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사진 2018. 9. 1. 16:59


매장 내에서 플라스틱 일회용컵 금지를 시행(하는 척)한 이후로 매장 내에서는 머그나 텀블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여전하다 싶은 게 저 빨대이다. 도저히 영문을 모르겠는 것이 사람들은 빨대 없으면 커피를 못 먹는 건가? 그냥 마시면 뭐 얼음들이 순식간에 달려들어서 얼굴을 커피 범벅으로 만들기라도 하는 건가? 플라스틱 일회용컵을 줄이려 하는 이유를 사람들이 전혀 이해하려 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해하려 하지 않으니깐 저렇게 빨대를 꽂아대고 머그컵이 무겁다고 불평하기나 하고...(실제로 옆자리에서 들은 말) 자기들 조금 편하자고 했다가 지금 플라스틱 사태가 벌어진 것 아닌가. 뭘 그렇게 무식함을 당당하게 드러내지 못해서 안달인 건지...

패스트푸드점에서 빨대와 뚜껑을 사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양보하기 싫지만 해서 배달하는 상품 속 음료수는 뚜껑 같은 게 필요하다 쳐도 매장 내에서 소비하는 음료수에 구태여 뚜껑을 씌우는 이유가 뭔지... 그리고 당연하다시피 나오는 빨대 챙겨가세요 문구... 손님에게 왜 명령하냐고 다들 빨대로 안 마시면 죽는 병이라도 걸린 건가? 그런 걸로 죽을까봐 환경을 파괴할 거라면 인류가 멸망하는 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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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one glow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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