국무쌍 8> 완성발표회가 유튜브, 니코니코동화, 트위치를 통해서 중계되었는데 처음엔 유튜브로 봤다가 영어 새끼들이 채팅창에서 난리를 피워서 니코동으로 이동해서 봤다. 발표회 자체는 개발자들이 짧게 인사한 후에 듣도 보도 못한 초대손님들을 불러다가 이상한 짓이나 하고 있는 걸로 무려 사십 분을 떼우고 게임은 십 분밖에 안하면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이어진 발표에서 이런 게 나왔다.



DLC 중에 고유그래픽을 가진 NPC들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추가된다는 것이다. 그럼 이 NPC들도 각자의 필살기 같은 게 다 배정되어 있다는 건가? 어쨌든 이렇게 되면 더이상 NPC라고 보기 힘든 것 같기도... -_-a  이 사람들을 위한 시나리오를 만들었다니 대체 어떤 거길래... 화웅 같은 경우 서량에서 싸우는 거라든가 원술은 유비하고 싸우는 거라든가 동백은 아예 오리지널로 만든다든가 하후희는 변태유괴범 장비에게서 도망치는 거라든가 같은 걸 만든 걸까?

그런데 말했듯이 이게 본패키지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따로 받아야 한다. 본패키지가 7800엔인데 저 네 명 분을 받는 가격이 무려 2400엔... 한국어판에서는 가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동시발매인만큼 <삼국지 13>처럼 한국어판에서는 DLC가 다 들어있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럼 저 네 명 때문에 원래 게임 가격의 삼 분의 일 정도에 해당하는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생길까? 나로서는 잘...

그리고 따로 화면을 찍지 않았는데 이번 게임의 엔딩은 각 장수별로 다 따로 있다고 한다. 이번 게임의 장수는 아흔 명이다.


이미 개발 다 했다잖아


어느 세월에 다 하는 건가 싶은데 장수별로 시나리오의 시간이 짧은 건지... 아니지 오픈월드라며? 짧을 수가 없잖아 -_-;



앞서 말한대로 이번 방송의 호응도는 매우 안 좋았다. 나도 왜 듣도 보도 못한 개그콤비의 삼류 흉내내기를 수십 분이나 봐야 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할 게 없으면 그냥 짧게 하고 말든가 왜 반 이상을 껍데기로 채우고 난리람. 게임 발매 앞두고 그저 역효과만 불러일으키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아니 뭐 이딴 방송 때문에 살 사람이 안 산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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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1. 26. 20:40


전에 소식이 올라왔던대로 <진 삼국무쌍 8>에서 고유 그래픽 NPC로 등장하는 하후희 동백 화웅 원술의 그림이 누리집에 공개되었다. 네 명밖에 없다보니 다른 세력의 장수 소개란은 조그맣게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여기는 아주 널찍하게 쓴다 -_-; 



하후희는 전에 말한대로 로리 원래의 변태유괴범 장비 설정에 따라 상당히 어린 모습으로 등장한다. 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누리집에 나와있는 설정도 그렇고 집 밖으로 나서는 것조차 상당히 두려워하는 것 같은데도 싸우는 이야기가 있는 건가?


이건 뭐 자식들보다도 어리니... -_-;(하후희 188년생, 장포는 아마도 200년대 초반생)


성우는 미츠쿠 유우코. 일본 위키에 의하면 더빙을 주로 했던 것 같은데 뭐 딱히 눈에 띄는 작품도 없고 배역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역할만 맡았던 것 같고... 유일하게 짐작할 수 있는 건 <은혼>을 보았을 당시 마을 사람 역할을 했다 하니 들어보긴 했을 것 같다는 것 정도...

 


동백은 공개되었던 모습 그대로. 나올 수 있는 시기는 아마 동탁이 죽기 전까지로 한정될 것 같은데 그럼 얼마나 나올 수 있으려나 싶다. 샘플로 나온 CG도 여령기와 초선을 만나는 정도로만 나오고 있고. 전투에 나온다 한들 호로관 전투 외에 나올 수 있는 곳이 있으려나...

성우는 오오제키 에리. 이 분도 딱히 보이는 게 없다. 경력은 미츠쿠 유우코 성우보다 더 긴 것 같은데 위키에 올라온 배역이 더 적다. 그런데 이 분도 공교롭게도 <은혼>에서 아이 역을 맡은 적이 있으므로 들어보긴 들어봤을 거다. -_-;



<삼국지>의 특성상 예전 시리즈부터 계속 이야기 속에 들어가 있었지만 이제서야 고유 그래픽을 얻으신 두 분.(하지만 결국 조작은 불가.) 화웅은 저렇게 커다란 무기를 다루는 인상을 주지 않았던 것 같은데 고유 그래픽으로 나오니깐 허저가 들 것 같은 걸 떡하니 들고 오네. 원술은 원래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겉멋만 들어간 멍청이.

