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 2018. 2. 6. 11:08

3기 극장판 때 일본어판 나온 지 한 달만에 더빙판이 나온 걸 뒤늦게야 알게 되면서 극장에는 결국 가지도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한 달 정도 있으면 나오는 건가 하고 안테나를 세우고 있었더니만 이번에는 한 달 반이나 지나서야 나온다. 상영관 확보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 뭔지...

3기 극장판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세이죠 경기만 하고 마는 건가? 얏 짱은 제대로 나올 수나 있는 건가?' 싶었는데 정말로 다 잘라내버리고 세이죠 경기만 보여주던데 -_-; 4기 극장판의 경우는 방송판도 내내 시라토리자와전만 나왔으니깐 이런 점은 없을 것 같긴 하다. 아니 뭐 그렇다고 해도 결국 제작진이 보기에 필요한 장면들로 구성될 테니 내가 보기엔 이게 뭔가 싶은 경우가 나오겠지만...


4기 극장판 일본어판 관객수는 18,897명으로 3기 극장판 일본어판 관객수인 35,284명의 반토막이다. 1기부터 3기까지도 계속 관객수가 내리막이긴 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깎여나갈 줄은 몰랐는데... -_-;;; 계속 내리막이다 보니 상영횟수도 상당히 빠르게 깎여나가 버렸고 거기에 비례해서 관객수도 내려가 버린 것 같다. 그저 악순환의 연속이다.


"그런데 말야, 평범한 나 자신이여"


"아래만 쳐다보고 있을 여유가 있긴 한가"


최근 나온 <하이큐!!> 30권을 보면서 드물게도(?) 타나카가 멋지다고 느꼈던 장면. 하지만 관객수는 계속 아래를 쳐다보고 있고 ㅋㅋㅋ(먼산)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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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사 2018. 2. 6. 01:59


케냐 정부는 네 개의 민간방송이 다시 방송될 수 있도록 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거부하고 있으며 일 주일간 지속되어 온 정치적 긴장을 더욱 키우고 있어 법치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기관은 화요일 아침에 수도 나이로비에 모인 반대집회를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있었던 CitizenTV, InooroTV, KTN 그리고 NTV의 방송을 차단시켰다. Uhuru Kenyatta 대통령은 방송사 사장들에게 이 집회를 방송하지 말라고 경고해 왔었다.

목요일에 Milimani 고등법원은 케냐 방송통신부에 방송을 "즉각" 다시 복구시킬 것을 명령했으나 정부는 금요일 저녁까지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런 뻔뻔한 행동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고 있지 않지만 영장의 대상이 된 내무부 장관의 대변인 Mwenda Njoka는 법원이 어디를 향해 영장을 발부한 것인지 장관들이 모르고 있으므로 정부는 이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케냐의 인권단체를 이끌고 있는 George Kegoro 씨는 이런 정부의 행동이 나라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Kegoro 씨는 "역사를 통틀어도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이런 걸 본 적이 전혀 없어요. Moi 때도 이런 일이 없었다고요."라고 덧붙였다. Daniel Arap Moi는 이십사 년에 달하는 집권기간 동안 검열과 인권 유린을 일삼은 것으로 기억되는 사람이다.

KTN 등을 운영하는 언론 그룹 Standard Group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Joe Odindo 씨는 정부가 법치를 사실상 무시하는 건가 하는 질문을 던지며 "만약에 헌법을 존중한다면 법원이 발행한 영장을 존중해야 합니다. 저는 케냐가 합법정부에게서 멀어지고 있으며 이에 맞서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여러분의 정치적 신념에 의한 결정과 법에 의해 제공되는 모든 것이 무시당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블랙아웃이 방송국에 "엄청난 재정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으며 얼마나 많은 돈이 손실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도 했다.

법원의 영장은 내무 비서관인 Fred Matiang’i가 방송이 무기한으로 차단되도록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한 다음날에 발부되었다. 그는 케냐의 몇몇 방송사들이 무언가를 유도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조사를 해왔다고 했다. 그가 무언가란 화요일 집회에서 케냐인 학살을 유도하기 위해 야당이 짜놓은 각본이라고 설명했다.