화웅을 맡은 성우는 볼케이노 오오타(본명 오오타 켄스케). 원래는 게임 개발자였는데 사십대에 성우가 되겠다고 퇴직을 해선 2016년에 정말로 되었다고;(되기 전에도 목소리 연기를 한 경력이 있긴 하다) 그래서인지 <원피스>에서 엑스트라 배역으로 나왔다는 것 같다는 것 외엔 접점이 없다.

원술을 맡은 성우는 히라이 케이지. 주역을 맡은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다. 다만 이 분도 <원피스>에는 엑스트라 배역으로 매우 자주 나왔던 것 같다. -ㅁ-;

결국 인상에 남는 점은 <은혼>과 <원피스>인가 -_-a(하나는 포기한 작품인데...)


나중에 전투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영상도 올라오려나? 올라와봤자 조작도 못하니 그냥 공격하고 방어하는 모습밖에 나오지 못하겠지만.


<진 삼국무쌍 8> 완성 발표회를 한다고 하던데(https://www.youtube.com/watch?v=DP7mz5XPff0) 전에 토쿄 게임쇼 같은 곳에서 공개된 것하고 큰 차이가 있는 건가? 대략적인 플레이는 그 때 다 나온 것 같은데...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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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1. 24. 13:44

<페이트 그랜드 오더>는 한국판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예약부터 했지만 정작 나온 후에 진도를 별로 나가지 못했다. 핸드폰이 워낙 옛날에 나온 기종을 중고로 산 거라 그런지 한 번 어플리케이션을 기동하고 싸움 장면으로 넘어갈 때마다 로딩을 한참동안 해야 하는 데다가 핸드폰 게임에 그렇게 오랫동안 매달릴 만한 시간 배분도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터라 지금도 끽해야 로마에 머물고 있는 상황인데 문득 결제를 해서 카드를 뽑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무료로 시작할 수 있는 대신 뭔가를 사야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게임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감을 느끼는 게 아무리 처음에 구매하는 돈이 비싼 게임이라 할지라도 뭔가를 사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게임에 빠지기 시작할 경우에 비하면 그저 껌값이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기사로 이야기로 많이 접해왔기 때문이다. 보면서 상당히 악질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그런 게임을 하게 되었을 때에도 그냥 해서는 전혀 깰 방도가 보이지 않을 경우 내가 못하는구나 하고 그냥 그 게임을 지워버렸다.(정말로 그냥 못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같은 경우 이 방면에 특화되어 있는(?) 게임이란 걸 이미 인식하고 있었지만 달빠의 숙명(?)으로 인해 시작하게 되었고 앞서 말했듯이 설렁설렁 해오다가 급기야 어느 정도 결제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그래서 좋은 카드가 나오면 좋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카드를 뽑는 데에 필요한 성정석을 구매하려면 어느 정도 드는 건가 하고 알아보니 한 개에 1,230원...

 

 

보통 한 장 한 장 뽑는 것보다는 열 장의 카드를 한번에 뽑는 게 더 좋은데 이걸 하려면 삼십 개가 필요하다. 그런데 열 개도 아닌 한 개에 천 원씩 날려야 된다고? -ㅁ-; 그냥 삼십 개를 파는 메뉴는 없고 가장 가까운 게 25+보너스 16개를 파는 메뉴로 28,569원이다. 이걸 삼십 개로 환산해 보면 20,904원이 나온다. 가장 가격이 높지만 개당 가격은 가장 싼 86+보너스 81개 메뉴는 93,200원. 이걸 삼십 개로 환산하면 16,742원이다. 앞서 말했지만 한 번 돌리는 가격이다. 

 

 

한 몇만 원 투자해서 좋은 카드를 얻을 수 있다면 이미 무료로 얻은 성정석으로 몇 번 돌려봤던 나도 별 다섯 개짜리 캐릭터 카드를 몇 장씩 가지고 있었겠지. 하지만 현실은 제갈공명 하나 간신히 걸린 거잖아... -_-;(이나마도 능력이 애매모호) 나머지 자리는 별 네 개짜리들의 애매모호함과 마슈 짱과 다른 사람의 레벨이 엄청 높은 캐릭터가 메우고 있는 거고... -_-;;; 대충 보니깐 카드를 뽑을 때 아이템 카드와 캐릭터 카드가 섞여 나오니 결국 제대로 된 캐릭터 카드가 나올 확률이 1%라는 말도 있던데 그럼 한 백만 원을 써도 카드 창고에는 잡것들로만 가득찰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 이러니 다들 돈이 마구 깨져버린 건가...

 

 

역시 이런 게 괜히 나온 게 아니야... 그런데 이게 이 게임의 공식 홍보 만화...

 

일단 이야기는 계속 나갈 수 있으니 있는 선에서 해결해 보겠지만 이것도 막히는 선이 있을지 어떨지...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성정석을 쌓다 보면 카드를 "뽑을 수는" 있을 거고 무과금으로 깼다는 사람도 있고 하니 아주 방법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막히는 선이 나오면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철수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페이트 시리즈를 좋아한다고 해도 모든 작품을 다 보는 것도 아니고. 아니 뭐 그냥 사놓고선 하지도 않고 있는 <페이트 엑스텔라> 쪽이나 하는 게 낫지 않을까? -_-;;;;;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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