나이로비의 Uhuru Park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든 것은 케냐의 야당 지도자인 Raila Odinga가 "인민을 위한 대통령"으로서 "취임선서"를 하는 것을 보기 위함이었다. Odinga 씨는 지난해에 치뤄진 대선에서 투표를 두 번이나 하는 소동 끝에 결국 Kenyatta 씨에게 패배했다.

대법원은 Kenyatta 씨가 첫 투표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부정선거죄를 인용하여 무효 판결을 내렸으며 다시 투표할 것을 명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Odinga 씨와 지지자들은 두 번째 투표를 거부했고 이 과정이 사기임을 호소했다.

Odinga 씨는 Kenyatta 씨가 대통령으로서 적법한 자격을 갖췄음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몇 달 내로 스스로 "취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Odinga 씨와 지지자들을 제압할 수 있다고 공언했지만 행사는 경찰의 간섭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화요일 저녁에 내무비서관 Matiang’i 씨는 Odinga 씨의 야당 중 일부가 "범죄조직"과 결탁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학살을 꾸며서 경찰을 비난하는 것을 통해 정부를 전복시킬 각본과 관련하여 이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야당 정치가가 이 주에 체포되었으며 언론인 세 명은 경찰이 사무실을 둘러싸고 체포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사전 보석 신청을 행했다.

케냐의 다른 두 방송국은 아직 방송되고 있다. 국영방송인 KBC, 그리고 Kenytta 가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K24이다. 차단된 방송국은 인터넷을 통해 계속 방송하고 있다.

Milimani 고등법원에 TV 블랙아웃 정지를 청원한 활동가 Okiya Omtatah 씨는 법원 영장을 방송통신부에 전하려 했던 사무원이 네 시간 동안 감금당한 채 희롱을 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영장은 거절당했고 Omtatah 씨가 직접 전하려 했지만 그는 아예 출입금지 대상이었다며 "전 문 앞에서 막혀버렸어요. 그 사람들은 영장을 빼앗아서 찢어버렸습니다."고 말했다.

Omtatah 씨는 자신의 헌법적 권리가 블랙아웃으로 인해 침해당했다며 청원을 했다고 한다. 그는 십 년 전 만연한 폭력 하에 치뤄진 부정선거 이후 나라의 언론 자유를 받치는 기둥이 완전히 뽑혀버렸다고 말했다.


https://www.nytimes.com/2018/02/02/world/africa/kenya-television-court-order.html?smid=tw-nytimesworld&smtyp=cur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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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사진 2018. 2. 5. 20:33

요즘 밀가루 음식 전반을 삼가다 보니 밥 외엔 먹을 수 있는 게 없다. 맨날 그냥 밥만 먹고 있으려니 다양성이 소실된 것 같아서 카레 같은 걸 샀는데



편의점에서 이런 걸 보고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추참치 덮밥" 듣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이 단어...(왠 오버) 



그리고 만든 곳이 양반김으로 기억하는 회사에서 만든 것이다. 이미지에도 이렇게 먹음직하게 올려져 있으니 맛있지 않을까 싶었다...는 개뿔이.


막상 까보니 참치는 없고 참치 소스가 들어있었다. 그래서 짜보니 고추장 같은 게 나온다. 소스 속에 참치가 들어있는 건가 싶어서 일단 밥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린 다음 소스를 비비려고 보니 참치를 찾을 수 없었다. -_-; 정확히 말하면 찾기는 찾았다. 실오라기 같은 게 몇 가닥 들어있었다. 그래 뭐 헬조선 포장 음식 용기에 그려진 이미지는 100% 개뻥이라는 상식은 나도 알아. 하지만 이건 고추참치 덮밥이잖아? 어떻게 참치를 먹는 느낌이 이렇게까지 나지 않을 수 있는 거지? 그냥 집에 있는 고추장 비벼 먹는 게 훨 낫겠다 ㅅㅂㄻ. 


실제 먹은 밥. 냉장고에 남아있던 삶은 고기를 조금 넣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했는데 이건 뭐 고기가 메인으로 들어간 비빔밥이 되었다 -_-;


도대체 뭘 듬뿍 넣었다는 건지, 노량진 같은 곳에서 파는 컵밥이 아무리 싸게 파는 거라고 해도 너네처럼 대충 만들어서 품격 붙여놓으면 뭔가 있어보이는 것처럼 보이니깐 아무렇지 않게 파는 건 줄 아는 건지, 이렇게 해놓고선 어떻게 3,500원이나 받을 배짱이 생긴 건지 하는 생각에 휩싸여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럴 바에는 그냥 햇반하고 고추참치 작은 것 사서 비비는 게 더 싸게 먹히는 거 아닌가? -_- 옥션에서 고추참치 85g들이 열다섯 캔에 17,900원에 파니깐 한 캔당 1,200원 정도. 햇반은 스물네 개를 28,160원에 판다고 하니 1,160원 정도 되네. 2,500원도 안 나오는 구만 이건 뭐...

편의점에서 컵밥을 판다느니 어쩌느니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 상당한 불신감을 안고 있었는데 실제로 접해보니 그저 헬조선이다. 하긴 컵밥 자체가 헬조선의 산물이니 그걸 편의점에서 충실하게 표현한 건가? ㅋㅋㅋ(먼산) 거기다가 GS 편의점 PB 상품씩이나 되는 게 이 정도니 그렇지 않은 건 대체 어떻게 되어있다는 거야? 괜히 건드렸다가 짜증이나 내고 있고... 다음부터는 그냥 외면하는 게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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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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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임 2018. 2. 5. 20:02

전격문고에서 내는 플레이스테이션 잡지 <전격 PlayStation>에서 실제로 <진 삼국무쌍 8>의 맵을 북동쪽 끝부터 남서쪽 끝까지 말이나 배를 타지 않고 달리면 어느 정도 걸릴 지 시험해 보는 영상을 올렸는데 무려 한 시간 사십 분 ㅋㅋ; 산의 지형도 그렇고 강 같은 걸 헤엄쳐서 건너다 보니깐 이런 무지막지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삼국지 13>에서는 양평에서 영창까지의 수송이 1초면 끝나던데... 말이나 배를 타면 한 시간 내로 끊을 수 있으려나? 아니 한 시간도 충분히 많이 걸리는 거고 -_-; 물론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에 이렇게까지 장거리를 달릴 이유는 없을 거고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있다고 하니 그렇게 걸리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왔다갔다 하다보면 그렇게 딱딱 나누기는 힘들어질 것 같고 아흔 명이나 되는 장수들의 각 엔딩은 언제 다 챙길 수 있는 건가 싶다.
이렇게 넓게 맵을 잡아놓고서 실제로 쓰게 될 맵의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쓸데없이 넓게 잡은 것 같은데... <삼국지 13>은 장수만 쓸데없이 많고 결국 군주가 다해먹는 시스템을 넣더니만 <진 삼국무쌍 8>은 전장의 시스템을 발전시킨 것보다 이동거리 늘린 것에 집착하는 것 아닌가 싶고...


그리고 위 영상이 올라온 날짜와 같이 어제 행사가 있었는데(https://www.youtube.com/watch?v=CU-3urODQE8) 이런 복장이 발표되었다. 신헌영 할머니 귀엽네. 갖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보지도 않을 잡지를 저거 하나 때문에 사는 것도 이상하고 -_-;;; 그냥 그러려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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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스기타 토모카즈 2018. 2. 5. 16:08


사황 빅 맘의 차남이자 스위트 3장군 중 한 명인 샬롯 카타쿠리가 2월 11일 일요일에 방송되는 825화 <거짓말쟁이 루피와 상디>에 선행등장!

현상금 10억 베리를 넘는 최강의 남자에게 루피는 어떻게 맞설 것인가!?


샬롯 카타쿠리 역: 스기타 토모카즈 씨의 한 마디


카타쿠리 연기에 하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쏟아부었습니다. 전해질지 어떨지는 관심없습니다만 반드시 전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s://one-piece.com/news/detail/20180205_6749


이 소식이 올라온 트위터 댓글을 보니깐 다들 <은혼>의 긴토키를 언급하던데 인상이나 성격이 완전히 다르지 않나...

사와시로 미유키 성우나 미키 신이치로우 성우처럼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성우가 이제 와서 <원피스>에 연달아 등장하는 걸 보며 그렇게 배역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안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는 걸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 


*그나저나 저 사진은 언제 찍었던 거람... -_-;

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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